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야! 게 섯거라~!소비자 중심의 물가 감시·견제 강화한다택시요금이 올랐다새해 첫날부터 태안군 택시 기본요금이 2,000원에서 400원 오른 2,400원으로 인상됐다. 가뜩이나 지역경제의 침체속에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이런 소식이 군민들에게 그리 반갑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 인상이 2007년 1월 이후 동결된 뒤 3년만에 이뤄진 것과 그동안 국제유가 상승 및 다른 물가 상승에 비하면 늦었다는 목소리도 한편에서는 내고 있다. 또 인근의 서산시가 지난해 11월 이미 택시요금을 인상한 것을 고려해 볼 때 당연하다고 하겠다. 2010년 태안군의 경제 정책은 물가안정이라는 목적을 놓고 다각적인 방안이 모색될 전망이다.기름유출사고 이후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진태구 군수 3선 도전 가능성 높은 행보 속에 반대 진영 후보 단일화가 선거 최대 관건가세로·김세호·한상기 예비 후보자들 분주한 가운데 민주당 후보 2월에 윤곽 드러날 듯충남 최대의 과열 선거구충남 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6월 2일 실시되는 충남의 지방선거 가운데 최대의 격전지로 예상하고 있는 곳 중에 하나가 태안군수 선거이다. 이를 반영하듯 도 선관위와 태안군 선거관리위원회가 조기 과열 선거구로 꼽는 곳 중에 하나로 특별 감시 선거구로 분류되어 있기도 하다. 이렇듯 태안군수 선거는 지역을 넘어 도내는 물론 전국적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현재까지 태안군수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사람은 한나라당 소속의 김세호 전 도의원, 한상기 민주평통 태안군협의회장과 무소속의 가세로 전 서산경찰서장
설위설경보존회 장세일 회장과 가진 일문일답△연말연시라 바쁘지는 않은지?연말을 맞아 내년이 경인년인만큼 호랑이 작품을 많이 만들어서 주위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주고 싶은데 시간이 없어서 만들지 못하고 있다.△작품 하나 만드는데 얼마나 걸리는지?한 작품 하는데 소재에 따라 다르지만 작품만 들여다보고 집중해서 하면 하루 정도면 만드는데 일을 하다가 잠깐 쉬기도 하고, 담배도 한 대 피우다보면 얼마나 걸릴 지 대중없다. 섬세한 손길이 많이 간 학(鶴) 작품의 경우는 일주일 정도 걸렸다. 작품을 보면 알겠지만 손이 엄청 많이 간 작품이다. 하나하나 섬세하게 표현하다보니 시간이 오래 걸린다.△재료는 주로 어떻게 구하는가?예전에는 읍에 나가서 아무 한지나 구입해서 작품을 했었는데 요즘은
작품으로 탄생된 전통 무속의식 ‘설위설경’설위설경보존회 장세일 예능보유자를 찾아서충청남도 유일의 도지정 무형문화재이자 무형문화재 제24호로 지정되어 있는 설위설경(設位設經)은 태안에만 있는 우리나라 전통 무속의식이다.지난 1998년 충청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설위설경은 그동안 특별전시회와 매년 정기발표회를 통해 그 명맥을 유지, 발전시키고 있다.경인년 새해를 하루 앞둔 지난달 31일 현재 56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설위설경보존회를 찾았다. 비록 경인년을 앞두고 백호랑이 작품을 부탁하기 위해 보존회를 찾았지만 작품 하나하나의 면모를 보는 순간 설위설경의 매력 속으로 흠뻑 빠져들었다.날카로운 칼날로 작품의 세부적인 면까지 집중하면서 움직이는 장세일 보존회장의 손길에는 장인의 모습
이상한 도로공사, “인도 기대했는데” VS ”예산이 없어...”근흥면 정죽리 주민들 도로공사 불만 토로“도로공사를 하길래 비좁았던 기존의 2차선 도로를 넓히거나 인도가 생길 줄 알았는데 이상한 3차선 도로가 생겨 황당하다”“새로난 도로를 보면 중앙선을 옮겨 신진대교에서 태안방향으로 나가는 도로를 2차선으로 만들어놨는데 커브길에 점선표시를 해 놓아서 추월을 하다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최근 근흥면 안흥시험장으로 진입하는 입구에서부터 신진대교와 안흥항으로 갈라지는 초입까지 새롭게 포장된 도로(603번 지방도로)와 관련해 주민들의 원성이 자자하다.이 도로는 포장되기 이전부터 주민들은 물론 이곳을 통행하는 운전자들로부터 도로폭이 너무 좁다는 불만과 함께 사람이 통행할 수 있는 작
지푸라기도 내손에 잡히면 ○○○이 된다시골 마을에 분 전통 수공예 열풍, 바람의 근원지 원북면 대기경로당을 가다전통수공예의 부활,짚·싸리 공예 열풍이 불다최근 몇 년 전부터 태안관내 경로당에는 새로운 놀이문화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짚과 싸리를 이용해 생활용품을 만드는 짚·싸리 공예다. 가히 전통 수공예의 부활이라고 할 만큼 짚·싸리 공예는 열풍이다.대한노인회 태안군지부에 따르면 올해 3번째로 개최한 짚·싸리 공예 전시회에는 8개 읍·면 15개 경로당에서 무려 50여점의 작품이 출품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저도 2개 경로당이 출품작을 만들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는 이유로 출품을 포기한 점을 감안할 때 2년 전 10개 경로당에 20개 작품만이 출품됐던 1회 전시회
