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면】 “갯마을에서 도예와 춤의 교감을 느껴보세요.”20여년 간 프랑스와 스위스 등 유럽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다 고향에 돌아와 새로운 가마터를 만들고 작품 활동에 몰입해 온 세계적인 도예가 양승호(49)씨가 작품과 가마터, 도자기 소성과정 등이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2000년 말 귀국, 고향인 충남 태안군 이원면 내리에 ‘나오리 통가마’란 전통 가마터를 만들고 작품 활동을 해온 양씨는 지난 8일부터 27일까지 전시회를 열어 독특한 표면처리기법을 이용해 우리의 ‘얼’과 ‘정서’를 표현한 자신의 작품 100여점을 선보이고 있어 관심을 받고있다.우리 선조들이 도자기나 전통 옹기를 만들 때 초벌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믿고 있는 양씨는 고유의 자연미를 살리기 위해 섭씨 1천350℃의 전통가마에서
태안향교(전교 이익근)는 지난달 28일 춘계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이날 대제에서는 초헌관에 진태구 군수가 김세호 전 도의원이 아헌관을 김진묵 군의원이 종헌관으로 나섰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태안향교 조정기 장의가 성균관장 표창장을 수상했으며, 태안향교에서는 이의선씨(소원면 송현리)에게 효부상을 전달했고, 관내 4개 고등학교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1명씩을 추천받아 각 30만원씩 총 12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제85주년 3·1절 기념식이 지난 1일 오전 10시부터 원북면 반계리에 위치해 있는 옥파 이종일 생가지에서 진태구 군수를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순국선열 유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돼 순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지역의 유일한 지역 신문인 태안신문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태안신문 후원회(회장 박인권)의 회장단 이·취임식 및 태안신문 가족 화합 윷놀이 대회가 이 지난 14일 오전 11시 수협 복지회관에서 진태구 군수을 비롯한 군내 주요 기관 단체장과 후원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상국 전무이사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 이임하는 박인권 회장에게는 재직 기념패와 (주)태안신문사의 감사패가 전달되어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박인권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미천한 사람이 지난 2년간 막중한 일을 맡아 수행 할 수 있도록 도와준 태안신문 임직원들과 후원회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지방 자치 시대의 대변지로 확실히 자리를 잡도록 더욱 뒤에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제
태안이 낳은 독립운동가 우운 문양목 선생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우국충정의 뜻을 후손에 길이 전하기 위한 추모사업회가 지난 17일 오후 2시 태안군청 대강당에서 진태구 군수, 문석호 국회의원, 조한무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유족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고 정식 출범했다.이날 행사에서 정우영 발기인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그동안 우리는 선열들로부터 태산같은 은혜를 입었음에도 망각하고 살아왔다”고 전제한 뒤“뒤늦게나마 우운 선생의 추모사업에 뜻을 같이하고자 모였으니 함께 노력하여 선생의 숭고한 애국정신이 길이 전해지도록 노력하자”고 역설했다.이어 축사에 나선 진태구 군수는 멀리 이국에서 조국의 독립과 광복에 일생을 바친 선생의 뜻을 높이 찬양한 뒤“선생의 노력과 희생
지난 10일 태안군 근흥면 수룡저수지에 천연기념물 201호인 고니(백조) 300여마리가 찾아와 우아한 자태를 뽐내며 물 속에서 헤어치고 있다.
