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멕시코 유카탄반도의 셀레스툰강 하구 일대 홍학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시작된 생태관광이 우리나라에 도입된 지 벌써 10여 년이 흘렀다.생태관광은 지역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고유한 문화를 관광상품으로 발전시켜 자연의 훼손 없이 지역의 상생과 발전을 도모하는 새로운 개념의 탐방문화다.우리나라에도 여러 곳의 생태관광지역이 있으니 자연에서의 쉼과 힐링이 사람들의 관심사인 것은 자명한 것 같다. 코로나 이후 해외여행 대신 국내 여행지의 ‘핫플’(Hot place)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사진찍기 좋은 자연, 해변 등의 주
명절때만 되면 선물 보내는 물량이 택배업체마다 쌓여 분주하다. 선물은 인간관계를 돈독히 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중 하나다. 평소 살아가면서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어떤 도움을 받았다면 그 고마운 마음은 변치말아야 하는 것이 인간의 도리다. 그 고마운 마음의 표시를 말이나 글 또는 몸으로 하는 것 보다는 선물로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기 때문에 평소에도 하기는 하지만 명절때를 이용해서 선물들을 보내는 것이다. 이렇게 하는 것은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관례요 관습이다. 우리나라 뿐아니라 외국에서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그런데 이러한 아름다운
관광레저형 태안기업도시 인근인 남면 B지구 우량 농지에 잇달아 대규모 태양광 발전 단지가 추진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남면지역 기관, 사회단체, 주민들이 즉시 반발하며 반대투쟁위를 구성하고 반대를 본격화하고 있다.지난주 김태흠 충남도지사의 태안군 초도 순방시 반대 의견을 제시하자 김 도지사 역시 지역주민들의 의견에 동의하며 무분별한 태양광 개발보다는 일자리가 창출되는 태안기업도시의 성격에 적합한 사업들이 추진되어야한다고 밝혔다.이어 지역 주민들은 22일 태안기업도시 진입도로 교차로, 교량, 사거리 등 곳곳에 태양광 발전소 건설
기후의 재앙은 예측 불허하기 어렵게 닥치는 재난이다. 재난(disaster)이라는 용어는 원래 별의 불길한 모습을 상징하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하늘로부터 비롯된 인간의 통제가 불가능한 해로운 영향"으로 풀이한다. 어원상 분리, 파괴 불일치의 뜻이며 과거의 재난 홍수, 지진과 같은 대규모의 천재인 자연재해를 지칭하였으나, 현대사회에서는 대규모의 인위적 사고의 결과가 자연재해를 능가함에 따라 인위 재난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자연재해와 인적재난으로 이원화되어 사용되어 오던 재난의 개념을 통합하여, 에너지, 통신ㆍ교
노후생활을 준비하는 노인들은 대부분 공적연금으로 생계유지 하는 것을 선호하나 55세~79세 중·고령자의 연금 수령액은 2018년 기준 57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중·고령자 인구 중연금을 받는 사람은 45.6%에 불과하다.이러한 사실은 노년기에 들어서도 생계비를 벌어야 생활할 수 있는 현실을 나타내주고 있으며, 65세 이상 일하는 고령자 비율이 31.3%로 2017년 대비 0.7% 늘어난 통계결과로도 노년층이 경제적 어려움을 벗어나기 위해 지속적으로 일해야 함을 보여준다.정부는 노인복지법 제23조에 따라 2004년부터 저소득 노인의
소소심. 소심하기 이를 데 없어 붙인 이름이 아니다. 어감은 어떨지 몰라도 그 용처와 효용을 생각하면 유사시 접목할 안전관리의 중요 수단으로 인식할 수 있기에. 일상에서 발등의 불과 같이 위급한 순간을 맞닥뜨리면 기꺼이 소화기와 소화전, 그리고 심폐소생술이 그 해결책이다. 자신은 물론 이웃과 사회에 기여하게 될 구성원의 기본 소양이 아닐까. 위급할 때 제일 먼저 119를 떠올리듯 이제 소방안전관리의 상식인 소소심에 대해 알아보자. 윤택한 삶의 기반이 될 것이다. 소화기. 평소 눈에 띄기 쉬운 곳에 놓인 소화기여야 한다. 급한 쓰임새
