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국립공원 남부지소 소속 손평식씨기름제거 작업을 위해 태안을 찾은 자원봉사자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였다.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은 손평식씨(44세, 전남 구례군)로 지리산 국립공원 남부지소의 직원으로 지난달 31일 소속 직원들 10여명과 기름 유출 사고 현장인 만리포해수욕장을 찾아 방제활동을 하고 숙박이후 지난 1일 가의도 방제작업을 위해 신진도를 찾았던 것으로 밝혀졌다.또한, 직원들에 따르면 1일 오전 10시 신진도항에 도착하여 가의도로 출항을 기다리고 있던 중 손 씨가 속이 안 좋고 매스껍다며 차에서 휴식을 취하겠다고 말해 이에 팀원들은 손씨를 신진항에 남기고 가의도로 방제활동을 하기 위해 출항하였다고 한다.오후 방제활동을 끝마치고 신진항에 도착한 팀원들은 손씨가 걱정되
긴급생계안정자금 지급 지연 등 집중추궁, 특별법 제정 촉구 성명서 채택충남도의회 태안 기름유출사고 피해지역지원특별위원회는(위원장 강철민) 지난달 31일, 태안 서해안 유류사고지원 총괄본부에서 제3차 회의를 열고, 태안 및 서해안 기름피해지역 구제 등에 관한 충남도의회 특별위원회 입장 성명서를 채택 발표했다.이날 위원들은 그동안 추진상황을 청취한 뒤 생계안정자금 지급 지연과 배분의 형평성에 대해 집중 추궁함은 물론, 피해보상 지원 및 복구계획과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등에 대해 질문했다.현장에서 채택한 성명서 주요내용은 삶의 터전을 잃고, 당장 먹고 살길이 막막해진 주민들의 마음은 타들어가고, 급기야 귀중한 생명을 버리는 일까지 벌어져 주민들의 시름과 상처는 깊어만 가고 있는데 정부와 책임있는
태안연합대책위, 산고 끝에 발족군의회 19일 조례 지정 예정, 공동 대응 방법 모색에 주력 다짐삼성 원유 유출 사고 이후 피해배상에서 소외되지 않기 위해 주민들이 설립한 대책위들이 우후죽순 늘어나면서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각 대책위들을 통합해야 한다는 ‘대책위 통합(안)’에 대한 의견이 수면으로 떠오른지 한달여 만인 지난 5일 태안군의회에서 수산·비수산 분야의 대표격인 대책위 임원진들이 통합(안)에 대해 논의, ‘군 단위 연합체 구성(안)’에 잠정 합의를 하였다.(가칭)태안연합대책위원회는 각 대책위들의 상위격인 위원회로 분야별 고유업무에 있어서는 기존의 상태를 유지하되 집단 행동을 필요로하는 경우에는 공동 대응방법을 모색하는 각 대책위 집합격인 ‘연합체’ 성격의 모임으로 지난 11일 발기인
태안 피해주민 “삼성중공업에 방제조치 명령해라”해경, “삼성중공업에 다섯 차례 방제조치 명령 발동했다”태안반도기름유출사고의 피해주민들이 가해자인 삼성중공업이 방제조치를 안하고 있다며 해양경찰청장에 방제조치명령을 발동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태안유류피해투쟁위원회(위원장 김진권) 소속 어민 50여명은 지난 4일 오전 10시 30분 태안해양경찰서 정문 앞에서 약식집회를 갖고 태안해경에 (주)삼성중공업에 대한 방제조치명령 발동 신청서를 집단으로 신청했다.집회에서 김진권 위원장은 낭독한 성명서를 통해 “태안군민들은 삼성중공업 크레인 선단과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 호 충돌사고에 대한 해경의 초동수사와 어처구니 없는 방제조치에 큰 실망감을 얻어 깊은 분노를 전한다”며 “초동방제 실패의 책임을 물어
기름달걀폭탄 품은 태안해경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 유출사고의 피해주민 50여명이 지난 4일 태안해양경찰서(서장 최상환)를 방문하여 가해자인 삼성중공업에 대한 해양경찰청장의 방제조치명령을 발동해 줄 것을 요구하며 최상환 서장에게 집단 신청서를 전달하려고 본관으로 진입를 시도하자 이를 제지하기 위한 태안해경측과 몸싸움을 벌인 과정에서 ‘기름달걀폭탄’을 던져 깨져 있는 모습.< 정대희 기자 msscm@hanmail.net>***** 무단전재 및 재 배포금지 *****
“삼성중공업의 방제작업 자원봉사 아니다” 태안해경방제본부 “방제작업 자원봉사 수준이면 책임 묻겠다” 태안반도기름유출사건의 가해자로 지목을 받고 있는 삼성중공업이 사고 발생이후 국민들에게 숨어서 자원 봉사를 한다고 밝혔으나 사실은 사고의 책임자로 방제 활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삼성그룹에 대한 태안군민들의 불신이 더욱 팽배해지고 있다.지난해 12월 7일 이 사고가 발생하자 8일 새벽부터 만리포 해변에서 조직적으로 기름제거 활동을 펼치기 시작한 삼성중공업은 자신들의 정체(?)가 밝혀지는 것을 두려워한 듯 회사 로고를 가리고 매일 수백에서 수천 명의 직원들이 기름제거활동을 해왔다.삼성중공업은 태안군청 옆 상가 건물 2층을 임대해 부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사고 대책반을 구성해 상주 직원만 2
