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마흔에- 조 용 하 -숨 가쁘게 사느라 전공이나 일과 관계된 책 외에는 거의 읽지도 않고 지냈는데, 딸아이의 부탁으로 서점에 갔다가 ‘마흔으로 산다는 것’이란 책 앞에 걸음을 멈추었다. 책 제목이 친구가 주는 술잔처럼 나를 이끌어 한번 내용을 들춰보았더니, 술 먹고 털어놓는 친구의 속내처럼 공감이 가는 내용들이어서 책을 샀다.책을 사서 서점을 나오는데, 20대에 친구들과 자주 부르던 노래가 생각났다.‘나이 서른에 우리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 젊은 날의 높은 꿈이 부끄럽지 않을까? …’ 그 노래를 부르던 때만 해도 30대는 너무나 어른스럽고 나이든 세대라 여겨졌고, 그 30대가 먼 훗날의 얘기처럼 느껴졌었다. 그런데 어느덧 내 나이 마흔이 되었다. 40대,
인류 문명의 발달과 함께 지구상에는 크고 작은 도시들이 수없이 건설되어 왔으며 이러한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이렇게 국가나 자치단체는 저마다 많은 예산을 투자하여 도시를 건설하고 있으며, 사람들은 이렇게 건설된 도시 속에서 생활 하려고 도시로의 이주현상이 계속되고 있다.우리나라의 경우도 2005년말 현재 89%가 도시 지역(읍·시·직할시)에서 거주하고 있는 상황이다.그러면 사람들은 왜 도시라고하는 공간에서 생활하기를 원하고 있을까? 그 사유는 저마다 다를 수 있지만 한마디로 말한다면 도시에는 다른 지역에 비해 집적(集積)의 이익이 있기 때문이다. 소득, 교육, 문화, 생활 편익 등 여러면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이익이 발생되기 때문에 그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우리가
역사의 기록에 의하면 우리나라 불교가 고구려 소수림왕 2년인 서기372년에 중국을 거쳐서 전래된 것으로 되어 있으니까 지금으로부터 일천육백여년 전 일이고 서기 1783년에 천주교가 처음 들어온 것에 비하면 무려 천사백년여나 앞선 일이니 참으로 우리나라 불교는 한민족과 명맥을 함께 이어온 종교임이 분명하다고 할 수 있다. 고구려의 뒤를 따라 연차를 두고 백제와 신라에까지 차례로 전파되면서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 불교는 역대왕조에서 단순한 종교분야를 넘어 정치와 문화를 비롯한 사회생활 전반에 걸쳐서 우리민족 사상에 큰 영향을 가져왔고 불멸의 족적을 남겨왔는데 특히 찬란한 민족문화의 창조와 국가발전에 공헌이 컸기 때문에 왕조의 흥망사와 운명을 같이하여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요컨대 불교는 민족문화발전에
태안지역 동학농민혁명 약사배 광 모우리 태안은 111년전 갑오동학농민혁명의 중요 기포지였다. 이에 본지는 창간 15주년을 맞아 태안지역의 동학농민혁명에 대해 고찰해보고자 한다.……조선말기 1894년 봉기한 갑오동학농민혁명을 동학란(東學亂), 또는 동학비란(東學匪亂) 동학변란(東學變亂)으로 이 혁명에 참여한 사람들을 동적(東賊), 동학(東學輩), 동비(東匪), 동학도배(東學徒輩)등으로 불렀던 것이다.그러나 다행히도 2004년 2월 9일에 국회에서 동학농민혁명 특별법이 제정되어, 갑오년 당시 탐관오리의 가렴주구와 일제침략에 대항하다, 순국한 선열들이 110년 만에 역적이란 난(亂)의 누명을 벗고, 혁명(革命)으로 규정되어 명예가 회복이 되었다.‘난세에 충신과 영웅을 난다’는
