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목원인 천리포수목원이 국가등록문화재 등록을 위한 첫 발걸음을 위해 지난달 24일 에코힐링센터 2층 대강의실에서 '천리포수목원 국가등록문화재 등록을 위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1962년 헐벗은 황무지였던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천리포 해변의 토지 매입을 시작으로 1970년 본격적으로 수목원으로서 첫걸음을 내디딘 천리포수목원은 뛰어난 역사적·학술적·경관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모국인 미국보다 한국을 더 사랑한 민병갈 원장의 모든 것이 담긴 천리포수목원의 민병갈 가옥과 원림 그리고 기록물의 가치가
지난 4월 17일부터 6월 16일까지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2023년 대한민국 안전 대전환」집중 안전점검 기간이 중반을 지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안전 대전환은 정부, 공공기관, 국민이 함께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예방 활동입니다. 우리 주변의 위험 요소를 함께 찾아내고 개선함으로써 안전에 대한 주의를 환기하는 좋은 기회입니다.현재 태안소방서, 태안해양경찰서, 전기·안전공사, 재난·안전 단체 등과 함께 안전사고 취약시설과 군민이 신청한 시설물, 캔틸레버 교량 등 총 121개소의 시설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우리는 2주전에 태안군수, 도의원, 군의원 등 태안지역 정치권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방류에 대해 즉각적으로 반대 의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특히 태안군 경제 지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원전 오염수 방류는 실질적인 피해는 나중에 발생더라도 심리적인 피해는 즉시 나타 날것이 명확한 상황임에도 선도적으로 하지 않는 것은 어민들에게 닥친 피해를 간과하고 있다는 지적을 했다.이후 서산시의회는 지난주 정당을 떠나 14명의 전 시의원들이 공동으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방류를 반대한다는 결의문을 채택 발표했다.더욱이 국민의 힘 우리바
국민은 정치 속에서 살아간다. 정치가 좋으면 백성이 편하게 잘살 수가 있다. 반대로 정치가 불안하면 국민이 모두가 불안하다. 그래서 정치를 국가의 활동에 초점을 맞추어 정의한 독일의 사회학자 막스 베버(1864-1920)는 정치를 "국가의 운영 또는 이 운영에 영향을 미치는 활동"이라고 하였다.그리고 정치를 모든 인간관계에 내재한 권력 관계의 정의한 20세기 프랑스의 철학자 미셸 푸코는 사적인 인간관계에서 나타나는 미시 권력으로 "배분", "국가 혹은 정부의 활동", "권력 관계"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정의하여 어느
“엄마 우리 언제 고기 먹어요?” 우리 가정과 단체 급식 식단에 육류 반찬이 중요한 먹거리 중의 으뜸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과거에 건강을 위한 몸보신 식품으로나 겨우 먹을 수 있었던 시절 또한 옛일이다. 이제 육류는 섭취하지 않으면 안 될 기본 식단이 되었다.2021년 말 농림축산식품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민 1인당 1년 육류 소비량은 54.3kg이다. 여기에 우유나 유제품 소비량까지 포함한다면 축산물 소비량은 국민 식생활 중에 빼놓을 수 없는 먹을거리다.갈수록 국민소득에 비례하여 육류 소비량 또한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일본 기시다 총리의 정상회담 이후 여당인 국민의 힘 국회의원들을 중심으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방류를 기정사실화하는 언행이 이어지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특히 양 정상의 회담의 성과로 한국 정부가 공식적인 시찰단을 보내기로 합의하고 조만간 규모와 일정, 역할 등 세부 조건이 확정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사실상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 방류 결정을 앞두고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한국의 반발로 방류가 미루어지던 중 윤석열 정부의 출범이후 이전 정부와는 달리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 금지 조치도 미온적으로 대응
