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학기가 시작되어 6학년 담임을 맡은 지 2주일이 지났다.나와 20명의 어린이들이 눈치를 보며 서로에게 적응해 가는 시간이다. 이미 나를 어느 정도 알아버린 녀석들이 나와 눈이 마주치면 예쁜 웃음을 던지며 가까이 다가오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아직 경계심을 버리지 못한 녀석들이 나의 시선을 부끄럽게 피하며 눈치를 살핀다. 20명의 아이들이 모두, 나와 눈웃음을 나눌 수 있도록 아직 나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조금 더 다가가야지 하는 생각이 든다.새로 만난 녀석들이 워낙 개구쟁이들이기에 지난 2주 동안 애써 무게를 잡으며 간섭과 통제를 주로 해야 했다. 지난 겨울 내내 몸이 풀릴대로 풀려서 하루 종일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힘들어 할 아이들에게 학교 생활의 모든 부분에서 해야 할 일
수십 년만의 재앙과 같은 폭염이 기승을 부린다. 기고만장한 인간 종락의 오만에 대한 자연의 경고는 이미 시작된 것이다. 너 나할 것 없이 ‘잘 먹고 잘 살기 위한’ 동물적 본능에 따라 자행되는 교만과 불손에 대한 질책성 경고 메시지는 아닐까? 지난 봄 부터 깎고 뭉겨대던 학교 옆 77국도변 야산은 빨간 내장을 다 드러낸 채 아 직도 날카로운 굴착기의 굉음에 시달리고 있다. 그나마 2천여 평의 학교 마당에 시원한 바람을 걸러내는 플라타너스, 사철나무, 오동나무 생 울타리와 풀숲마다 허리띠 선명한 왕지렁이, 지네, 볼 부은 청개구리, 도마뱀..... 등이 한없이 순진무구한 70여 명의 어린이들과 함께 숨쉴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은 행복이 아닐 수 없다. 야생화 줄기에 맺힌 아침 이슬에서 자연
조수간만의 차이가 많을 때를 사리라 하고 적을 때를 조금이라 한다. 사리는 크게 봐서 둘로 나뉘는데 사리 중 에서도 간만의 차이가 더 큰 외사리가 있고 조금밖에 차이가 않 나는 쪽사리가 있다. 유월 보름사리를 유두사리라 하고 칠월 보름사리를 백중사리라고 부른다. 많은 사람들은 백중사리를 물이 가장 많이 빠지는 때라고 알고 있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보름사리가 많이 빠지는 때가 있고 그믐사리가 많이 빠지는 때가 있는데 번갈아 가며 돌아오다 보니 백중사리인데도 쪽사리가 닿는 해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같은날 이라 하더라도 겨울에는 낮물이 많이 빠지고 여름에는 밤물이 많이 빠진다.어쨌든 우리 태안지역 사람들은 백중사리만 되면 바다로 해루질을 가는 것으로 되어있다.요즘이야 랜턴을 들고 가지만, 옛날에는
지난날 어느 행사장에서 감사패가 전달되고 있었다. 그 문안에 웰빙(well-being)이란 용어가 등장했다.웬만한 사람들은 그 용어의 깊은 뜻도 이해하기 어려운 말인데, 금년에 들어와서 웰빙이란 말이 마치 유행어처럼 번져 가고 있다.웬만한 말의 접두어로 등장하는 웰빙의 사전적 의미는 복지, 안녕, 행복인데, 요즈음 이야기되는 웰빙은 물질이 아닌 정신적으로 풍요롭고 육체적으로 건강한 삶의 방식을 의미한다.허브차, 생식, 유기농 식품 등 자연식을 추구하는가 하면, 주5일 근무제와 함께 시간에 쫓겨 허우적대던 생활 방식에서 벗어나 시간을 지배하고 요가, 명상, 헬스, 등산 등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위해 노력하며 자연친화적 생활에서 만족하고 이에 인생의 본질적 행복의 의미를 추구하는 생활 자세가
하늘에서 내리는 많은 비를 보고 있노라면 도대체 하늘에는 어느 정도의 물이 있는 것일까??라고 자문해 보게 된다. 그러나 공기 중에 포함되는 수증기를 모두 응결시켜도 1-8cm의 물깊이에 불과하다. 공기가 운반하는 수증기량의 한계는 미국 동부에 있어서 월평균강수량이 약 80mm인 것으로 알 수 있다. ?1회의 폭풍으로 오는 비가 50mm 이상이 되면 매우 이상적인 것이다. 1㎢에 10mm 이상의 비를 오게 하기 위해서는 수 ㎢이상 공기 중의 수증기를 한 곳에 모아 응결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 뇌우는 매우 넓은 영역으로부터 수증기를 모아 응결하기 때문에, 한 지점에 많은 비를 뿌린다. 때로는 초속 15m의 상승 기류로 공기를 상층으로 운반하고 냉동냉장고 속과 같은 조직으로 얼음 입자를 만드는 것이다.
