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307호. 태안마애삼존불상이 아마도 처음 기록된 문헌은 태을암후유암각이불상(太乙菴後有岩刻二佛像)으로 이병연(李秉延)이 1910년부터 1937년까지의 인문지리 현황을 담은 한국 최대의 지리서인 조선환여승람으로 알고 있다.그 후에 서산군지(瑞山群誌 郡守 李敏寧 1926)에 태을암암후유고불이좌(太乙庵庵後有巖刻古佛二座)라고 기록되어 있고, 학계에 처음 발표한 논문으로는 황수영(黃壽永)박사가 1962년 ‘역사학보’17?18 합집에 게재한 태안마애삼존불상(泰安磨崖三尊佛像)으로 알고 있다.그 후 많은 학자들이 논문 또는 저서로 태안마애삼존불상을 발표(저술)하고 있는데 학자마다 명칭이 다르다. 예를 들어 보면 태안 백화산 마애 관음 삼존불(강우방), 태안 마애삼존불(림성만), 태안 마애삼존불상(박성관), 태안
재수생 김모양은 지난해 수능시험에서 너무 긴장한 탓에 수능 1교시를 망치고 남은 시험을 포기해야만 했다.또 다시 시험일이 다가오자 지난해의 악몽이 되풀이 될까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고3인 정모군도 시험에서 조금만 어려운 문제에 부딪치기라도 하면 집중력이 크게 떨어지고 시험지가 땀에 젖을 정도로 긴장하곤 한다. 누구나 시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런한 불안감이 유난히 커서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바로 ‘시험불안증’이 있는 경우이다. 답안을 밀려 쓰거나 두통과 복통을 가져오기도 하며, 아예 시험을 중도에 포기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얼마 남지 않은 수능시험에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진정 낭패가 아닐 수 없다. ■시험불안증이란?막상 시험을
? 시내버스에 몸을 싣고 시골의 가을 풍경이 아주 평화스러워 보인다. 논에는 벼가 익어 황금색으로 변해가고 있고 밭에는 콩이며, 무우, 배추, 생강이 탐스러웠다. 가끔 시내버스를 타고 농어촌을 돌아보노라면 적어도 자연 부락단위의 농촌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기와집도 보이고 철근 콘크리트 스라브집도 보인다. 60~70년대 농어촌 가옥에 비해 보면 초가집에서 스레트집, 스레트집에서 기와집으로, 철근콘크리트 집으로 변화 과정을 거치면서, 오늘의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주택의 구조와 규모도 생활에 편리하게 변모되고 농어촌의 자연과 어울리는 주택의 색상도 조화롭고 세련된 것 같다.소형 승용차를 타면 1m정도의 눈높이로 근접한 도로측면만 시야에 들어올 뿐만 아니라 목적지를 향해 달리는데 급급할 경우가 많다
사회 곳곳에서 스트레스나 신변을 비관한 자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얼마 전에는 연예인 이은주씨가 자살을 선택하여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 이러한 대부분의 자살 원인은 ‘우울증’이다. 그러나 더욱 큰 문제는 우울증을 앓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려 들지 않고 있으며, 타인의 도움을 거부하곤 한다는 것이다. 우울증 환자들은 마치 헤어나기 어려운 늪에 빠진 것처럼 혼자 발버둥치다 결국 자살과 같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한다. 우울증은 마음을 독하게 먹는다고 치료되는 것이 아니라 신경생리학적 이상이 있는 상태이므로 꼭 치료를 받아야 한다. 여자가 남자보다 많이 발병하며, 여자는 평생 10-25%에서, 남자는 5-12%에서 적어도 한번은 우울증에 걸린다. 선선
지난 10월 13일 충청남도 주관으로 금산군 다락원에서 ‘도의새마을 운동 승화·발전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하였다.이날 토론회에는 과거 새마을운동을 지도하였던 교수님들을 비롯한 많은 새마을 지도자 분들이 참석하여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오랜만에 준비된 자리라 500여 참석자들이 과거 활발했던 새마을 운동의 추억을 되새기며 10여명의 참석자들이 발표내용에 대한 질문과 건의 등 저마다 의견을 제시하면서 우리 충남도가 도의 새마을운동의 활성화를 위하여 이러한 토론회를 준비한데 대하여 긍정적으로 평가를 해 주었다.그런데 어느 한분이 이러한 질문을 하였다.“예전에 했던 새마을운동은 잘살기 위해 하였지만 지금의 도의 새마을 운동은 왜 하여야 합니까? 무엇인가 대가가 있어야 할 것 아닙니까?”이에 단상에
