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태안, 분노한 주민...“얼마나 더 희생해야”정부 및 삼성중공업, 현대오일뱅크 등 ‘불신’, 조중동 보도에 ‘분노’지난 7일부로 태안 앞 바다에서 발생한 기름유출사고가 어느덧 2년을 맞은 가운데 피해주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은 여전한 반면 해를 거듭할수록 사회적 관심사에서 멀어지고 있어 피해지역 주민들의 분노가 높아져 가고 있다.또한, 조중동 등 일부 언론사들에 대해서도 왜곡된 보도로 태안을 비롯한 피해지역 주민을 두 번 울리고 있다고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태안군유류피해대책위연합회 관계자는 “사고 발생 2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정부와 삼성중공업, 현대오일 등은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국민적인 관심에서 멀어지게 하려는 꿍꿍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사고 잊었나, 여전히 단일선체 유조선 운항 빈번2008년부터 무려 313호 운항, 항망당국과 태안해경 단일선체 여부 파악 못해태안 앞 바다에서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한 이후 2년여 동안에도 단일선체 대형유조선의 운항이 빈번했던 것으로 나타났다.환경운동연합은 지난 6일 성명서를 내고 “국토해양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년부터 21개월동안 단일선체 대형유조선이 우리나라 해역을 무려 313회나 운항했다”며 “이는 전체 운항횟수의 30%를 차지하는 수치로 이틀에 한번 꼴”이라고 밝혔다.해역별로는 현대오일뱅크가 있는 서해 대산항은 51회, GS칼텍스가 있는 여수항은 58회, SK에너지와 S-오일이 있는 울산항은 204회이다.이어 환경연은 “서해안이 2007년 허베이스피리트 사고를 경험한바
방제도로 차단, 그 속내는?어장보호 차원,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서 설치지난 2007년 12월 7일 태안반도 앞바다는 사상최악의 원유유출로 인해 검은 재앙의 그림자가 청청해안을 뒤덮었다. 이로 인해 태안 어민들의 삶의 터전인 어장은 황폐화되었음은 물론 32개 해수욕장을 보유하고 있는 태안의 관광산업마저 개점휴업 상태의 나락으로 추락시켜 버렸다.하지만, 삶의 터전을 되살리려는 태안군민들과 검은 기름띠를 벗겨내기 위해 전국에서 몰려든 123만 자원봉사들의 온정의 손길로 태안은 다시 제 모습을 되찾게 되었다.이 때 자원봉사자들의 방제가 시작되자 수많은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자 차량정체로 인한 교통난과 방제구역으로 이동시 위험한 산비탈을 따라 해안가로 내려가야 하는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태안기름유출 2년의 기억 미술작품으로유류오염사고 2주년 보고대회장 입구에 전시중요한 이슈가 발생하면 현장을 찾아가 그림으로 아픔을 함께하는 현장위주의 작품활동을 주로 하고 있는 민족미술인협의회(이하 ‘민미협’) 소속 박용빈씨(충남 민미협 사무국장)의 ‘아! 태안, 태안기름유출 2년의 기억’ 작품 전시회가 지난 7일 ‘유류오염사고 2주년 보고대회’가 열린 태안군청 대강당 입구에서 열렸다.이번에 전시한 박씨의 작품은 총 17점으로 박씨가 기름유출 이후 태안 곳곳을 직접 돌아다니면서 관찰한 작품과 태안의 아픔이 서려있는 사진을 보고 그린 작품 등을 캔버스에 아크릴화로 사실적으로 그려내 눈길을 끌었다.특히, 박씨는 기름의 악몽을 떠올리게 만드는 굴양식장과 기름이 파도를 이루고 있는 ‘블랙웨이브
사고 2년 “새로운 각오로 단결을 다짐하자”HS호·삼성중공업 유류오염사고 2주년 보고대회 5백 여 명 운집“유류사고 초기 삼성타도를 외치던 이웃 중 갑자기 조용해 진 이웃이 없나 주변을 돌아봐야 한다. 이런 이웃들을 색출해 내서 삼성과 내통하지 못하도록 하나로 똘똘 뭉칩시다!”기름유출 사고 만 2년을 맞이한 지난 7일 태안군청 대강당에는 피해주민의 대표단체인 태안군 유류대책위 연합회(회장 김진권, 이하 ‘연합회’) 산하 15개 단체를 비롯해 수협관계자, 이장 등 5백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허베이스피리트호·삼성중공업 유류오염사고 2주년 보고대회’가 열렸다.특히, 이 자리에는 변웅전 국회의원과 국토해양부, 농림수산식품부의 보상지원과장도 참석해 피해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기도 했다.가장
