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강물로 농사를 지어야 하는 농민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 이 지경까지 치달았는데 백제보 수문 개방을 놓고 일부 농민과 환경부가 줄다리기 하는 사이 더 많은 농민이 피해를 보고 있다.”질퍽거리는 강물에 떠 있던 녹조를 만지던 문성호 대전충남녹색연합 공동대표의 탄식이 터져 나왔다. 언론을 통해 접하던 것보다 더욱더 심각함을 느꼈다고 했다. 37도까지 치솟은 폭염에 속옷까지 젖은 상태로 돌아본 금강은 시간이 흐를수록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13일 대전충남녹색연합 활동가들이 금강을 찾았다. 문성호 공동대표를 비롯해 양흥모 사무처장
자신의 수행비서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14일 1심 선고 공판에서 “위력에 의한 성폭력으로 보기 어렵다”라는 무죄 판결을 받은 데대해 각계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침묵했다.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술을 먹고 운전을 했으나,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는 주장과 무엇이 다르냐”며 ”상식적으로 법원의 판결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법원은 안 전 지사가 피의자에게 위력이라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두 사람 사이에 벌어진 일에 대해서는 위력이 존재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며
충남도의회가 도민의 인권 증진을 위한 인권조례 제정에 발 벗고 나섰다.정의당 소속의 첫 충남도의회 의원인 이선영(비례) 의원은 지난 8일 당진시청 중회의실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권이 보장되는 지역사회를 위한 인권조례 제정’을 위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지난 10대 의회 때 폐지된 인권조례를 한 차원 더 발전시켜 충남도에 맞는 인권조례 제정을 위한 논의 장을 마련코자 추진되었다.토론회에는 충남인권교육활동가 모임 부뜰 이진숙 대표가 주제 발표를, 황영란 도의원(비례)과 충남 인권행동 김혜영씨, 도민인권지킴이단
충남도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마련한 ‘다자녀 공무원 인사우대 방안’을 놓고 역차별 논란이 거세다.충남도는 여성공무원에게 첫째, 둘째 자녀를 출산할 경우 출산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에게 근무성적평정 시 가산점을 줘 인사 우대를 하겠다는 의미다.충남도는 “출산 후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가산점을 줘 업무의욕을 고취시키겠다”고 말했다.충남도는 이 밖에도 첫째자녀 출산 시 ‘기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둘째자녀 출산 시에는 ‘1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셋째 자녀 이상 출산 시에는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복
한 달째 이어진 폭염으로 충남에서 닭·돼지 등 가축 78만여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 환자는 190여명으로 나타났다.8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6월 21일부터 전날까지 484농가에서 닭 77만6천500마리, 돼지 2천780마리, 메추리 5천마리 등 모두 78만4천280마리가 집단 폐사했다.논산이 12만5천230마리(94농가)로 가장 많았고 부여(46농가) 11만1천60마리, 천안(32농가) 7만5천60마리, 청양(26농가) 7만2천520마리 등으로 나타났다.밭작물 피해는 태안군 간척지 벼(19㏊)와 고추(20㏊), 들
충남 도내 4개 농민 단체가 한 데 모여 농업인단체협의회 성격의 ‘충남 농민의 길’을 창립했다.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전국여성농민총연합 충남도연합,충남친환경농업인연합회(충남친환경농업협회), 천주교 대전교구 가톨릭 농민회 등 충남 도내 4개 농민 단체는 지난달 31일 충남 예산군 신암면에 위치한 충남농업기술원에서 ‘농민의 길’ 창립 대회를 개최했다.김병혁 농민의 길 정책위원장은 “충남에는 농업인단체협의회가 없다”며 “이후 여러 현안을 놓고 협의,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정효진 충남농민의 길 상임대표는 “대통령 직속 농업특위는 언제
양승조 충남도지사(사진)가 지난 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후 첫 정례기자회견을 갖고 소통과 현장 중심의 도정방향을 제시했다.양 지사는 “민선 7기 도정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위기 극복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고 밝혔다.이어 “만8세 미만 자녀를 둔 도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한 시간 늦게 출근하고, 한 시간 빨리 퇴근하는 육아시간 확대 시책을 지난 1일부터 시행중”이라며 “도 공무원의 육아시간 확대 시책은 이달 중 지방공무원 복무규정이 개정되는 대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8월에는 ▲미래 성장동력 발