가이드의 역할을 다해 보려고 나름대로 깊이 있는 성찰의 감정을 가지고 연구에 몰두하게 되어 그런대로 보람을 느낀다.우리가 아는 대로 가이드란 관광객이 관광지에서 자유롭고 쾌적한 여행을 하며 그 관광지를 올바로 이해 할 수 있도록 인도의 역할을 하는 안내자인 것이다. 그렇다면 가이드는 관광객들에게 무엇을 인도해야 하는가 하는 것이 중요한 역할이다.이를 간단히 적어보면 가이드는 관광지의 지리와 역사의 배경을 관광객들에게 설명해야 하며 관광지에 대한 문화와 사업 등에 관하여 깊은 지식을 가지고 안내와 설명을 하는 것이 가이드의 역할이며, 이로 인해 관광지에 대한 홍보와 이미지가 새롭게 널리 알려지게 되는 것이다.이런 의미에서 가이드의 기능성은 그 지역에 큰 유익을 가져오게 할 수 있다.필자는 관광
사람이 자산이고 경쟁력-연공서열 파괴, 능력있는 사람 발탁 우대해야-‘사람이 유일한 자산이며 경쟁력’이다. 이 말의 뜻이 내포하는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최근 각 기업들이나 공공부문에서도 ‘인재, 인재’를 외치고 있다. 그리고 인적 자원의 손익계산서를 뽑아들고 수익을 분석하느라 난리들이다.이러한 변화의 출발점은 연공서열 파괴로 나타나고 있다. 일반기업의 경우 퇴직연령이 줄어들고 최연소 승진임원도 빨라지고 있다. 정년까지 채우는 운 좋은 직장인들 보기가 어려운 시절이 되어가고 있다.그래서 오죽하면 ‘56세까지 일하면 도둑이라는 오륙도, 45세가 정년이라는 사오정’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게 되었을까?그런데 이러한 현상이 일반 직장인들만을 지칭해서 일어나는 특수한 현상이 아니라는데 시사하는
충청남도 태안군의 태안문화원과 경기도 의왕시의 의왕문화원이 ‘자매결연’을 했다. 친동기간처럼 서로 도우며 가깝게 지내기 위하여 자매의 연(緣)을 맺었다는 이야기다. 이런 일에는 ‘형제결연’이라는 말을 쓰지 않고 ‘자매결연’이라는 말을 쓴다. 형제결연보다는 자매결연이라는 말이 더 애교 있는 표현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형제보다는 자매간이 더 오순도순 정다움이 넘치기 마련이다. 또 자매라는 말은 형제라는 말처럼 형과 아우, 즉 상하 개념을 명확하게 안겨 주지 않는다. 문화인들의 집합체인 문화원이 서로 자매결연을 맺는 것에는 특별한 뜻이 있다. 그것 자체가 하나의 창조 행위이고 문화 행위일 수 있다. 앞으로의 지속적인 문화 교류와 정보 교환 등을 통해 여러 가지 새로운 문화 행동들이 시도될 수 있다. 오늘의
태안해양경찰서(서장 총경 이수찬)가 이지역에 자리한지도 벌써 10년이 넘어 20년을 눈앞에 둔 17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우리 태안해양경찰들은 이 지역의 바다를 지키기 위해 쉼 없이 앞만 보고 달려왔습니다.서해상을 통한 외국적 어선들이 배타적 경제수역을 침범 불법조업에 대해 태안해양경찰서의 검거사례가 꾸준한 것은 그동안 한번 출동하면 5박6일, 8박9일씩 바다에서 보내다가 녹초가 되어 돌아오는 우리 해양경찰관들의 노고가 아닌가 합니다.올해 여름은 일상의 해상치안 외에도 크고 작은 많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서해안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한 수도권 주민들이 우리 태안 지역의 해수욕장 개장기를 맞춰 몰려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중국어선 EEZ침범 불법조업, 각종 수상안전사고 등 해경의 치안수요 폭증