강기갑 의원, 정부는 즉각적인 대책 마련해야주민건강 모니터링 위한 ‘환경보건연구소’건립 절실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경남 사천)이 태안군청으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1년간 태안환경보건센터(센터장 허종일)에서 태안 주민 1만여명과 초등학생 600여명을 대상으로 중장기 건강영향조사를 한 결과 주민들의 다수가 유해물질에 심각하게 노출되어 있으며, 그로 인해 다양한 환경성 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고 직접 피해지역인 해안가 주민들은 방제작업기간 중에 PAHs(다환방향족 탄화수소) 등에 많이 노출된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 물질은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우선감시오염물질로 지정한 발암 유발성 물질로, 이로 인한 지표가 일반인 평균 1.18보다 4배 가까운
변웅전 의원, “삼성 측 동조하는 사람은 매향노”국회 진상 조사단 구성, 정부에 장기 대책 마련토록 촉구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장인 변웅전 국회의원(자유선진당 서산·태안, 사진)이 태안기름유출사고 2년을 맞아 유류피해민 지원을 위한 특별법 개정과 정부의 피해지역 지원 확대를 얻어내기 위해 유류피해민이 서로 단결해 실질적인 피해보상을 이루어내자고 주장했다.변 의원은 지난 7일 태안군청에서 태안군유류피해민연합대책위가 개최한 태안기름유출사고2년 보고대회 참석에 앞서 인터뷰를 통해 “피해주민들에 대한 1차 건강영향조사 결과가 우려 수준을 넘은 이상 즉시 국회에서 진상 조사단을 구성하는 한편 보건복지부에 지속적인 예산을 세워 장기적인 모니터링을 할수 있도록 하는 등 후속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에 대한 원망과 풍어를 비는 마음’태안사람들의 마음이 단긴 두 장의 사진태안기름유출사고 2년이 지나고 있지만 가해자 삼성중공업의 모르쇠에 대한 피해주민들의 한숨과 희망이 담긴 모습을 공개한다.첫 사진은 기름유출이후 처음으로 기름을 맞이한 태배의 폐쇄된 초소의 벽에 누군가에 의해 쓰여진 낙서 한 줄이다. 삼성! 자꾸 모른척 할 “건희”?라는 낙서는 사고이후 피해 주민들의 아픔을 외면하고 있는 삼성의 이건희 회장에게 늦었지만 이제라도 답을 해야할 때 임을 강조하고 있었다.또 한 장의 사진은 구름포 해수욕장의 해변에 누군가가 세운 ‘만선 깃발’ 사진이다.이 깃발은 우리 어민들이 고기잡이를 나가 풍어를 하면 달고 돌아오는 만선을 나타내는 깃발로 구름포 해변에 세워져 있다. 멀리
태안주민들, 유전 손상, 말초 신경 이상, 어린이 천식 유병율 높아정부,피해주민들 장기 건강 검진을 위해 ‘환경보건연구소’ 건립해야2007년 12월 사상 초유의 기름유출사고를 겪은 충남 태안군민들이 유해물질에 다양하게 노출되어 각종 환경성 질환 발생 가능성이 확인되어 조속하고 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특히 피해지역 주민에게서 일부 호르몬 대사의 변화가 나타나고, 방제작업자에게서 유전물질손상지표의 이상소견과 신경계통의 기능 저하가 관찰되는가 하면, 초등학생의 천식 유병률은 공단지역보다 높게 나타나는 등 우려한 수준을 훨씬 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이러한 결과는 태안환경보건센터(센터장 허종일)가 지난해 11월부터 1년여간 주민 1만여명과 초등학생 6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1차
기름피해 극복 방안은 무엇인가?정부, 사고 가해자, 피해주민 등 지속적인 지원 사업 발굴해야...오는 12월 7일은 태안 앞 바다에서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한지 꼭 2년이 되는 날이다. 지난 2007년 12월 7일 태안군 만리포 앞 북서방 6마일 해상에서 일어난 이 사고는 삼성중공업(주) 소유 예인선이 홍콩선적 유조선과 충돌하면서 원유 12,547㎘의 유출돼 태안군 전 해역을 검은 바다로 물들인 최악의 기름유출사고이다.그러나 사고 발생 2년이 지났지만 기름 직격타를 맞은 태안은 아직도 피해보상, 생태계 회복, 주민 건강 등 다양한 현안 문제들이 산적해 있어 끝나지 않는 기름악몽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이에 태안군유류피해대책위연합회(이하 피대위)와 함께 앞서 발생한 기름피해지역인 여수 씨
