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광역 교통망 구축 박차… 각종 현안 사업에 공동 대응 다짐

▲ 사진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이틀간 소원면 롱비치패밀리호텔에서 열린 ‘충남도내 도로 업무 담당자 워크숍’.
▲ 사진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이틀간 소원면 롱비치패밀리호텔에서 열린 ‘충남도내 도로 업무 담당자 워크숍’.

태안군이 충남도와 함께 서해안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광역 교통망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이틀간 소원면 롱비치패밀리호텔에서 충남도내 도로 업무 담당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충남도 주관으로 열린 이날 워크숍에는 충남도 도로철도항공과, 종합건설사업소, 시·군 관계자를 비롯해 충남연구원과 한국교통연구원 등 60여 명이 참석해 도내 광역 도로망 구축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먼저 발표에 나선 한국교통연구원 채찬들 박사는 ‘국가도로망 종합계획 수립 방향’ 주제 강연에서 정부의 국가도로망 종합계획 수립 절차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이어 충남연구원 김형철 박사의 ‘광역도로망 구축을 위한 국가도로망 이해’ 주제 발표에서는 충남 교통망 현황 분석을 통한 미래 전략과제 제시와 함께, 태안군 이원면과 서산시 대산읍을 잇는 국도 38호선 해상교량 건설의 필요성을 발표했다.

중부 서해안의 신 해안관광 루트가 될 이원~대산 해상교량 건설을 골자로 하는 국도 38호선 노선 조정 사업은 태안군과 충남도의 역점 과업이면서 도내 서해안권 시·군의 관심 사업이다.

이는 가세로 군수와 양승조 도지사의 공통 공약이면서 지역의 균형발전과 충청 서해안의 신 성장 거점 기틀을 다진다는 측면에서 많은 지자체들의 관심과 의견이 일치하며 큰 공감을 얻었다.

워크숍 이틀째 날인 지난 1일 국도 38호선 사업대상지인 이원면 만대항 인근을 찾은 것도 태안군과 충남도가 사업 관철에 더욱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남재 충남도 도로철도항공과장은 “충남 서해안 지역은 아직 광역 교통망 체계가 많이 미흡한 것이 사실”이라며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내 광역 교통망 확충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세로 군수는 “취임 초부터 중앙부처와 국회 등을 찾아다니며 건의해온 많은 노력들이 비로소 결실을 맺기 시작하고 있다”며 “사업들이 본 궤도에 올라 지역의 변화를 이끌 때까지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도 38호선 사업과는 별개로 올해 초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에 포함된 국도 77호선 4차로 확장 사업도 본격 설계에 들어가는 등 태안의 광역 교통망 구축에 속도가 붙고 있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총 1,716억 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고남~창기 22.3km 구간을 4차로로 확장하는 이번 본 공사의 추진으로 ‘서해안 대표 관광 거점 태안’의 기틀을 다져나갈 수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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