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감 중 느슨한 피감 자세에 불호령도… “행감 자리 모면하면 된다는 생각 버려야” 올해로 3번째 맞는 제8대 태안군의회의 행정사무감사는 453건으로 가장 많은 자료요구건수를 기록할 만큼 전반적으로 현미경 감사가 진행됐다는 평가다.특히, 현장사진에서부터 구체적인 위치가 찍힌 지도판넬에 1년치 서류뭉치까지 등장하며 세심해 진 군의원들의 행정사무감사에 군 집행부는 지적을 인정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날카로운 지적과 대안이 쏟아지며 집행부 감시라는 군의회 본연의 임무는 더욱 예리해졌다.여기에
“1인 후보자 등록한 경우 규칙을 보면 마을주민이 적은 곳이 훨씬 많은 수의 의결정족수를 맞춰야 당선이 되는 모순이 발생된다. 2인 이상 출마로 경선시에는 의결정족수 등 선거요건이 없어 소위 바지 이장후보를 내세우는 제도의 허점을 이용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특히 모든 사람이 투표를 해야 직선제인데 세대별로 투표하는데 직선제라는 점은 의문이 간다”(김영인 의원)“군의 이장임명규칙 때문에 3개월 동안 이장을 선출하지 못한 마을이 있다. 규칙대로 하다보니 (의결정족수를 맞추지 못해) 그 마을에는 3월말부터 이장이 없다”(김종욱 의원
“이장 1명에게 전달되는 공문 건수가 평균적으로 약 500건 정도가 넘는 것으로 확인된다. 거의 공무원 수준이다. 이장에게 부탁해 1년치 공문을 갖고 왔는데, 이는 20% 정도를 폐기했다고 하는데도 이 정도다.”박용성 부의장이 두툼한 서류철 한권을 들어보였다. 이장 한명이 1년간 군과 읍면으로부터 시달 받은 공문철이었다. 언뜻 눈으로 확인해도 꽤 많은 양의 서류가 편철돼 있었다.박 부의장이 군 행정지원과에 요구한 ‘2018~2019년 이장에게 하달된 업무수행 공문 건수’에 따르면 2018년에는 1873건, 2019년에는 1784건
“수익성에 비해 깨진 독에 물 붓기다. 방안 있나”송낙문 의원이 바다낚시공원을 겨냥해 쓴소리를 냈다. 더불어 김영인 의원도 공제를 통한 군비 절감 방안을 제시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송낙문 의원과 김영인 의원은 지난 12일 열린 수산과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매년 투입되고 있는 바다낚시공원에 대한 유지보수 사업비를 지적하면서 바다낚시공원 활성화를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태안군내 군비 등이 투입돼 조성된 바다낚시공원은 갈음이 바다낚시공원과 나암도 바다낚시공원, 의항리 바다낚시공원 등 3곳으로 이 3곳 모두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봉급은 태안군에서 받아가고 세금은 서산시에 내는 게 맞지 않는다. (160여명의) 반 정도라도 태안군으로 들어와 살 수 있도록 관심가져 달라”김종욱 의원이 태안군 관내가 아닌 관외지역에 거주하는 군 공직자들의 태안군으로 이전 거주를 주문하고 나섰다.김 의원은 지난 11일 열린 행정지원과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태안군 공직자 실 거주 현황’을 물은 뒤 인구정책 차원에서라도 관외 거주 공무원의 관내 거주를 독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군이 제출한 ‘태안군 공직자 실 거주 현황’에 따르면 1174명의 공직자 중 1011명이 관내에 거주하고
“고질적, 상습적인 민원을 이대로 방치할 수 없지 않나. 지난해 9~12월까지 10건의 민원제기, 금년 1월부터 얼마 전까지 8건의 민원을 제기했다. 이 분이 글을 쓰면 900명 이상이 조회 하는 경우도 있다. 군수를 비판하고 공직자를 사정없이 비판하는데 ‘해결완료’라고 답변자료 보내면 되겠나”신경철 의원이 태안군청 누리집 ‘태안군에 바란다’ 등 군민들이 자유롭게 게시할 수 있는 공간에 고질적이고 상습적인 민원을 반복해 게시하는 민원에 대한 군의 강력한 대처를 주문하고 나섰다. 법률적으로라도 대처해 고질 민원을 근절시켜야 한다는 취
유명무실 위원회에 대한 통폐합 또는 폐지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태안군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재옥 의원이 태안군내 각종 위원회에 대한 운영실태 전수조사를 주문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특히, 전 의원은 전수 조사 후에는 유사위원회의 통합까지 주문했고, 주무부서인 행정지원과 명강식 과장이 운영상의 문제를 시인하면서 위원회 정비를 예고해 행감 이후의 움직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전재옥 의원은 지난 11일 열린 행정지원과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위원회의 설치목적과 함께 현재 운영되고 있는 각 위원회에 대한 분
