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반도 북쪽 맨 끝자락인 이원면 관리마을에서 2년째 열고 있는 ‘볏가리마을 체험사업’이 도시민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농외소득에 큰 도움이고 있다.26일 충남 태안군은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된 이 사업을 농사체험 및 전통 문화체험 등 계절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1박2일씩 진행한 결과 총 71회에 걸쳐 3천752명의 도시 관광객을 유치했다고 밝혔다.이로 인해 민박 요금 3천830만원, 특산물 판매 2천120만원 등 모두 5천950여만원이 이 마을 주민들의 농외소득으로 돌아갔다.주민들은 이를 위해 정월 대보름 축제, 오곡밥 훔쳐먹기, 굴까지, 소금 만들기 체험, 6쪽마늘 수확 등 모두 35가지의 향토색 짙은 체험 프로그램을 발굴, 도시 관광객들의 향수를 자극했다.특히 이 사업은 ‘관광태안’
수 십년 된 아름드리 소나무가 베어져 쓰러진 근흥면 두야리 퇴뫼산 자락에서 만난 한 노인의 눈에서는 눈물이 글썽이고 있었다.노구에도 불구하고 죽는 날까지 두야리 주민들의 영산인 퇴뫼산을 지키겠다는 각오로 퇴뫼산 살리기 대책위원장을 맡은 최기성(72세, 사진)씨를 지난 1일 베어진 나무 사이로 찬 바람이 날리는 퇴뫼산 자락에서 만났다.△왜 이제야 지역 주민들이 토석 채취를 반대하게 되었나=사실 늦은 감은 있지만 솔직히 최근에서야 토석 채취 허가가 난 사실을 지역 주민들이 알았다면 믿겠는가. 이처럼 1만5천평 정도의 산을 깍아 내는데 지역 주민들 모르게 허가를 내준 태안군의 밀실 행정의 책임이 크다.△주민들은 1998년 수해의 기억을 떠올리며 반대의 주용 쟁점으로 내세우는데 왜 그런가 =그해에
태안군이 지난해 거둔 대표적인 군정 성과의 하나인 순비기 골프장 건설사업이 토취장으로 허가가 난 퇴뫼산 자락의 근흥면 두야리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 투쟁으로 사업 진행이 큰 난관에 부딪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지난해 11월 근흥면 두야리 2구를 감싸 도는 퇴뫼산이 순비기 골프장의 토취장으로 허가가 난 사실이 최근 알려지며 지역 주민들이 간헐적으로 반대 움직임을 보이다가 지난 23일 두야리 2구 주민들은 주민총회를 갖고 퇴뫼산 살리기에 전 주민들이 나서기로 결의하고 「퇴뫼산 살리기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 최기성(72세)씨를 선출하는 등 본격적인 반대 투쟁에 들어갔다.대책위는 이날 지난 1998년 퇴뫼산에 임도 개설이후 300mm의 강우량에도 바위 덩어리와 토사가 밀려 마을 전체가 수해를 입었던
태안지역의 자생 봉사단체로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에 매진하고 있는 사단법인 태안반도청년연합회는 지난 20일 오후 4시부터 태안읍 소재 궁전웨딩홀에서 회장단 이·취임식을 갖고 참봉사 실천에 더욱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진태구 군수, 문석호 국회의원, 조한무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6개 반도청년회 회원 및 4개 반도장년회 회원 등 120여명이 참석한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이·취임식에서는 지난 2003년도 2대 회장을 맡아 태안반도청년연합회의 위상 제고와 지역사회 봉사에 앞장 서 온 유현식 회장이 이임하고, 새로 박기명 회장이 3대회장에 취임, 더불어 사는 사회 건설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이 자리에서 이임하는 유현식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한해는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희
【안면읍】최근 경노효친 정신이 점차 사라져가고 있는 가운데 안면읍 각 이장들과 부녀회, 청년회 등이 잇달아 경노행사를 개최해 지역에 경노효친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고 있다.지난 20일 안면읍 승언5리(이장 박경준) 청년회(회장 박영석)는 마을 노인 40여명을 초청하여 경노위안잔치를 베풀었다.이날 행사는 청년회원 14명과 부녀회원 15명이 떡을 비롯한 잔치음식을 정성껏 마련해 승언5리 마을의 경노효친 정신을 고취시켰는데, 이들은 격년제로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경노잔치를 베풀고 있으며, 농한기가 되면 매년 노인들을 모시고 온천목욕을 실시하고 있다.이어 안면읍 정당3리(이장 김승운, 50세) 부녀회(회장 오정자, 52세)도 지난 20일 정당3리 마을회관에서는 가국진 안면파출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
