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효”는 부모를 모시고 함께 살면서 물질적인 봉양을 기본으로 해서 불편이 없도록 도와주는 것이였다면 오늘날의“효도”는 자식들이 속 안썩이고 걱정없이 잘 살아가 주면서 부모들이 하고 싶은 모든 활동들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최대의 효도라고 나는 생각한다. 요즈음 부모들 80% 이상이 자식들과 따로 살아가고 있다. 따로사는 자식들 자주 전화도하고 찾아뵙는 것만으로도 부부간 사이좋게 잘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해주고, 모시고 사는 자식은 학대 안하고 부부싸움없이 형제자매간 우애를 하면서 열심히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효도
코로나 정국과 몇 십 년 만에 가장 더웠다는 뉴스를 뒤로 하고 어느새 조석으로 서늘한 바람이 불어와 볼에 닿는 것이 상쾌하다.코로나가 극성을 부리고 아무리 더워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사계절의 오묘한 변화는 신비롭다.10대 후반에 내 고향, 태안을 떠 난지 60여년 가까이 지나, 어느새 70대 중반에 이르렀는데도 머릿속에는 여전히 부모님을 따라 논과 밭으로 다니며 일하고 뛰어놀던 고향에서의 추억이 그대로 각인되어 있어서 바로 엊그제 일 같이 생각나는 것은 웬일일까?그래서 옛 사람들도 고향을 노래한 사람이 많고, 시를 쓴 사람이 많았으리
1. 들어서면서 어느 해보다도 심했던 올해 더위도 이제 한풀 꺾인 것 같다. 코로나19가 언제 덤벼들지도 모르는 경황 중에 아침저녁 선 듯 불어오는 바람의 청량감이 제법 상쾌하다. 마침 평상시 두문불출하는 나를 찾은 친구가 궁금했던 시중 이야기를 풀어 놓고 갔다.여러 이야기 중 하나가 백화산에 있는 교장바위가 絞杖바위냐, 校長바위냐 설왕설래하더라는 것이다. 이 이야기는 이천년, 낙향 초에 들은 이야기로서 시비꺼리가 없는 사안이었다.교장바위가 校長바위냐, 絞杖바위냐의 문제 사이에 사로 상충되는 문제가 없어 是非꺼리나, 論難꺼리가 개입
법적으로나 행정적으로 제재 받아, 고의적 고액체납자 30일 이내 감치도 2020년 7월 10일 부동산 대책 발표이후 조정지역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였으며, 이로 인해 신도시 개발예상지역의 토지가격도 급등하여 이들 지역의 부동산 양도 시 고액의 양도소득세를 부담하게 되어 양도를 망설이고 있는 분이 많은 실정이다.2021년 6월 이후 조정지역 아파트의 경우 2주택자의 경우 기본세율에 20%. 3주택이상의 경우는 30%를 추가로 세율을 적용하여 양도소득세를 납부해야 한다.토지도 비사업용토지의 경우 기본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시인은 ‘풀꽃’이라는 시를 이렇게 읊조렸다. 하찮게 보이는 풀꽃을 불과 24글자로 간결하고 정갈하게 역대급 인생 작품으로 표현하였다. 건성으로 보고 스치듯 지나쳐서는 사랑은커녕 풀꽃조차 알 수 없다는 개념으로 나름 궁색한 해석을 펼쳐보면서 이렇게 인용해본다. “자세히 보아야 보인다. 오래 머물러야 실감난다. 태안이 그렇다.”태안구경오기(泰安九景五嗜) 운동본부에서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새로운 태안군 관광테마를 제안하고자 한다. 기존 태안8경(백화산, 안
1. 자위, 자치, 자영운동의 인민위원회여운형은 해방 1년전부터 일본의 패망을 예견하고 1944년 8월 10일 ‘조선건국동맹(건국동맹)’이라고 하는 비밀결사체를 만들어 광복에 대비한 3대강령을 만들었다.“각인 각파를 대동단결하여 거국일치로 일본제국주의의 제세력을 구축하고, 조선민족의 자유와 독립을 회복하는 일”여운형은 1945년 8월 15일 일본이 패망하자 곧 바로 ‘건국동맹’을 기반으로 하여 좌우 이념을 초월한 ‘조선건국준비위원회(건준)’을 만들고 9월 6일에는 전국인민대표자 대회를 열어 ‘조선인민공화국(인공)’을 건립하고 임시조
요즘 지역사회에서 백화산 '교장바위'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교장바위에 대한 전혀 다른 역사를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일제강점기 태안공립보통학교 교장(校長)을 기린 바위라는 주장과 동학농민혁명 당시 동학도들이 처참하게 죽어간 아픈 역사의 바위라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2012년 발간된 태안군지(5권 58쪽)에도 위 두 가지 설을 모두 담아 교장바위를 설명하고 있다.그동안 교장바위는 일제강점기 태안공립보통학교 니카오이노타로(中尾猪太郞) 교장(校長)의 미담을 기리기 위해 백화산 암석에 '中尾猪太郞紀念碑(중미저태랑
