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지와 태안신문 보도에 대한 주제발표도 있어‘허베이호 기름유출사고를 통해 본 언론의 역할과 사회 방재시스템의 문제’ 세미나가 31일부터 다음날인 2월 1일까지 태안 안면도 오션케슬리조트에서 열린다. 주제발표에서는 ▷언론보도의 문제점(이창현 국민대 교수), ▷지역언론 보도의 문제점(이기동 대전충남 민언련), ▷사고에 대한 문제점과 대책(염형철 환경운동연합 생태사회본부 처장), ▷ 재난보조 준칙(이연 선문대 교수) 등 총 6회로 나눠 진행된다. 지정토론자로는 신동만(KBS), 조홍섭(한겨레 신문), 이미경(환경재단 사무총장), 민달기(가천의대) 등 언론인과 환경전문가들이 참석하게 된다.한편 이번 세미나에서는 태안기름유출사고 보도 행태에 대한 태안신문과 지방 일간지의 비교를 통한 지역언론의
삼성 본관 찾아간 태안주민에 삼성 중공업 ‘죄송하다’ 한마디 뿐지역 주민 4,000여명은 지난 23일 서울역에서 ‘조속한 특별법 제정 삼성무한책임 촉구대회’를 열고 정치권과 정부에 주민들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특별법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켜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또 삼성그룹에 대해서는 가해자로서 진정이 담긴 사과와 태안군민들을 살릴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과 무한 책임을 지겠다는 약속을 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검찰의 직무유기를 규탄한다’며 검찰 수사 발표에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아침 일찍부터 버스 100여대에 나누어 상경한 태안 주민들은 오전 10시부터 국회의원회관에서 민주노동당이 주최한 ‘삼성기름 유출사고 피해주민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정부가 책임지고 선 보상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유출사고 여파로 태안 농·특산물의 소비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태안군이 지역 농·특산물 팔기에 두팔을 걷어붙였다. 태안군에 따르면 오는 1월 30일부터 3일간 서울시 서초·강서·동작구에서 개최되는 설맞이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에 태안농협 등 5개 업체가 참여해 한과, 청국장, 쌀, 잡곡, 고구마, 콩, 호박, 액젓, 게장, 소금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 군은 마포구 설맞이 직거래 행사에도 참여해 태안 농·특산물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무단전재 및 재 배포금지 *****
제정당 국회내 재해대책특위 구성제의, 검찰 엄정수사 촉구대통합민주신당 태안재해대책특위(위원장 정세균)는 지난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3차 대책회의를 가진 자리에서 태안재해대책특별법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2월 임시국회에서 이 법의 통과를 위해 노력하기로 결의했다.특위는 이날 회의에서 문석호의원(태안·서산)이 대표 발의하고 의원 111인이 공동 발의한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오염사고관련 주민지원 등 특별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2월 임시국회에서의 통과를 위해 당력을 집중시키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을 결의했다. 특위는 또 국회내 제 정당이 참여해 「태안재해채택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각 정당에 공식 제의했다.이와 함께 특위는 기름유출 사고경위를 수사하는 데 있어 검찰의 성역 없는 엄정수사
진태구 태안군수, 대군민 긴급 호소문 발표태안반도 기름유출 사고이후 생계를 비관하며 태안군민들이 잇달아 음독자살과 분신이 이어지자 진태구 태안군수가 지난 18일 오후 4시 태안군청 브리핑 룸에서 긴급 담화문을 발표했다.진태구 군수는 담화문을 통해 “이제 더 이상 목숨을 버리는 희생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미 돌아가신 고귀한 희생만으로도 우리 군민들의 뜻이 세상에 알려졌다”고 강조했다.이어 “군민 여러분의 억울하고 분하고 답답한 마음이야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이성을 잃어서는 안 된다”며 “우리는 서로 사랑하며 격려해서 결집된 힘을 하나로 뭉쳐야한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누구에게나 생명은 존귀하고 소중한 것으로 생명을 버리는 일은 보상을 추