태안군이 지난 16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와 각 부서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8기 군수 공약실천계획 보고회’를 갖고 민선8기 공약사항에 대한 각 부서의 의견 청취 및 추진방안 모색했다.이 자리에서 민선8기 태안군이 향후 4년간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4건) △신산업 육성(7건) △태안경제 육성(6건) △지역개발(12건) △관광산업 육성(21건) △농어업인 육성(8건) △복지 강화(8건) △맞춤형 지원(7건) △정주여건 개선(16건) △행정혁신(3건) 등 10대 분야 92개 사업을 추진할 것을 밝혔다.주요 사업으
꿀벌의 세계를 관찰하고 배워가는 일은 양봉을 업으로 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고대 철학자와 과학자 경제학자에게도 관심의 대상이었고 깨달음의 원천이었다. 아리스토텔레스에게 꿀벌은 세계의 작동 원리를 깨닫게 했으며, 수도사와 혁명가들에게도 꿀벌은 자연과 인간을 이해하며 답을 찾아나가는 가장 매력적인 곤충이었다. 일반적인 벌통 하나에는 한 마리의 여왕벌과 수벌들, 그리고 이만에서 사만 마리의 암컷 일벌로 구성되어 있다. 꿀벌(일벌)이 태어나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은 꿀을 먹고 기운을 차린 후 스스로 청소하고 몸단장을 하는 것이다. 일벌들은 자
2018. 12. 10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컨베이어벨트를 점검하던 24살의 노동자가 협착 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우리 사회는 작업장 안전에 의무를 다하지 않는 기업의 무책임함에 분노했고, 사람들은 청년의 죽음을 깊이 애도했다. 이 사고를 계기로 죽음의 원인이 위험의 외주화, 즉 원하청 구조에서 발생한 사회적 문제라는 인식이 확대됐다. 무분별한 도급의 제한, 위험의 외주화 금지, 안전하지 않은 작업장에서 일하도록 만드는 사업주와 경영책임자들에게 책임을 묻는 중대재해처벌법까지 제정됐다.이처럼 노동현장의 안전과 산재사고 예방에 관한 화두를
여름 휴가철이 이번주 연휴를 빼면 사실상 마무리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태안군을 찾은 관광객들이 급감했다는 소리가 곳곳에서 들린다.태안지역 관광 업계에서는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해제로 인해 많은 관광객들이 태안반도를 찾을 것으로 기대를 했다.하지만 현재 집계된 관광객수는 어찌된 일인지 코로나 19의 위기 상황이었던 지난해보다도 더 적은 관광객들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이로 인해 여름철 특수를 기대했던 각 해수욕장의 이른바 뜨내기 상인들은 물론이고 기존의 상인들도 봄·가을보다도 못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아우성
과거의 ‘효’는 부모를 모시고 함께 살면서 물질적인 봉양을 기본으로 해서 불편이 없도록 도와주는 것이었다면, 오늘날의 ‘효도’는 자식들이 속을 썩이지 않고 걱정없이 잘 살아가면서 부모들이 하고 싶은 모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요즈음 부모들 80% 이상이 자식들과 따로 살아가고 있다. 따로 사는 자식들은 자주 전화도 하고 찾아 뵙는 것만으로도 부부간 사이 좋게 잘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해준다. 모시고 사는 자식은 학대하지 않고 부부싸움 없이 형제자매간 우애를 하면서 열심히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효도하