지난 11일은 국가 사적 제560호인 안흥진성을 군민의 품으로 돌려받기 위한 역사적이고 정말 의미있는 날이었습니다. 가세로 군수님이 성일종 국회의원, 김현모 문화재청장과 함께 국방과학연구소 내 안흥진성 현장을 둘러보며 훼손된 동문 일원의 조속한 복원과, 설치된 철책의 제거와 전면 개방을 강력히 건의하였습니다. 특히 이번 현장 방문은 그동안 군수님의 강력한 의지에서 비롯해 토지반환 범군민회와 함께 문화재청장과 충청남도지사, 국회의원 등 관련기관 수차례 방문 건의와 범군민운동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 결과, 문화재청장이 취임한 이후 처
8년자경농지 년간 1억원 5년간 2억원 대토농지는 5년간 1억원 한도 내 감면 자경농민이 개발지나 공공용지 수용 등으로 양도를 하고 나서 양도소득세를 신고하려다 보니 고액의 양도소득세에 놀라게 된다.8년 자경농지에 해당이 안 되면 비사업용토지에 해당되어 10% 중과까지 하니 오래된 토지를 가지고 있는 경우는 세 부담이 더 커진다.물론 공공용지로 수용되면 사업용 토지로 인정받고, 10%이상 감면 받고 어느 정도 세 부담이 경감되어 다행이다. 전답이라 해도 평소에 자경 농지를 잘 관리하지 않으면 고액의 양도소득세 부담을 피할 수 없다.
지난 3월 태안 신진항 정박어선 화재의 기억만큼이나 한여름 폭염 속 무더위가 강렬하다.돌아보면 크고 작은 선박화재가 종종 발생했지만 지난 신진항 선박화재는 그 피해규모면에서 제일로 손꼽힌다.관계 기관이 총출동해 소화작업에 임했으나 새벽 시간 강풍마저 지속되며 안타깝게도 인근 계류선박으로 화재가 확산, 30여 척의 크고 작은 어선과 선박이 전소되고 말았다. 그만큼 피해 당사자인 어민들의 속타는 마음은 지금도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크다.해양경찰에서도 평소 어선 등 선박화재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홍보 및 대처요령 교육 등을 실시하고
주민의 수용성 확보를 위한 어민대표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 구성 운영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공공주도 해상풍력 단지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 주민이익공유제 추진우리군이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에너지 사업인 ‘ 해상풍력단지 조성’ 사업은 오는 2027년까지 소원면 만리포 해상 25㎞ 지점에 태안해상풍력 등 최대 5개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11조 3천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총 1.76GW 규모의 발전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태안군이 해상풍력에 관심을 가지고 추진하게 된 배경은 전 세계적으로 탈원전, 탈석탄 기조가 형성되고 지속가능한 신재생
여름장마가 일찍 끝나고 폭염과 여름가뭄에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시며 농업을 생명산업으로 흙을 살리고 물을 살리며 국민들에게는 건강한 농산물과 건강한 물 공기 토양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애쓰시는 농업인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작금의 시대는 변하고 있습니다.날로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면 기업은 도태되고 개인은 뒤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농업정책도 예외는 아닙니다.우리태안군에서는 농업부문에 많은 변화를 가져 오고 있습니다.작년부터 추진해온 농산물품질관리원 태안사무소설립도 거의 확실시 되고 있으며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에 선정돼 국비
2021년 7월24일 안면읍 지역사회 보장협의회 주관으로 안면읍 행정복지 센터 대강당에서 건강관리와 장수비결이란 주제로 경희대 대학원 내과학 의학박사이며 캐나다 캘거리의대 당뇨병 연구소 연구원역임 현재cha 의과대학교 내분비 내과 교수이신 김진우 박사님을 초빙한 가운데 군수님을 비롯하여 읍장님, 민간위원장, 지역인사, 이장단, 노인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강의와 아울러 당뇨. 갑상선에 관한 이장단 질의응답 식으로 진행했다.일상생활 속에서 생활 습관이 얼마나 중요하고 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의 원인인 콜레스톨