기름피해 여전한 태안, 수산물 ‘급감’태안이 기름 폭탄을 맞은 지 어느덧 2년째를 맞고 있다 절망의 바다에서 희망의 바다로 변화되기까지 전 세계의 주목을 한눈에 받았던 태안. 그 암흑속에서도 123만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꽃피웠던 사랑은 회복의 옷이 되어 이만큼 일어설 수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모두의 기억속에 태안의 아픔과 상처는 점점 멀어진 듯하다. 이 어려운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한 날개 짓을 언제까지 해야만 태안은 스스로 날수 있을지 태안지역 주민들은 힘겹기만하다. 피해 배보상은 언제 어떻게 마무리 될 것이며 또 태안반도 곳곳에 잔존한 원유는 언제 제거될지 막막하기만 하다고 지역주민들은 쓴소리를 낸다.모항리 정낙민 이장은 “모항만해도 등대쉼터, 자갈마당, 남방파제 등 속을 장비로
끝나지 않는 다윗과 골리앗의 법정 다툼피해주민들, 정부와 삼성, 현대 등 상대로 민사소송제기...‘무한책임’ 요구오는 12월 7일로 사고발생 2년을 맞는 태안 기름유출사고와 관련해 피해주민들과 정부, 삼성중공업(주), 현대오일뱅크(주) 등의 법정 다툼이 계속되고 있다.현대판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여겨지는 법정 다툼에서 피해주민들은 한 차례 다툼 끝에 법원이 홍콩선박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호(주)와 삼성중공업(주)에 선박파괴 혐의와 업무상 과실 혐의 모두 무죄로 선고함에 따라 사고 가해자의 ‘무한 책임’, ‘완전배상’, ‘완적복구’ 등을 요구했던 1차 방어전에는 실패했다.그러나 피해주민들이 계속해서 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하면서 또 다시 다윗과 골리앗의 두 번째 법정 공방이 시작됐다.
태안어민의 속사정 “꽃게 때문에...”대부분 수산물 급감 불구 꽃게 어획량 증가로 기름피해 하소연 못해...지난 2007년 발생한 기름유출사고 피해지역인 태안 앞 바다에서 올 가을 꽃게 어획량이 전년대비 약 20만톤 이상 증가하면서 때 아닌 ‘꽃게 대풍’을 맞았다.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기름유출사고로 인한 생태계 회복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으나 실제 어업에 종사하는 어민들은 꽃게 이외에 어획되는 수산물의 어획량은 급감했다는 주장이다. 올해 꽃게잡이에 나선 김남석(신진도, 어민)씨는 “바다에 나가보면 알겠지만 꽃게 이외에는 잡을 것이 없다”며 “대부분의 수산물이 감소했지만 꽃게 때문에 이런 상황을 말 못하고 속만 태우는 어민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서산
한참 굴깔 시즌 할 일없는 의항 주민들...◇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의항2리 마을지난달 27일 오후 2시 소원면 의항2리 마을회관은 북적거렸다. 다른 해 같으면 온 마을이 굴을 까느라 사람 구경 조차 어려울 시즌이지만 기름피해 2년을 10여일 앞둔 이 마을 주민들은 할 일이 없어졌다. 굴 판매의 성수기이지만 기름피해로 굴양식장을 모두 철거해 버렸기 때문이다.2007년 기름유출당시 최고의 직격탄을 맞았던 의항2리 마을회관에서 만난 김관수 이장은 이날도 옆구리에 잔뜩 서류 파일을 끼고 바쁘게 들어 왔다.이장님 몸 건강은 어떠세요? 여쭈었더니 “오늘도 병원 갔다 왔어요”하면서 “저는 기름사고 때문에 손가락이 이렇게 병신 됐어요”하며 오른손을 펴니 검지손가락이 구부러져 있었다. “이게 아
‘주민들 한 목소리 내지 못하는 게 가장 아쉬워’지난 2007년 12월 7일 검은 재앙이 태안을 덮쳐 평화롭게 살아가던 주민들의 마음까지 검게 타들어가게 만들어 희망의 땅 태안은 순식간에 죽음의 땅으로 변했다.하지만, 언제까지 희망을 버리고 실의에 빠져 있을 수는 없었다. 123만 자원봉사자들이 팔을 걷고 나섰고, 주민들도 필사적으로 희망을 되찾기 위한 몸부림에 눈코뜰새 없이 분주한 2년의 세월을 보냈다.결국 죽음의 땅 태안은 점차 희망을 찾았고, 2년이 지난 지금 태안은 다시 희망의 땅으로 제 모습을 찾고 있다. 희망의 땅으로 태안의 제 모습을 되찾기까지는 주민들의 피땀어린 노력이 있었지만 그들의 뒤에는 주민들을 대변하며 주민들의 피해보상을 위해 누구보다 분주한 시간을 보낸 든든한 버팀목
