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난보다는 비판을 해라사전에 보면 非難(비난)은 남의 잘못이나 결점을 책잡아서 나쁘게 말하거나 터무니없이 사실과 전혀 맞지 않게 헐뜯음으로 되어 있다.반면에 批判(비판)은 사물을 분석하여 각각의 의미와 가치를 인정하고, 전체 의미와의 관계를 분명히 하며, 그 존재의 논리적 기초를 밝히는 일로 되어 있다.우리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말이지만 그 뜻을 제대로 사용하기 또한 어려운 말 중에 하나이다. 더불어 바꾸어 쓰는 경우도 종종 있는 단어이다.특정 사안이나 어떠한 사람이든, 단체에 대해 어떠한 시각을 가지고 바라보느냐에 따라 그것이 때로는 비난이 되고 때로는 비판이 되기도 한다.특히나 우리들이 일상에서 의사를 표현하는 중요 수단인 말과 글은 그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 시
국립공원 해제, 전향적 판단 필요하다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국립공원구역의 재조정 문제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연초 환경부는 대통령에게 보고한 업무 보고를 통해 국립공원 내 주민 불편사항을 획기적으로 해소하고 보다 효율적인 공원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전국 20개 국립공원에 대해서 공원구역 조정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국립공원의 가치에 대해서 부정할 사람은 없다. 하지만 그동안 국립공원에 지정 이전부터 살아온 지역 주민들의 입장에서는 이중 삼중의 규제로 인해 정신적으로나 재산상으로나 막대한 피해를 보아온 것이 사실이다.이러다보니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지역주민들의 마찰은 상습적인 민원이 되었고 범법자를 양산하는 문제까지 이르는 등 대립과 갈등이 지속되어 왔다.이러한 현실에서 환경부가 발표한 업무
꽃박람회 분산 개최 아직도 가능하다국내·외적으로 닥친 정치, 경제적 어려움과 함께 2009년 기축년 새해가 밝았다.더욱이 태안은 여기에 원유유출사고의 여파가 본격화 될 올해는 어느해 보다도 힘들고 어려운 한해가 될 전망이다.이러한 절망적 요소가 산재되어 있으나 그나마 희망을 갖는 것은 7년전 태안군과 안면도를 전 국민에게 확실히 인식시켰던 안면도 국제꽃박람회가 다시 열린다는 것이다.충남도는 이번 꽃박람회가 △원유유출피해 지역의 원상회복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우수한 화훼 정보교류 및 우수 국내 화훼류 해외시장 개척 △꽃사랑 정서 및 꽃소비 문화 저변확산으로 화훼농가 소득증대 기여 △천혜 자연의 보고인 안면도를 세계적으로 홍보, 관광개발 촉진 등의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며 구랍 26일
태안군의회가 삭감시킨 예산 지켜볼 일이다2009년 태안군 예산이 2008년 2,663억9천4백만원 보다 20.4% 증가(54,532백만원)한 3,209억2천6백만원으로 확정됐다.국가 경제의 위기로 경제 성장률도 어두운 전망 속에 태안군이 지난해보다 20.4%를 늘린 예산을 편성한 것은 주목되는 대목이다.태안군의 전망은 세입여건은 지방세는 5.6%가 증가되었고, 세외수입은 기업도시진입도로개설 부담금 80억원을 제외하면 실질증가율은 7%로 완만한 증가가 예상되며 가장 큰 수입원인 보통교부세는 금년보다 6% 증가가 예상하고 있다.2008년도 본예산과 비교하여 총 470억원의 예산이 증액되었으나, 군 시책사업에 투자 할 자체 사업비는 금년에 비해 크게 증가하지는 못했다는 것.이에 따라 지출예산
본색을 드러낸 삼성중공업지난주 대전지법에서 열린 태안기름유출사고와 관련된 항소심 재판에서 재판부는 유조선측에 유죄를 선고하고 예인선단의 선장에게도 유죄를 선언하는 등 1심에서 무죄를 받았던 유조선측과 예인선에도 책임을 물었다.이러한 판결 소식에 지역 주민들은 크게 기뻐하는 모습이다. 당연히 1심 재판부가 선고했어야 했던 내용임에도 늦게나마 사고의 책임규명에 한발 다가섰다는 분석이다. 더 나아가 재판부는 누누이 강조하지만 이제는 사고 과정의 정부 당국의 책임을 묻는데도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주문하고 있다.그런데 이러한 판결이 나자마자 삼성중공업은 손해배상책임을 50억원으로 제한해 달라는 신청을 법원에 냈다. 만약에 신청이 받아들여지게 될 경우 기름유출사고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삼성중
