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에 흘린 눈물지난 1987년 제13대 대선 때는 ‘서산공정선거감시단’의 태안 대표로 활동했다. 솔직히 말해 공정선거감시단 활동의 속내는 야당 후보를 돕고자 하는 뜻이었다. 불법 부정 선거의 실체를 관권 선거와 금권 선거라고 볼 때 유리한 쪽은 두 말 할 것 없이 여당일 터이므로 자연히 공정선거담시단의 활동 표적은 여당 쪽으로 많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그래서 여당이나 공권력의 견제를 많이 받았고, 어느 시대나 힘있는 쪽에 기생하고 봉사하기 마련인 동네 ‘어깨’들의 방해도 자심했다. 그때 태안 공정선거감시단의 사무실은 태안천주교회 사무실이었는데, 그때의 갖가지 일들과 적극적으로 도와주셨던 당시 박연호 신부님께 대한 고마움을 나는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물론 참담한 패배로 귀결되고 말았지만
◆ 내가 만난 故 김대중 前 대통령야인 시절의 김대중 선생과 단독 대면했던 기억벌써 13년 전인 1985년 10월 어느 날 동교동을 방문하여 김대중 선생을 직접 뵌 적이 한 번 있다. 85년이라면 무시무시한 5공 정권의 전성기로서 많은 국민이 한숨을 쉬며 살던 때였고, 그해 가을은 김대중 선생이 또 한 차례 ‘연금 생활’을 하던 시기였다. 그때 내가 서울에 간 것은 고장의 3집을 만드는 일 때문이었다. 서울에서 여러 날 묵으며 책 만드는 일과 돈 만드는 일을 싸잡아 하던 나는 당시 흙빛문학회원이었던 태안 원북면 출신 이윤달씨와 만나 함께 동교동을 방문할 계획을 세웠다.동교동 자택에서 맨 먼저 만난 이는 지금은 국회의원인 김옥두 비서였다. 나는 82년도 동아일보 신춘문예 출신 작가라
태안군, 대형사업 차질없이 추진하라태안군은 지난 19일 군청 상황실서 진태구 군수를 비롯한 핵심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3,4기 유치 대형 사업에 대한 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보고회는 각 사업에 대한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추진 과제에 대한 토론등이 이어졌다.특히나 지난 2007년 12월에 발생한 태안기름유출사고의 아픔을 이겨내고 ‘환경복원’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태안군의 입장에서는 100억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형 사업들의 신속한 추진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기 때문에 이번 보고회는 관심이 집중되었다.100억 이상의 대형 사업은 어찌보면 태안군과 군민들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가능성과 지역 발전의 형태를 좌우할 중요한 대목으로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들남 제 현태안장로교회 원로목사충남정신운동태안군위원 한국 기아대책 태안지회장http://cafe.daum.net/sangokli얼마 전 채용정보업체인 잡 코리아가 직장인과 경력직 구직자 1천412명을 조사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데 업무능력 외에 필요한 능력을 묻는 질문에 동료 간의 매너를 제일로 꼽았다. 사람이 살아가는 사람간의 처세술 1순위가 매너라는 것이다. 가정이나 동료, 이웃 간에 제일 필요한 것이 매너이다. 그러나 그보다 차원 높은 것이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다. 우리 모두는 함께 살아가야 할 이웃이 있다. 그러면서 여기에 이웃을 위한 지켜야 할 법이 있다.성서에는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것이다. 이 법은 가시적인 마을 공동체