태안해양경찰서(서장 김상철)는 지난 21일 새벽1시 10분경 태안군 원북면 안도 북동방 4.5마일 해상에서 무허가로 바다모래를 채취하던 일광산업소속(제주시 애월읍 소재) 927톤 제1한라호(제주선적) 선정 고모씨(62세)를 검거했다고 밝혔다.한라1호는 허가 없이 안도 해상에서 바닷모래 약 50루베를 불법 채취하다가 경비정에 검거되었다.이에 앞서 지난 19일에도 태안군 이원면 안도 북동방 4.3마일 해상에서 허가구역을 이탈해 모래를 채취하던 인천선적 192톤 성원6호를 검거하는 등 불법 모래 채취가 급증하고 있다.이런 현상은 작년 태풍 매미로 인해 건물 파손된 곳이 많은 경남, 부산지역에 건설현장에서 많은 골재를 필요로 하고 있으나 전남 신안군 등 남부지방 자치단체에서 환경단체들의 반발로 바닷모래
【안면읍】 안면읍 중장리 지역에서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장경지회(회장 정광섭)가 지난 20일 오전 10시부터 중장1리 마을회관에서 김기배 태안부군수와 안면읍내 각급 기관단체장 그리고 마을노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노위안잔치를 개최했다.이날 정광섭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상이 변하고 각박해지는 요즘 그래도 우리 중장경지회는 경노효친 사상이 뚜렷하여 매년 경노위안잔치를 성실하게 베풀고 있다”고 자평한 뒤 “중장경지회원의 한사람으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김기배 부군수는 축사를 통해 “노인복지증징과 경노효친사상 고취에 노력하는 중장경지회 회원들에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군 행정에서도 저소득층 노인에 대한 무료건강검진 확대실시 등 여러가지
백운교 전 실장의 총선출마로 공석을 유지해 오던 충남도 비서실장에 풀뿌리지역신문에서 오랫동안 몸담아 온 이창수씨(41.사진)가 임명됐다.이창수 비서실장은 “도지사의 기능을 보좌해 도정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 실장은 언론에 종사하면서 심 지사와 인연을 맺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이 실장은 충남 천안출신으로 시사 월간지 충남저널, 풀푸리 지역신문인 천안신문 편집국장, 충남지역신문협회 사무국장 등을 맡아 활동해 왔다.
충남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심정수 위원장이 도박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충남 금산경찰서에 따르면 심 의원은 지난 11일 새벽 2시경 금산읍 소재 모 회사 사무실에서 판돈 100만원대의 도박(고스톱)을 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 됐다.심 의원은 인근 장례식장에서 문상을 끝낸 후 근처 회사 사무실에 들러 평소 알고 지내는 지인 3명과 어울려 도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산경찰서는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상태다.심 의원은 충남도의회 재선의원으로 현재 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을 맡고 있다.
국회 문화관광위는 지난 23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지역신문 발전 지원을 위한 기금을 설치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 대안을 통과시켰다.법안은 문화관광부 산하에 지역신문발전위원회를 설치하고, 지역신문 경영여건 및 유통구조 개선, 경쟁력 강화 및 공익성 제고를 위해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설치하도록 했다. 법안은 사이비 언론에 기금이 지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원대상 선정 당시 1년 이상 정상적으로 발행되고, 광고비중이 전체 지면의 2분의 1 이상을 넘지 않으며, 발행부수공사(ABC)에 가입한 경우로 대상을 제한했다. 또 지배주주 및 발행인, 편집인이 지역신문 운영 등과 관련된 사항에 있어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경우 지원대상에서 제외했고, 법의 적용시한을 6년으로 했다.