태안군이 천연기념물 제431호인 신두리 모래언덕(사구·砂丘)에 대한 보전 및 관리방안을 내놔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군은 지난 2002년 12월부터 1년 2개월동안 경원대학교에 의뢰한 ‘신두리 모래언덕 학술용역 조사’가 지난 7일 끝나 이를 토대로 이 곳을 생태적 자원성을 살리는 보전 및 복원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 미국 등의 모래집적 울타리(Sand-Trap Fence) 설치를 비롯한 사구보강, 해빈육성, 수면 밑 해안육성 등을 통해 사구를 복원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모종심기, 진흙 종자구(Clay Seed Ball) 식재 등으로 식물의 서식환경을 보호하는 한편 겹달맞이꽃, 미국자리공 등 32종의 위해식물(귀화식물)은 인위적인 제거가 필요하다고
【남 면】 최근 동물을 의인화한 우화소설 별주부전(鼈主簿傳·작자 및 연대 미상)의 극중 무대로 유명해진 태안군 남면 원청리(이장 김생우·44) 주민들이 ‘별주부전 마을' 알리기에 나섰다. 이 마을 주민들은 음력 대보름인 지난 5일 오후 6시부터 별주부전 마을 홍보를 위해 ‘원청리 대보름 축제’를 가진 것을 시작으로 매년 다양한 어촌체험 행사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마을에서 오랜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별주부전 용왕제를 비롯해 △달집태우기 △만수무강 기원 별주부 쓰다듬기 등을 관광객과 어우러지는 한바탕 축제로 열었다. 이어 주민들은 오는 6월쯤 마을 앞 해변과 자라바위 주변에서 △전국 수궁가 경연대회 △해변 마라톤 대회 △가족단위 갯벌체험 행사 △모래 조각 경연대회 등을 차례
“그짓말”설날 아침.태안신문이 세배를 갔다.“새해에는 잔꾀(曲筆)를 부리지 말구 바른길(正筆)루만 가게.”“예”“식구(郡民)덜이 허는 얘기를 바루 듣구, 바루 보구 원허는 게 뭔지 한 매디두 놓치지 말게”“예”“집안(泰安)이 변(改革)할려면 말 쌈덜 말구, 헛말(거짓말)덜 말게허구, 갈길(비젼)을 가르켜주게”“예”하고, 고개를 들고 바라보니 캐비넷을 열고 숨으면서“누가 날 찾거들랑 읍다구허게”뒤를 돌아 보니 경찰이 잡으러 왔다.“어디 계시냐?”시킨대로“안 계신데요”했다.“그럼, 어디 가셨냐?”태안신문이 캐비넷에 대고 소리쳤다.“어디 가셨다구 헐까유”태안신문은 거짓말을 할 줄 모른다.
충남도 무형문화재 제12호인 태안군 안면읍 황도리(黃島里) 황도 ’붕기풍어제‘가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한마당 축제로 열렸다. 황도 붕기풍어제 보존회(회장 오용접·56)는 섬 주민들의 풍어와 무사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음력 정월 초 이튿날인 23일 서제(序祭)로 소를 잡아 뒷다리를 제외한 12부위를 제물로 올려 제를 지내는 ‘피고사(소잡기)’를 시작으로 축제를 시작했다. 이어 이 마을 주민들은 가정마다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세경굿’을 마친 뒤 선주(船主)와 어민들은 한 해 동안 자기 배를 지켜줄 선신(船神)의 내림을 받기 위해 제주를 선두로 제물과 5색 뱃기(船旗)를 들고 인근 당집까지 앞을 다투어 뛰는 ‘당 오르기’와 ‘뱃기 경주’를 했다. 당집에서의 굿은 오후
태안반도의 북쪽 끝자락 이원면 관1리 마을에서 하루는 농부, 또 하루는 어부가 될 수 있는 ‘볏가리마을의 정월대보름 이야기’라는 이름의 이색 축제가 열린다.8일 태안군은 이 달 31일부터 1박2일간 이 축제를 체험할 가족여행단(4인 기준 12만원) 30팀을 12일부터 선착순 모집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참가자들은 첫날 ▶경운기 타기 ▶솔방울, 솔가지 따기 ▶달집 만들기 ▶쥐불놀이, 논두렁 태우기 등을 체험한 뒤 횃불로 달집을 태우며 새해 가족들의 소망을 기원한 뒤 농가에서 민박(15농가)을 하며 1일 농부가 된다.또 이튿날은 이 마을에서 전래되는 볏가리대를 만든 후 오곡(五穀)을 넣어 만든 씨오쟁이(=씨주머니)를 솔가지 위에 하나씩 올리며 현지 주민과 함께 풍년농사를 빌게 된다.이어 참가자들