조선시대에 갖바치라는 직업을 가진 천민이 있었다.갖바치는 짐승의 가죽을 다루어 물건을 만드는 천민의 보통 명사다.중종조에 개혁정치가였고 이상주의자였던 조광조에게는 개혁정치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면서 깊은 교분을 맺은 갖바치 한사람이 있었다.조광조는 훈구파의 음모와 반격으로 기묘사화의 희생자로 전남 화순군 능주로 귀양 가는 도중 이 갖바치의 짝신 선물을 받게 된다. 그로부터 받은 짝신 선물은 한 짝은 검은 가죽신, 다른 한 짝은 흰 가죽신 이었다. 갖바치의 짝신 선물에는 어떠한 의미가 있는 것일까?억불숭유를 국가기본 정책으로, 그리고 조선 경국전을 만들어 조선건국의 기본 통치제도를 확립한 창업공신 정도전에 관한 짝신 일화를 들어보자.그가 어느 날 관아에 출조할 때 한 짝은 희고 한 짝은 검
나는 1990년대 중반부터 에 매월 1만원씩 ‘북한동포돕기’성금을 보내고 있다. 또 몇 년 전부터 천주교대전교구의 황용연 신부가 만주 연변지역의 땅 30만 평을 임대하여 해마다 감자 농사를 지어 북한에 보내 주는 사업에 매월 1만원씩 후원금을 보내고 있다. 최근에는 에도 참여하여 매월 3천원씩 후원회비를 내고 있다. 은 천주교의 성직자 수도자들과 평신도들이 주축이 되어 2003년에 창립한 사단법인 단체로서 대북지원, 남북교류, 평화통일운동을 효과적으로 해오고 있다. 기원 후 2001년을 기점으로 새로운 미래 1000년의 평화를 지향하고, 민족의 힘으로 한반도 3000리에 평화의 씨앗을 심고, 이 운동에 참여하는 모든 개인이 매월 3천원씩을 평화 기금으로 나눈다는 뜻이 ‘평화3000’이라는 이름 안에 담겨
역대정권이 입버릇처럼 외쳐오던 수도권 인구분산과 지역균형 발전정책이 노무현 정권하에서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두게 될지는 모르지만 이번에 전국 수개지역을 유형별 기업도시로 육성 건설하기로 책정한 것은 지역발전을 위하여 환영할만할 일이다.우리 태안군이 어려운 고비를 극복하고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로 선정된 사실을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마련된 역사적 전환점이 도래한 것이며 여기에는 지역자치단체장이 선두로 한 주민모두가 고향발전을 염원하는 열의와 노력에 기인하였다는 사실을 높이 평가하고 치하하지 않을 수 없다.태안지역은 삼국시대부터 행정구역 편성상 이합변천이 자주 있었던 관계로 지금 우리는 지나간 이지역의 연혁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백제시대 성대혜현(省大兮縣)의 땅에서 신라 경덕왕 때 소태
지난 6월 24일 정부발표를 보면 충청남도로 이전되는 46개 공공기관 중 한국서부발전(주) 본사도 포함되어있다.그러나 우리 군민들은 정부발표 이전부터 한국서부발전(주) 본사가 태안으로 이전돼야 한다고 주장해 왔었다. 태안화력 7·8호기 증설허가 당사인 2003년 8월 12일 체결한 이행각서가 바로 그 증거다.이 무렵부터 군민들은 한국서부발전(주) 본사 이전의 당위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었다.그 첫째는 한국서부발전(주)에서 가장 큰 발전용량(가동중 300만㎾, 건설중 7·8호기 100만㎾, 총 2008년도 400만 ㎾)을 가지고 있는 태안발전본부(옛 태안화력)가 태안지역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둘째는 태안발전본부 신설 초기부터 7·8호기 증설까지 환경오염을 이유로 설치와 증설을 반대한 군민들
자연환경의 지속적 훼손현상에 대하여 환경단체 관계자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적지 않은 염려를 하고 있다. 1960년대 이후 산업화 사회를 거치면서 공장입지, 도로망 개설 등으로 수질과 대기오염과 함께 자연 환경의 훼손은 계속되고 있다. 그뿐이랴 이산화탄소의 과다 방출로 인한 심각한 지구의 화학적 변화, 질소·인의 과다 방출로 인한 식물생성에 지장, 유독성 화학 물질의 사용에 따른 장기적 위험, 열대 원시림의 감소 (매년 14만㎢)등을 생각하면 이제 환경문제가 남에 일이나 먼 미래의 일만은 아니다.이와 관련하여, 환경 비관론자들은 21세기 중반에 이르면 전 세계가 심각한 위협에 직면하게 되리라고 전망하고 있으며 그 내용을 보면 공감되는 사항이 많다. 반면 환경 낙관론자들은 환경위기론에 대하여