대통령님도 다녀갔는데, 돌아오는 메아리 없어태안 기름유출 2주기 규탄대회 및 주민설명회 열려“삼성타도! 현대타도! 피해주민 통곡한다”“정부는 기름유출 특검을 실시하라!”지난 2007년 12월 7일 사상 최악의 기름유출 피해를 입은 태안군민들이 기름유출 2주기를 맞아 정부와 삼성, 현대를 향한 규탄의 목소리를 냈다.태안군 유류피해대책위 연합회(회장 김진권) 주최로 지난달 26일 태안문예회관에서는 피해지역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기름유출사고 2주년 대정부, 대삼성, 대현대 규탄대회’를 가졌다.이날 행사는 기름범벅이 된 태안의 회복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보내 준 130만 자원봉사자들에게 먼저 감사의 말을 전한 뒤 태안을 뒤덮은 검은 재앙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슬픈
‘좀처럼 희망이 보이질 않는다’사고 전에는 처다 보지도 않던 석화(굴)를 주어서 까고 있는 가재분씨를 만나다찬 바람이 불고 있는 소원면 의항리 바닷가 두평 남짓한 비닐하우스 안에는 적막만이 흐른다. 오로지 들리는 소리라고는 굴을 까는 소리와 할머니들의 긴 한숨소리만 들린다.“기름사고이전에는 우리 양식장이 있어 처다 보지도 않던 아니 관광객들이 심심풀이로 쪼아 먹도록 남겨 두었던 석화굴을 주어서 까고 있으니 그런데 요즘엔 이것 마저도 동네 사람들이 서로 주으려고 한다니까, 오늘이면 이것도 없어서 못 까네....”“기름사고이전에는 하루에도 수십만원 벌던 동네 젊은 사람들이 올해에는 3만5천원짜리 희망 근로 사업도 서로 참여하려고 발버둥을 치고 있는 모습을 보노라면 정말로 희망이 안보여..
모항항 주변, 잔존유류 확인국토부 용역조사 결과, 타르 및 유막 확인됐지만 해양환경 영향 적을 듯국토해양부가 태안 소원면 모항항 주변에 대한 유류오염 퇴적물 조사를 실시한 결과 타르 입자와 유막 등 잔류유류가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잔존유류가 해양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했다.지난 18일 소원면 모항 1리 마을회관에서 국토부 서병규국장을 비롯해 한국해양연구원,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항항 유류오염 퇴적물 조사 최종보고회’가 열렸다.이 자리에서 조사용역을 맡은 한국해양연구원은 “총 25개의 정점을 조사한 결과 21개의 지역에서 타르 입자와 유막이 발생하였다”며 “허나 타르입자 직경이 작아서 직접 육안식별이 어렵고 생물독성도 미미해 해양오염퇴적
“이종일 선생, 독립선언문 일주일간 3만 5천부 인쇄·배표”충북대 박걸순 교수, 이종일 선생 재조명 필요성 강조...“독특한 사상가였다” 주장제 2회 태안역사문화 학술발표대회가 지난 6일 태안읍에 소재한 문화예술회관 소강연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학술발표대회는 태안역사에 대한 학계의 고증을 통해 정체성을 확립하고 이를 토대로 관광자원화해 향후 지역문화사업의 기초를 마련하는 것이다.이에 총 3회에 걸쳐 이날 발표된 주제를 살펴보는 기회를 갖고자 한다.옥파 이종일 선생의 생애이종일 선생은 1858년 11월 6일 충남 태안군 원북면에서 이교환과 청풍 김씨 사이의 장남으로 태어났으며, 향리에서 한학을 공부하다가 15세이던 1872년 서울로 상경해 그 다음해에 문과에 급제하였다.그는
근흥 죽림지 민물낚시 명소로 각광, 하지만...주말이면 낚시꾼들 몰려들어... 보트낚시는 위험천만초겨울 추위가 한 풀 꺾인 지난 22일 주말. 근흥면 정죽리 죽림지 인근에 갑자기 관광버스 한 대가 정차하더니 낚시 장비를 어깨에 맨 남자들이 줄줄이 내렸다. 뒤이어 아이들과 여자들도 내리는 걸 보니 가족단위로 낚시여행을 온 듯 보였다.바로 인근에 바다낚시의 본고장으로 알려진 안흥항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들은 민물낚시를 즐기기 위해 죽림지를 목적지로 차에서 내리는 모습이었다.이들은 줄줄이 죽림지를 둘러싸고 있는 둑을 따라 이동해 포인트(낚시터)를 선정, 자리를 잡고 앉아 낚시를 즐기는가 싶더니 잠시 후 고무보트를 저수지에 띄웠다. 둑에 앉아 낚시를 하는 것에 만족을 느끼지 못한 이유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