삼성중공업, 검찰 공소사실 전면 부인삼성중공업측-‘피항 조치 안한 유조선측의 잘못이 크다’유조선측-‘검찰·삼성 증거 자료 조작되었을 가능성 있다’삼성중공업측 변호인단이 태안반도 기름유출사고에 대한 2차 공판에서 검찰의 심문 조서 가운데 ‘상황 인식이 잘못되어 과실을 인정한 것이 많다’며 검찰의 공소기재 사실을 부인하는 등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전면 부인으로 일관해 피해주민들의 강한 반발을 샀다.지난 11일 오후 2시 대전지법 서산지원 108호 법정에서 형사2단독 이상우 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은 지역 주민 200여명이 법정을 가득 메운 가운데 사고를 야기한 삼성중공업 해상크레인 선장 김모(39)씨와 예인선 선장 조모(51)씨,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호 선장 C(36)씨, 삼성중공업
기자회견, 반대 결의 상경집회 참석하기도이명박 정부 대통령직 인수위의 정부기능과 조직개편안에 농촌진흥청을 폐지키로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역 농업인 단체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지난 25일 태안군 28개 농업인 단체장 대표 30여명은 태안군청 브리핑 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정등영 농촌지도자 태안군연합회장이 대표로 낭독한 ‘농촌진흥청 폐지안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다’는 성명서를 통해 경제논리로만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판단한 이번 결정은 반드시 철회되어야 하며 이를 고집할 경우 농업인 단체의 강력한 투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들 단체는 지역 곳곳에 농촌진흥청 폐지를 규탄하는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반발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28일에는 농촌지도자 25명, 생활개선회 20명, 농
관광 태안으로 다시일어서는 계기 삼아야태안군이 역점을 두고 추진중인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사업의 무재해를 기원하는 안전기원제가 지난 28일 열렸다. 기업도시 기공식장 인근부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진태구 군수, 이종수 현대건설사장, 김대관 관광·레저도시 추진기획단장 등 130여명이 참석해 본격적인 기업도시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이종수 현대건설 사장의 인사말과 고사에 이어 부남호 준설사업 시범 순으로 진행된 이날 기원제는 최근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유출사고로 실의에 빠진 군민들에게 태안의 발전방향을 제시해 희망을 주었다는 평가다. 진태구 군수는 “태안이 기름유출사고 여파로 많은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 기업도시 건설 안전기원제가 우리 태안이 다시 일어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태안
2008년 4월 9일 실시하는 제18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활동할 선거부정감시단원을 아래와 같이 모집합니다.1. 근무분야 및 조건(상위 표 참조)2. 접수기간 : 2008. 1. 2(수)~충원시까지3. 자격사항 - 모집일 현재 만 19세 이상의 국회의원 선거권이 있는 자 - 「공직선거법」제60조(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에 해당하지 않는 자 - 당원이 아닌 자4. 응모방법 - 태안군선거관리위원회(태안군·읍 남문리 364-3) 사무실에 직접 방문하여 서류제출 및 면접5. 제출서류 - 이력서 1통, 반명함판(3.5㎝×4.5㎝) 사진 2매 - 지원서, 본인승낙 및 비당원 확인서 각