■우리의 주장이제는 정부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지난 10일 대전지방법원 항소부 제1형사부는 지난해 12월 7일 발생한 사상 최악의 서해안 기름유출사고에 대한 항소심 공판에서 1심 무죄를 받았던 유조선 허베이스피리트호 측에 유죄를 선고했다.유조선 허베이스피리트호 법인에 해양오염방지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벌금 3000만원을, 유조선 선장 C씨에게는 금고 1년 6월에 벌금 2000만원, 1등 항해사 C씨에게 금고 8월에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하고 이들을 법정 구속했다.1심에서 무죄를 받은 유조선측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는 유조선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해 충돌을 피하지 못한 과실과 선장 C씨는 극미속으로 만 후진해 충돌을 피하지 못한 과실과 오염방지 노력을 취하지 않을 점을 모두 유죄로 확정했
주민 정서 모르는 충남도기름유출사고 1년을 맞아 한국자원봉사협의회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관한 전국 자원봉사 대회가 ‘서해안의 기적 - 국가 재난극복과 자원봉사’ 주제로 지난 5일 오후 1시부터 태안문예회관 대강당에 한승수 국무총리와 전국의 자원 봉사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하지만 서해안유류사고 자원봉사 감사 행사가 소원면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한승수 국무총리와 전국의 자원 봉사자 1만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었으나 폭설과 강풍으로 행사가 취소됐다.이어 7일부터 2박 3일의 일정으로 2008 태안국제환경포럼이 안면도 오션캐슬에서 열렸다.이처럼 충남도는 사고 1년을 맞아 5억원 이상의 예산을 들여 행사를 준비했지만 이마저 대행사로 삼성가(家)인 CJ미디어를 선정해 지
충남도 유류대책본부는 각성해야충남도가 오는 5일~6일 태안군과 보령시에서 서해안유류사고 1주년 기념으로 개최할 예정인 자원봉사자 감사행사 총괄 행사대행사로 삼성가(家) 기업인 CJ미디어가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주민들이 대행사 교체를 요구하며 이날 행사의 원만한 진행에도 협조 할 수 없다는 강경입장이 전해지고 있다.이에 대해 충남도 유류대책본부 측은 지난 9월 행사대행업체 입찰공고(사업비 4억 5,000만원)에 이어 내부심사를 거쳐 지난달 6일 CJ미디어와 행사대행사 계약을 체결했는데, 입찰 참여한 SBS프로덕션과 KBS N 등 모두 3개 업체가 참여했고 이 중 CJ미디어가 7명의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에 별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더욱이 권희태
태안군의회 올바른 판단을 하고 있는가전국적으로 지방의회의 내년도 의정비 심의가 한참 논의가 되고 있다.하지만 태안군은 의정비 심의 위원회를 구성했다는 얘기는 들리지도 않더니 최근에서야 2008년과 같은 수준인 3,163만원으로 동결키로 했다고 한다.이러한 결정은 태안군의회와 태안군의 의견이 모아진 결과라고 한다.행정안전부가 마련한 기준액과 별다른 차이도 없고 실제 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하는데 드는 예산과 여론 조사 비용 등으로 더 큰 예산이 소요될 가능성도 크고 태안군의회가 동결을 요구했다는 의견이 강하게 작용을 한 것 같다.하지만 태안군과 태안군의회는 가장 중요한 주민들의 의견을 묻는 것을 포기하는 중대한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행안부의 지침을 보더라도 기준액에 상·하한 ±20%
태안교육청은 학생과 군민앞에 떳떳한가지난 15일 태안여고에서 열린 2008 태안교육 어울림 한마당 축제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논란의 핵심은 이날 축제의 규모나 내용에서 보다는 솔직하지도 떳떳하지도 못한 태안교육청의 행태이다. 이번 축제는 태안교육청이 지난 3월 삼성고른기회장학재단에 응모해 선정된 민관협력 교육네트워크지원사업의 성과물들을 하나로 모으는 행사임에 틀림없었다.태안교육청이 이번 축제를 앞두고 각 기관과 학교에 보낸 공문과 태안교육청 홈페이지 팍업창에는 후원으로 삼성고른기회장학재단이 분명히 표기가 되어있었다.하지만 이날 행사장에 어느 곳에서도 후원으로 삼성고른기회장학재단이 표시된 유인물도, 현수막도 찾아 볼 수가 없었다. 그저 태안교육청 주관만 표시되어 있었다. 참석한 학부들과 군
쌀 직불금 부정 수급자는 철저히 가려라지난 10일부터 시작된 ‘쌀소득 보전 직접지불금 불법수령 사건 실태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가 본격 가동되었으나 감사원이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등 제대로 된 특위 운영이 처음부터 난관에 봉착 되었다.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여.야간 정치적 합의에 의해 시작된 특위가 제 구실을 못할 것으로 예상은 했으나 시작부터 국민들에게 큰 실망을 주고 있다. 더욱이 피땀을 흘려 농사를 짓고 있는 농민들의 성난 민심은 이미 돌발 사태가 우려될 정도로 높아만 가고 있다.여기에 정작 이 문제를 정치 쟁점화 시킨 민주노동당이 특위위원회에서 배제되는 상황에 이르자 민주노동당은 장외국정조사를 선언하고 강기갑 의원이 국회 국정조사가 시작되기에 앞서 전국의 자치단체장 및 광역·기초
