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중반 공직에 입문했을 때, 필자는 만 19살이었다. 어엿하게 사회에 진출했는데도 동네 어르신부터 직장 상사는 말 그대로 하늘이었다. 이러한 관념은 청장년을 지나 불혹을 넘었어도조금도 변치 않았음을 아내의 책망을 듣고서야 한 방 얻어 맞았음을 느꼈으니 참으로 둔감하다. 이유인즉, 나보다 직급이 몇 단계 높은 직근 상사가 우리 집을 방문했을 때 너무 저자세를 취하는 남편을 바라보며 측은하기도 하고 부끄러웠다는 느낌을 전해 주었다.“당신은 집안의 가장이고 아이들이 존경하는 아버지요,이씨 가문의 장손,장자인데 어찌 그리 당당하지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지난 제298회 태안군의회 임시회 개회사와 관련하여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10월 16일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개회사에서 삼성출연금을 태안군에 수탁해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와 비상대책위원회 직무수행과 관련해 사적 이해관계 충돌의 위험이 있을 경우에는 시정조치해 줄 것을 당부하였으며, 관내 축제와 행사를 개편할 필요성이 있다는 취지의 내용을 피력한 바 있습니다. 이는 특정기관이나 특정단체를 겨냥하여 발언한 것이 아님을 먼저 밝히며 일부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부분에 대하여 다시한번 그 발언 취지에 대한 말씀을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무엇보다, 6만 2천여 군민들의 삶이 고단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바람이 조금만 세게 불어도, 바다의 파고가 조금만 높아도, 우리 농민들, 어민들, 상인들, 직장인들의 안위를 늘 걱정하는 마음입니다.태안군민의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군민의 상머슴, 군수″로서 직접 챙겨야 할 일은 많고, 신경 써야 할 부분도 많아서 말 한마디, 눈빛하나, 몸짓하나에도 천금같은 무거운 마음으로 경계하며, ″제가 뱉은 말은 끝까지 책임진다.″는 각오로 우직하게 군정을 펼쳐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기금을 이렇게 힘들게 가져왔습니다.2007년 12월 발생한 허베이 스피리트호 원유유출 사고 이후 저를 비롯 우리 피해민들은 삼성중공업을 대상으로 10년이 넘는 기간 처절한 투쟁을 거쳐 힘들 게 받아낸 2000억 원의 발전기금을 온전히 피해민들에게 돌려드리고자 2016 년 1월 피해민들을 조합원으로 하는 허베이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하였습니다.모금회측으로부터 일방적 '기금환수' 통보를 받았습니다.우리 조합이 줄곧 파행으로 이어져 왔던 점은 우선 임원진을 대표하여 이사장 으로서 조합원들에게 미안하고 죄송하다는 말씀드
읍,면민 체육대회를 비롯해 각종 문화제,축제 등 코로나 펜데믹으로 중단됐던 행사들이 개최되며 군민들과 관광객들이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었지만 많은 불만도 제기되고 있습니다.규모가 있는 행사 대다수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는 행사이다 보니 행사 관계자나 주관하는 단체 입장에서 가장 신경 쓰는 것이 소위 ‘의전’입니다.공무원들조차 행사의 ‘컨텐츠’가 아니라 ‘의전’을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죠.행정안전부가 2021년 개정 발간한 ‘정부 의전편람’에 따르면 ‘비효율적인 행사 개선을 위해 지역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지난 9. 24일부터 3박 4일의 짧은 일정으로 26년째 형제의 정(자매도시)을 나누고 있는 국태민안(國泰民安)의 태안시 정부의 공식 초청으로 저와 조한각 행정안전국장, 임미영 농업기술센터소장, 김기일 태안군 이장단협의회장 등 민간인 세분과 함께 중국 산둥성과 태안시를 방문하고, 그 결과와 앞으로의 국제교류의 정책적 지향점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억 명의 거대도시 중국 산둥성 우리군 방문단 일행은 9월 24일 저녁 6시 인천국제공항에서 항공기에 탑승하여 1시간 30분의 비행 후에 중국 청도공항에 착륙할