지금 전국은 일본의 독도망언으로 반일감정이 고조되고 있다. 과거 우리나라와 우리 선조들을 그토록 유린하고도 사죄와 반성은커녕 한일강제합방 이후 지금까지 “독도”를 자기네 영토로 만들기 위하여 집요하게 수작을 부리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이 분을 참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그러면서도 속 좁은 일본인들은 “한국인들은 냄비근성이라 한바탕 소란 피우다 말거라느니” “한국대통령의 독도관련 성명은 국내용이라느니”하면서 우리를 비웃고 있다.정말 울화통이 치밀고 약소국의 설움에 치가 떨리지만 냉정하게 이성을 되찾아서 역사적 자료를 근거로 우리 주장의 정당성을 세계만방에 알리고 다시는 일본인들이 우리를 넘보지 못하도록 정신무장을 단단히 하여야 할 것이다.그런데 우리의 생활속에 아직도 일본의 찌꺼기가 살아 숨쉬고
타고난 복도 가꾸기 나름이어니세상의 많고 많은 사람 중에혼인 회갑을 맞는 이가 흔치 않은 것은 금강석혼이라고도 하는 회혼이만가지 복을 의미하기 때문이지요청춘 호시절 초입에 일찌감치 결혼할 수 있었던 것도 복이요반려와 더불어육십갑자를 다 누리며해로동혈하는 것도 복이요 자식들을 여럿 고루 두었으되하나도 앞세우지 않고두루 효성을 받으며 사는 것도 복일지니만복 중에서도 진복이오늘 두 분이 함께 맞아 누리시는결혼 육십갑자 회혼이겠지요만수무강의 홍복 속에서 회혼을 맞은 가운데서도자식 앞세운 죄가 없어오늘 이처럼 회혼례를 갖게 되었으니때는 바야흐로 다시금 청춘이 시작되는 호시절꽃피는 봄철이로군요오늘 두 분이 찬
누워서 먹고 살 팔자옛날에 노승 한 분이 계셨는데 풍수지리, 사주, 관상 등에 능통하여 도사(道師)급 노승이었다.이 노승은 시에 천역성(天驛星)이 들어서 절에서 편히 불공이나 드리면서 편히 지낼 처지였으나 성질이 역마살이 든지라 바람이나 쐬면서 시주미나 걷으려고 이 마을 저 마을 다니다가 어느 농촌 외딴집을 만나게 되었다.이 노승이 집을 바라보고 주위 산천을 살펴보니 그 집터에는 대궐같은 기와집에 머슴들이 득실거릴 집터인데 웬일인지 초가삼간이 허름하게 서 있는 것이 아닌가? 궁금하여 한참동안 걸어가 그 댁 문전에 이르러 시주승이하는 순서대로 목탁을 두드리며 염불을 하느라니 복스럽게 생긴 중년 부인이 정성껏 시주 쌀을 많이 주면서 하는말이 “우리아들 사주팔자 좀 봐 주시지오!”하고 간청을 하
어느 우체국 집배원이 수십 년간을 작은 마을에서 매일 수십 리(里) 길을 매일 오가며 우편물을 배달하고 있었다. 모래먼지가 뿌옇게 일어나는 마을길을 걸어가면서 이런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루도 빠짐없이 이 길을 수십 년 간을 오갔는데, 계속 이 먼지 이는 황폐(荒廢)한 거리를 오가며 여생(餘生)을 보내야 하나. 정말 따분한 인생을 보낼 것을 생각하니 치가 떨린다’는 생각을 하면서 풀, 꽃 한 송이 없는 황폐한 거리를 걸어가고 있었다. 그러면서 이런 시름으로 길을 걷다가 무릎을 탁 치며 생각하기를 “어차피 나에게 주어진 일이라면 그래, 아름다운 마음으로 내 일을 하자! 아름답지 않은 것은 아름답게 만들면 되지.” 그리고는 그 다음날부터 들꽃 씨앗을 주머니 속에 넣어 가지고 오고가