1999년 에리카호 기름유출 사건... “폭풍우보다 관리 부주의가 사고 불러”태안 기름유출 사고와 유사한 대형 해양오염 사고에 대해 프랑스 법원이 원유를 운반한 정유회사 등의 책임을 인정하고 2700억원대의 손해배상 판결을 내렸다.파리형사법원은 1999년 12월 유조선 에리카호 침몰사고를 일으킨 프랑스 최대 정유회사 토탈(세계 4위) 등 관련 업체의 유죄를 인정하고, 해양오염 책임 등을 물어 1억9200만유로(약 2700억원)를 배상하라고 16일(현지시각) 판결했다. 아울러 만들어진지 24년이 넘은 낡은 유조선 에리카호를 제대로 점검하지 않고 사용했다는 점 등을 이유로 37만5천유로(약 5억2천만원)의 벌금도 부과했다. 법원은 이날 원유 운반 업체인 ‘토탈’ 뿐 아니라 유조선 소유주, 그리
소원면 의항지역 갯가재 수만 마리 집단 폐사하는 등 생태계 이상징후 뚜렷태안반도에서 발생한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 유출 사고 피해 복구에 한창인 태안 앞바다의 생태계 오염 후유증이 본격화되고 있어 생태계 조사 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이번 사고의 최대 피해 지역 가운데 하나인 소원면 의항리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며칠 사이에 소원면 의항 선창 부근 해안에서 죽은 갯가재(일명 설기)가 밀리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지난 15일에는 수만 마리가 죽어 떠밀린 것을 발견됐다는 것.기름 유출사고만 없었어도 지역 주민들은 갯벌에서 한창 갯가재잡이를 할 시기이다. 하지만 사고 이후 기름 범벅이 된 갯가재가 신음하는 모습이 일부 발견이 되었으나 이처럼 수만 마리가 몰살되어 밀리는 것은 사실상 기름 오염이 갯벌
IOPC 윌럼 오스터빈 사무국장 지난 15일 태안군청 상황실에서 입장 밝혀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의 사무국장 윌럼 오스터빈이 지난 15일 태안군청 상황실에서 피해보상한도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윌럼 오스터빈 사무국장은 해수부 관계자 및 충청남도, 태안군, 보령시, 서천군 등 6개 특별재난 지역 관계기관 참석자 등 3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현실적으로 상황을 이해 주길 당부하며 “국제적인 체제안에서 최대한 보상해 드릴 수 있는 한도가 있다.”고 말했다.이날 그는 “이번 사고는 피해주민들만이 피해자가 아닌 국가재앙으로 여겨질 만큼 큰 피해를 가져왔다”며 “이에 펀드측도 최대한 보상을 해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또 그는 “당장에 피해뿐만 아니라 수산업과 관광에 미친 피
진태구 태안군는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유출사고 복구에 참여한 전국의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담은 서한문을 발송했다. 지난 21일 진 군수는 서한문을 통해 “전국에서 태안을 찾아와 기름제거에 힘써 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헌신적 노력 덕분에 태안이 서서히 소생의 기미가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계속된 사랑을 베풀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관광태안의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태안에 각별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며 “침체된 지역경제를 위해 관광과 수산물 소비 등이 예전 수준으로 돌아 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또, 진 군수는 “자원봉사자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연말에 감사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참석을 당부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16일 군 대책위 구성, 위원장에 국응복씨 선출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 유출 사고 방제에 열심인 태안군에 비수산분야 군 대책위원회가 결성돼 관련분야의 체계적인 피해배상을 요구하게 됐다. 