김 병 수 태안군체육회 상임부회장정말로 다사다난했던 정해년을 뒤로하고 희망찬 무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먼저 지난해 태안군 체육발전에 힘써주신 태안군민 모두와 체육인 여러분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지난 한 해 태안체육인들의 단합과 화합을 목표로 군체육회 상임부회장에 취임한 이후 나름대로 열정을 보여 왔으나 타 시·군보다 열악한 인적 자원면에서나 경기장 시설문제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게 사실입니다. 이 어려운 여러 가지 조건을 딛고 무자년 한 해에는 더욱 새로운 마음으로 체육인들의 마음을 한데 모으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지난해 12월 7일 뜻하지 않은 유류유출사고로 인하여 천혜의 자연환경과 청정해역 수많은 어장과 어족자원 우리 군민의 삶의 터전을 통째로 앗아가버린
성 완 종 서산장학재단 이사장무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쥐를 부지런함과 다산의 상징으로 여겼습니다.2008년 새해에는 우리 서산·태안 주민들에게 풍요로움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올해에도 여러분 모두에게 행운이 가득하고, 이루고자하는 모든 것을 성취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정해년은 우리 서산·태안 주민에게는 힘들고 어려웠던 한 해로 기억 될 것 같습니다. 갑작스런 기름 유출 사고는 우리의 생활 터전이었던 바다와 갯벌을 기름으로 뒤덮어 수많은 주민들을 눈물짓게 하였습니다. 바다를 가득 메운 기름은 태안반도를 재앙의 지역으로 만들어 더 이상 회생이 불가능한 절망적인 지역으로 보이게 하였습니다.그러나 새까만 기름속에서 우리는 희망을 발견했습니다. 지금
한 종 덕 충청남도태안교육청 교육장작년 서점가에서는 두 권의 책이 베스트셀러에 떠올랐습니다. 바로 『배려』와 『경청』이라는 책이었습니다. 배려는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고, 경청은 상대를 신뢰하고 자신을 낮추는 것이라고 합니다. 배려와 경청을 위해서는 자신을 낮추어 나 중심에서 벗어나 타인 중심으로 자아를 이동할 때 가능합니다. 남의 불행을 전제로 내가 행복할 수 없고, 나의 불행을 전제로 다른 사람이 행복할 수는 없듯이 서로 낮추어 배려하고 경청할 때 함께 누리는 행복은 가능합니다. 교육이라는 대 전체 앞에 서로를 낮추어 배려와 경청으로 함께 행복을 누리는 교육세상이 되기를 기대합니다.어떤 인디언 노인의 두 마음에 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내 마음속에서는 착한 놈과
충남 태안군이 전국 21개 시·군 대상의 2006년도 소도읍 육성사업 추진실적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태안군은 지난해 12월 행자부가 실시한 소도읍 육성사업 추진실적 평가에서 군이 행자부장관 표창 기관으로 선정돼 2억 5천만원의 특별교부세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행자부가 전국 시·도에서 추천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계획수립의 적정성 △사업추진 실적 △수범사례 및 현장관리 △종합육성계획 수립 등에 대해 실시했다. 평가결과 태안군은 사업계획이 지역여건에 맞도록 수립돼 있고, 타 시·군에 비해 월등히 앞선 90%에 이르는 사업공정율 부문에서 좋은 점수를 얻어 우수상을 받게 됐다. 특히 군은 도로개설공사 구간내 광역상수도 이설비를 한국수자원공사와의 유기적 행정협조로 2억 5천
태안군 신두리 출신 출향인들이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 유출 오염사고로 시름에 잠긴 피해주민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는가 하면 그 동안 생활필수품들을 지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신주식 출향인은 “내가 태어난 고향에 재앙이 닥친 사실을 알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몇 몇 출향인을 중심으로 도울 일을 생각해보게 되었다”며 “하루 빨리 고향의 아름다운 바다를 다시 볼 수 있는 날이 오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대희 msscm@hanmail.net>***** 무단전재 및 재 배포금지 *****