태안군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형석)가 설명절과 대보름을 전후하여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 등 정치인과 공직선거 입후보예정자들의 선거구민에 대한 금품·음식물 제공 등 선거법위반행위에 대하여 지난 24일부터 오는 2월 23일(31일간)까지 특별 감시·단속활동에 돌입했다.더불어 이러한 내용을 각 정당,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 등에 통지하고, 위반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 요청하였다고 밝혔다.태안군선관위에 따르면 선거시기와 관계없이 기부행위가 상시 제한되고 있음에도 입후보예정자 등이 설 인사나 직무상 행위 등의 명목으로 선거구민에게 다과나 떡, 상품권, 선물세트 등을 나눠주거나 윷놀이 대회 등 각종행사에 찬조금을 내는 등 위법행위가 크게 증가할 것이 예상되어 설 명절을 전후한 기간에 특별 감시
본지 2008년 편집자문위원회 1차 회의 열려태안신문편집자문위원회(위원장 최충의)의 2008년도 1차 회의가 지난 25일 오후 5시 본사 편집국 회의실에서 최충의 위원장을 비롯한 자문위원 8명과 박철규 대표이사, 최근웅 독자위원회 회장, 신문웅 편집국장을 비롯한 편집국 소속 기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 자리에서 박철규 대표이사는 지난 회의시 위촉패를 전달하지 못한 김진수 위원과 조한숙 위원에게 자문위원 위촉패를 전달하며 “태안신문이 질적으로 성장하는데 큰 밑거름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이어 최충의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2008년 1차 회의로 모인 오늘은 군민화합 유도와 위원님들간의 우의를 다지는 한편 지난 12월 7일 발생한 태안반도 기름유출사고에 대한 태안신문의 보도
관광분야 전문가 강연 및 초청 토론회 개최, 새로운 관광명소 계획 확립해야한국관광협회가 주최하고 문화관광부가 후원한 태안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 ‘태안관광 어떻게 살릴 것인가?’가 지난 25일 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약 60여명의 관계자 및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이날 호원대 장병권 교수가 ‘태안지역 기름유출사고와 관광사업 현황’에 대한 주제로 발표에 나서 “태안 기름유출 사고는 바다 생태계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혔을 뿐만 아니라 연안어업과 관광산업에 의지해 살던 주민들에게 생계마저 심각한 위협을 주었다”며 “조사해 본 바에 의하면 태안 기름유출사고와 직접 관련된 지역은 이후 관광객이 거의 방문하지 않았으며, 서산지역도 지역에 따라 20~80%의 관광객 감소현상을 보였으며 안면도
[분석] 임시국회 상정된 각 정당 특별법 비교해 보니민주노동당, ‘피해액 선 지급 의무’ ‘주민 특별지원’ 담아 눈길정치권이 태안반도 기름유출사고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요구를 담아 각각 제출한 특별법이 지난 28일 시작된 임시국회에서 본격 논의가 시작되어 이번 임시국회에서 최대 민생 현안으로 대두되는 가운데 처리 여부에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현재 특별법을 제출한 정당은 지난해 31일 제출한 대통합신당을 시작으로 한나라당과 지난 23일 지역 초청 간담회의 내용까지 담아 24일 제출한 민주노동당 등 3곳이다.이들 정당이 제출한 특별법 가운데 민주노동당이 제출한 특별법이 대통합민주신당, 한나라당 법안과 달리 피해액의 선 지급 의무 조항, 국가의 손해배상 청구 조항을 명시한
성난 피해주민들 “농어민 반란이 일어날 수도 있다”“이건희는 무한책임을 지고태안을 살려내라”지난 23일 오전 태안 기름유출사고로 고통 받고 있는 태안 주민 500여명이 국회로 모였다. ‘살려내라’ ‘삼성타도’ ‘생계보장’ 등의 구호가 적힌 띠를 머리에 동여맨 이들은 민주노동당이 주최한 ‘삼성기름유출사고 피해주민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정치권이 발의한 특별법의 내용을 들었고, 주민 대표 4인은 피해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밝혔다.특히 주민대표들은 기름유출사고를 일으킨 삼성과 사후처리에 미온적인 정부를 규탄하며 철저한 피해보상과 환경복원을 촉구했다. 이들의 목소리에는 안타까움과 분노가 뒤섞여 있었고, 다른 주민들도 한숨을 지었다.성난 피해주민들“농어민 반란이 일어날 수도 있다”