지난 2002년 안면도 꽃박람회를 앞두고 신축한 고남면 영목항의 호안 공사의 일부 구간이 준공 1년도 안되어 붕괴되고 있어 부실 시공이라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논란의 지점은 영목항 중앙 접안 부두의 우측 호안 석축부분으로, 현재는 석축이 붕괴되며 1m와 2m가 넘는 대형 구멍이 나 있는 등 붕괴가 가속화되고 있어 호안 전체의 안전도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이러한 붕괴는 지난 2003년 가을부터 시작되어 동절기를 맞아 급속히 무너지기 시작해 현재는 뚫린 구멍속으로 기초 다짐 부분이 보이는 등 호안 전체로 붕괴가 확산되며 호안 블록 표면의 갈라짐 현상도 보이고 있어 신속한 응급 복구 공사가 시급한 실정이다.어민 조모씨는 “급하게 공사를 하더니 결국에는 1년도 안되어 부실 시공으로 영목 주민들을
□ 남 면△성정율(신온3리장)○한서대 유치관련 요구사항이었던 광역상수도 수혜조건에 대하여 한서대1차, 주민2차라는 소문이 있는데 주민반발이 심함, 조속히 배려요망.=2004년내 한서대 및 곰섬, 한서대주변 지역에 상수도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음.○한서대의 일방적인 설계변경으로 활주로 주변 및 바다까지 흙먼지로 주민들이 많은 피해를 보고있음. 시정해주시기 바람.=한서대의 학교측에 연락하여 주민의 피해가 없도록 하고, 관련부서와 협의하여 공사시 흙먼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겠음.△권성호(신온3리 한서대유치추진위원장)○한서대 공사와 관련하여 먼 길을 돌아가야하는 주민 불편이 큼. 완공후까지 당초에 약속하였던 한서대 후측 임시도로를 조속히 내 주시기 바람.=학교측과 협의 후 주민이
군민들의 군정 참여 목소리 점점 커진다8개 읍·면에서 180여건 질의 쏟아져 군정에 높은 관심 입증진태구 군수의 2004년도 읍·면 순방이 지난 10일 태안읍을 시작으로 4일간 하루에 2개 읍·면을 돌면서 실시되었다. 이에 본보는 주민과의 대화 시간에 건의된 내용에 대한 포괄적 답변을 순방 순서대로 싣는다. 한편 태안군에서는 건의한 주민에게 조속한 시일안에 문서로 정확한 답변을 보낼 예정이다. ……… □태안읍△김한국 (동문1리)충청남도교육위원○백화초등학교 개교와 더불어 통학하는 도로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임. 특히 한국관 앞에서 천주교를 지나가는 계획도로 2-2호 도로와 주공아파트에서 통학하는 도로를 개설 요망함.=태안읍중로2-2(천주교~샘골) 및 중로 1-11호(주
【태안읍】 지난 25일 태안군 태안읍 반곡리의 한 비닐하우스 속에서 농부 내외가 6월에 출하할 오이의 어린묘를 정성들여 심고 있다.
태안해양경찰서(서장 김상철)는 지난 23일 오전 10시 소 회의실에서 해양경찰업무혁신 과제선정을 위한 위원회를 개최했다.위원회에 제출된 내용은 태안해양경찰서 경찰관들이 개인, 부서별로 업무혁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하여 작성 제출한 것을 선출된 위원들이 모여 이에 대한 필요성, 효과 등에 대한 공개적인 토론을 거쳐 선정된 부분을 해양경찰청에 보고하여 업무에 반영토록 할 방침이다.한편 이날 위원회에 제출된 과제는 국민의 요구에 부응한 봉사행정(출장조사, 이동민원실), 해경에서 운용중인 장비의 기술자문위원 위촉활용, 도서·출장소 경찰관에 대한 근무방법 개선 등의 내용에 대한 토론을 가졌다.