본지 특별취재팀은 지난 14일에 열린 ‘고 이영권 선생 태안군민장’을 시간대별로 화보로 정리했다.***** 무단전재 및 재 배포금지 *****
바르게살기운동 남면위원회(위원장 김성수)는 지난해 12월 29일 연말연시를 맞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사랑의 물품을 전달했다.바르게살기 운동본부 태안군 협의회 이상국 회장을 비롯한 회원과 관계자들이 구랍 29일 남면 면사무소에서 면내의 불우 이웃 31가정을 선정, 쌀10kg을 각각 지급했다. 김성수 위원장은 “얼마 되지는 않지만 함께 나누고 싶어서 준비하였다.” 며 “모두가 행복한 생활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바르게살기운동본부 태안군 여성위원회(회장 김순래)도 태안군내 8개 읍·면에서 1명씩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자를 추천받아 태안읍 김욱환씨외 7명에게 각 6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하였다.< 이은화 기자 leenhw@hanmail.net>***** 무단전재 및 재
제26대 회장에 이경선 정교 취임태안군 기독교평신도연합회(회장 성선경)가 지난 12일 구세군태안영문 대성전에서 제26대 회장 이·취임 및 회원 은퇴식 행사를 개최했다.이 자리에는 태안군 기독교 연합회 회장 조영혜 목사를 비롯한 태안군장로연합회 회장 지극상 장로, 태안장로교회 조영준 목사, 태안군 기독교 연합회 목사와 성도, 태안군 기독교평신도 연합회 회원, 가족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1부 개회예배에서 이상우 사관은 “모세가 여호수아를 후계자로 키웠듯이 회의 발전을 위해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2부 회장 이·취임 및 회원 은퇴식에서 성선경 이임회장은 “부족한 가운데 임기를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며 “앞으로 본회가 더욱 발전
태안군 따뜻한 환송식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유출사고 방제작업이 한창인 충남 태안에서 지난 10일 훈훈한 환송식이 열렸다. 태안군에 따르면 군 해안가 일대 기름 제거에 투입됐던 국군 장병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환송행사가 열렸다. 오전과 오후에 걸쳐 각각 62사단, 1101공병단, 1107공병단, 32사단의 환송식이 열린 이날 행사에 참석한 진태구 태안군수는 “전국에서 모여주신 자원봉사자들이 하기 어려운 위험지역을 군 장병들께서 솔선수범해 방제작업에 참여해 줘 진심으로 고맙다.”면서 “태안을 잊지말고 다음에는 여행차 와 달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의 주인공인 장병들은 사고 발생 이틀 뒤인 지난해 12월 9일 방제작업에 투입돼 현지에서 숙영하며 모항항, 구례포·만리포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기
서산경찰서(서장 박종국)가 최근 태안원유참사 발생 이후, 사고보상금을 노리고 태안군 소원면 등 피해지역에 위장전입한 자가 있다는 첩보에 따라 긴급 수사팀을 구성 단속에 나섰다.이는 위장전입자로 인하여 실제 피해주민에게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아래 수사과 지능범죄수사팀에 위장전입자 특별단속팀을 편성하고, 지난 14일부터 위장전입자 단속에 들어갔다.경찰은 주민들의 신고를 접수하고, 태안군청 및 각 읍·면 사무소의 협조 등을 통해 위장전입자를 가려낸 다음, 적발된 자는 입건하여 수사할 예정이다한편 적발된 위장전입자는, 주민등록법 제21조 제2항 1호에 의거, 3년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되는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무단전재 및 재 배포금지 *****
