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인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산재돼 있는 보훈시설을 한데 모은 보훈공원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김영인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산재돼 있는 보훈시설을 한데 모은 보훈공원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태안군의회 김영인 의원이 산재돼 있는 보훈시설을 한데 모은 보훈공원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소는 이종일 선생 생가지의 주변 확대를 통한 조성으로 주민들의 접근성 확보에도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은 가운데 김 의원은 지난 10일 태안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60회 태안군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5분 발언을 갖고, 3.1운동 100주년,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선열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고, 애국의 의미와 보훈의 뜻을 자라나는 청소년과 주민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보훈공원을 조성하자는 뜻을 밝혔다.

태안군에는 옥파 이종일 선생 생가지와 충령사, 자유수호희생자 위령탑, 애국지사 추모탑, 무공수훈자 기념탑 등 보훈시설이 있으나 이들이 관내 곳곳에 산재해 있어 보훈의 의미를 부여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김 의원은 태안군의 정기가 살아 숨 쉬는 백화산 주변이나 종합개발용역이 추진 중인 옥파 이종일 선생 생가지 주변 확대 등을 통해 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공간을 확보해 반드시 보훈공원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6‧25 참전 유공자 회원들의 평균연령이 점점 높아져 이제 90세에 가까워진 상태로, 이분들이 돌아가시고 나면 그분들의 희생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점차 희미해질 것”이라면서 “생존해 계실 때 그 분들의 숭고한 희생에 대한 예우를 해드리고, 그 분들의 정신이 미래 세대에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나라사랑의 상징이 될 수 있는 보훈공원을 꼭 조성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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