펜을 드니 가슴부터 뛰기 시작한다. 잠시 진정을 하고….때는 1945년 5월초 초여름의 더위가 기승을 부린다.4·5·6학년 모두가 한시간쯤 간곳은 소나무가 즐비한 산이 아닌가!전날 가져오라는 낫과 톱을 허리춤에 끼고 고학년은 위험을 무릅쓴 채 나무위에 올라간다. 소나무에 있는 솔 광솔을 따기 위해서 이다. 위에서는 따 내리고 나는 숲속에서 광솔을 줍는다.한 시간쯤 따 내리고 줍고 하다보니 숲에서 솟아오르는 더운 화기에 어느새 옷이 다 젖어있었다. 손바닥으로 땀을 닦아 내린다.한참 뒤 얼굴이 따끔거리고 붓기 시작한다.이야기하고 집에 오는 동안 얼마나 부었는지 눈이 떠지지 않아 손가락으로 눈을 벌려가며 집에 오니 어머님, 동리 할머니 다모여서 야단이 났다.어느 할머니 하시는 말씀이 이
저는 반평생 이상을 봉직해 온 농협을 떠나 이제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우리 농협농촌을 위해 땀을 흘렸던 많은 세월에 대한 보람을 위안으로 삼으며 아쉽지만 떠나야 할 때를 알아 떠날 수 있는 용기 또한 필요한 것이기에 가벼운 발걸음으로 돌아가고자 합니다.조합장 재임기간 뜨거운 성원과 격려를 아까지 않으신 친애하고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과 유관기관장님 및 사회단체장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돌이켜보면 1997년 취임년도 말 IMF의 거센 파도가 몰아닥치던 때, 조합운영에도 총체적인 난관에 부딪히게 되었습니다.저는 살을 깎는 듯한 고통 속에 기존의 관행을 혁파하고 구조조정 및 구조개선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도모하였습니다. 이것은 시대의 요청이었으며 농업인을 위하는 길이기에 자신의 살을
최근 예산군 덕산면 시량리의 ‘충의사’에서 매우 의미심장한 일이 있었다. 지난 3·1절날 전 민족문제연구소 충남지부장이며 현 서천문화원장인 양수철(46)씨에 의해 충의사의 박정희 친필 현판이 철거된 일이다. 그 사건을 둘러싸고 더욱 의미심장한 일들이 벌어졌다. 파평윤씨 대종회가 지난 9일 양수철씨의 행위를 규탄하고 처벌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충의사에서 연 일, 그리고 법원의 영장 발부로 검찰이 양수철씨를 구속한 일 등이다. 양수철씨를 ‘문화테러범’이라고 규탄하고 응징을 요구하며 박정희 친필 현판의 복원을 주장하는 파평윤씨 대종회의 뜻과는 전혀 다른 윤봉길 의사의 친손녀 윤주영(43)씨의 의견이 ‘오마이뉴스’를 통해 분명하게 알려진 일, 윤봉길 의사의 친족 모임이 대종회의 규탄대회를 지지하며 윤주영씨를
연중 3월에서 6월(4개월)은 이상기압골 형성 및 지형적인 영향으로 해상에 심한 안개와 황사현상으로 바다를 주 생업 으로 삼고 종사하는 이들에게는 항해하는데 예견 할 수 없는 위험이 항상 뒤따르고 있다. 지난해 농무기로 발생한 해난사고를 보면 23척 156명이 피해를 입었으며 이로 인해 전체 해양사고 대비 34%를 차지하여 농무기 해양사고를 방지 주의해야 하며 앞으로 다가올 농무기에는 선박 운항자와 해양종사자들의 안전의식 및 생활화를 위해 몇 가지 당부하고자 한다. 첫째, 봄철 짙은 바다안개와 기상 악화시 출항자제 둘째, 운항시간 단축을 위한 과속 운항금지 셋째, 항해장비(무중항해 장비 비취) 넷째, 소형선박 (일명 선외기, 레이다 장비 미 비취 선박)운항금지 다섯째, 기관의 주기적
