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0여 년간 원북 방갈리 주민들과 함께해 온 원북초등학교 방갈분교가 동문들의 추억 속으로 사라졌다. 태안교육지원청이 이달 초 방갈분교에 대한 철거공사를 마무리하면서다.앞서 방갈분교는 지난 1947년 개교해 70여 년간 마을의 대소사를 함께하며 수많은 졸업생을 배출해 왔다.그러나 지난 2019년 태안화력발전소 주변지역 어린이 건강영향조사를 진행하면서 학교 운동장에서 1급 발암물질인 비소가 검출됐다. 특히, 특정지점에서는 기준치의 10배가 넘는 비소가 검출되기도 했다.이후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이 진행한 3차 토양조사에서도 기준치를 웃
충남도의회 정병인 의원(천안8·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충남기후에너지시민재단과 충남에너지전환네트워크에서 주관한 ‘충남 정의로운 전환 포럼’에서 좌장을 맡아 그간 ‘충남 석탄화력발전 4개 지역의 정의로운 전환 사회적 대화 결과’ 내용을 듣고 충남의 석탄화력발전 폐지에 따른 민ㆍ관의 지속적인 정의로운 전환을 요청했다.이번 토론회는 충남의 4대 석탄 화력발전 지역인 당진, 태안, 보령, 서천에서 그간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사회적 대화에 대한 결과내용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과제에 대하여 민관이 서로 논의하는 장이 마련됐다. 이 자리에 태
“어려운 이웃을 도웁시다!” 구세군 태안지역회는 지난 6일 태안읍 서부시장 앞 광장에서 ‘2023년 태안지역 자선냄비 시종식을 갖고 19일간의 모금활동에 나섰다.박준경 사관(태안노인복지관 관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시종식은 구세군충서지방장관 박현배 사관과 가세로 군수, 충남도의회 윤희신 의원, 성일종 국회의원, 태안지역 구세군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세군태안교회 카이로스워십팀의 수화찬양, 찬송, 태안기독교장로연합회 강명희 회장의 기도, 유정훈 사관(태안지역자활센터장)의 광고 및 보고, 내빈축사 및 격려사, 타종 등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50대 노동자가 작업 도중 추락해 숨졌다. 당국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발전비정규직 청년 노동자 고 김용균 노동자의 5주기 현장 추모제가 열린 지난 6일 오전 11시 30분경 원북면 방갈리 태안화력발전소 앞에서 만난 발전비정규직 연대회의 이태성 간사는 “다치지 않게 일하게 해달라는 고 김용균 노동자의 5주기가 열리기 2시간 전 인근 당진에서 또 한명의 50대 비정규직 노동자가 추락사 했다는 소식에 오늘 자리에 같이한 노동자들이 혹시 나는 안전하게 오늘 퇴근할 수 있을까?” 불안해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던 비정규직 하청 노동자 고 김용균씨 사망 사고와 관련 대법원이 원청 기업 대표(한국서부발전 사장)에게 무죄를 선고하자, 노조 측이 현장 노동자의 절규를 외면한 판결이라고 지적했다.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아래 노조)는 7일 성명에서 "원청사가 무죄라면 누구에게 책임을 있다는 거냐"며 반문했다. 이어 "이번 판결은 위험의 외주화를 가중시키는 신호를 주는 꼴이자 반복되는 비극을 멈춰 달라는 현장 노동자의 절규를 외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지난 5년간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에서만 59명이
목적에 맞는 사업계획서 제출하지 못해 현재 삼성중공업이 관리 중… 모금회 환수 배분금과는 별개 삼성중공업측, “피해민들을 위한 지역공헌사업으로 피해민 모두가 공감해야 추진 가능” 입장두 차례 삼성 찾은 태안군의회 김진권 의원, “군민이 공감하는 사업 선정해 투명하게 추진해야”당초 ‘종합사회복지시설’에서 근흥면에 ‘냉동창고’를 짓는 것으로 변경했다가 철회하고, 바다정화사업에 전부를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던 허베이사회적협동조합. 전부 삼성중공업이 지역발전기금과는 별개로 출연한 200억
사상 최악의 기름유출사고로 기록되고 있는 태안원유유출사고가 발생한 이후 16년 동안 참 많은 일들을 겪었다. 그중에서도 사고 발생 이후 피해 배보상과 지역발전기금을 두고 찾아온 ‘공동체 붕괴’는 태안주민들을 더욱 나락으로 이끌었다.그런 와중에서도 사고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와 원유덩어리를 닦아낸 123만 자원봉사자들의 땀과 눈물은 두고두고 잊을 수 없는 ‘태안의 빚’으로 남아 있다.최근에는 낭보도 이어졌다. 태안유류피해극복기념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것. 지난해 11월 삼국유사 및 내방가사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기