민족지사 우운 문양목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추모사업회가 발족될 예정이다.태안군의정동우회(회장 문제동), 태안문화원(원장 정우영), 문화유산해설사(회장 명수남), (주)태안신문사(대표이사 최상린) 등 4개단체 30여명은 지난 8일 오전 11시부터 태안문화원에서 우운 문양목선생 추모사업회 발기인총회를 갖고 추모사업회 설립을 위한 본격활동에 들어갔다.이날 발기인총회에 앞서 참석자들은 재미학자 안형주 박사로부터 문양목선생의 업적에 대해 강의를 들었으며, 발기인총회에서는 정우영 문화원장을 발기인 대표로 선임해 추모사업회 설립 총회까지 사업을 주도하기로 하였으며, 오는 2월중 창립 총회를 개최, 추모사업회원의 확대를 꾀하기로 했다.한편 우운 문양목선생은 1869년 태안군 남면 몽산리 출신으로 을사조약
2003 태안군 청소년 송년 음악회가 구랍 27일 오전 10시부터 태안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지역 청소년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녀안심하고 학교보내기운동 태안군 추진본부(본부장 김창진) 주최로 열렸다.이번 움악회는 태안군과 법무부범죄예방위원태안지구협의회(회장 이천복)의 후원으로 태안고, 태안여중 학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해를 마무리하며 청소년들의 끼와 열기를 발산 할 수 있는 유익한 자리가 되었다.김소영(태안고 2년) 학생의 피아노 독주로 시작된 1부는 피아노 연탄, 첼로 독주, 플르우트 연주, 노래 등 지역 학생들의 숨은 기량이 선보여져 큰 박수를 받았으며, 2부는 태안고 출신의 김대환씨가 소속된 대전대 통기타 동아리 포르테의 추억의 토크송과 프로 마술사의 마술 공연이 이어졌다.이어
겨울, 연포에서 - 황성진이 겨울 연포에서 파도 한 뿌리 캐어 본다 뜨겁던 여름 사내 온 몸으로 심은 그것 남겨진 잔물결 속에 밀려왔다 밀려가고 저 파도 뿌리는 늘 흰색 아니면 청색이다 사납게 일어나서 시퍼렇게 울다가도 가끔씩 잇몸 드러내 웃고 있는 것 보면. 어느 누가 있어 쓰라린 이 상처 위에 간간한 바람 주고 쓴 포말 보내었나 시퍼런 해안선마다 눈물자국 번득인다
태안여자고등학교(교장 이원국) 국어교사로 재직하고 있으면서 오랫동안 문예반학생들을 지도해온 황성진 교사(43)가 2004년 신춘문예에서 조선일보, 동양일보, 경남 신문 등 3곳에 당선되어 전국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소원면 법산리가 고향인 황성진 교사는 17년 동안 태안여자고등학교에 몸담아 오면서 어릴 적부터 품어왔던 신춘문예 당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오랜 세월 동안 창작활동에 전념하면서 절치부심하던 끝에 조선일보에 ‘겨울, 연포에서(시조)’, 동양일보에 ‘몸살론(수필)’, 경남신문에 ‘게장 백반(수필)’이 각각 당선되었다.조선일보의 심사를 맡은 시조 시인 윤금초 씨는 황성진 교사의 작품을 심사한 심사평에서 “예술의 크나큰 적이랄 수 있는 도식성을 멋지게 극복한 황성진 씨를 만난 것은 경이 바로 그
2004년 갑신년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올 한해도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지난 한해를 돌이켜 보면 많은 변화와 혼란 속에서 각자 제 위치를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한 해인 것 같습니다. 정치, 경제, 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변화 속에서 우리 학원 관련 단체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사교육비 증가라는 사회적 질타를 받으면서도 학생들의 실력향상을 위해 노력했으며, 태안지역 학생들의 교육에 이바지 했다고 생각합니다.또한 우리 태안 학원연합회도 지난해 불우이웃돕기, 우수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봉사활동 등 많은 사업들을 했습니다.힘든 상황에서도 태안교육의 한 축으로 자리 잡으며 한편으로는 봉사활동을 통해 회원간 상호 친목과 조그마한 정성을 태안