신체를 자동차와 비교해 보면 심장은 자동차의 엔진이고 뇌는 핸들입니다. 바퀴역할을 하는 팔다리도 중요하지만, 차를 움직일 때 엔진과 핸들링이 어떠냐에 따라 드라이브의 질이 달라지는 거처럼 신체에서 심장과 뇌는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장기(organ)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심장에서 뿜어지는 혈액의 7할은 머리로 올라갑니다. 그 만큼 예민하고 중요한 뇌 안에는 수많은 혈관들이 분포해 있고 뇌가 계속 살아 숨쉬기 위해서는 산소가 가득하게 있는 건강한 혈액의 공급이 무척 중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뇌의 혈액 순환도 팔 다리에 비
2023. 8. 29. 정읍 동학농민혁기념재단 기념공원에서 동학농민혁명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를 환영하는 기념식에 참석하였다.기념식은 송재영 명창이 여는 공연으로 시작되었다, 다음 문화재청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에는 등재 인증서를 전달하였고 전북도와 정읍시에는 등재 인증패를 전달하였다. 김지수 서예가는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동학농민혁명기록물 세계기록유산으로 꽃피다’ 문구로 기록도 했다.이어 기록물 등재에 함께 노력한 많은 분들을 대표해 정읍시, 전북도, 문화재청, 기념재단, 등재
독립 운동과 새마을 운동은 시기와 목적이 다르지만 국민들의 전폭적인 참여와 협력, 자주 정신을 바탕으로 민족 자결의 기조 하에 이루어진 국민운동이었다. 돌이켜보면 일제강점기 자유와 독립을 위한 국민들의 자발적이고 총체적인 노력, 1970년대 새마을 가꾸기로 점화된 경제, 사회적 발전을 위한 국민 총화의 결집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창조한 원천이요, 추동력의 역사적 기반이다. 개인적으로는 2000년 초 충청남도 정책실에서 독립정신 계승차원으로 “유관순 상”특수시책을 창안하여 지금까지 매년 시상해 오고 있으며, 미주지역에서 나라 잃은 동포
″아! 대단하다. 이건 기적이다.″ 체육관 가득 울려퍼진 찬사는 ‘도전하라! 보령에서, 이루리라 충남의 꿈’을 주제로 지난 9월 7일부터 3일 동안, 보령종합운동장 일원에서 펼쳐진 제29회 충청남도 장애인 체육대회의 종목별 경기장마다 관람객들이 무수히 쏟아냈던 감동에 찬 탄성을 그대로 옮긴 표현입니다.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 그리고 장애인 가족 여러분 !올해 여름은 그 여느 해보다도 뜨겁고 무더위도 늦게까지 기승을 부려 군민 여러분께서 생활하시는데 불편함이 많았으리라 여겨집니다. 더욱이 장애인 체육대회가 임박한
올해는 유난히 봄 가뭄과 고온이 지속되다가 갑작스럽게 이른 장마를 맞이했고 8월로 접어들어선 집중호우로 인한 기상이변이 나타났습니다. 아마 이런 현상은 해가 갈수록 계속되리라 보여 집니다. 이후 8월의 극심한 고온과 잦은 태풍의 접근은 몇 년 전에 반복되었던 혹명나방의 중국, 베트남발 비래로 돌발적 밀도가 급승해 많은 피해의 조짐을 보이다가 2차례의 공동방제와 농가 개별적 자가방제 2~3회에도 불구하고 그 밀도와 피해가 그치질 않는 현상을 보여 왔습니다. 그로인해 우리군 농가는 공동방제 시행 몇 년 동안 약줄을 끌고 논에 들어가 보
얼마 전 대로변에 붙은 서산공항에 대한 현수막을 보고 어이가 없어서 여러분과 함께 생각해 보기 위하여 지면을 통해 저의 뜻을 밟혀봅니다.처음으로 서산공항에 대한 공약을 띄우기 시작한 것은 Y 지사 시절 T당이었으나 이에 뒤질세라 U 당에서도 서서히 따라 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지방선거에 양당이 모두 공약으로 내걸게 되고 그선거에서 T당이 패하고 U 당의 도지사가 당선됐고 한동안 잠잠하던 서산공항은 T당에서 U 당은 *서산공항을 포기 한거냐*는 현수막을 걸기 시작하면서 다시 불붙기 시작하여 U 당에서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추진한다고
허베이사회적협동조합 군민(조합원)들께 참담하고도 죄송스러운 마음 가눌 길 없다는 말씀을 드리며 현재 우리조합이 처한 사실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2007년 12월 발생한 허베이 스피리트호 원유유출 사고 이후 저를 비롯, 우리 피해민들은 삼성중공업을 대상으로 10년이 넘는 기간 처절한 투쟁을 거쳐 힘들게 받아낸 2000억 원의 발전기금을 온전히 피해민들에게 돌려드리고자 2016년 1월 피해민들을 조합원으로 하는 허베이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하였습니다. 당초 조합설립 당시 조합원의 복리증진과 상부상조, 지역사회 재생 및 환경복원 등 공공복리