심대평 충남지사의 취임공약이고 도의 숙원사업이라고도 하는 안면도 국제 관광지 개발사업이 그동안 뜻대로 진척을 보지 못 하다가 얼마 남지 않은 심지사의 임기 안에 매듭을 지으려는 의도에서인지는 몰라도 충청남도가 다시 계획을 세워서 당초의 목적달성을 위한 외자유치작업을 활발히 진행 시키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그 결과가 나의 사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안면도는 내가 자란 출생지이고 사랑하며 아끼던 고향이기에 새삼 치밀어 오르는 염려와 우울한 감정을 억제하기 어려운 형편이다.그동안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각종 관광레저 개발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서는 공통적인 목적이 국민의 건강과 즐거운 생활을 추구하고자하는 의욕에 부응하는 한편 지역사회발전과 관광객 유치에 따르는 외화획득을 도모하고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 라고 한다. 우리가 인간으로 존재 할 수 있는 가장 큰 요인은 교육이고 교육의 힘 때문에 인간이 세상을 지배하고 살수 있다는 것은 익히 아는 사실이다.교육의 중요성을 재삼 언급할 필요는 없다. 그렇게 중요한 교육정책에 대해 많은 사람들의 비판과 지적이 적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로인한 영향이 사회전반에 미치고 있는 현실을 염려 하면서 오늘의 교육정책에 문제점과 그 해소책에 대한 일면의 소고(小考)를 제시코자 한다.오늘날 대부분의 부모들은 경제적으로 많은 부담을 감수하면서도 자녀교육에 열성을 다하고 있으며 공부를 하는 자녀들도 생활의 대부분 시간을 공부에 매달려서 많은 고생을 하고 있다.물론, 이해를 못하는 것은 아니다. 과거와 달리 지식의 생명이 점점 짧아짐으로 해
충청남도 서북쪽 맨 끝 아름다운 해안마을 태안군은 국내 유일의 해안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을 만큼 드넓은 바다를 품에 안은 채 때 묻지 않은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청정 해안에서 생산되는 풍부한 수산자원과 오랜 세월 자연이 만들어 낸 천혜의 절경은 태안이 그야말로 축복의 땅임을 느끼게 해 준다. 우리나라에서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으로서 가는 곳마다 대자연의 숨소리가 힘차게 고동치고 있는 태안이 서해안 고속도로의 개통과 더불어 꽃과 바다가 있는 서해안 관광의 중심지로 힘차게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늘 아쉬움으로 남는 것은 태안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보는 즐거움은 줄 수 있으나 숙박을 하면서 즐길 수 있는 관광기반시설이 부족해 스치는 관광지로서의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하
최근 정치·경제부문에서 동북아 문제가 자주 거론되고 있는데 동북아의 주역인 한·중·일 삼국은 아세아에서 경제적으로나 군사적으로 큰 세력을 형성하고 있어서 오늘날 국제사회에서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이들 삼국간에는 오랫동안 문화의 전수와 교류가 빈번했던 반면 비도덕적 야욕에 기인하여 침략을 감행하거나 사활을 거는 투쟁을 전개하는 등 허다한 갈등을 겪어오면서 현재와 장래에도 단절할 수 없는 숙명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동북아권에서 한국이 그 가운데 위치하고 있고 태안반도는 한반도의 중간에 자리하여 황해를 가운데 두고 남한에서는 중국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과장된 표현이기는 하지만 근흥면 서단에 있는 격렬비열도에서는 중국 산동반도의 닭 우는 소리가 들릴 정도라고 까지 하였으니 태안반도 돌
‘관광측면’에서 바라본 태안 균형 발전 방안-관광 레저형 기업도시 유치를 전제로 한-천혜 적으로 조성된 530여 ㎞의 리아시스 식 해안선과 119개의 부속도서를 함께 하고 있는 우리 태안은 21세기 서해안 시대의 도래에 발맞추어, 관광 한국을 주도 해 나갈 해안 형 관광자원이 산재하여 있는 보고라 할 수 있다.주변 여건을 살펴 볼 때, 태안의 북부지역은 인구 2천여 만 명 이 거주하고 있는 수도권이 우리의 배후도시로서 자리하고 있고, 서측은 인구 13억의 중국이 자리하고 있어서 태안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판매 할 수 있는 커다란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동부 및 남부지역 또한 서해안고속도로의 개통과 함께 충청 전 지역은 물론 호남, 영남지역에서도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어 우리 태안은 유사 이