“윤달(음력 2월)이 낀 올해는 수의(壽衣)를 만들어 부모님께 선물하면 무병장수 한다는 풍문 덕에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요.”최근 삼베마을로 유명해진 태안군 이원면 포지2리 공동작업장에는 길쌈하는 70대 할머니들의 물레를 잣는 손놀림이 더욱 바빠졌다.이원면에서 장수마을로 통하는 이 마을은 62여가구 150여명 중 75명이 모두 70대를 넘은 노인들로 이중 20명이 수제품 삼베를 생산하고 있다.이들 할머니들은 한 해 1인당 400여만원의 제법 짭짤한 소득을 올리고 있어 마을 전체로는 모두 4000여만원에 이른다.이중 신춘자(74)·김종분(73) 할머니의 경우는 한 사람에 들어가는 수의 130∼140자(80∼90㎝)를 일주일에 짜낼 정도로 이 마을에서 최고의 길쌈 할머니로 인근 마을까지 노익
【태안읍】 태안읍 의용 소방대장 및 여성 의용 소방대장 이·취임식이 지난 24일 오전 11시 진태구 태안군수, 문석호 국회의원, 명귀진 도의원, 이용희 군의원, 김홍필 서산소방서장을 비롯한, 각 기관 단체장과 의용소방대원,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협예식장에서 열렸다.이 자리에서 25년을 지역을 위한 봉사를 마지막으로 이임하는 조한두 대장은 이임사를 통해 “그 동안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한다는 신념하나로 활동했던 지난 많은 일들은 소방인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는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회고하고 “우리 의용소방대가 군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재난으로부터 미연에 방지하여 변화하는 군정 희망찬 새 태안 건설로 거듭나는데 일조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제
태안군은 농·어업인의 영농활동에 부담을 덜기 위해 0∼5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양육비(보육료 및 교육비)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지난 14일 밝혔다.군은 이를 위해 8억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오는 28일까지 읍·면사무소를 통해 지원대상자에 대한 접수에 들어갔다.이 지원금은 주민등록 기준 태안에 거주하는 자로 농지소유 면적 1만㎡(1㏊) 미만의 농가와 이에 준하는 축산·임업·어업 경영가구의 농·어업인 영·유아(0-5세) 중 보육시설에 다니는 아동의 보호자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보육료는 영유아보육법에 의거 0-4세는 보육료(23만5000원-13만1000원)의 50%인 12만1500원에서 6만5500원까지 연령별 차등 지급하며, 5세아는 100%인 13만1000원이 지원된다.교육비는 국공립·사립
3월 2일 개교를 앞둔 백화초등학교의 통학로가 제대로 개설이 안되어 지역 교육현안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우선 주공아파트에서 통학해야 하는 학생들의 임시 통학로가 확보되었다.당초 백화초 개교 이전에 주공아파트에서 도로로 통학을 하는 학생들을 위한 도시계획도로가 개설될 것으로 믿었으나 토지주와의 타협이 안되며 공사가 중단되어 학생들이 30분이상 돌아서 통학을 하던지 논·밭을 지나서 통학을 해야할 형편으로 학부모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었다.이처럼 중단된 공사가 재개 기미를 안보이고 개교가 코앞으로 다가오자 태안교육청은 지난주 태안여중과 협의해 주공아파트에서 도로로 통학을 하는 수백면의 학생들의 임시 통학로로 태안여중 운동장을 가로질러 백화초 입구의 방음벽 공사가 마친 지점으로 학생들이 통학을 하도록 했다.
지역 주민들의 든든한 서민 금융기관으로 자리를 잡은 태안새마을금고(이사장 이종진)의 제 40차 정기총회가 지난 14일 오전 11시 금고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이 자리에서 이종진 이사장은 산악회 최진환 회원 등 5명에 감사패를, 강민구(태안중 3학년) 등 회원자녀 12명에 각각 30만원씩 36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이어 이종진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느해 보다 어려운 지난해 회원들의 저축과 절약 정신을 바탕으로 본 금고를 사랑해준 것을 깊이 감사한다”며 “자산의 건전화를 위하여 5억2천만의 대손 충당, 전년 대비 12억 성장으로 5.4%배당과 1천9백만원을 적립하는 등 선진 종합금융기관으로 한 걸음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고 2004년에도 더욱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말했다.태안새마을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