국내 공공디자인 선진도시 벤치마킹을 다녀와서최 경 환태안군의회 부의장저는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간 공무원 7명과 태안군보다 공공디자인 부문에서 앞서있는 청주시, 대구광역시, 포항시, 전주시를 벤치마킹하며 공공디자인 및 공간문화에 대한 이해와 마인드 제고 그리고 태안만의 역사와 문화가 접목되는 특색사업 발굴을 위한 자료수집을 통하여 향토 음식 문화 탐방 및 휴양지 체험을 미래 태안군에 접목하여 휴양 도시, 특색있는 도시, 오고싶은 도시로 개발하고져 선진도시를 벤치마킹 하였다.공공디자인은 그 지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인문, 지리적 특성을 살리고 장점을 부각시키면서 또 하나의 문화적 자원을 만들어 내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업무로서 선진 지자체에서는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百日紅, 尹 郡守님 斷想가 세 로前 서산경찰서장여기저기에서 가을이 가까워짐을 알게 됩니다.요즘 각지의 손님들이 저희 우거인 원북 모원재(慕遠齊)를 찾아주시면서, 그때마다 길가에 피어있는 백일홍 나무에 대해 말씀들을 많이 하십니다.전국을 다녀 봐도 그렇게 아름다운 백일홍 가로수를 본 적이 없다면서 다소 과장된 표현인지는 몰라도 황홀경에 빠져 운전하면서 때로는 우화등선하는 느낌이라고도 합니다.저 역시도 하루에 몇 번씩 그 길을 다니며 아름다운 꽃길이 오래 유지되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윤 군수님을 떠올립니다.며칠 전에는 고마운 마음에 길을 가면서 모처럼 전화를 드려 감사한 마음을 올렸습니다.제가 서산 경찰서장으로 재직할 때로 기억 됩니다.백일홍 나무는 한국적이며 고향
자연보호(自然保護) 의무최 충 의태안신문편집자문회 위원장태안신문편집자문회 위원장요즘 「지구온난화」라는 말이 유행어가 되어있다. 사람마다 입에서 지구온난화 걱정이 빗발치고 있다. 지구 온난화는 지구가 따뜻하다는 소리인데 지구가 따뜻하면 오히려 살기가 좋으련만 왜 걱정스런 말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그러나 그만한 이유가 있다. 지구가 따뜻해지면 지구의 생태계가 변하여 멸종 위기에 처한 생물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뿐만 아니라 지구 온난화 현상은 기상이변을 시켜 갑자기 폭풍과 폭우가 들이닥치고 폭설도 내려 사람이 살아가는데 불편을 끼치게 된다. 그래서 지구온난화를 걱정하고 있는 것이다.그렇다면 지구온난화현상은 왜 생긴 것일까. 그것은 사람이 자연을 보호하지 못하고 자연
주민들을 생이별 시키는 연륙교는 안된다충남도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태안-보령간 연육교 공사가 업체 선정을 마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이 공사는 계획 단계에서부터 경제성 문제, 실효성 문제 등 찬·반이 나누어졌으나 큰 틀에서 충남권 서해안의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당초 반대를 하던 고남주민들도 말없이 따라주었다.하지만 지난 18일 찌는 듯한 더위에도 불구하고 고남면 주민 100여명이 태안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태안~보령 연륙교 가설공사의 설계 변경을 요구하고 나섰다.지난달 10일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방식)로 기본 설계안을 선정했는데 고남면 영목항~보령시 원산도의 2공구 사업자로 (주)코오롱 건설 안을 확정한 상태인데
‘광복절’ 그 의미를 되새겨 보며-한만심한 만 심홍성보훈지청붉은 태양이 작열하는 8월 한낮의 여름. 뜨거운 열기 가득한 일상에서 벗어나 시원한 바다를 찾아 떠나고 싶은 계절이 돌아왔다.바로 이 여름의 한가운데 8월 15일 광복절이 자리잡고 있다.그러나, 우리는 한번쯤이라도 광복절의 진정한 의미에 대하여 생각해 본 적이 있었던가!!광복이전 우리나라의 36년간의 생활은 너무도 굴욕적이고 비참하였다.우리의 기본권을 박탈당하고 강제 노동과 강제징병, 징용에 시달려야 했으며 우리의 역사, 언어, 문자까지도 탄압에 굴복당하였다. 그뿐 아니라 심지어 이름과 성도 일본식으로 고쳐야 했고 일제의 전쟁물자와 식량의 공급을 위한 각종 약탈이 감행되는 등 자유와 권리를 잃은 약소민족이 되어
정치권을 위한 苦言(바른소리)입에서는 써도 먹어야 할 약은 먹어야 한다최 광 환언론인(前, 京都日報 발행인, 논설주간)미디어법 때문에 7개월간 싸우고 싸우다 이법을 강행 처리하려는 한나라당 의원들과 이를 저지하려는 민주당 의원 및 보좌관들은 국회 본 회장 앞 중앙 홀에서 수백명이 뒤엉켜 육탄전을 벌이고, 대의민주의 전당인 의사당은 의장석을 중심으로 양당 의원들이 한데 뒤엉켜 멱살잡이와 주먹다짐, 욕설, 비명이 난무한 격투장을 만들었고, 난장판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박자에 맞춘 구호가 터저 나오는 방청석의 TV 화면은 목불인견의 막장 드라마로 국민을 배신하고 실망 시켰고 나라 망신을 시켰다.세계적 경제위기로 국민 모두가 절박한 생활고를 겪고, 비정규 근로자들이 매일 직장에