비수산분야 군 대책위원회는 지난 16일 오후 4시 태안군청 상황실에서 8개 읍면 비수산위원회 대표 등 35명이 모여 국응복(54세, 소원면, 만리포관광협회장)씨를 군 대책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또 수석부위원장에는 노진용(63세, 태안읍)씨와 박남규(60세, 안면읍)씨가 공동 선출됐고 8개 읍면 대표자들은 부위원장으로 위촉됐다고 덧붙였다. 국응복 대책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비수산분야 피해자들의 피해보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8개 읍면 부위원장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군내
분신한 고 지창환 열사 가족장으로 엄수태안반도 기름 유출사고로 생계를 비관해 오다가 지난 18일 ‘태안반도 기름유출 피해 특별법 제정을 위한 대정부 촉구대회’에서 분신한 지창환(56세 명화수산대표) 열사가 지난 19일 아침 8시 7분 경 숨졌다. 분신한 지 열사는 사전에 분신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고인의 동창들은 지난주 동창회에서 지씨가 18일 날 군민들을 큰일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는 가하면 가족들에게도 18일 아침에 “내가 죽으면 화장을 해서 만리포 해변에 뿌려달라”고 말했다는 것. 숨진 지 열사의 빈소가 마련된 태안보건의료원에는 18일부터 아침부터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 통합신당 손학규 대표, 정세균 태안재해특별위원장, 민주노동당 심상정 대표, 자유신당
취재진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지검 서산지청 박충근 지청장은 21일 오후 2시 반부터 1시감이 넘게 태안 앞바다 원유유출 사고에 대한 취재진과의 일문 일답을 통해 수사 결과발표의 미진 사항을 밝혔다.다음은 박 지청장과의일문일답△삼성중공업 예인선단측이 항해일지를 조작한 의혹이 있다는데=예인 와이어가 끊어진 T5 선장 조모씨가 자신의 과오를 숨기기 위해 유조선과의 충돌위험이 있음을 관재소에 고지하지 않았는데도 사고 전에 유조선에 직접 교신, 엔진 준비 및 앵커 준비를 요청한 것처럼 항해일지를 거짓으로 기재한 것으로 드러났다.△이 과정에 사전에 삼성중공업 관계자와 공모가 있었는지=아닌 것으로 보인다. 사전에 공모를 했다면 각 예인선단 선박의 항해일지 내용이 같아야 하는 데, 선박
***** 무단전재 및 재 배포금지 *****
피해주민 집단 시위 현장, 생계위협에 비관적 생각 난무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 유출 오염사고 42일째를 맞은 지난 18일 오후 1시부터 태안읍 신터미널 인근 도로에서 ‘특별법 제정을 위한 대정부 촉구대회’가 열렸다.고 이영권씨의 군민장이 치러진지 4일만이다. 이날 시위현장은 지난 14일 태안해경에서 풀지 못한 한풀이를 하겠다는듯 피해지역주민들은 그야말로 폭발 일보직전이었다.시위 시작 1시간전부터 도착하기 시작한 피해지역주민들은 삼삼오오 모여 검찰의 수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이번 사고에 대한 나름대로의 전망을 이야기 하였다.또한, 기름 유출사고로 피해가 확산되면서 IOPC(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의 최대 보상액인 3,000억원에 대해서도 피해지역이 광범위하여 실제로 보상받게 될 금액은 거의
원유유출사고로 인해 경제적 피해를 입고 있는 태안반도 지역의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개최했다.지난 18일 근흥면 신진도리 서해바다 회집에서 변재진 보건복지부장관을 비롯한 김명현 식품의약품안정청장, 진태구 태안군수, 한국식품공업협회, 한국음식업중앙회, 식품 안전 전문가등 20여명이 참석하여 생선회와 수산물 시식회를 하였다. 우럭, 전복, 해삼회를 시식하며 “요즘에는 무엇이 제일 맛있느냐”는 변장관의 질문에 진태구 군수는 “겨울에는 굴, 숭어회, 새조개, 물김등이 맛있다”고 강조하였다.변 장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서해안 지역 수산물에 대한 국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최근 수산물 소비 급감으로 인해 경제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태안 지역 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한서대 비행장 인근 토지 불법 개발 현장 적발, 관계기관은 ‘모르쇠’충남 태안군 기름 유출 사고로 지자체의 행정단속이 허술한 틈을 타 불법을 일삼고 있는 현장이 피해주민에 의해 적발, 신고 되었으나 관계기관의 무관심속에 수 일째 방치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실제로 구랍 12월 말경 김아무개씨는 자신의 태안군 남면 한서대학교 비행장 인근 토지중 일부가 무단 개발되어 있는 사실을 확인, 관계기관에 신고하였다.