‘한국친환경농업인 전국대회’가 지난 9월8일 전라남도 해남 우슬공원에서 개막됐다. 이 대회는 ‘친환경농업의 힘찬 비상! 한국농업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1박2일간 진행되었으며, (사)한국친환경농업협회와 친환경농산물 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공동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남도, 해남군의 후원으로 개최되었다. 이 행사에는 각 시,도 친환경농업 관련 기관·단체를 비롯한 회원 및 가족 1만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친환경농업 비전 선포식 및 퍼포먼스, 결의문 낭독, 친환경농업발전 유공자표창, 전국 시도별 친환경농산물 홍보관 운영과 농자재 등
안전은 우리 삶을 행복하게 위하여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가치입니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는 점점 많은 사람들이 안전에 대해 무감각함을 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우리는 ‘안전 불감증’이라 부릅니다. 안전 불감증의 사전적 의미는 위험을 감지하더라도 ‘나는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안일하게 대처하는 자세를 말합니다. 이러한 안전 불감증은 결국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우리 사회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안전 불감증을 극복하고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바다는 지구의 면적의 70%를
“국민 여러분, 안심하고 서울을 지키십시오 적은 패주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여러분과 함께 서울에 머무를 것 입니다.”“친애하는 서울 시민 여러분, 아군은 이미 의정부를 탈환했습니다. 서울 시민은 안심하십시오.”(당시 KBS 대전방송국 방송인이었던 유병은씨의 1990. 6. 1`5 경향신문과의 인터뷰 기사)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북한의 남침이 시작되어 인민군의 서울 입성이 코앞에 다가오자 신변의 위험을 느낀 이승만은 6월 27일 새벽 4시에 제일 먼저 몰래 서울을 빠져 나와 사실상 서울을 탈출한 공식적인 ‘피난민 제1호’가
① 김진권의원은 우리 공직자들이 일을 더 잘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존경하는 군민 여러분먼저, 안면읍 중장리 태양광발전사업과 관련하여 개발행위허가 과정에서 관계 공무원의 업무상 불찰로 인해 검찰의 압수수색 등 군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군정의 책임자로서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지난번 감사원의 감사결과 발표 시점에서 군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와 제반 사항에 대해 소상히 말씀 드리려 하였으나, 관계 공무원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터라 혹여라도 ″수사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방사성 원소 폴로늄과 라듐의 발견으로 2회에 걸쳐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퀴리 부인은 백혈병으로 사망했다.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전시된 퀴리 부인의 연구 노트에서는 지금까지도 방사능을 배출하고 있어 방호복 등 안전 장비를 입어야만 열람할 수 있다고 한다. 퀴리 부인은 방사능을 연구한 과학자였지만 방사성 원소로부터 나오는 방사능의 폐해를 알지 못했으므로 각종 방사성 금속을 액세서리처럼 몸에 착용하였고 연구실에서는 늘 방사성 물질에 노출되어 있었다. 그 결과 퀴리 부인은 64세의 나이에 백혈병으로 사망했다. 이렇듯 아무리 과학이라 할지라도
2007년 12월 7일, 태안군민을 실의에 빠트린 사상 최악의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한 지 어느덧 15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간 태안군민들이 흘린 눈물과 땀방울은 감히 헤아릴 수 없으며, 피해민들의 마음고생이야 굳이 말하지 않아도 가슴 속 저마다의 단단한 응어리가 맺혀 있음을 모르는 이가 없을 것입니다.123만 자원봉사자와 태안군민의 노력 덕분에 자연 생태계는 이전의 모습을 완벽하게 되찾았고, 이른바‘태안의 기적’이 전 세계의 귀감이 되어, 최근 태안유류피해극복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