여름철만 되면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 태안반도 국립공원을 찾고 있다.우리 군에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30여개의 해수욕장이 있다고 홍보를 하고 있다.많은 관광객들은 몰려오지만 여기에 대응할만한 준비가 전혀 없기에 한심스러운 일들이 일어난다. 곳곳에 노상방뇨, 노상방가, 노상취사, 도로에 주차, 숙박시설 부족으로 차에서 취침, 불법 쓰레기 투기, 모기와 파리 떼 그로인한 악취 등으로 태안반도 국립공원은 몸살을 앓고 있다.호객행위, 바가지요금, 불친절, 피서객들과의 다툼, 민원고발 등으로 고역을 치루고 있다.그로인하여 태안군에서는 찾아온 피서객들에게 친절하게 해야 다음에 또 온다고 똑같은 교육을 매년 되풀이 하고 있으나, 근본적으로 해결이 안 되고 있으니 국립공원과 태안군에서 치밀한 계획을 세워 관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은 맹수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다루는 일이 어렵다. 그런데 더 어려운 것은 자기(自己)를 다루는 일이 세상에서 제일 어려울 것이다. 다른 사람은 비평하고 책망하고 매질을 할 수 있어도 자기를 책망하고 비평하는 사람은 없다. 사람은 다른 사람 때문에 망하는 것이 아니다. 모두 자기 때문에 망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을 다루는 것, 그리 어렵지 않다. 사람마다 성격, 성장 배경, 교육수준, 문화수준 천차만별이고 시대와 분야, 역사적 상황이 너무나 다양해서 일치하게 교육하기는 어려운 것이다. 그래도 자기를 다스리기 보다는 쉽다는 이야기다.한번 크게 생각하여 내가 대통령이 된다고 생각해 보자. 누구든지 대통령이 되기만 하면 주워진 권력 때문에 국민이 존경하고 경외를 표할 것이다.
서해안 해역은 지리적으로 조석간만의 차가 심해 바닷물이 가장 많이 들어오는 만조와 가장 많이 빠지는 간조의 차가 평균 약 6m~7m정도 되며, 가장 심할 경우에는 약8m에 이르고 있다. 이런 특성 때문에 간조 때는! 갯바위라든지 간출암, 갯벌 등이 내부로 표출되어 있으나 만조때는 바닷물이 계속 밀려들어와 심할 경우 이들이 완전히 잠기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특성들을 잘 모르고 처음 서해안을 찾아 낚시를 즐기거나 조개를 채취할 경우 해상에 고립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어 관광객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작년도 태안해양경찰서에 자료에 따르면 서해안 외딴 무인도에서 낚시, 갯벌에서 조개채취, 만조시간을 모르거나, 부주위로 해상에 고립 및 여름철 수영 사고의 경우 123회에 걸쳐 289여명이나
-신의 창으로 다가가게 하는 느린 걸음을 유도해야-엄청난 자연재앙의 실상들을 접하면서 요즘엔 자연재앙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들을 많이 해보게 된다. 우선 ‘자연재앙’의 범위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자연재앙이라 함은 천재지변(天災地變)을 말함일 터인데, 천재지변의 범주를 어디까지로 보아야 할까. 무릇 천재지변이란 하늘의 조화가 깨지는 데서 생기는 홍수와 벼락, 땅이 온전치 못하여 생겨나는 지진과 화산폭발, 해일 등이 대종일 것이다. 여기에다가 대규모 산불과 전염병 창궐 등도 포함될 것이다. 하지만 과연 그런 것들만이 자연재앙일까? 현대와 같이 과학문명이 지배하는 세상에는 그 과학문명이 곧바로 자연재앙의 성격을 지닐 수도 있다. 전기 누전에 의한 대형 화재, 많은 인명을 앗아가는 고층 건물 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