태안군 축제 관련 부서 설치 시급하다기름유출사고이후 어려워진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중앙부처, 각급 공공기관, 중앙 단체, 기업체들이 주도한 각종 축제가 지난 여름부터 태안군을 축제의 도시로 만들어 놓았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축제가 이어지고 있다.여기에 태안군도 가세해 하반기 들어 각종 축제를 진행하거나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물론 사람들을 모으기 위한 축제의 개최에 대해 반대할 사람은 없다. 더욱이 관광입군을 지향하는 태안군의 경우는 더욱이 외지의 관광객들이 소비하고 가는 돈은 태안군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음을 너무나 잘 안다.하지만 이제는 냉정히 뒤돌아보아야 할 때 가 되었다. 왜냐하면 내년 예산을 확정하는 작업에 들어간 이상 올해 개최된 축제에 대한 충분한
기름사고 1주년 행사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천혜의 관광지로 전국 유일의 해안국립공원으로 우리나라에 남은 마지막 미개발지로 전 국민이 언제나 찾아오는 사계절 종합 관광지를 꿈꾸던 태안반도를 한 순간에 망쳐놓은 허베이스피리트호 원유 유출사고가 발생한지 11개월이 다되어 가고 있다.한 달 정도만 있으면 악몽 같았던 시간을 되새기는 1년이 다 되어간다.지난 11개월은 정말로 어떻게 보냈는지 무엇을 했는지 모르게 단지 당장 보이는 기름 제거에만 온 신경을 써야만 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기름제거 과정에 착오와 실수가 있었음을 누구나 잘 안다. 처음 당하는 엄청난 사태 앞에 누구나 우왕좌왕했던 우리들의 모습은 이제 다시 뒤돌아볼 시점이 되었다.지난 1년여의 시간을 보내며 우리 태안군민들은
도지사와 삼성대표이사의 이유가 안되는 국감 불출석지난 16일 태안군청은 이른 아침부터 요란했다. 태안군 개청 이래 처음 열리는 국정감사가 열리기 때문이었다. 국회 농수산식품위가 기름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안군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어려움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태안군에서 의미있는 국감을 실시하였다.하지만 이번 국감의 중요한 증인인 이완구 충남도지사와 삼성 중공업 김징완 대표이사가 해외 출국을 이유로 국감 현장에 행정부지사와 부사장을 대리 출석시켰다.국감 자체가 정치적인 질문이 많이 나오고 도지사나 대표이사의 판단에 따른 답변을 해야하는 경우가 대부분임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두명의 증인 국감을 앞두고 도지사는 MOU체결을 이유로 국감 하루전에 출국을 했고 대표이사 또한 국감을 앞두고 해외 수주
수협 통대위는 통합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하라태안반도 기름유출사고 이후 군내에 만 15개의 피해주민 단체들이 활동을 하고 있다. 각 단체들은 구성원들의 이해와 요구를 최대한 실현하고 자기 단체에 유리한 활동을 함은 당연한 이치로 받아들여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단체의 고유한 성격이나 구성원들에게 손해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는 사안의 중대성이나 장기적이고 큰 싸움이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하나의 단일한 통합적인 단체의 필요성은 전 피해민들의 공통된 관심사일 것이다.하지만 사고이후 생긴 단체들이 어렵게 통합 대책위 구성을 했으나 각 단체의 이해득실은 곧 기형적인 통합대책위로 만들어 지고 말았다.이처럼 반쪽짜리 연합대책위는 그동안 냉정히 말하면 한 것이 거의 없다는 표현이 나올 정도이다. 이는
태안주민의 아픔을 이용한 정부의 생색내기 책임자 처벌하라태안 기름유출사고가 벌써 300일이 넘어가고 있다. 참으로 어려움 속에 보낸 시간을 뒤로 하고 벌써 일년을 코앞으로 두고 있다. 이제 어느 정도 평상심을 찾으며 갑자기 닥친 사고에 대한 초기 대응과 향후 어떻게 처리되어 왔나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대안을 만들어 나가야 할 시간이 되었다. 또 이번 사고가 미친 영향과 태안군의 진로에 대한 진지한 답을 태안군도 내 놓아야 할 시점에 들어섰다. 지난주 있었던 2009년 업무 구상보고회의 자료를 보면 내년은 태안군 복군 20년이 되는 해로 기름유출사고의 악몽을 벗어나 새롭게 변화된 태안군에 대한 비전을 다시금 제시해 주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어 보인다. 남은 기간 보완책 마련에 주력해 주기를 바란다.