녹음방초 우거진 6월이 시작 되었습니다.바다와 꽃과 초목이 함께 어우러진 우리 고장 태안의 속살은 눈부시게 아름다운 자연미와 건강미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습니다.지난 5월21일부터 22일까지 제7회 국회의장기 SK텔레콤배 국민생활체육 전국 남·여 배구대회가 태안군에서 성대하고 화려하게 대한팔도의 건강하고 아름다운 선수들이 모여 이틀간의 혈전을 펼쳤습니다.태안군배구협회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참가한 남자부 59개팀, 여자부 31개팀으로 총 90개 팀의 클럽 1, 2, 3부 장년부, 대학부로 나뉘어 치러졌습니다.한 건의 불미스러운 사고 없이 훌륭한 경기장 시설, 스포츠 정신에 입각한 파인플레이, 멀리 제주도를 비롯한 서울 전국 각지에서 자발적으로 모인 관중들의 높은 질서의식과 관전태도
인류 문명의 발달과 함께 지구상에는 크고 작은 도시들이 수없이 건설되어 왔으며 이러한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이렇게 국가나 자치단체는 저마다 많은 예산을 투자하여 도시를 건설하고 있으며, 사람들은 이렇게 건설된 도시 속에서 생활 하려고 도시로의 이주현상이 계속되고 있다.우리나라의 경우도 2005년말 현재 89%가 도시 지역(읍·시·직할시)에서 거주하고 있는 상황이다.그러면 사람들은 왜 도시라고하는 공간에서 생활하기를 원하고 있을까? 그 사유는 저마다 다를 수 있지만 한마디로 말한다면 도시에는 다른 지역에 비해 집적(集積)의 이익이 있기 때문이다. 소득, 교육, 문화, 생활 편익 등 여러면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이익이 발생되기 때문에 그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우리가
사람이 자산이고 경쟁력-연공서열 파괴, 능력있는 사람 발탁 우대해야-‘사람이 유일한 자산이며 경쟁력’이다. 이 말의 뜻이 내포하는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최근 각 기업들이나 공공부문에서도 ‘인재, 인재’를 외치고 있다. 그리고 인적 자원의 손익계산서를 뽑아들고 수익을 분석하느라 난리들이다.이러한 변화의 출발점은 연공서열 파괴로 나타나고 있다. 일반기업의 경우 퇴직연령이 줄어들고 최연소 승진임원도 빨라지고 있다. 정년까지 채우는 운 좋은 직장인들 보기가 어려운 시절이 되어가고 있다.그래서 오죽하면 ‘56세까지 일하면 도둑이라는 오륙도, 45세가 정년이라는 사오정’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게 되었을까?그런데 이러한 현상이 일반 직장인들만을 지칭해서 일어나는 특수한 현상이 아니라는데 시사하는
충청남도 태안군의 태안문화원과 경기도 의왕시의 의왕문화원이 ‘자매결연’을 했다. 친동기간처럼 서로 도우며 가깝게 지내기 위하여 자매의 연(緣)을 맺었다는 이야기다. 이런 일에는 ‘형제결연’이라는 말을 쓰지 않고 ‘자매결연’이라는 말을 쓴다. 형제결연보다는 자매결연이라는 말이 더 애교 있는 표현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형제보다는 자매간이 더 오순도순 정다움이 넘치기 마련이다. 또 자매라는 말은 형제라는 말처럼 형과 아우, 즉 상하 개념을 명확하게 안겨 주지 않는다. 문화인들의 집합체인 문화원이 서로 자매결연을 맺는 것에는 특별한 뜻이 있다. 그것 자체가 하나의 창조 행위이고 문화 행위일 수 있다. 앞으로의 지속적인 문화 교류와 정보 교환 등을 통해 여러 가지 새로운 문화 행동들이 시도될 수 있다. 오늘의
어느 우체국 집배원이 수십 년간을 작은 마을에서 매일 수십 리(里) 길을 매일 오가며 우편물을 배달하고 있었다. 모래먼지가 뿌옇게 일어나는 마을길을 걸어가면서 이런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루도 빠짐없이 이 길을 수십 년 간을 오갔는데, 계속 이 먼지 이는 황폐(荒廢)한 거리를 오가며 여생(餘生)을 보내야 하나. 정말 따분한 인생을 보낼 것을 생각하니 치가 떨린다’는 생각을 하면서 풀, 꽃 한 송이 없는 황폐한 거리를 걸어가고 있었다. 그러면서 이런 시름으로 길을 걷다가 무릎을 탁 치며 생각하기를 “어차피 나에게 주어진 일이라면 그래, 아름다운 마음으로 내 일을 하자! 아름답지 않은 것은 아름답게 만들면 되지.” 그리고는 그 다음날부터 들꽃 씨앗을 주머니 속에 넣어 가지고 오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