미래통합 당 김태흠 국회의원은 지난 15일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세율 인상을 위한 ‘지방세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 이 법률안은 김의원이 21대 국회 들어 처음 발의하는 ‘제1호 법안’으로 세수확충 등 지역발전을 의정활동의 최우선으로 두겠다는 행보의 일환으로 보인다. 김의원은 현행 ㎾h당 0.3원인 세율을 1원으로 인상하도록 했는데 이럴 경우 화력발전지역자원시설세의 충남도 총 세수는 360억원에서 1200억원으로 증가될 전망이다.지역자원시설세는 화력, 수력, 원자력 등 발전소로 인한 환경오염, 경제적피해, 주민건강 위협을 받는
‘충청남도 학생인권 조례’ 제정을 위한 공청회가 개최됐다. 공청회는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방청객 수를 선착순으로 90명으로 제한해 진행됐다. 하지만 조례 제정에 반대하는 참석자들이 '불법 공청회'라며 중단을 요구하거나 고성으로 혼잡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지난 8일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오인철) 주최로 천안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청회에서는 학생인권 조례를 보는 첨예한 찬반 의견이 그대로 드러났다. 공청회는 지정발표와 지정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학생 권리만 강조" vs "교권은 별도
충남학생인권조례안을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한 가운데 충남인권위원회 일부 위원들이 연명을 통해 지지 입장을 밝혔다.충남인권위권회(위원장 이진숙)는 지난 11일 일부 위원이 연명한 입장문에서 "학교는 지금보다 더욱 평등하고 민주적인 공간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학생인권조례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어 "지난 8일 공청회에서, 일부 집단의 반대가 있었다"며 "고성과 혐오발언으로 상대의 얘기 자체를 듣지 않는 일부 집단의 태도는 인권친화적인 학교의 필요성을 증명한다"고 역설했다.조례안에 대한 보완 의견도
충남도의회 김명숙 의원(청양·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6일 제321회 3차 본회의에서 충남의 재정 증대는 물론 대기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재원 확보 방안으로 지방세법 개정을 통한 지역자원시설세 인상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김 의원은 이날 도정질문을 통해 “어려울때 세수 증대를 위해 원자력세의 30% 수준인 화력발전소에 부과되는 세금을 원자력세와 동등하게 한다면 지난해 361억 7400만 원에서 1022억 5900만 원으로 세수가 많아진다”며 지방세법 개정을 위한 도의 적극적인 노력을 요구했다.또한 “오염원을 배출하고 사고위험이
충남도 내 거주하는 민주화운동 관련자와 유족에 대한 처우가 개선될 전망이다.충남도의회는 오인환 의원(논산4·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 민주화운동 관련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12일 소관 상임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제정안은 민주화운동에 공헌하거나 희생된 사람, 유족을 예우하고 지원함으로써 민주주의의 숭고한 가치를 널리 알리고 민주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구체적으로 관련자와 유족을 위한 심신 치유 사업, 도 운영·관리 공공시설 이용 및 감면 사업, 생활지원비와 장제비 지급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질병관리본부의 청 승격을 통해 감염병 대응 역량강화와 독자성 높여 성일종 국회의원(미래통합당, 사진)은 지난10일, 보건복지부를 ‘국민보건부’와 ‘복지부’로 분리하고 질병관리본부를 청으로 승격시키기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지난 3일 질본을 질병관리청으로 승격시키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그러나 이 개편안은 질본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을 보건복지부로 넘기고, 보건복지부에 보건담당 2차관을 신설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어 보건복지부의 자기 밥그릇 늘
충남도의회 홍재표 부의장은 지난 10일 김지철 충남교육감과 단독 면담을 통해 태안지역 교육 현안에 대한 논의를 통해 해결책 마련의 전기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이날 김지철 교육감을 만난 홍재표 부의장은 태안교육공동체와 지역·교육발전을 위하여 3가지 핵심 현안 사항을 제안하고 토론했다.우선 폐교위기에 놓인 만리포 고등학교의 특성화고 전환을 위한 T/F구성을 제안했다. 고등학생 입학생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2-3년안에 폐교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만리포고등학교에 대해 충남에는 태안군을 비롯하여 3개의 화력발전소가 위치하고 있으므로 발
