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지난 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국제원예치유박람회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원예 산업’과 ‘치유’를 주제로 담아 가칭 ‘2026 국제원예치유박람회’의 밑그림을 제시했다.이날 최종 보고된 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2026년 4월 25일부터 30일 동안 태안 안면도 꽃지해안공원과 안면도 수목원 일원에서 개최한다는 일정이다.이 자리에서 연구용역사는 박람회 미션으로 ‘원예 산업의 확장을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 신산업 제시’를, 비전으로는 ‘지속가능한 미래가치를 담은 원예·치유’를 제시했다.목표는 ▲원예
가세로 군수가 지난 3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민선8기 1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년간의 성과와 남은 3년의 전략 및 지역발전 방향을 제시했다.가 군수는 지난 1년의 성과로 역사·문화가 공존하는 태안 만들기에 앞장서는 한편 발품 행정을 통해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240억 원) △국가·지방관리방조제 개보수(249억 원) △저온 친환경 위판장 현대화(60억 원) △일반농산어촌개발(112억 원) △어촌신활력증진(250억 원) 등 26개 공모 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779억 원을 확보, 지역 발전의 근간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특
귀농을 생각하고 10년 전 태안에 내려와서 처음 도전한 농사가 육쪽마늘, 고추, 콩 작물이었다. 주변에서 제일 많이 심는 것을 따라한 것이다. 그러나 ‘자연농법’에 관한 책 몇 권 읽고는 농사짓기를 흉내낸 것이니 오죽하겠는가. 풀과 공생하리라 마음먹었으나 거의 풀에 덮여진 밭에는 마늘이나 콩을 찾기도 어려웠고, 나중에 수확은 고사하고 잡풀 제거에 시간만 보내고 말았다. 또한 풀에 치여 몇 안 남은 콩 줄기는 늘 같은 키로 자라지 않았는데 이유는 울타리도 없던 우리 집 콩밭이 고라니 식탁이었던 것이다. 이렇듯 귀농·귀촌하는 사람들이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태안은 천혜의 복 받은 고장으로 해안 절경 천삼백 리 해안이 올망졸망한 섬과 은빛 물결 반짝이고, 맑고 고운 해변이 한없이 펼쳐지는 국내 유일의 국립 해안공원 지역이다. 수려한 경관뿐이 아니라 맛 좋고 다양한 먹거리로 미식가들은 물론 힐링을 위한 탐방객들이 연중 1,500만 명이 넘게 찾고 있는 관광지이다. 우리 태안군은 관광입군을 지향하는 관광 군으로 태안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태안 8경이 있다. 그중에서도 제1경으로 꼽히는 백화산이 있다. 우리 군의 진산이기도 한 백화산은 우리 군에서 가장 높은 산
달리는 경주마에 방향을 알려주는 것행정사무감사는 한해 동안 태안군에서 처리한 행정사무 전반에 관한 추진실태를 검토하여 행정의 위법 또는 부당한 처리를 시정하고 불합리한 제도나 관행을 개선해 올바른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 행정은 항상 달리는 말과 같다. 열심히 달리고 있지만 좀 느슨하게 달릴 때가 있다.이때는 잘 달리라고 채찍을 가한다. 문제는 열심히 달리고 있는데 잘못된 방향으로 달릴 때 이다. 이런 경우 주민은 불만이 쌓이거나 불편하고 예산은 낭비되기가 쉽다.매년 1회 우리 태안이 잘 가고 있는지 점검하고 잘못된 방향으로
충남도의회가 지난 27일 오전 9시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 및 국민 안전과 해양생태계 보호 대책 촉구 결의안’을 부결시켰다. 운영위원 전체 8명 의원 중 국민의힘 소속 의원은 5명, 더불어민주당 3명이 표결에 참여했으나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반대하면서 결의안 본회의 상정이 무산됐다고 한다.이에 대해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를 위한 서산태안시민행동은 "지난 2021년 7월에는 국민의힘 도의원들이 촉구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에 따른 일본산 수산물 전면 수입중지 촉구
6.25전쟁 남침과 휴전19세기 영국 산업혁명을 통해서 산업이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잉여생산물과 해양군사력의 힘으로 아프리카,아시아,아메리카 대륙은 유럽의 제국주의에 의해 식민지가 되어 세계를 지배와 피지배가 형성되어 100년 넘게 지속되다가 20세기 중반에서야 피지배를 받던 가난하고 힘없는 나라들이 독립하게 되었습니다.조선의 우리나라도 18세기부터 19세기 말까지 무능한 왕조로 인해 안동김씨, 풍양조씨의 세도 정치에 의해 몰락되어 가고 있을 때 메이지유신으로 근대화 성공한 일본이 러일전쟁,청일전쟁을 통해 승자가 되어 한반도 식민지