충남도의회 정의당 이선영 의원의 본회의 5분 발언 내용이 사전 유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이 의원은 지난달 19일 오전 19일 열린 충남도의회 305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라돈 침대 사태에서 충남도가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일 것”을 촉구했다.특히 이 의원은 “당진항에 라돈 침대를 야적하는 문제에 관계기관은 도민들과 어떤 협의도 하지 않았다”며 “(침대 야적은) 충남도와 당진시가 모르는 가운데 이루어졌다”고 꼬집었다.논란은 이 의원이 5분 발언을 진행하기도 전에 충남도로부터 항의성 전화를 받았다는 점이다. 충남도
민선 7기 충청남도 첫 정무부지사에 나소열(59, 사진) 전 청와대 자치분권 비서관이 내정됐다.1일 양승조 충남지사는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소열 내정자는 충남 정서에 대한 깊은 이해와 조직 운영 역량을 겸비한 적임자”라며 나소열 전 청와대 비서관을 정무부지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양 지사는 “나소열 내정자는 “지방과 중앙과의 가교 역할은 물론, 국회와도 소통할 수 있는 분”이라고 말했다. 나소열 내정자는 서천 출신으로 공주사대부고와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서천군 3선 군수 출신인 나소열 내정자는 정부
임산부에 예적금 0.6∼1.55% 금리 가산… 환전 수수료는 80% 할인 충남도가 중점 추진 중인 저출산 극복 분위기 확산을 위한 임산부 우대 정책에 금융기관들도 힘을 보탠다.양승조 지사는 지난 20일 도청 상황실에서 원종찬 NH농협은행 충남영업본부장, 강태희 하나은행 충남북영업본부장과 ‘출산친화적인 충남 조성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출산친화적인 사회 환경 조성을 통한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 실현을 위해 맺었다.협약에 따르면, 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은 도내 임산부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내년부터 충남에 사는 고등학생 무상 수업료와 무상급식비가 시작된다. 또 올해 안에 유치원을 비롯한 도내 모든 초·중·고교에 공기청정기가 설치된다.충남도, 충남교육청, 충남도의회는 19일 오전 예산 덕산고등학교 학생회의실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만들기 업무협력 협약’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은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양승조 충남지사와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공통으로 공약한 무상교육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이 자리에서 도와 교육청은 고교 무상교육과 무상급식, 무상교복 등 3대 무상교육 실현을 위한 행
충남도의회가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 소유권 분쟁과 관련, 검찰에 항소 취하를 요구했다.도의회는 지난 19일 열린 제305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공휘 의원(천안4)이 대표 발의한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상 항소 취하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부석사 불상은 일본 쓰시마의 한 사찰에서 절도범에 도난당한 뒤 한국으로 반입됐으며, 서산 부석사는 이 불상의 소유권이 부석사에 있다며 인도할 것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1심 재판부는 “정상적인 방법이 아닌 도난이나 약탈 등 방법으로 일본으로 운반돼 봉안돼 있었다고 보는 것
충남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상임대표 최만정,아래 충남참여연대)가 도행정조직에서 ‘새마을’이름을 삭제와 ‘새마을지도자 자녀 장학금’ 지급 중단을 요구했다.충남도(도지사 양승조)는 행정부지사 직속으로 공동체새마을정책관실(아래 정책관실)을 운영하고 있다. 정책관실에는 공동체기획, 사회혁신, 새마을봉사, 협치정책, 갈등정책팀을 두고 있다.충남참여연대는 지난 16일 성명에서 “새로운 혁신을 주도해야 할 도정책관실의 이름에 ‘새마을’을 유지하는 것은 업무의 특성과 맞지 않고 조직의 성격을 오해하게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시대정신을 제대로 반영하
