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제86회 어린이날을 맞아 군 문예회관 대강당에서전교조 태안지회(지회장 이봉수)주관으로어린이날 행사가 700여명의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알차게 열렸다.이날 행사는 창작동요·율동제, 모범 어린이 표창 시상,인어공주 공연, 민속놀이, 사진전, 곤충 만들기 등다채롭게 진행됐다. 또 행사장 입구에서는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아동 상대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태안성폭력상담소가 주관한‘우리아이 지키기’ 캠페인도 전개됐다.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어린아이들의 손을 잡고 나온부모들이 함께 참여해온 가족이 하루를 즐길 수 있는 행사로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무단전재 및 재 배포금지 *****
자매결연 및 무료진료, 환경캠페인 펼쳐인간의 실수로 일어난 재앙, 그 재앙을 수습하는 것도 사람들의 몫이었다.지난해 발생한 기름유출사고로 태안지역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 CGM(기독교복음선교회 )봉사단(단장 조남형)은 사고 이후 40여 차례 태안을 방문, 자원봉사자로 사랑을 펼쳤다.총 4,000여명이 방문하여 모항항을 비롯한 인근 바닷가에서 검게 물든 모래와 바위등의 기름을 제거하며 지역민과 아픔을 함께 나눴다.지난 5일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간의 나들이를 갈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1,000여명의 회원이 소원면내 의항, 구름포, 모항항 등으로 분산, 자연정화 대 청결 운동 캠페인을 펼쳤다.특히 모항항에서는 무료의료
이주 여성의 한국생활 도전기, 이주 10년 만에 찾은 행복! 그녀를 만난 것은 작은 시골학교의 교실에서이다. 태안에도 몇 년 전부터 많은 외국인이 결혼과 동시에 시골 마을로 이주를 해왔으나 이들을 위한 한글교육이나 문화를 교육하는 곳은 없었다.그러던 중 한 이주 여성이 자녀를 학교에 입학시키면서 한글공부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고 그로인해 수업도 개설되는 등 많은 변화를 거쳐 지금은 태안읍에 위치한 여성회관에 결혼이주여성센터가 들어서 이주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실시되고 있다.태안군 이주여성들의 한국배우기에 인계철선 역할을 한 가다미사라씨(40세, 여). 그녀를 찾아가 봤다.교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자 그녀가 있었다. 화동초등학교(교장 이병선) 조재신 교감 선생님이 직접 수업을
태안 자원봉사자 30만명에게 무료 배식지난해 태안기름유출사고 이후 큰 충격을 받은 지역민 곁에서 겨울, 봄, 초여름의 계절 변화에도 묵묵히 봉사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예수사랑선교회(회장 김범곤 목사)가 있다.지난달 17일 태안기름유출 현장중의 하나인 천리포 해수욕장에서 만난 예수사랑선교회는 경기도 파주에 본부를 두고 일반인들이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의 규모를 갖춘 세계를 향한 기독교 무료 봉사단체이다.굶주림 없는 세상을 꿈꾸며 무료 급식제공과 무료 숙소지원을 아끼지 않고 노숙자 뿐만 아니라 세계의 재해·재난지역을 찾아가 긴급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지난해 기름피해이후 12월 10일부터 올 3월 말까지 소원면 천리포 해수욕장과 의항리 신노루에서 두 개의 밥 공장을 운영하며 태안군내 파도리,
태안 농·수산물을 사주는 것도 제2의 자원봉사이다***** 무단전재 및 재 배포금지 *****
언어장벽 시집살이에 무거운 몸과 마음시골 초등학교 작은 운동장에 파란 트럭이 먼지를 날리며 들어온다. 아이들은 이미 모두 등교를 마친 이 시간. 공들여 얼굴에 화장을 하고 한 손엔 책 한권 들어갈 크기의 쇼핑백을 든 중년 여성이 환한 웃음으로 차에서 내린다.그녀가 신은 구두의 굽은 비록 얕지만 학교 복도에 울려 퍼지는 소리는 우렁차고 경쾌하다. 목적지에 달했는지 경쾌한 소리가 잠시 멈칫하고 ‘드르륵’하고 교실 문을 여는 소리와 함께 다소 어색한 억양으로 신경을 곤두세운 듯한 발음의 한국어가 교실전체를 진동시킨다. “아뇽 하세요. 슨 생 님~”올해 태국에서 한국으로 시집와 결혼 10년차를 맞이하는, 이제는 전형적인 ‘한국아줌마’의 티가 조금씩 묻어나는 가다미사라씨(40세, 태안읍). 대게