1,000여명의 영세소농이 참여하고, 투명한 회계 관리 시스템으로 운영 우리 농촌을 살펴보면 농가의 52%가 경지면적 0.5㏊ 미만이고, 연간 농축산물 판매액이 1,000만원 미만인 농가가 70.3%를 넘는다고 하니, 이들 영세소농의 판로 확보를 통한 농가 간 소득양극화 해소가 절실한 상황이다.전국의 지자체가 영세한 농촌 현실을 실질적으로 타파하기 위한 대안으로 로컬푸드 직매장 수를 앞다투어 늘려나가고 있다.이를 방증하듯 2022년 기준 충청남도 내 로컬푸드 직매장은 76개소로써, 시군 평균 5개소의 직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최근에
최근 파크골프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태안군에서도 이용객들이 크게 늘고 있다. 파크골프는 공원을 뜻하는 ‘파크(park)’와 ‘골프(golf)’를 합친 말로, 1983년 훗카이도의 동부 마쿠베츠 7홀의 간이 골프장에서 시작되었으며 현재는 훗카이도를 비롯하여 일본 내에만 약 1,200여 개의 파크골프 동호회와 100만 명 이상의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있다고 한다. 파크골프는 고령화 사회에 적합한 스포츠로서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선 1998년 진주 노인복지회관에서 소규모 파크골프장을 복지시설로 조성한 것이 시초로 알려져 있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안전한 시설로 건립하고 도황리 수산물 가공단지의 오폐수 문제도 완벽하게 해결하겠습니다생명의 근원인 바다가 신음하며 아파하고 있습니다.우리 모두는 왜 바다가 아파하고 있는지 알고 있습니다. 바로 해양쓰레기 때문입니다.해양수산부에 의하면 지난해 전국에서 수거한 해양쓰레기는 약 12만6천톤으로 5년 전(2017년)에 비해 54% 급증했고 이는 해양 생태계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북태평양에는 한반도 면적의 7배가 넘는 거대한 해양쓰레기 섬이 떠다닌다고 합니다. 이 해양쓰레기들은 분해되지 않아 우리의 해양
봄 햇살이 따사롭게 비추는 봄날의 정오 태안 동부시장을 향했다. 태안군의 지원으로 시장의 현대화를 이룬 덕분에 전통시장이라 하기엔 깔끔한 느낌을 준다.시장 주변의 도로와 공영주차장은 빈 주차 구역을 찾기 힘들었지만, 안타깝게도 시장을 방문한 손님의 모습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 누구나의 머릿속에 존재하는 생동감 있는 시장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오늘 이곳에 모인 우리들의 목적이 분명해지는 순간이다. 우리의 “태안의 전통시장을 살려야 한다”라는 일념으로 시장상인회 임원들과 태안군청의 시장 담당 공무원, 그리고 의회 정책지원관이 함께했
태안군이 국토교통부와 스마트도시협회가 주관하는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 공모에 우선협상자로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군은 4일 국토부 발표 결과 태안군이 강소형 분야 스마트시티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총 사업비 240억 원(국비 12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강소형 분야에 선정된 전국 4개 지자체 중 군단위 지자체는 태안군이 유일하다는 것.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은 도시의 급속한 발전에 따른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기후위기와 지역소멸 등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특화 솔루션이 집약된 선도도시를 조성하는 것이 주요
통계상 태안읍의 저소득층 인구는 4월말 기준으로 2,303명이다. 군 전체 저소득층의 약 52%가 태안읍에 거주를 하고 있다. 올 8월경 공공임대주택의 입주가 시작되면 그 숫자는 훨씬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어려운 이웃들을 살피고 복지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가 더 생기게 되는 것이다. 필자는 지난 1월 태안읍장으로 부임한 후 4개월여 기간동안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두 차례씩 저소득층 가구를 방문하고 있다. 부정기적으로 방문하는 것을 포함하면 주 3회를 넘어설 때도 있다.그동안 생계가 어렵거나 질병으로 고생하시는 분,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정은 우리에게 어떤 곳인가를 생각해보고자 한다. 가정은 주거 및 생계를 같이하는 사회의 가장 작은 집단으로 경제적인 단위이고 부모자식들과의 관계로 맺어진 자연발생적인 공동체로서 요약해서 한마디로 말하면 “가정은 사랑의 충전소요, 안식처”다. 