충남도가 올해 하반기 3급 이하 수시인사를 지난 23일 자로 단행한다.이에 따르면 박남신 복지정책과장은 논산시 부시장(3급)으로 승진한다. 또 양성평등을 위한 균형인사 차원에서 사회복지·여성·다문화 분야 전문성을 가진 오지현 가족다문화팀장을 4급으로 승진 발령했다.정부예산 확보와 재정 건전성에 기여한 공로로 권영택 예산총괄팀장을 문화정책과장에 임명하는 등 4급 승진자로 14명을 내정했다.또 재정정보공개시스템 운영을 통해 ‘UN 공공행정상’을 수상하는 데 기여한 세정과 최정희 주무관을 6급에 발령하는 등 7급 이하를 포함해 모두 44
충남도의회 유병국 의장은 지난 16일 도의회에서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나 지방분권 강화와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등 의정 현안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유 의장은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이 최대의 숙원이자 현안이다”라며 “모든 인사권이 집행부에 있다보니 의회가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직원 선발은 국회에서 하더라도 임명은 의장이 할 수 있는 권한 부여가 무엇보다 절실하다”며 “무늬만 지방의회인 제도를 개선해 달라”고 요청했다.이에 한 정무수석은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다. 광역의회만큼은 독립 시스템이
(재)충청남도평생교육진흥원(원장 박성호)은 충남 민주시민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하여 제2차 충남 평생학습 포럼을 지난 18일에 충청남도교육연구정보원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2차 포럼은 “민주시민교육 안전망을 만들다·민주시민교육 제도화”를 주제로 보다 전문적이고, 안정적이며 지속가능한 민주시민교육을 추진하기 위한 제도적 방안을 모색한다.이날 포럼에서는 “민주시민교육 활성화를 위한 제도화 방향과 과제”에 대해 조철민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연구위원이 발표하고, 차명제 경기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 연구위원장이 “민주시민교육 지
민선 7기 양승조 충남도지사(사진)의 도정 운영 방향 주요 골자가 발표됐다. 양승조 38대 충남지사는 지난 2일 충남도청 4층 대회의실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었다. 충남지사로서의 첫 공식행사다.이날 기자회견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충남도의 현재와 미래세대의 행복을 저해하는 가장 큰 이슈는 저출산·고령화와 과도한 경쟁으로 인한 상대적 양극화의 심화”라고 지적했다. 양 도지사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충남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라면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충남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양 지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말까지 7억8천만원을 들여 도내에 대기오염측정소 4곳을 추가 설치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설치 지역은 내포신도시, 천안 신방동, 서천 장항읍, 서산 성연면 등이다.이 측정소 설치가 마무리되면 도내 대기오염측정소는 32곳으로 늘어나게 된다.현재 도내에는 15개 시·군에서 28개의 대기오염측정소가 가동 중이다.대기오염측정소에서는 미세먼지(PM10, PM2.5), 오존(O3), 이산화황(SO2), 이산화질소(NO2), 일산화탄소(CO) 등의 대기오염물질을 측정한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사진)이 내년부터 고교 무상교육과 무상급식, 중학교 무상교복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김 교육감은 지난 4일 도교육청에서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을 만들기 위해 약속한 3대 무상교육 정책을 실현할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다.이어 “내년 중학교 신입생 1만9천여명에 제공할 무상교복 예산은 57억원(동·하복 1인당 약 30만원), 고등학생 6만5천여명의 무상급식을 위해 도교육청이 부담해야 하는 예산은 44억 정도로 추산된다”며 “지자체와의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내년부터 당장 시행이 가능
제11대 충남도의회 전반기 의장에 유병국(50·천안10) 의원이 선출됐다. 5개 상임의위원장은 모두 민주당 소속으로 이중 4개 상임위원장이 천안 지역 의원이다.충남도의회는 지난 2일 제305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을 선출하는 등 원 구성을 마쳤다. 유 신임 의장은 재적인원 42명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41표를 얻었다. 부의장에는 같은 당 홍재표(54·태안1) 의원과 자유한국당 이종화(58·홍성2) 의원이 각각 뽑혔다.유 의장은 천안중앙고와 청주대 법학과를 졸업한 3선 도의원으로, 문재인 대통령 후보 중앙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