희망찬 갑신년 새해는 우리모두의 부푼기대를 안고 떠올랐습니다. 희망찬 새해 댁내 편안하시고 만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드리며, 지난 한해 저희 태안군자율방범 연합대에 많으신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셔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저희 태안군자율방범연합대 11개지대 370여 대원일동은 솔선·숨은·희생봉사의 3대이념 구현을 위하여 지역방범활동 및 청소년선도에 적극 노력해 왔습니다. 물놀이를 하다 익사직전의 피서객을 구조하였으며, 가출청소년선도, 청소년유해업소 계도계몽활동, 응급환자후송과 매일저녁 태안고, 태안여고, 서남중학교앞 등 자율학습이 끝나는 시간 학생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교통정리 등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안면도 국제꽃박람회기념 꽃잔치에도 전대원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여 성공적인 꽃잔치가 되는데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갑신년 새해의 희망찬 새날이 밝았습니다.새해를 맞이하여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소망하시는 모든 일을 성취하시길 기원하면서 아울러 건강한 새해가 되시길 바랍니다.지난 계미년 한 해는 그 어느 해 보다도 힘들었기에 더욱 기다려 온 새해가 아닌가 싶습니다.지난 한해동안 아낌없이 도와주신 군민 여러분의 덕분으로 오늘의 저희 KB국민은행 태안지점이 존재한다고 믿습니다.그러기에 지난 한 해동안 저희 KB국민은행은 고객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기 위하여 내부환경을 대대적으로 정비하였으며,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아직도 부족함이 많겠으나 군민 여러분의 많은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저희 국민은행은 그동안 군민 여러분께서 예치해 주신 금액보
존경하는 6만 8천여 태안군민 여러분!이제 우리는 희망찬 새해 갑신년을 맞아 힘찬 새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우리고장 발전과 조국통일을 위한 우리 모두의 보람찬 아침이며, 새로운 결의와 용기를 가지고 다시 태어나기 위한 중대한 출발점입니다.지역적으로는 우리 고장을 보다 윤택하고 질 높은 삶을 누릴 수 있는 지역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며, 나아가 민족통합과 남북통일의 대업을 이루어야 할 최대의 시대적 소명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민 총력전을 각오해야 할 시기에 직면해 있다고 봅니다.저는 지난 2002년 2월 김대중 대통령과 미국 부시 대통령이 도라산역을 방문한 직후, 민간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판문점을 거쳐 도라산역을 향하였습니다. ‘화창한 봄날’ 꼭 그 말 대로였습니다.우리는 자유
친애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고향을 떠나 열심 하시는 출향인사 여러분!이제2004년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저는 희망과 의욕에 찬 희년을 맞이하여 먼저 군민여러분과 고향을 떠나 계신 여러분의 가정마다 신에 축복이 깃드시고 계획한 매사에 큰 발전과 건승을 기원 드리면서 새해인사를 드립니다.새해에는 각광 받을만한 에너지는 과연 어떤 에너지일까? 정치인 사회인 가정인 국민모두가 이 땅에 평화번영을 염원하는 자세로는 누구나 성숙된 자세로 모든 것에 있어서 반목보다는 이해하는 마음으로 풀어간다면 우리 모두에게 태양 광선의 빛 에너지와 같은 밝은 희년이 될 것입니다. 매사에 반목하는데는 희망과 덕이 있을 수 없습니다. 쭉정이 씨앗을 뿌려서는 수확을 기대할 수 없으며. 가는 말이 고아야 오는 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