삼성국민연대 차원에서 대규모 항의 집회도 열겠다. “지금까지 이번 사고의 가해회사인 삼성이 보여주는 모습은 삼성다움의 극치이다”“서울에 올라가면 한국진보연대와 삼성대책 국민운동연대 등과 함께 전반적인 삼성 싸움으로 승화시키도록 하겠다”우리나라 진보 민중 운동 단체의 연합체인 한국진보연대가 태안반도 기름유출사고의 원인 규명과 가해 회상인 삼성에 대한 책임을 묻는 등 이번 사고에 적극 개입을 시사해 주목되고 있다.더욱이 이번 사고이후 가해 회사 중 하나인 삼성중공업이 보여준 작태에 대한 지역 어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불만이 고조되는 가운데 그동안 삼성 그룹 해체를 주장해 온 대표적인 진보 운동 세력들이 적극 개입을 시사함에 따라 정치 쟁점화 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지난 8일 오후 5시부
충남지사 “원유유출 창구 단일화 해야”이완구 충남지사는 지난 14일 “원유유출 사고 지역 피해주민들은 보상·지원과 관련한 의사를 신속·정확히 결정할 수 있도록 창구를 단일화 해야한다”고 말했다.이날 오전 충남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 지사는 생게비 지급이 늦어지고 있다 비난을 의식한 듯 “성급한 생계비 지원과 보상 등은 또 다른 분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시간이 걸리더라도 인내하며 지혜롭게 가야한다”고 덧붙였다.이 지사는 “최근 11년전 비슷한 피해를 당한 일본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다녀왔는데, 보상문제와 관련 일본은 창구를 단일화한 뒤 일사불란하게 대처했다”며 “우리처럼 각종 대책위원회가 난립하지 않은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설명했다.이어 “피해대상과 규모가 명확히 결정
성완종 자문위원, 근본적 대책마련 시급 강조사상 최악의 기름유출 사고로 피해를 겪고 있는 태안군민들을 위한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아울러 피해 주민들을 지원할 수 있는 특별법이 오는 21일부터 열릴 예정인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여야를 떠나 적극 협력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인수위)는 지난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해양수산부 청사에서 태안기름유출사고 관련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인수위 제2분과 간사를 맡고 있는 홍문표 의원(홍성·예산)은 이 자리에서 “이명박 당선인은 태안 기름유출사고와 관련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이 당선인은 정부가 태안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한 후 특별법 마련을 지시한 바 있다”고 강
어민들, 끝내 사과받지 못해... “분노 느끼지 않을 수 없다”“어업인이 받은 피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시간을 두고 생각해보겠다.”태안 기름 유출 피해 어민들이 지난 10일 삼성중공업 본사를 방문했지만 끝내 사과를 받지 못했다. 어민들이 어민 지원에 대한 입장을 요구했지만 삼성중공업 쪽은 “생각해보겠다”고 짤막하게 답했다.이종구 수협중앙회장과 이원재 서산수협 조합장 등 피해어민 대표 20여명은 이날 오전 11시 20분 서울 서초동 삼성중공업 본사를 항의 방문했다. 박영헌 삼성중공업 인사담당 부사장 등 임원 4명이 회의실에서 이들을 맞았다.회의실은 무거운 분위기였다. 취재진의 카메라만 분주하게 불을 밝혔다. 이종구 회장은 무거운 표정으로 이날 방문 이유에 대해 “우리
지난 10일 태안반도 기름유출 사고를 비관 음독한 고 이영권씨의 빈소가 마련된 태안보건 의료원 장례식장 정문에서는 지난 11일 장례 기간 내내 태안지역 피해대책위 최근웅 부위원장이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최 부위원장은 앞쪽에는 ‘근조- 검찰은 엄정수사하고 삼성은 즉시 사과와 완전배상을 약속하라’, 뒤쪽에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태안사람 다 죽는다, 정치권은 특별법을 즉시 제정하라’는 요구를 담은 피켓을 걸치고 1인 시위를 펼쳐 조문객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 무단전재 및 재 배포금지 *****