25일 대전지법 서산지원에서 태안반도 기름유출사고 피의자 첫 공판 열려다음 기일에 의견 말하겠다“피해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하지만 우리의(유조선) 과실혐의에 대해서는 인정 못하겠습니다.”“검찰의 공소 사실에 대해서 아직 검토를 못했습니다. 다음 변론기일에 의견을 말하겠습니다.”태안반도 기름유출사고 피의자들에 대한 첫 공판이 열린 지난 25일 오후 3시 대전지법 서산지원 110호 법정에서 형사2단독 이상우 판사가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한 의견을 묻자 피고인석에 있던 유조선측 변호인단과 삼성중공업측 변호인단이 답한 대답이다. 전자는 유조선측, 후자는 삼성중공업측 변호인단의 답이다.삼성중공업측 변호인단이 ‘공소사실에 대해 검토를 못해 다음 기일에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한 의견을 말하
정부는 지난 28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충남.전남지역 유류오염 긴급 생계비 지원을 위해 모두 468억원을 2008년도 일반회계 목적예비비에서 지출하기로 의결했다.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태안지역의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 유출사고로 인해 지난해 12월 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충남지역 태안군 등 6개 지역에 대한 추가 긴급 생계지원자금 300억원과 지난 18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된 전남지역 영광군 등 3개 지역에 대한 긴급 생계지원자금 168억원 등 총 468억원을 예비비에서 지출키로 의결했다고 김창호 국정홍보처장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충청남도의 경우 당초 피해 추정가구가 1만5천가구 였으나 시.군별 피해조사결과 피해 가구가 3만 가구로 늘어남에 따라 300억원이 추가 지원되며 전라남도 영광.
태안군이 그동안 논란이 되었던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유출사고 관련 긴급생계자금의 읍·면 배분기준을 확정해 예산을 배분했다.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2시부터 약 3시간 동안 계속된 군 생계자금 지원 심의위원회에서 배분기준을 확정해 28일 읍·면에 송금했다. 이번 태안군의 생계자금 배분기준은 지난 21일 충남도의 시·군 배분이후 일주일 만에 확정된 것으로 충남도 6개 시·군중 가장 먼저다. 이번에 결정된 읍·면 배분기준은 △세대수 △오염해안선 길이 △어장면허 면적 △어업종사자 수 △어선 수 △음식·숙박업자 수 △기초생활 수급자 수 등 7개 항목을 개별지표로 삼았다. 또 군은 개별지표만을 적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읍·면별 피해정도 미반영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등급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지역 어민들, 인수위 통폐합 방침에 강력 반발‘“해양수산부를 없애려는 이명박 정부는 태안반도 기름유출 사고로 죽어가는 서해안을 두 번 죽이는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한국수산업경영인 태안군 연합회 사무실에서 만난 한국수산업경영인 충남도 연합회 김진권 회장(사진)은 대단히 화가 나 있었다.김 회장은 “이번 사고로 직격탄을 맞아 생사의 기로에 선 서해안 어민들의 모습을 생생히 본 이명박 당선인이 선거 전에도 오고 당선 이후에도 와서 분명히 서해안 어민들을 살리고 태안반도를 제 모습으로 살려내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한 말을 굳게 믿었다”고 한다.그는 이어 “국민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당선된 당선인의 말을 믿어야지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하나”고 반문한 뒤 “생계의 터전을 잃은 서해안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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