기름유출 14차 책임공판이 열린 대전지방법원 서산지원 108법정. 지난 28일에는 해양전문가 ㅇ모씨가 증인으로 출석해 예인선단이 인천항을 출항해 출동사고가 발생한 시점까지 상황에 대한 전문가로써의 견해를 밝혔다.1. 비상투묘 논란예인선단이 예인력을 상실한 시점에서 비상투묘를 했어야 한다는 의견에 양측 변호인단은 엇갈린 주장을 펼쳤다.삼성측 변호인단은 비상투묘와 관련해 “예인력이 상실한 상태에서 해상크레인 부선 선미에 위치한 닻을 내리면 위험 요소가 더욱 커진다”며 “이럴 경우 예인선끼리의 충돌, 좌초 등이 발생할 수 있고 또한 예인선이 부선 선미로 접근 닻을 오히려 절단할 위험성도 크다”고 주장했다.ㅇ모씨는 비상투묘에 대해서 “예인선이 부선으로 말려들어가 닻을 절단할 가능성이 크고
탁상행정은 피해어민들을 또다시 깊은 한숨과 좌절만 주고 있어 ***** 무단전재 및 재 배포금지 *****
경매사의 힘찬 목소리, 꽃게 등 수산물 풍어에 어민들 함박웃음꽃 피어***** 무단전재 및 재 배포금지 *****
만개한 벚꽃에 기분 ‘활짝’, 자연경관에 ‘감동’태안군 태안읍에서 근흥면 신진도항까지 뻗은 지방도 603. 진해 벚꽃축제의 화려함과 웅장함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이 작은 시골길 양측으로도 벚꽃이 활짝 폈다.태안읍 장산사거리를 조금 지나 시작되는 이 벚꽃 길은 신진항에 도착하기 직전까지 이어져 있다. 차량을 이용해 약 17.05km를 달리다 보면, 작고 앙증맞은 초년생 나무와 크고 화려한 고목들을 볼 수 있다. 특히, 떨어져 내린 꽃잎들로 하얀 눈길을 밟고 지나가는 기분까지 맘껏 느낄 수 있다.물론 식재된 나무들이 많지 않아 화려한 멋을 느끼기에는 부족하지만 눈을 즐겁게 하기엔 충분하다. 또한, 시골길의 특성상 길이 좁아 주변 경관을 맘껏 즐길 수 있다. 시골이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는 소박함과 잔잔
‘천연방파제 속 깊이 스며든 기름 언제 제거 될지 몰라’‘지자체가 나서서 방제작업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 무단전재 및 재 배포금지 *****
“이제 자원봉사도 네트워킹 이뤄 재난시 대처해야”지난해 태안바다 기름유출사고이후 태안군자원봉사센터(소장 강광석 46)는 4명의 직원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기름바다와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동분서주하며 봉사자로서 숙명의 나날을 보냈다.사고 다음날인 12월 8일 천리포 해수욕장에 먼저 베이스 캠프를 설치, 전화가설과 함께 연락체계를 갖추면서 전국 248개 자원봉사센터에 지원요청을 하며 본격적인 기름바다 복구 현장에 자원봉사자 투입, 이후 5개 캠프를 확대 운영 만리포 ,천리포, 백리포, 소근진, 학암포에서 온음료와 식사를 제공했다.당시 군청 재난상황실은 전화 폭주 상태, 그 틈새를 이용 태안군자원봉사센터가 도와 방제작업이 조속히 진행되도록 협력자 역활을 했다.낮에는 전국에서 찾아오는 자원봉사
125일 맞은 ‘삼성 유류유출 사고’ 현장 ‘어장이 망가지면공원도 망가지고어민은 다 죽는다’지난 11일 삼성 유류유출 사고가 난 지 125일째를 맞는 충남 소원면 의항리로 자원봉사를 가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충북본부(아래 충북본부)를 동행취재했다.새벽 6시에 출발한 버스는 오전 9시가 돼서야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현장에 가까워 오자 삼성의 피해 배상을 촉구하고 자원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홍보물이 뒤섞여 어지럽게 걸려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120여명의 충북본부 조합원들은 이른 아침에 출발한 때문인지 피곤함이 눈가에 가득했다. 현장에서 만난 의인, 김창용 환경특수단장. 자원봉사자들은 현장으로 출발하기 전 김창용(55·경기도 구리시) 환경특수단장으로부터 주의사항과