태안군 경쟁력 강화의 요건은지방자치제가 도입되면서 지자체간의 경쟁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그 과정에서 해당 단체장은 주민들에게 비난을 받기도 또는 칭찬을 받기도 한다. 그러한 측면에서 지난해 발생한 기름사고이후 태안군은 군수를 중심으로 군민 모두가 정신없이 복구에 나서고 이제야 겨우 숨을 돌리려는 차에 언론에서 잇달아 태안군정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자 상당히 난감해 하는 표정이다.더욱이 사무관급 이상 공직자들은 좌불안석으로 전전긍긍하는 표정이다. 지난주 본지는 태안군의 경쟁력이 충남 최하위와 전국에서 하위권이라는 기사를 통해 태안군의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을 했다.이러한 결과는 (사)국가지역경쟁력연구원과 (주)매경리서치에서 공동으로 주관한 전국지방자치단체의 지역경쟁력 평가결과를 기사화한
소통이 우선이다세상사나 사회생활은 개인이 아닌 공동체로 구성이 되어있다. 구성원 간에 서로 믿고 존중하고 상대방의 얘기를 들으려는 열린 자세만 있다면 어떠한 문제든 실마리를 찾게 되는 경우를 자주 보고 한다. 그렇치 못한 경우에는 실타래는 더욱 엉키고 엉켜 결국에는 실을 버려야 할 지경에 이르는 경우도 보게 된다. 이러한 경우는 작게는 친목회에서부터 크게는 국가까지 모두 해당된다. 단적인 예로 높은 지지율로 당선이 되어 출범한 이명박 정부가 취임이후 추락하는 이유에 대해 대통령 본인이 국민과의 소통의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더욱이 구성원들을 대표하는 사람들은 구성이 많든 적든 그들과 교감을 이루어야 하고 그들의 생각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서 운영을 해야 그 구성원들로부터 믿음과 사랑을 받게
남면농협, 조합원을 위한 농협이 되어야농민과 어민들의 쌈지돈을 근간으로 출발한 농업협동조합과 수산업협동조합은 말 그대로 농·민 조합원 한명 한명이 모여 시작되어 서로에게 힘이 되고 어려움을 나누는 서민을 위한 기관이다.하지만 언제부터인가 협동조합은 농·어민 위에 군림하는 조직이 되었다는 얘기가 자주 들리고 있다. 농·어민 조합원들의 출자금으로 운영이 되는 조합의 주인은 조합원이 아니라 조합장과 임직원들로 바뀐지 오래되었다는 조합원들의 불만은 이미 오래된 얘기다.협동조합의 설립의 가장 중요한 근거가 되는 조합원들은 이제 조합에 사정을 해야 하는 실정으로 변해버렸다.이러한 상황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조합원들은 속만 태우고 있다.최근 몇 년사이에 협동조합의 주인인 조합원들이 조합의 진정
연합 대책위 통합 시급하다지난해 12월 7일 발생한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유출사고가 발생한지 4개월 만인 지난 4월 7일에 태안군 피해민들을 대표하는 기구인 ‘태안군 유류피해민 대책연합회’가 우여 곡절 끝에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하지만 연합대책위원회라면 모두가 참여를 해야하는데 태안유류투쟁위원회와 태안군선주연합회 등이 불참한 가운데 출범해연합대책위 라고 하기에는 어색한 감이 없지 않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본격 활동을 시작한 연합대책위원회에 거는 기대는 매우 남달랐다. 우선 흩어진 지역주민들의 민심을 하나로 모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우리 지역주민들 간의 갈등의 골을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치유해 우리끼리의 싸움이 아니라 삼성과 정부를 대상으로 한 싸움임을 분명히 기억하고 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