2. 검지 : 안흥항 방향( 근흥면 ) 태안읍을 통과하면 근흥면으로 이어 진다. 만리포 가는 큰길에서 안흥항으로 가려면 좌회전을 하여야 한다. 10리쯤 가면 근흥면 소재지가 나오고, 이 마을에서 다시 채석포로 가는 왼쪽 샛길로 접어들어야 한다. 바다가 저만치 눈에 들어온다. 물이 빠져나가면 갯벌이 드러난다. 갯벌에는 반지락, 맛살, 갯조개 등 주로 패(조개)류를 캐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근흥면의 해수욕장(2) → 원안, 연포 채석포 못 미쳐 원안해수욕장이 눈에 들어온다. 작은 해수욕장이라서 피서객들이 있는 둥 마는 둥이다. 그 다음은 채석포(포구)가 나온다. 바다 비린내와 함께 各隔Ⅸ킥璲 요란스럽게 울며 하늘을 분주하게 날아다닌다. 10 여척의 어선이 정박해 있다. 횟집이
교육경력 12년째 처음 맡게된 1학년!1년을 버티기가 어려운 느낌이었다.고학년만 맡아 왔는데 기초인 글자와 숫자를 가르쳐야 하는 1학년!교실을 통째로 줘도 그런 대로 할 것 같은데, 일주일은 오전 2시간 다음주 3, 4교시 2시간을 교실에서 보내야 하는 1, 2학년의 교대이었다.글자를 쓰고 읽는 일에 심혈을 기울이고 지도하였으나, 다른 반은 다 잘 아는 것 같은데 우리 반 아이들만 모르는 것 같았고 이러다간 모든 아이들은 국문미해득자로 만들 것 같아 조바심이 되었다. 일과 시간외의 지도는 읽고 쓰고 하는 시간 그날 공부한 것을 받아쓰기로 다 맞은 아이에게는 100점을 주고, 돌려보내는 나머지 공부, 이름하여 100점 공부시간이다.1차, 전체 어린이를 대상 즉석 채점 100점짜리는 하교
요즘 뗏마를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항포구가 잘 정비되고 작은 배들도 엔진이나 선외기를 장착한 지금은 굳이 뗏마가 필요치 않지만, 큰 배로 옮겨 타거나 육지로 내려올 때 요긴하게 쓰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가난한 어민들의 어로작업을 위한 배였었다. 뗏마는 한자로는 전마선(傳馬船)이라고 부르는데, 노를 저어서 이동하는 작은배를 말한다. 노는 아카시아나무나 죽나무같이 단단한 나무를 켜서 만들었고, 노좆이라는 곳에 노를 얹어 좌우로 밀고 당기면서 저어나갔다. 노 젓는 요령이 부족하면 노는 자꾸 노좆에서 이탈 되었는데 그 노좆에다 다시 끼우려면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부드럽게 살살 물 닿는 대로 다루어 주면 여간해선 잘 빠지지 않았고 요령이 생기면 앉아서도 저을 수 있고 한손으로도 저을 수 있