충남경찰청은 지난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회식과 모임이 잦은 연말연시 음주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단속은 연말연시를 앞두고 술자리를 동반한 각종 모임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음주운전 분위기를 사전차단하고,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도내 음주 사망사고는 지난 10월 31일 기준 전년 동기간 대비 소폭 증가하였으며(8건→9건), 같은 기간 음주 교통사고는 12.9%(733건→638건) 감소했다.이에 따라, 식당가·번화가는 물론 해수욕장 등 유명 관광지 진·출입로 에서
충남경찰청은 지난달 27일부터 내년 3월까지 4개월 간 겨울철 폭설·혹한 등 자연재난 발생에 대비하여 겨울철 교통안전 관리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먼저, 지자체 재난관리기관 및 도로관리청 등과 협조하여 관내 결빙 취약 구간 60개소 등을 사전 현장 점검하여 문제점을 보완하고, 유관기관 핫라인 구축 및 업무협의를 통해 긴밀한 연락 · 공조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그리고 SNS, 교통방송 등 언론매체를 적극 활용하여, 차량 내 월동장구(체인 등) 비치 및 겨울용 타이어 교체, 안전운전 방법 등 사전 홍보, 폭설 시에는 도로관리청
25일 충남대학교서 언론정보학회 주최 지역신문 육성정책 세미나 열려우희창 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이건혁 창원대 교수 발제 신문웅 태안신문, 하병주 뉴스사천 등 토론자로 참여해 지난달 25일 오후 1시 충남대학교 사회과학대학 2층 강의실에서 한국언론정보학회 주최로 을 주제로 한 정기학술대회가 열렸다. 지발기금 주간지 선정사협의회, 바른지역언론연대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서는 최낙진 제주대 언론홍보학과 교수가 사회자로 나선 가운데 언론학계, 지역 언론, 시민단체 관계자 및 언론
최근 서산시 대산읍에 소재한 현대오일뱅크가 원유정제 과정에서 발생한 다량의 페놀을 불법 배출해 기소된 가운데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이원면에서 개최됐다.태안군 현대오일뱅크 페놀폐수 피해대책위원회는 지난 17일 이원면 복지회관에서 ‘현대오일뱅크 페놀폐수 근본대책 토론회’를 갖고 ▲관련 동영상 시청 ▲발제자의 주제 발표 ▲종합 토론 등을 진행했다.토론회는 태안군의회 김영인 의원을 좌장으로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상임의장 남현우 변호사(발제자) ▲서산시의회 문수기 의원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신현웅 대표 ▲손인현 이원어촌계장 ▲양
매년 참석해오던 경찰서장 출신의 군수도 참석하지 않았고, 수년째 이어오던 태안경찰서장의 추모화환도 보내지 않았지만, 한국자유총연맹 태안군지부에서는 여전히 민간인희생자 추모제에 화환을 보내면서 좌-우익 희생자 유족들의 화해의 손짓은 계속 이어졌다. 그리고, 이번 열다섯번째 한국전쟁민간인희생자 태안유족회의 추모제에는 KBS방송국의 ‘남북의 창’ 제작팀이 추모제 현장을 취재하며 태안민간인학살에 대한 재조명에 나서면서 다시 한 번 태안이 주목받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태안민간인학살을 다룬 ‘남북의 창’은 오는 11월 18일 오전 7시 50
태안군의 문화재 관리가 의회와 언론 등 계속되는 지적에도 소홀함을 넘어 관심조차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잇따른 지적에도 “잘하겠다”는 구호에만 그칠 뿐 전혀 실행되는 게 없기 때문이다.본지는 지난 2일자 신문 이거바!(이 거리를 바꾸자) 코너를 통해 원북면에 위치한 옥파 이종일 선생 생가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한 바 있다.당시 생가지 일원에서는 ‘2023 꽃과 바다 태안국화축제’(10월 27일~11월 5일)가 한창일 때로 본지는 민족대표 33인이며 태안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의 생가가 곰팡이로 가득한 채 방치돼 있다는 안타까움과 함께