쓰레기 되가져 오세유유 영 식태안해양경찰서 정보과장나는 지난주 일요일 태안초교 앞에서 백화산 정상을 지나 냉천골로 하산 하는 등산을 다녀왔다울창한 숲과 원추리 꽃이 만발한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다. 그런데 계곡에는 누군가가 양심을 버린 쓰레기 봉지가 여러 곳에서 보였다. 아마도 봄이나 요즘에 냉천골로 놀러온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몰래 버린 것 같았다그때 갑자기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이곳에 와서 쓰레기를 몰래 버리는 인간의 양심은 어떤 모습일까?’ 한번 보고 싶었다. ‘자신의 못된 행동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죄의식을 느끼고 있을까?’ 알수만 있다면 따끔하게 질책하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본인이 냉천골 계곡에서 본 것은 일부분에 불과하다. 태안읍 일대 구석구석 후미진
쌀 소비 촉진운동까지!이 원 국수필가전 태안여고 교장필자가 본 ‘태안칼럼’을 쓰기 직전 몇일 사이에 우리 고장 농촌길을 달리는 기회가 있었다.차창 밖으로 보이는 많은 논에는 벼가 잘 자라고 있는 푸르름의 들판은 풍년을 예고라도 하는 듯 하다.순간, 쌀에 대하여 스치는 온갖 생각들, 작년도의 볏가마가 각 농협 창고마다 가득 차 있다는 소식, 즉 쌀 소비가 전혀 되지 않아 걱정이라는 농협 직원의 한탄이 귀에 쟁쟁하다.남아도는 쌀, 집 서가에 꽂혀있는 심윤희의 시집 ‘쌀의 노래’가 생각난다. 집에 도착하면 그 시집부터 먼저 찾아 다시 읽어 보기로 했다.“한 편에선 창고 가득 쌀이 썩어난다는데 한 편에선 굶는 사람 장사진을 이루는데 밥 한 주먹 얻으려고 늘어선 노숙자가
태안 기름사고 조기보상을 위한 전문가 제언유 규 환해상손해사정사서 언필자는 “태안 기름사고 선주책임제한신청 수용 후 남은 과제”란 제목으로 이 기고란에서, 가해선주 측이 제출한 선주책임제한신청을 법원이 수용하므로서 현금보상이 절실한 피해자들에게 나눠 줄 “파이”로서 유배법 상의 선주보상책임한도인 89.77백만 SDR(약 1,425억 원)을 한 푼의 손실없이 손 안에 확보한 것은 천만 다행이나 공탁금 형식으로 보험사로부터 제공받을 위 보상한도금(책임제한기금)을 피해자들에게 배분해야 하는 쉽지 않은 일이 남아 있고 국제기금 보상한도인 113.23 백만 SDR(약 1,800억 원)을 정부가 일괄 받아내야 하는 일이 남아 있는데 특히 국제기금 보상은 피해청구 및 지급절
태안군 근본적인 관광 대책 세워야 한다태안원유유출 사고이후 두번째 여름철 성수기도 이제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태안군의 통계상 수치를 보면 8월 9일 현재 지난해 139만명에서 444만명으로 관광객수가 218%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통계상 수치지만 눈에 보이게 늘어난 관광객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심지어 지난 1-2일에 최근 몇 년 만에 만리포를 비롯한 각 해수욕장에 주차할 공간이 부족한 현상까지 일어나는 등 모처럼 즐거운 비명을 지르게 만들었다.이러한 특수 현상은 태안사랑상품권을 30억원 어치 구입한 삼성중공업을 중심으로 한 삼성 가족들이 대거 몰리면서 숙박과, 음식, 수산물, 심지어 태안읍의 메이커 매장까지 잠깐이지만 경기 부양 효과로 나타나기도 했다.태안군의 자료에
녹색성장의 열쇠, 녹색 폐기물 관리- 압수물 GREEN LEFTOVER -양 광 복태안해양경찰서 수사과장“녹색성장은 온실가스와 환경오염을 줄이는 지속가능한 성장이고, 녹색기술과 청정에너지로 신 성장 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신 국가 발전 패러다임”-‘08.8.15. 대통령 경축사 말씀이 있고 대한민국은 GREEN GROWTH KOREA 열풍 중이다. 각 정부기관 및 민간단체는 그 열풍을 타고 각각에 맞는 혁신적인 업무들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리 해양경찰도 순환형 에코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이에 합류하고 있다. 우리는 왜 녹색성장을 절박하게 강조하고 혹은 강요하고 있는가? 우리나라는 세계 10위의 에너지 소비국이자 소비되는 전체 에너지의 97%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여기에