고향에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무더위 속에 건강은 어떠하신지 안부의 말씀을 올립니다.저는 지난 7월 12일자 인사발령에 의해 강원경찰청 경비교통과장직에 부임하여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한낮의 무더위는 이곳 춘천도 대단합니다.모처럼의 자투리시간을 얻어 경춘국도변에 있는 江村의 삼악산을 올랐습니다.산중턱에 이르면 의암댐, 춘천댐과 소양댐 하류에 둘러 쌓인 춘천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山과 湖水가 어우러진 춘천의 아름다운 풍광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山은 높지 않으나 단숨에 오르기에는 가파른 곳이 더러 있어 가끔은 쉬어가곤 합니다.저는 山을 오르면서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강원주민들과의 순수한 만남에 따라 새로운 인연을 쌓아 간다는 것은 길지않은 인생 여정
충남에 살면서 여름하면 태안을, 그리고 또 안면도를 생각하게 된다. 서쪽으로 제일 끝 동네이면서 해수욕장이 많은 해변이 있기 때문이다. 해안선을 따라가 보면 크고 작은 해수욕장이 31개나 나타난다. 탁 터진 푸른 바다와 해송 밭이 리아스식 해안선을 따라 펼쳐져 낭만이 깃 든 피서지가 된다. 태안군교육청에서는 매년 태안 전입자들에 대해 환영을 겸한, ‘태안 사랑’ 연수프로그램에 따라 태안 일주를 실시하고 있다. 그 때 우리에게 안내를 해주신 최기학 장학사를 잊지 못하며, 얼마동안 이곳에 머물면서 보고들은 태안반도의 각 지역 특징을 전하려 한다. 이 여름철 그리고 피서철에 혹시 도움이 될까 해서 여행안내를 하려 한다. 함께 태안반도를 누비고 다녀 보기로 하자 ! 우선 태안읍에 들어서면 북쪽으로 보이는 산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과 역사 유린 야욕이 점차 노골화되고 있다.단군 조선을 부정하고 고조선과 한반도 남부의 삼한조차 중국의 속국이라고 주장하는 등 중국인들의 주장은 한국인의 상식적인 역사 의식을 송두리째 뒤흔들 정도로 충격적이다.ㅇ 그들의 주장을 간추려 보면 - 김부식의 삼국사기에 기록했다고 해서 이를 근거로 고구려가 한국의 고대 국가라고 단정할 수 없다. - 한국은 발해가 고구려를 계승했다고 해서 발해사가 한국사인 것처럼 서술하고 있으나, 발해국은 말갈이 세운 중국의 지방정권으로 당왕조의 책봉을 받아 중국 역사상 떼어 낼 수 없는 중화 민족의 일부분이다. - 삼국유사에 나오는 고조선 신화 전설을 역사화 해 ‘단군조선’이란 것을 만들어 고조선사 연구에 혼란을 주
바닷물은 온도변화가 적다. 온통 바다로 둘러쌓여 있는 태안반도, 이 태안반도의 특징 중 하나가 겨울에 따뜻하고 여름에 시원하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겨울에 바닷가가 엄청 추운 걸로 생각한다. 드센 파도와 거센 바람만 생각해도 몸과 마음이 추워진다. 이것은 실제 몸으로 겪은 게 아니라 생각 속의 겨울바다인 때문인데, 겨울바다는 춥고 쓸쓸 하다라는 고정관념이 박혀있는 것이다. 하지만 겨울바다는 그리 춥지 않다. 바람이 좀 부는 것은 사실이지만 서울이나 내륙지방의 바람처럼 살을 에이는 칼바람은 아니다. 날씨가 아무리 추워도 태안 앞바다의 겨울철 수온은 영상 4℃이하로 떨어지지 않는다. 커다란 난로 하나를 옆에 두고 있는 것과 같은 것인데, 겨울의 바닷가는 머리로 생각하는 것 보다 따뜻하다.반면 여름에