태양의 열기가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되던 지난 주말에 수원에서 살고있는 동생 정아와 낙조가 아름다워 서해안의 3대 해변으로 꼽히는 만리포 해수욕장을 찾았었다.만리포 해수욕장은 완만한 수심과 고운 모래의 백사장으로 해수욕하기에 알맞으며, 백사장 뒤로는 소나무 숲이 울창하여 산림욕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였다.우리가 맨 먼저 찾은 곳은 높이 37.5m로 아파트 약 13층 정도인 전망 타워였다. 전망대에 올라가 시원하게 펼쳐진 만리포의 아름다운 풍광이 한눈에 들어왔고, 전망대 전체가 통유리로 되어있어 360도로 주변 경관을
태안군의회에서 지난해에 약 100건에 못 미치는 조례가 제정 또는 개정(일부개정)되었다. 의회의 의무 중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다. 그런데 조례를 제정한 후의 조치가 미흡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에 대하여 언급하고자 한다. 우리나라는 오랫동안 한자(漢字)권역에 속해 있어서 한자와 한글을 겸용하지 않을 수 없고, 또한 이에 더하여 지구촌의 공용어라고 할 수 있는 영어가 각종 미디어(media)를 통해서 무분별하게 쏟아지고 있어 나이 많은 노인층은 사회생활을 하려면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세게 200여 나라 중에, 우리나라처럼 우리민
지난 7월 1일 출발한 민선 8기 가세로 군정이 한달이 넘어가고 있지만 어수선한 분위기가 깊어가고 있다.지방선거 이후 대부분 선거 후유증과 패배한 측의 관계자들이 아쉬움에 이런저런 이유를 달며 군정에 태클을 거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이처럼 지속적이고 어수선한 경우는 처음인 것 같다.태안군청 입구와 주차장에는 시위가 끝없이 이어지고 있고 군정 곳곳에서 마찰음이 나고 있지만 쉽게 해결될 전망은 요원해보인다.민선 8기의 중요한 파트너인 군정 발전위원회, 해상풍력민관협의회 등이 갑자기 몰려온 군민이나 단체들에 의해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했
무려 20여 차례의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집값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지난 정부에 대해 민심은 술렁였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한 야당의 언어는 거칠었고 여당의 방어는 느슨했다. 결국 ‘부동산 정책 실패’가 한 원인이 되어 정권까지 바뀌었다. 정권이 바뀌었으니 집값은 잡힐 것인가? 정권이 바뀌었다고 올라간 집값이 하루아침에 다시 내려간다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다만 그렇게 되기를 희망할 뿐이다. 지난 대선에서 각 정당과 후보들은 공급확대, 세제개편 등 수많은 부동산 정책을 쏟아냈다. 그 정책의 면면을
″철령(鐵嶺) 높은 봉(峯)을 쉬어 넘는 저 구름아고신원루(孤臣寃淚)를 비 삼아 띄어다가임 계신 구중심처(九重深處)에 뿌려 본들 어떠리 !″임진왜란 당시 조선 선조를 수행하여 의주까지 몽양을 다녀와서 영의정에 이르렀던 백사(白沙) 이항복(李恒福)이 지은 시조로 기억된다.광해군의 인목대비 폐비에 반대하여 ″부모가 인자하지 않더라도 자식은 불효해서는 안됩니다. 효도하는 마음으로 다스리십시오″라고 상소하였으나 반대파의 공격으로 함경도 북청으로 유배가 결정되어 도성의 백성들이 눈물로 탄식하지 않음
뒷산에 뻐꾸기 울고 앞 시냇물 졸졸 흐르는 곳. 가을이면 벼 이삭, 수수 이삭 알알이 익어 가는 곳. 동쪽 너머 저쪽 동산에 오색 무지개가 피는 곳. 앞 바다에 돛단배나 통통배가 다니는 곳. 이곳이 내 고향입니다.요즘도 미꾸라지 낚시 바늘에 꿰어 갈치 잡이 나가는 곳. 개구리 올챙이가 우리들 공동우물에 우물 주인 행세 하는 곳. 우리의 어머니 공동 빨래터 우물 샘에는 내 동생의 기저귀 노오란 배설물을 먹기 위해 분주하게 돌아다니던 송사리 떼가 노니는 곳. 우리 내 아버지 어머니 등목도 하고 미역도 감는 곳. 이곳이 내 고향입니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