우리군은 정부의 제9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따라 태안화력 10호기 중 2025년 1∼2호기 폐쇄를 시작으로 2032년 6호기까지 폐쇄될 계획에 대비하고 2032년까지 폐쇄 예정인 태안화력(1호기~6호기)의 지역경제 위축과 인구 감소 등에 대비하고 전 세계적인 탈원전, 탈석탄 기조에 부응하고자 대체 산업인 해상풍력단지 개발과 조성 산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군의 입지 여건은 타 지역과 달리 육지에서 25㎞떨어진 곳에 설치하므로 우려하는 소음, 진동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 됩니다.다만, 단지내 전자파 영향 등을 철저히 조사
태안군 인공지능융합산업진흥원은 2019년 서울대 등 산·학·연이 참여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공지능융합선도 프로젝트 과제에 우리 군 보건의료원이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인공지능을 태안군의 신성장동력으로 하여 태안군의 미래 먹거리로 만들고자 추진한 2020년 충청남도 균형발전사업에 선정되어 사업비 20억원을 지원받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진흥원 운영 및 관련 사업은 「태안군 사무의 민간위탁에 관한 조례」와 「태안군 인공지능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의거 전문단체에 민간위탁을 맡겨 추진하고 있습니다.진흥원은 우선 20
‘도황리 수산물 가공단지 오폐수 처리사업’은 도와 군이 예산을 분담해 내년부터 추진할 계획이며 도황리 수산물 가공단지 오폐수 처리사업의 추진과정을 설명드리겠습니다.군은 2020년 3월 해양쓰레기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과 도황리 수산물 가공단지에서 근소만으로 배출되는 오폐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역 해양자원 순환센터를 유치하였습니다.그동안 도에서는 공문과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도황리 수산물 가공단지의 오폐수 처리계획을 수차례 밝혀 왔고 특히 도에서 추진한 광역 해양자원 순환센터 기획설계 용역 최종보고서에 “SITE(대상지) 주변 공
임신 6주에 태아 싹에서 가장 먼저 생기는 심장은 평생 살아 움직이며 어머니의 손길처럼 온 몸을 관장한다고 할 수 있다. 심장은 오장육부(오장-간장·심장·비장·폐장·신장, 육부-대장·소장·쓸개·위·삼초·방광) 중 기둥 역할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온 몸에 깨끗한 혈액을 보내주어 장기들이 건강하게 각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며, 제 할 일을 다하고 돌아온 혈액은 폐로 보내어 깨끗한 혈액으로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마치 영화 설국 열차에서 쉬지 않고 달리는 기차를 끌고 가는 활활 타오르는 에너지를 공급하는 엔진이라 표
지난 20일 가세로 군수의 긴급 브리핑을 통해 관내 골프장 4개소가 매월 ‘태안군민의 날’을 정해 해당일 골프장을 찾은 군민에 33~60%의 그린피 할인 혜택을 제공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역민을 대상으로 이같은 할인율은 국내에 전례가 없다고 가 군수는 덧붙였다.가 군수는 “주민들은 골프장을 돕고 골프장은 주민들에 혜택을 돌려줘야 한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꾸준히 있어왔다”며 “골프장 대표와의 간담회 개최 등 치열한 논의 끝에 지역 주민을 위한 할인 적용이 최종 결정됐다”고 설명했다.태안군 골프 동호인도 2천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
바람은 살랑살랑 불어 초록의 느티나무 잎새를 흔들고 먼 산엔 떡갈잎이 무성히 자라고 있다. 우거진 나무숲과 그늘, 신록의 싱그러움이 우리에게 삶의 보람을 가져다주고 있는 듯하다. 따가운 태양 아래 초록빛 수풀과 푸르름이 짙어가는 초여름날, 태안지역의 우수성을 알리고 태안한우와 농, 특산물을 한꺼번에 만나 볼 수 있는 한우 축제가 남면에 위치한 로컬푸드직매장 광장에서 열렸다.태안군 농.특산물과 함께하는 캠핑 태안한우 축제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진행되었다.서산태안축산업협동조합이 주최하고 태안군이 주관한 이번 축제는 캠핑 성수기 및