일인지고 만인지락(一人之苦 萬人之樂) 이란?한사람의 고생으로 수많은 사람이 행복해 진다는 뜻이다.반대로 일인지락 만인지고(一人之樂 萬人之苦)란 말이 있다.이는 한사람이 즐겁기 위해서 수많은 사람이 고통을 받는 다는 뜻으로, 우리 공직자는 물론 일반인들도 이런 사고로 살아가서는 안 될 것이다.적어도 한사람의 고통으로 해서 수많은 사람이 행복을 누려야 하는 일인지고 만인지락(一人之苦 萬人之樂)의 사회가 되어야 바람직 할 것이다.옛날 중국 고대 3황 5제의 한분인 요(堯) 임금은 재위 50년(BC 2317∼BC 2367경)에 선정(善政)을 베풀어 만백성을 편안케 한 훌륭한 분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애석하게도 그의 아들 단주(丹朱)는 극히 어리석고 모자라서 제왕의 자질을 갖고 있지 못하였다
지난 23일 오전 우리 태안 땅의 한 곳 원북면 마산리에서는 매우 특별한 일이 하나 있었다. ‘동학농민혁명군 전경로 의사(全慶魯 義士) 면례식(緬禮式)’이라는 이름의 행사였다. 좀더 쉽게 말하면 110년 전에 만들어진 묘(墓) 안에서 당시 동학군이었던 전경로님의 유골을 꺼내어 이장을 하는 일이었다. 원북면 마산리 산 127번지 ‘둥글봉’에 자리하고 있던 묘를 파헤치고 유골을 꺼내어 이장하는 일은 집안 행사였다. 근처 부인의 묘에 합장을 한다고 했다. 집안 후손들의 어떤 필요에 의해서 하게 된 그 일이 널리 알려지고, 나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그곳에 가서 그 행사를 지켜본 이유는 그 묘의 임자가 110년 전에 ‘보국안민·제폭구민·척양척왜’의 기치 아래 분연히 일어서서 폭정의 관군·일본군과 싸우다가
태안의 모든 길은 피서지와 연결되어 있다. 태안읍을 중심으로 부채살처럼 퍼진 길들은 얼핏 보면 모두 비슷한 것 같지만 저마다 느낌이 다르다. 태안의 길은 바다를 끼고 달리는 동해안의 밋밋한 풍경대신 낮으막한 산과 바다가 숨바꼭질하듯 나타났다 사라지는 색다른 묘미가 있다. 태안읍에서 남면을 거쳐 안면도, 고남으로 가는 길은 아기자기 하면서도 시원하다. 몽산포와 청포대 해수욕장을 낀 남면의 길은 산의 능선을 따라 이어져 양쪽으로 펼쳐진 바다를 보는 재미가 있고 연육교를 건너 안면도로 들어서면 우선 소나무 숲이 눈길을 잡는다. 곧게 뻗은 소나무와 바다가 어우러진 안면도 해안도로. 대한민국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아름다운 길이다. 이 수려한 길은 고남의 영목항에 이르도록 다양한 모습들을 여행객들에게 보여준다.