올해는 농협 창립 60주년을 맞는 해이다.농협중앙회는 1961년 (舊)농업협동조합법과 농업은행법이 폐기되고 새로운 농업협동조합법이 공포됨으로써 종합농협 시대가 시작되었다.종합농협으로 농협중앙회가 출범하던 때는 농업이 주를 이루고 있는 시대로 전 국민의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70년도 기준 농업인구 비율 45.9%)하였다. 그 이후 산업이 발달하면서 농업인구는 상당수가 줄어들었다.최근 2000년도와 비교를 해봐도 우리나라 전체인구 수는 약 12% 증가한 반면, 농가 수는 약 27% 감소하였고 농가인구는 44% 이상 줄어 2
2021년 1기 확정 부가가치세 신고기한이 7월 25일이 일요일인 관계로 7월 26일까지 신고·납부하여야 한다.금년에도 코로나19가 확산이 멈추지 않아 세무당국도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하여 방문민원 최소화하여 자력으로 신고·납부가 어려운 65세 이상 노약자·신규사업자·장애인 등 신고 취약 계층을 중심으로 신고지원을 하게 된다 한다.신고서 자기작성이 가능한 사업자들은 스스로 신고서를 국세청 홈택스 등을 통하여 하거나세무대리인 등을 통하여 하는 것이 편리하다.대부분의 사업자는 전자세금계산서, 신용카드발행, 현금영수증 발행 등으로 매출
북미 서부지방의 기온이 사상 최고치인 49.5도까지 치솟는 바람에 전력케이블이 녹아내리고, 노면 열차가 중단되었다고 전하는 앵커의 모습도, 건조한 기후로 인해 발생한 산불이 대형 산불로 확산되어 자욱한 연기를 내뿜는 장면도, 폭염으로 인하여 취약계층 노인들이 돌연사하고 있다고 전하는 외신기자의 다급함도 그저 말 그대로 ‘먼 나라의 이야기’였습니다. 여름철에도 20도 정도를 유지하는 선선한 날씨로, 지구촌 대표 여름철 관광지로 각광받는 북유럽조차 연일 30도가 웃도는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다는 보도 역시 그저 아침 뉴스의 일부분에 불과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패망으로 식민지배에서 벗어난 우리에게 완전한 해방과 완전한 독립은 없었다. 일제 때 보다 절반으로 좁아진 반쪽 남한 땅에 일장기 대신 태극기를 게양하지 못하고 미국 성조기가 게양되는 기이한 나라가 만들어졌으니 이름하여 미군정 국가였다. 자력으로 독립을 쟁취하지 못한 민족에게 안긴 비극적 운명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이 기간 내내 우리 민중은 미군철수와 친일파 청산을 외치며 완전한 해방과 독립을 주장하던 민중항쟁이 계속되었으니 그 중에서도 ‘3대 민중항쟁’이라 일컫는 1946년의 대구 시월항쟁(1만여명 학
지난해 인구주택총조사에 이어 올해는 ‘2020년 기준 경제총조사’가 지난 6월 1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실시된다.‘경제총조사’는 우리나라 전체 산업의 규모와 분포(지역별, 산업별), 경영실태 및 고용구조 등을 파악하기 위하여 5년마다 대규모로 실시하는 사업체 대상 조사이다.경제총조사를 통해 우리나라 전체 사업체의 경제활동 특성을 파악하고, 경제통계의 모집단이 되는 기업통계등록부(SBR, Statistical Business Register)를 보완하여 각종 경제·산업 부문의 정확한 통계자료를 생산하게 된다.또한, 국가·지자체의 정
태안군은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로서 국내 유일의 해안국립공원을 보유하고 있다. 해안선의 길이가 서울~부산간의 길이보다 긴 559.3km로 이곳을 따라 28개의 크고 작은 아름다운 해수욕장과 42개의 항․포구가 산재하여 사계절 볼거리, 먹거리, 쉴거리가 풍부한 천혜의 지역이다. 특히 수려한 자연경관과 풍부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어 연간 1천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태안을 방문하고 있으며, 매년 그 숫자가 증가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그러나 태안군을 다녀간 많은 사람들이 태안의 좋은 면만 보고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