코로나19 의료봉사자들 포함 전국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연수원 성일종 국회의원(미래통합당, 사진)은 지난 9일 “21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전국 자원봉사자들의 교육 및 연수를 위한 자원봉사연수원 건립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의 ‘자원봉사활동 기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지난 2007년 12월 태안 앞바다 원유 유출사고 당시 전문가들은 그 여파가 100년 이상 갈 것으로 예측하였던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전국에서 몰려든 123만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고작 10년도 되지 않아 태안 앞
“여성의 섬세하고 부드러움으로 진행하면서 군민들께서 피부로 체감하고 있는 문제점은 개선 보완하고 잘한 부분은 더욱 발전시켜 군민의 복리증진을 추구하도록 하겠습니다.”제8대 태안군의회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행정사무감사에 임하는 전재옥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의 각오다.태안군의회는 지난 10일 제269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11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군청 실과와 직속기관 등 23개 부서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김기두 의장을 제외한 6명의 의원들이 요구한 453건(공통 포함)에 대해 심도 깊은
제8대 태안군의회(의장 김기두)가 의정자문위원회 회의를 열고 의정 변화와 혁신을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태안군의회는 지난 9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김기두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7명과 자문위원회 위원 24명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도 상반기 의정자문위원회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의정자문위원회는 급변하는 행정환경과 군민의 행정수요 변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태안군의회 의정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근거로 운영되며, 군의회는 지난해 2월 ‘제1대 태안군의회 의정자문단 위촉식’을 갖고 행정·교육 등
안면도에 위치한 꽃지 해수욕장 내 조성된 해안공원 일대가 획기적으로 변화될 전망이다.충남도의회 정광섭 의원(미래통합당·태안2)에 따르면 정 의원이 추진한 ‘꽃지 해안공원 정비사업’과 ‘해안 진입로 개설공사’가 지난 충남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각각 반영됐다고 전했다.총 사업비 20억원(도비 10억원, 군비 10억원)을 투입해 올해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인 이번 사업은 현재 대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 시행중인 ‘꽃지해수욕장 연안정비사업’과 함께 진행된다. 특히 해안공원에 낙조 조망대가 설치돼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정 의원은 지역의 숙원사
“국도38호선이 선도 안 그려졌는데 해저터널 얘기는 시기상조다. 올해 전국에서 170건이 다니 놓아달라 길 내달라고 국토교통부에 올라왔는데 그 중에서 23건이 채택됐다. 또 그 중에서도 충남도에서는 유일하게 국도38호(이원~대산) 만대다리 한건만 채택됐다. 터널 얘기가 처음 나와서 당황스러웠는데 연륙교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해야 한다.”가세로 군수가 지난달 25일 열린 성일종 국회의원 초청 군정설명회 자리에서 국도38호선 연결선인 ‘이원 만대~서산 대산’간 구간과 관련해 해저터널을 언급한 성 의원과의 입장차가 있다는 본지의 보도(국도3
“태안군에서 서산의료원과 태안의료원을 동급으로 보면 안된다. 보건소 개념을 승격시켜서 군 의료원으로 승격시킨 것인데, 동급으로 생각하다보니 중요한 문제가 발생한다. 서산시민과 태안군민을 위해 만들어놓은 게 서산의료원이다. 이름만 승격시켜 놓다보니 일반군민들은 혼돈하고 있다. 국가에 지원을 요청한다면 의료적 개념이 아닌 노인복지적 측면에서 접근하면 길이 있을 것으로 본다.”개원한지 25년 된 태안군보건의료원의 의료타운화에 제동이 걸리는 모양새다. 국비확보의 키를 쥐고 있는 성일종 의원이 태안군보건의료원은 보건지소 개념이라며 의료타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