일본 환경성 등 방문 및 후쿠이현 유류사고 현장 시찰 충청남도의회 태안 기름유출사고 피해지역 지원특별위원회 강철민 위원장은 지난 1월 6일부터 1월 9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충남도 이완구 도지사, 관계 공무원과 함께 일본을 방문 했다. 이번 방문은 태안 기름사고에 따른 피해복구 등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지난 1997년 시마네현 오키노시마 앞바다의 러시아 유조선 유류유출사고와 지난해 11월 테시마 근해에서 발생한 일본유조선과 한국화물선의 충돌로 발생한 유류유출 사고와 관련 당시 방제작업과 피해배상, 복구상황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조치상황 등을 폭넓게 파악하기 위함이다.방문일정별 활동내용을 보면 먼저 7일 일본 환경성 방문에서는 지난 1997년 1월 일본 후쿠이현 해안에서 발생한 러시아
민주노동당 심상정 비대위원장 조문하고 당 차원 강력 대처 시사민주노동당이 태안반도기름유출사고와 피해어민의 음독 자살 사건과 관련해 잇달아 성명서를 발표하고 비대위원장이 조문을 오는 가하면 오는 18일 열리는 대정부 촉구집회에도 심상정 비대위원장과 강기갑 의원이 참석하기로 하는 등 당 차원에 강력한 대응을 보이고 있어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민주노동당은 지난 10일 발생한 고 이영권씨 음독 사고가 발생하자 10일 제일먼저 천영세 대표직무대행이 조화를 보내 조의를 표하더니 정책위원회는 지난 11일 태안반도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해 긴급 성명서를 발표했다.민주노동당은 성명서를 통해 "영세한 어민들은 주로 소규모의 굴양식이 생계의 전부인 사람들이다. 보상을 받으려면 3년간의 모든 서류를 증빙해야 한다
피해지역주민과 정계인사 “정부와 대기업은 대국민 사과 및 피해보상 책임져야” 한목소리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 유출 오염사고에 대한 피해보상을 정부가 책임지고 선보상하여야 한다는 여론에 정계인사는 물론 피해지역주민 및 법률인 등이 한 목소리를 냈다.이 같은 여론은 유류 유출 사고 31일째를 맞은 8일. 태안군 문예회관 대강당에 열린 ‘기름유출 피해에 다른 특별법 제정 여론 수렴회’에 참석한 12명의 패널들은 특별법(안) 발의안에 대한 뜨거운 논쟁을 벌이며 “정부는 정부기관의 잘못으로 사고가 발생ㆍ확대되었다는 사실이 인정되는 만큼 피해지역의 피해보상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에는 의견을 모았다.또한 “아직까지 대국민 사과는 물론 책임공방만을 벌이고 있는 정부 및 삼성, 현대는 각성해야 한다.
■ 해설-고 이영권씨, 죽음을 왜 선택했을까?정부 실질 대책과 삼성 사과 빨리 해야태안 피해 어민들, ‘불행한 일 또 일어난다’ 우려 커“운규야, 아버지 정신적 고통에 못 살겠다. 나 보려면 지금 집에 들어와라.”이 한마디는 태안반도를 엄습한 기름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한 달 넘게 일을 했지만 희망보다는 절망의 늪으로 점점 빠져 들어가는 현실을 이기기 못한 고 이영권씨(66세·소원면 의항2리)의 마지막 유언이었다.숨진 이씨가 죽음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우선 삶의 희망인 굴 밭을 평생 일구며 살아온 노인에게 자식보다 소중하고 가족의 유일한 생계 수단이던 굴 밭을 자신의 잘못도 아닌 누군가의 실수로 잃어버린 것에 대한 상실감이 너무 컸던 것으로 보인다.사고이후 끊
유류 피해주민들, 각종 공과금청구서에 울상 “오늘은 다른 때 보다 마음이 무겁네요. 세금용지만 꼽고 오는 집을 가면 괜시리 죄송한 생각도 들고...” 태안 우체국 소속 황천규 집배원. 그는 오늘도 오전부터 분주한 손을 놀린다. 연말연시를 맞아 수많은 연하장을 비롯한 각종 우편물들이 쉴새없이 밀려와 매일같이 집배실을 가득 메우고 있기 때문이다.정신없이 손을 놀리던 황씨는 갑자기 어두운 낯빛을 보인다. 그의 시선을 따라가보니 전기세를 비롯한 각종 공과금용지가 수북히 쌓여있다.“요즘은 이거 배달하는게 제일 힘드네...”하며 말 꼬리를 흐리던 그는 무거운 발길을 재촉하며 헬멧을 쓰고 오토바이에 시동을 건다.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 유출 오염사고 35일째를 맞은 요즘 피해지역주민들의 한숨은 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