지난 2일 태안읍 우체국사거리 부근 도로에서 트랙터를 실은 2.5톤 트럭이 상가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해당 트럭은 남문코아루A방향에서 우체국 사거리로 내려오던 중 신호를 받고 멈추려 했지만 브레이크 고장으로 제동이 되질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상가 앞에 주차된 엑센트차량도 함께 상가안으로 밀려들어갔다. 트럭 운전자 A씨(남·78세)는 부상을 입어 치료중이며 또 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국정원이 충남 예산의 전국농민회 충남도연맹 사무실과 부여에 거주하는 단체 활동가들의 가택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이날 압수수색에는 충남경찰청과 충남소방 등이 동원되어 충남 예산과 부여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국정원은 7일 오전 7시 께부터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충남도연맹사무실과 예산읍에 있는 A전농 충남도연맹 사무국장의 아파트, 부여에 거주 중인 B 여성농민회 충남도연합 사무처장의 집을 각각 압수수색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관계자들에 따르면 국정원은 북의 지령을 받아 여성농민회 충남
A골프장 식품접객업소는 소비기한이 지난 족발과 어묵을 폐기용 또는 교육용 표시 없이 조리·판매 목적으로 보관하다 적발됐다.B골프장 클럽하우스는 중국산 김치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해 손님에게 제공하다 적발됐고, C골프장 클럽하우스는 중국산 콩으로 만든 두부를 판매하면서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아 적발됐다.이처럼 원산지를 거짓표시하거나 소비기한이 경과된 제품을 사용하는 등 관련 법령을 위반한 골프장 내 식품접객업소 7개 업소가 충남도 특별사법경찰에 적발됐다.충남도 특별사법경찰은 지난달 10일부터 30일까지 도내 15개 시군 31개 골프장
오는 13일부터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남면 곰섬 갯벌 일부구간의 야간 출입이 제한됐다.태안해경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곰섬 갯벌 인근에서 총 5명의 연안사고가 발생하였으며, 3명은 구조했으나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주로 갯벌체험(해루질) 중 사고를 당했다.이에 해경은 면적이 넓고 갯골이 분포해 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해당구역의 연안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입통제장소’로 지정할 예정이다.통제시간은 연중 야간(일몰 후 30분~일출 전 30분)이며, 단순 출입을 포함한 모든 갯벌
지난 8월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원북면 이장단에게 ‘지방도 634호 원북-학암포 구간(10.25km) 4차로 확포장’공사 조기착공을 약속한 가운데 충남도가 조지착공 계획을 이달 ‘2024년 충남도 도로건설 관리계획’에 수정 반영한다.앞서 원북면 이장단으로 구성된 ‘지방도 634호 4차로 확포장 원북면 추진위원회(위원장 문필수)’는 지난 8월 8일 충남도의회 윤희신 의원, 태안군의회 김영인 의원과 함께 김태흠 도지사를 접견, 지방도 634호 원북-학암포 구간(10.25km) 4차로 확포장에 대한 조기착공을 건의했다.이 자리에서 추진위는
원북면 옥파 이종일 선생 생가지 일원에서 ‘2023 꽃과 바다 태안국화축제’가 한창인 가운데 태안의 자랑스러운 독립운동가 이자 민족대표 33인인 옥파 이종일 선생 생가에 곰팡이와 거미줄이 가득해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국화꽃 축제가 무르익으며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생가지 일원 옥파 기념관이나 사당, 공원 등 다른 시설은 깨끗하게 잘 정비된 반면, 정작 옥파 선생의 생가는 곰팡이로 가득해 가뜩이나 소홀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태안군 문화재 관리에 더욱 큰 지탄을 받을 전망이다.
안면읍 나치도 인근 해상에서 불법 잠수기를 이용해 개조개와 키조개를 포획한 일당이 해경에 의해 검거됐다.태안해양경찰서는 지난달 23일 나치도 인근 해상에서 불법 잠수기를 이용해 개조개와 키조개를 포획한 A씨(60세) 등 일당 4명을 수산업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A씨 일당은 모터보드 2대에 잠수부와 잠수장비를 싣고 출항, 개조개 124kg과 키조개 58미를 포획했다.해경 관계자는 “불법 잠수기 어업의 경우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만큼 해양사고 예방 및 조업질서 확립을 위해 불법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강력한 단속 활동을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