가족은 누구나 가정 밖에서 설음과 무시 그리고 어려움도 가정에서의 사랑과 위로 보살핌을 받으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가정이 이런 역할을 못하면 어딘가 문제가 생겨서 가정으로서의 기능이 상실되며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가정이 무너지면 다른 곳에서 성공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지난 2일 민선 8기 취임이후 두 번째로 태안군을 방문해 언론인 간담회와 태안군민들과의 대화 등을 통해 태안군을 국제해양관광벨트의 핵심으로 한국판 골드코스트 메카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충청남도 민선8기 2년차 시·군 방문 일정으로 태안군을 방문 군민과의 대화를 진행한 김태흠 도지사는 태안 발전을 위해 충남은 안면도 국제원예·치유박람회 개최, 안면도 관광지 개발,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해양치유센터 건립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또 충청남도는 깨끗한 자연 환경과 풍부한 해양 자원을 보유한 태안을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고자 시작한 별자리 여행이 풀 내음 가득한 봄 하늘로 향한다.어느 계절이든 아마추어 관측가들을 방해하는 요소가 있지만, 특히 봄 하늘은 불청객 황사와 낭만 가득한 꽃가루의 방해를 받기 십상이다. 그래서 관측하기 전에 세심하게 일기예보를 확인하는 주의가 꼭 필요하다. 관측 예정인 날에 비 소식이나 황사 예보가 있으면 며칠 전부터 우리 마음 또한 조급해지기 때문이다.나는 당일이 아님에도 며칠 전부터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손바닥으로 차양을 만들어 눈 위에 대어 하늘을 바라보곤 한다. 여유를 갖자고 하는 일인데 더 여유를
2023년 4월 22일 토요일. 미세먼지로도 묻히지 않는 풀과 나뭇잎의 초록 향연이 유독 선명하게 보이던 화사한 봄날, 관광버스를 타고 태안동학농민혁명기념관을 출발해서 정읍으로, 고창으로 역사 여행을 떠났다.‘동학농민혁명’하면 떠오르는 것은 최제우, 최시형, 전봉준 장군, 고부 군수 조병갑, 황토현 전투, 우금치 전투 정도가 전부였던 나에게 이번 동학역사 탐방은 두 번째 참가이다. 작년 이맘때 공주, 논산 지역 유적지 탐방에 참가하여 역사 현장에서 문화 해설사의 깊이 있는 설명을 들으며 참 많은 사람들이 열정을 갖고 동학농민혁명의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이후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지난 19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에 대한 충청남도 대책마련 촉구 기자회견이 열렸다.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충남환경운동연합 등 반대투쟁위는 이날 기자회견의 배경에 대해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를 자행하려는 일본정부를 규탄한다! 그리고 해양투기로 인해 전 국민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대응도 하지 않고 있는 대한민국 정부와 충남도정에 강력 대응과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이어
본지는 지난3월 가세로 군수 등 집행부의 프랑스 벤치마킹 당시 동행했던 태안 군의회 박용성 의원의 기고문을 연재한다. 박 의원의 여정별로 정리된 기행문 형식의 기고 문을 통해 유럽 선진지에서는 해양치유산업과 실내서핑장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고, 이를 통해 태안군에 접목할 수 있는지 다른시각을 제공하고자한다.첫날 3월 6일05:50 아내는 멀리 떠나는 남편의 모습이 보기 싫은가 침대에서 일어나기를 게을리 한다.왜 항상 여행은 새벽에 출발해야 하는지? 여행이라기보다는 업무 차 가는 출장이라서 인가? 시작부터 피곤을 담고 간다
“용기를 내줘 고맙다” “얼마나 두렵고 힘들었냐” 근래 우리 사회에서 가장 귀한 말들이다. 빌고 용서를 받아들이는 장면이다. 31일 오전 광주를 찾은 5·18 기념문화센터에서 어머니들에게 전 전두환 대통령 손자 전우원 씨가 “제 할아버지 전두환 씨는 너무나 큰 죄를 지은 죄인이자 학살의 주범”이라 고백하자 어머니들은 눈물을 흘리며“용기를 내줘서 고맙다”라며 전 씨를 안아주고 손을 붙잡아줬다.이렇게 아름다운 장면은 없다. 광주의 오월 어머니들이 자녀들을 학살자의 손자를 오히려 위로하여 주는 장면이다. “그동안 얼마나 두렵고 힘든 고통
태안군의회, 대규모 추경 삭감 명분 없다.태안군의회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제294회 임시회기 중 예산결산위원회를 열고 집행부가 제출한 추경예산안 가운데 24억원을 삭감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추경 예산 24억원의 삭감은 태안군의회 개원 이래 본 예산 심의에서 조차 찾아보기 힘든 삭감액이다.1회 추경 예산은 대부분 본 예산 심의에서 삭감되거나 군정 운영에 꼭 필요한 예산을 긴급 편성할 정도로 필요 불급 예산으로 정상적인 2023년 군정 운영에 꼭 필요한 예산이다.하지만 태안군의회는 추경 편성 예산안 가운데 사업의 시급성,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