3차 감정결과 피로누적, 대각변침보다 삼호 T3호 스크류 접촉이 절단 원인이라 진술기름유출 사고발생 책임공판이 벌어지고 있는 대전지방법원 서산지청 형사 108법정. 지난 14일 11차 공판이 열린 이날 재판에는 관련분야 전문가로 국과수 안전사고팀 김윤회 팀장외 1명이 출석해 예인줄의 절단 원인이 삼호 T3호와의 접촉으로 인한 파단이라 진술했다.김윤회 팀장은 “1·2차 검정결과가 수사결과와 너무 상이하게 틀린 부분이 많아 3차 현장조사를 실시해 보니, 삼호 T3호의 선미 좌현 쪽에 삼성 T5호 예인줄로 추정되는 긁힌 자국이 발견되었다”며 “비정상적인 충격으로 굽힘현상이 발생해 절단이 일어났다는 전제하에 원인을 추정컨대 삼호 T3호의 선미 좌현 스크류가 파단의 원인”이라고 진술했다.허나 유조선
한국JC, 아름다운 봉사 모범 보여마외지역 맡아 회복시키자는 일념으로 지원‘봉사가 가장 아름다운 사업이다’라는 신조 아래 (사)한국청년회의소는 태안살리기에 앞장섰다.지난해 12월 7일 허베이 스피리트호 원유유출 사고이후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확연히 감소한 가운데도 (사)한국청년회의소는 태안을 회복시키자는 일념으로 봉사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태안(회장 함영기), 학암포(회장 윤항상) 안면도(회장 김종대)JC 주관으로 지난 12월 10일 피해가 심한 지역 중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자원봉사자의 손길이 극도로 필요한 곳을 선정, 12월 11일부터 원북면 구례포 해수욕장옆 마외지역에 한국청년회의소 재난대책본부(본부장 진복주, 이도영)를 구성하여 회원 80명과 포크레인 2대를 투입하여 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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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행취재 / 태안네바퀴동호회“저기 태안주민인데요, 우리 동네로 놀러 오세요!”태안네바퀴동호회원들, 주말 나들이 겸 태안 홍보 투어 가져바야흐로 따뜻한 봄볕이 만물에 회생의 기운을 복 돋아주는 봄이 되면서 가족단위 구성원들의 나들이가 잦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겨울 기름유출 사고로 피해를 입은 태안지역 일부 주민이 나들이 겸 ‘태안 알리기’ 홍보를 위한 투어에 나섰다.“태안 알리러 홍보 투어 가요”6일 오전 태안읍 동문리에 위치한 A마트 주차장에 모인 ‘태안네바퀴동호회(회장 문원근)’의 회원 20여명. 한나라당 당복을 연상시키는 파란색 점퍼를 상의에 걸치고 있다보니 자연스레 주변 행인들은 이들에게 의문의 눈길을 보냈다.사람들의 눈길이 부담스러웠는지 한 회원이 “색깔 좀
■ 복구현장탐방⑩ - 태안군자율방범연합대복구현장, 행사장주변, 불철주야 자율방범대가 지켜백합꽃 축제장, 야외음악회장, 각 학교 야간자율학습 귀가교통정리등 군내 행사장의 목적지 이전에 먼저 만나게 되는 태안군자율방범연합대(연합대장 윤희신)(이하 자율방범대)는 언뜻 보기엔 경찰 같기도 하고, 한편 군인 같기도 한 제복을 항상 갖춰 입고 봉사하는 모습은 이미 군민들에게 친숙하게 알려진 일등공신 봉사단체이다.이와 같이 기름유출사고 이전에도 군내 크고 작은 행사장 주변에서 볼 수 있었던 약방의 감초같은 자율방범대는 기름유출사고이후 제철만난 물고기처럼 그 봉사의 진가를 발휘하며 군내 400여명의 대원들은 몸을 아끼지 않고 봉사에 앞장서고 있다.지난해 삼성크레인과 허베이스피리트 유조선 충돌로 인한
■ 4.9총선 기획 주요 5개 정당의 주요 이슈에 대한 기본입장⑤제18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하여 3월 24일부터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정당정책비교프로그램」(http://www.nec.go.kr:8088/3pweb)을 통해 정책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최종 선별한 5개 분야 총 20개 항목에 대한 주요 5개 정당의 기본입장을 공개하고 있다.이번에 공개되는 정책이슈는 ‘경제/민생분야’, ‘사회/복지분야’, ‘교육/환경분야’, ‘정치/행정분야’, ‘외교/안보분야’ 등 5개 분야이며, 각 분야별 4개씩 모두 20개의 질문항목에 대한 정당별 기본입장과 그에 대한 이유를 유권자가 쉽게 비교ㆍ평가해 볼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잇다. 이에 본지는 정당 투표에 임하는 지역 유권자들의 판단에 도움을 주고자 중앙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