‘어느 날 자고 일어나보니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되어버렸다.’라는 말은 얼마 전에 매스컴에서 유행했던 기사이다. 당시 코로나 사태를 맞이하여 우리 국민이 합심하여 대응하는 국력을 보여줌으로 세계의 모범사례로 주목받던 때에 나온 찬사의 말이었을 것이다.이번에 우리 문학회에서는 ‘태안문학 제50회 발간’특집으로〈태안의 명물〉을 다루기로 했다. 곰곰이 주제를 찾던 중에 문득 위의 말이 떠올랐다. 멀리 갈 것 없이 내 곁?늚쩐횬?명소〉가 있었다. 자고 일어나보니 내가 다니는 성당이 태안의 명소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언젠가부터 태안반도를 방문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이 국빈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했다. 미국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을 맞이하는 태도 역시 최고의 환대를 받았다 한다.필자는 최근 일련의 한미관계로 미루어 그 까닭은 무엇일까 궁금하다. 그 의구심은 미국 방문 기간동안 있었던 윤 대통령의 언사를 두고 많은 욕설인지 아니면 해석의 오류인지 논란이 있었기 때문이다.이보다 더 놀라운 일은 미국이 우리 대통령실을 도청한 1급 기밀문서가 공공연하게 SNS상에 떠돌아다니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이와 같은 일련의 사건들은 외교 문제로까지 확대되진 않았지만 아마도 미국 의회와 바이
이제 얼마 안 있으면 필자는 태안읍장을 끝으로 이임을 하고 정년퇴직을 맞게 된다. 6개월 간의 공로연수를 거쳐 오는 12월이면 30여 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게 되는 것이다.지나온 시간을 뒤돌아보면 감회가 새롭다. 고향 태안에서 무사히 공직을 마무리 할 수 있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1991년 이원면에서 공무원을 시작하였다. 막차가 일찍 끊기는 바람에 오토바이로 출퇴근을 하는 일이 많았다. 일이 많아(사실은 사람이 부족해서) 1년 중 반은 일숙직을 하며 지내기도 했다. 당시 기억에 남는 일화가 하나 있다. 밀린 세금을 받으러
태안군 복군 이래 처음으로 가세로 군수가 태안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 증인으로 나선다.태안군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전재옥)는 지난달 26일 태안군의회 특별위원회실에서 가세로 군수와 박경찬 부군수를 직접 증인으로 출석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집행부 공무원 증인 채택의 건’ 및 ‘민간인에 대한 증인 및 참고인 채택의 건’을 상정해 의결했다.이에 따라 가세로 군수는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제295회 태안군의회 제1차 정례회 기간의 마지막 날인 19일에 증언석에 서서 민선 7기에 이은 재선으로 1년간 이끌어온 8기 1년의 군정 전반
나이가 들면 건강한 사람이 가장 부자요. 또 가장 행복한 사람이고 또 이 세상에서 가장 잘 살아온 사람이다. 이렇게 인생에서 제일은 건강이다. 그런데 보통 건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때에는 주로 육체적인 건강만을 생각하고들 이야기 하지만 정신적인 건강도 육체적인 건강만큼 아주 중요함을 알아야 한다. 아무리 육체적으로 건강한 사람도 정신적인 건강이 안 좋으면 불행한 삶이 되기 때문이다. 노인들의 대표적인 정신적 질병으로는 치매와 건망증 그리고 우울증일 것 이다. 특히 치매는 자신의 모든 것을 잃어버려 천국같은 느낌일 것이지만 가족들은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시작된 후 7월 초부터 1951년 1월까지 태안지역의 민간인 최소1185명이 학살되었다.대한민국의 군경에 의해 보도연맹원과 부역혐의자 최소1049명이 학살되었고, 적대세력에 의해 최소136명이 학살되었다.2005년 노무현 정부에서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이 제정되고, 민간인희생자 유족들이 진실규명신청을 하기까지 학살사건 후 55년이 지났다.특히 보도연맹과 부역혐의로 학살된 희생자 유족들은 빨갱이 가족이라는 낙인과 연좌제의 사슬에 갇혀 오랜 세월 감시와 차별로 피해를 당하며 힘든 나날을
지난해 7월 초순쯤. 여름 배추를 심어 보자는 아내 말에 조그만 텃밭을 일궈 모종을 심었다. 아침마다 물을 주고 퇴근하면 둘러보며 마냥 신기해했다.어린싹이 싱그럽게 자라는 모습을 볼 때마다 아내의 만족한 웃음이 떠올라 덩달아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바쁘다는 이유로 깜빡하고 1주 정도 물주기를 거른 어느 날 아내가 울상이다.잘 자라던 배추들이 벌레 때문에 도저히 먹을 수가 없게 된 것이다. 함께 밭에 나가 본 나조차 어이가 없어 얼른 농약부터 치자고 했더니, 그러려면 재래시장이나 마트에서 사 먹지 왜 심어 먹느냐고 야단이다. 그 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