허나 관계기관 공무원은 단 한차례의 현장 확인도 없이 김아무개씨의 신고를 묵인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현장 확인 및 취재결과 김아무개씨의 토지와 이어 있는 인근 야산으로 향하는 직선 200~300미터 구간이 도로포장을 하기 직전인 상태로 개발되어 있었으며, 이를 위해 인
6,000여명 운집, 특별법 제정, 삼성 사과, 해수부 존치 강력 촉구 상설시장 명화수산 대표 지창환씨, 집회 도중 음독 분신하여 충격‘삼성에서 태안까지 택시요금 이만원 명박이도 오고 노무현도 오고 안 온 국민 없는데 국민땜에 먹고사는 이건희는 왜 못 와 우리민족 우리네 땅 삼성만 왜 못 와 경적을 울리며 삼성에서 태안까지 꿈속에라도 배상받아 달려 볼란다.’태안군민들의 삼성에 대한 심정을 담은 민중가요 ‘서울에서 평양까지’를 개사한 ‘삼성에서 태안까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지난 18일 오후1시부터 태안지역 피해 어민을 비롯한 특별재난 지역으로 선포된 지역 어민들 6,000여명이 참석한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대정부 촉구 대회’가 태안읍 신 터미널 인근 도로변에서 열렸다.태안 어민들
이완구 지사 “삼성 등 책임 떠넘기려 해” 비판태안반도다 기름유출 사고 피해를 본 주민에 대한 긴급생계지원금이 558억원이 지난 12월 7일 사고이후 40일 넘어서야 지급될 예정이다. 하지만 피해주민 3명이 생활고에 시달리다 비관해 자살한 이후여서 긴급생계지원금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때늦은 감이 있어 아쉬움을 커지고 있다. 이완구 충남지사는 지난 20일 충남도청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작년 말 정부지원금 300억원과 충남공동모금회에 접수된 국민성금 158억원, 충남도 예비비 100억원 등 558억원을 21일 피해를 입은 6개 시·군에 전달한다고 밝혔다.이 지사는 “지난 18일 오후 천안시청에서 6개 시·군 자치단체장 6명과 이완구 지사와 가진 간담회에서 그 동안 배분율을 놓고 시·
민변 여운철 변호사 21일 기름유출 사건 검찰 수사 발표 의문점 제시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하 민변)소속 여운철 변호사가 21일 검찰의 중간 수사 발표에 대해 “(유조선과 예인선)양측의 선장의 업무상 과실로는 삼성에 대한 무한 책임을 물을 수 없다”며 “검찰은 삼성중공업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펼쳐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미진한 검찰수사에 대한 쓴 소리를 내뱉었다.서산수협 3층 회의실에서 열린 기름 유출 사고 관련 설명회에서 여운철 변호사는 “검찰이 사고 당일 오전 4~7시까지 삼성중공업 관계자와 예인선장과의 통화기록이 없다고 삼성중공업이 항해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이는 수사가 미진하였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검찰은 사고발생 이전부터 이후까지의 (삼성중공업 관계자와
검찰, 삼성중공업-유조선 선적사 법인 기소검찰은 태안반도 기름유출 사고에 대해 사고를 일으킨 “삼성중공업측의 과실이 더 크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삼성중공업과 유조선 선적사 등 법인 2곳을 해양오염방지법 위반으로 기소했다. 대전지검 서산지청(지청장 박충근)은 지난 21일 오후2시 태안 기름유출 사고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사고를 일으킨 피의자 5명과 삼성중공업, 허베이 스피리트 선박 등 법인 2곳을 해양오염방지법 위반 및 업무상 과실, 선박파괴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중 구속 송치자는 삼성중공업 해상크레인 선장 김모(39)씨와 삼성T-5 예인선장 조모(51)씨 등 2명이다.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호 선장 C(36)씨와 항해사, 또 다른 예인선장 김모(45)씨 등 3명은 불구속 송치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