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골매로 인기를 구가했던 가수 구창모와 배철수가 연포해변가요제 출신이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또한, 왕영은, 이치현과 벗님들의 이치현, 휘버스의 이명훈 등 걸출한 가수를 배출한 연포해변가요제의 여섯 번째 마당이 내달 3일 근흥면 연포해수욕장 해변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 개그맨 조원석의 사회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연포해변가요제를 주최하는 연포해수욕장 번영회는 2019년 제6회 연포해변가요제를 오는 8월 3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연포해변가요제는 과거 1978년에서 1980년도에 TBC동양방송의 ‘서해안 해변 가요제’의 화려했던 전통을 이어가고자 추진되고 있다.

연포해변가요제는 1978년 제1회 TBC연포해변가요제를 시작으로 제2회 가요제와 제3회 가요제는 젊은이의 가요제라는 이름으로 명칭이 변경돼 명맥을 이어왔다.

하지만 1980년 신군부의 언론통폐합으로 TBC 방송국 자체가 KBS로 흡수되며 사라지면서 해변가요제 또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그러나 역사 속으로 사라진 해변가요제를 되살리고자 지난 2017년 제4회 가요제를 37년 만에 부활시켜 가요제를 개최하며 명성을 잇기 시작했다. 이어 2018년 제5회 가요제를 개최한 데 이어 올해 6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연포해변가요제 출신가수로는 송골매의 구창모와 배철수, 주병진, 왕영은, 휘버스의 이명훈, 건아들, 벗님들의 이치현 등 많은 스타들을 배출시킨 전통있는 가요제다.

이번 가요제는 내달 3일 오후 2시 예선전을 시작으로 오후 7시 결선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특산품이 지급된다.

한편, 이번 가요제에서는 제3회 해변가요제 수상자인 건아들 곽종목의 초청공연과 걸그룹 트롯걸 등 초청가수의 공연과 물고기잡기 체험과 불꽃놀이 등 다양한 무대가 진행될 예정이다.

연포해수욕장 번영회 관계자는 “연포해변가요제에 대한 궁금한 사항이나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연포번영회(☎041-674-0909)로 문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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