지구상의 물은 온도변화에 따라 고체, 액체, 기체로 존재하면서 지구의 기상변화를 다양하게 하고 있다. 그 양은 퉁틀어 대략 13억 8천 4백만 ㎦이고, 97.5%는 해수로, 1.8%정도는 극지방의 눈이나 얼음으로, 그 외는 호수, 생물체내, 대기중의 수증기로 존재하고 있다. 바다나 육지에서 증발하는 물의 양은 지역 날씨에 따라 크게 변하지만 지구 전체 평균은 강수량과 같은 단위로 환산할 때 연 947mm정도이다. ?증발된 양은 상공에서 구름이 되고 비나 눈이 되어 지표면에 되돌아와 지하수로 저장되며, 극지방에서 정지된 눈이나 얼음의 일부는 승화해서 대기중으로, 일부는 유빙이 되어 위도가 낮은 쪽으로 흘러내리고 녹아서 해수가 된다. 이와 같이 지구상의 물은 항상 순환하고 있으며, 지표상에 요철이 없다고
태안땅을 들어오는 모든 입구에는 ‘황금의 땅 태안’ 이라는 슬로건이 붙어 있다. 슬로건이라는 말은 대중의 이목을 끌어내기 위해 쓰이는 짧은 문구다. 지방자치제가 실시되면서 전국의 자치단체들은 그 지역의 정서와 특성에 맞는 이런 저런 문구들을 자치단체의 지명 앞에 붙이기 시작했다. 대개가 관광에 대한 홍보성 문구지만 더러는 그 지역의 역사나 인물에 대한 슬로건도 있고 또 고문헌이나 고전 설화에서 따온 것들도 있다. ?가장 흔한 문구들은 ‘충절의 고장 ○○군’이니 ‘○○ 시대를 열어 가는○○군’ 등이다. 지극히 평범한 이러한 슬로건과는 반대로 오래 전부터 쓰이던 말을 그대로 사용하는 곳들도 있다. 서산시의 낙토서산(樂土瑞山)이나 보령시의 만세보령(萬歲保寧)이 그 예다. 어떻게 하면 외지인들에게 이해하기
당진군이 오는 2007년까지 해안가의 난개발을 막고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해안변의 산지 전용허가를 제한키로 했다는 소식이다.관리지역이 세분화되는 2007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될 당진군 산지전용허가사무처리지침의 주요 내용을 보면 해변가 산림 중 집단적으로 입목이 생육되고 있고 작은 면적으로 분리된 산지와 해안선으로부터 100m 이내 지역중 입목지인 경우 산지전용허가를 전면 제한하는 한편 해안선으로부터 100m 이상 500m 이내 구역은 전용면적을 1500㎡ 이내로 허가를 제한하며 500m 이상 구역은 현행 산지관리법을 적용처리 하되 목적사업에 필요한 최소한의 면적만 허가하도록 돼 있다.당진군이 해안변의 산지전용허가를 제한키로 한 이유는 당진의 해안변 임야가 외지인의 투기대상이 되고 있으며, 무
환경문제의 어제와 오늘지난 7월 6일 군청 상황실에서 개최되었던 태안군 환경기본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에 참석했었다.환경정책기본법에 따라 중앙, 도, 군 등 계층별로 수립하는 계획으로서 태안군의 환경영향요인율 분석하여 환경개선을 위한 분야별 목표를 설정하기 위한 것이었다.우리 나라에 있어서 개발연대라고 일컬어지고 있는 70∼80년대에 비추어 보면 환경 중시의 엄청난 행정의 질적 변화라 하겠다.개인 기업은 물론이고 국가, 지방 자치단체 모두가 가난을 벗어나 경제성장을 위해 몸부림치던 시대였다. 개발은 이를 위한 최선의 길이었다. 그렇기에 국가나 지방 자치단체가 개발에 앞장섰고 이를 부추기고 있었다. 이로 인해 경제의 성장과 소득의 중대는 이루어지고 있었지만 자연의 훼손과 환경파괴는 나날이 심화
옛날 어부들은 물결이나 조류를 보고 폭풍을 예지할 수 있었다. 풍파를 일으키는 물결이 수 천km 이상이나 떨어진 해안으로 징조를 보내오기 때문이다. 만일 물결의 경사가 급하면 물결은 부서지고 말기 때문에 물결의 높이는 물결과 물결과의 길이의 1/7을 넘지 않는다. 가장 높은 물결의 기록은 1933년 2월 7일 미국의 선박 라마뽀가 관측했는데 그때 풍속은 초속 35m의 바람이 태평양의 긴 거리를 계속해서 불었으므로 34m 높이의 물결을 기록했다. 먼바다에서 발생한 여러 주기의 물결은 해안 부근에서 합성되어 일정한 간격으로 높아지거나 낮아지기 때문에 7번째 물결은 높다고 예부터 잘 알려져 있다. 물결은 그 주기에 비례하여 다른 속도로 진행한다. 10초 주기의 물결은 시속 56km로 진행하고, 가장 긴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