제2의 국민 자원봉사 제안한다김 학 민충남테크노파크 원장, 태안사랑 부회장2007년 12월 7일 발생한 태안 기름유출사고 이후 서해 바다는 두 번째 여름을 맞았다. 1년 7개월이 지난 지금, 태안 앞바다는 장맛비 덕분에 더욱 깨끗해진 모습으로 비취색 파도가 넘실대고 있다. 바다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그대로이지만, 주민들의 마음은 예전과 같지 않다. 아직도 가슴속에 남아 있는 검은 기름때를 지워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숙박업과 음식점 등 관광에 종사하는 주민들과 해산물을 공급하는 어민들은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관광객의 발걸음 때문에 여전히 생계가 막막하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촉발된 사상 최악의 경기침체까지 겹치면서 태안 경제는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 올봄에 충남도가 마련한
꽃다운 청춘을 도와주세요!안 동 규태안군 이원면 내리인간은 생로병사 그 무엇하나도 피할 수 없는 것이 우리 인간이다. 오늘도 병마와 싸우며 치료도 못 받고 죽을 날만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 주위 사람을 안타깝게 하고 있는 그 사람은 태안군 이원면 내리 1013번지에 사는 39세의 안수헌(사진) 이다. 불우한 가정에서 4형제중 셋째로 태어나 원이중학교를 졸업하고 논산공업고등학교 3학년 재학 중에 가정 형편으로 중퇴하고 19세의 나이에 산업전선에 뛰어들어 경기도 안산 범양 냉동 공장 대리점에서 근무 중 병역의무를 수행하기위해 귀향해서 방위생활을 마치고 다시 상인하여 인천가스(LPG) 배달공으로 근무하다 2006년도 귀향해서 서산 도시가스 시공업체에서 근무 중 몸이 불편 했으나 병원에도 가
광적인 거 맞습니다, 맞고요지 요 하소설가, 태안예총 회장jiyoha@naver.comhttp://jiyoha.ivyro.nethttp://blog.naver.com/jiyoha/80075471960어떤 일에 몹시 집착하거나 열중하는 일을 일러 우리는 곧잘 ‘광적(狂的)’이라는 말을 한다. 세상에는 광적인 일도 많고 광적인 사람도 많다. 대개는 개인적이고 소소한 경우지만, 때로는 개인의 과도한 집착이 집단의 광기를 만들어내기도 하고, 국가적 광기로 발전하기도 한다. 세계 제2차 대전을 불러일으켰던 아돌프 히틀러의 광기가 독일을 온통 광기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일이 좋은 예일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 국회를 광란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미디어법’ 처리 과정을 보면서 최고
태안사랑에 거는 기대태안은 고통과 절망의 상흔인 동시에 치유와 희망의 상징입니다.태안사랑은 120만 자원봉사자들의 자원봉사 정신과 기적을 이어가고 태안의 치유와 회복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순수한 열정과 따스한 마음으로 태안사랑운동을 실천하고자 정식 단체로 설립했습니다.지난 1일 천리포 수목원에서 각계각층의 사람 40여명이 모여 출범한 ‘태안사랑’이 밝힌 단체 설립의 변이다.사람들은 금방 잊어버린다는 말을 자주하면서 그 말을 하는 본인도 정작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잊어버리는 일명 ‘망각의 동물’인가 보다.지난2007년 기름으로 범벅이 되었던 태안을 살리기 위해 전국에서 아니 해외에서 달려온 아름다운 자원봉사의 행렬이 절망과 고통으로 신음하던 태안사람들에게 한줄기 희망이고 살
태안 수중 유물 보전을 위한 정책적 지원 절실하다김 한 국국립태안해양문화재연구소 건립추진위원회 홍보위원장고려는 개방된 국제적 외교정책을 활발히 진행한 왕조이다. 국제간 민간무역이 활성화되고 외교적 역학관계에 따라 사신외교도 활발히 진행되었다. 수도 개경(開京)의 관문인 예성강 입구 벽란도(碧瀾渡)에는 4계절 국제적 상인들로 항상 붐볐다. 회회아비(아라비아 상인), 몽고인, 각국의 사신, 송원(宋元)상인, 서역 상인 등 고려의 수도는 그야말로 국제적이고 개방된 모습을 보여주었다.그런데 고려시대 개경과 더불어 국제적 사신들과 상인들이 꼭 안식하고 가야 할 곳이 있었다. 그곳은 바로 태안 마도 안흥정(安興亭)이었다. 고려시대에 국제적인 상거래가 활발할 수 있었던 이유는 송나라때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