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성 알리고 농가 판로확대 기여… 친환경 농산물 공급 점차 확대키로

▲ 태안군이 이달부터 28개 초·중·고생 4941명에 지역 식재료를 공급한다.
▲ 태안군이 이달부터 28개 초·중·고생 4941명에 지역 식재료를 공급한다.

태안군이 친환경 로컬푸드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학생들에게 양질의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28개 초·중·고생 4941명에 지역 식재료를 공급한다.

군은 지난 상반기에 이어 이달부터 ‘친환경 로컬푸드 학교급식데이(이하 학교급식데이)’를 운영, 지역 학교에 약 5천만 원 상당의 우수 지역 농산물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학교급식데이는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 증진과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학부모 및 학생들에게 로컬푸드의 우수성을 홍보할 수 있는데다 농가의 판로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군은 학교급식데이를 통해 친환경 생산자단체, 영양교사, 학부모 등과의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학생들을 위한 식생활 개선에 힘쓰고 있으며, 올해는 학교급식에 친환경 농산물 비중을 7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각 학교별 ‘학부모 급식 공개의 날’과 연계해 학부모와 지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전통 장만들기 체험 ▲친환경 농산물 우수성 교육 ▲친환경 학교급식 영상 홍보 ▲지역 우수 식재료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지난 2019년 3월 이후 학교급식 운영 방식을 기존 위탁 운영에서 군 직영으로 변경하고 지역 친환경 농산물의 공급 비율을 높여나가고 있으며, 이를 위해 태안산 식자재 지원과 학교급식데이 운영, 학생가정 농산물 꾸러미 공급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학교급식데이 운영을 통해 로컬푸드에 대한 학부모 및 학생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지역 농가에게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건강한 식재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 친환경 농산물 공급 비율을 매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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