이완구 빠진 충남지사 선거 ‘해볼 만하네’자천타천 10여명 경쟁치열... 심대평 의원도 신당 후보 물색 중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지켜왔던 이완구 전 충남지사가 지사직 사퇴와 함께 내년 도지사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내년 충남지사 선거에 어느 때보다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 수정 논란으로 각 정치 세력 간 사활을 건 승부로 예선전에서부터 불꽃 튀는 경쟁이 예상된다. 한나라당 5명 거론...청와대 의중이 좌우할 듯우선 여권인 한나라당에서는 이명박 정부의 출범이후 대통령의 핵심으로 꼽히는 정종환(61) 국토해양부 장관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세종시 수정 논란의 고비를 넘기면 여권의 후보들 가운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이라는 중론이다. 이어
민선4기 마지막 살림살이3,040억 규모 확정일반회계 2,562억,특별회계 478억 승인태안군의 민선4기 마지막 살림살이 규모가 3,040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태안군의회는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제170회 태안군의회 제2차 정례회기 중 조한무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를 열어 ‘2010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심의한 결과 이같이 내년도 예산안을 수정 가결했다.구체적인 예산안 심의결과를 살펴보면 일반회계는 집행부가 요구한 2,562억원 중 일반행정과 산업·중소기업 부문에서 각각 4천3백만원과 6천만원을 감액하고 이를 예비비로 편성했으며, 특별회계는 105억이 편성된 상수도 사업과 108억이 편성된 수산자원 조성사업 등 14개 사업에
태안군의회 의원발의 안건 5건에 그쳐... ‘초라한 성적’조례 개정안 등 5건에 그쳐... 지난해 16건 대비 대폭 감소최근 태안군의회의 의정활동 성적표가 충남도내 16개 기초의회 중 2위를 차지했다는 평가가 나온 가운데 조례 제·개정 등 올해 군의원들의 발의 안건을 중심으로 태안군의회의 성적표를 분석해봤다.내년 6.2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질적인 의정활동 마지막 해인 올해 태안군의회 의원들은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해 예산안 심의, 조례 제·개정활동 등을 통해 숨가쁜 행보를 계속 해왔다.하지만, 조례 제·개정활동 등 의원들의 발의 안건을 기초로 의정활동을 분석한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제5대 태안군의회가 출범한 첫해인 지난 2006년 조
거북이걸음 태안 기업도시, 올해도 ‘제자리걸음’금년도 1단계 사업계획 목표 외부요인 영향 커 미달성, 주민들 불안감 ‘상승’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참여정부시절부터 추진된 기업도시 중 하나인 태안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사업이 새정부 출범 이후 지지부진한 가운데 세종시 문제와 경기침체, 두바이 사태 등 외부요인과 맞물려 올해 예정된 1단계 사업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대건설(주)과 현대도시개발(주)가 실시한 사업 타당성 용역조사 보고서 결과 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지만 아직 내부결정을 마치지 못해 차기년도 사업계획도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17일 태안군청 중회의실에서는 ‘제2차 기업도시 자문위원회 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선 최근 불거진 태안 관광레저형
1천만원 고가 무인방송기기 실효성 없다태안관내 6개소 설치 운영중, 1시간 간격 방송“이곳은 우리가 후손들에게 물려줄 아름다운 자연입니다. 깨끗한 산, 맑은 물, 청정한 공기와 오염되지 않은 땅은 우리삶의 터전입니다. 선조들이 물려주신 아름다운 자연을 우리 모두가 가꾸고 보존하여 우리의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하겠습니다”요즘 전국의 등산객들이 몰리는 주요 명산에 가면 이와 같은 방송안내멘트를 들을 수 있다. 이 방송은 관리사무소에서 나오는 방송이 아니라 주요 등산로상에 설치되어 있는 무인방송기에서 정해진 시간이 되면 나오는 방송멘트다.이는 산림청의 시책으로 추진된 것으로 전국의 지자체별로 사람이 많이 찾는 주요 등산로 등으로 설치장소를 선정해 무인방송기를 통한 계도 방송으로 인력난 해소와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느낀 씁쓸함충남도 5개 지역 3,000여명 규탄대회 열고 정부에 요구사항 전달경찰과 충돌 후 집회현장 떠나는 주민 ‘다수’, 피해민 100여명만 소수투쟁 이어가 지난 2007년 태안 앞 바다에서 발생한 기름유출사고의 2년을 즈음하여 지난 10일 과천시 정부청사 앞 운동장에서 태안군을 포함한 서산시, 보령시, 홍성군, 당진군 등 피해지역 주민 3,000여명이 정부와, 삼성, 현대오일뱅크 등에 “기름유출사고에 대한 책임 있는 대책을 마련해 달라”며 집회 시위를 가졌다.과천 정부청사 앞에 집결한기름피해주민“정부, 삼성, 현대 책임져라”이날 오후 1시경 예정된 집회시위 현장에는 피해지역 주민들보다 먼저 도착한 경찰들이 주변에 배치돼 각 지역에서 올라온 피해민
태안의 아픔은 아직도 계속된다지난 7일로 태안기름유출사고가 2년을 맞이한 가운데 피해를 입은 태안군민들에 대한 관심과 정부와 가해자들에 대한 책임있는 대책을 촉구하는 각계의 글을 모았다.오늘은 유류유출 사고가 발생한지 2년이 되는 날입니다.그동안 절망의 끝에서 벗어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주신 군민여러분과 피해민들을 대표하여 역량을 모아주시고, 헌신적으로 활동해 주신 연합회 임원을 비롯한 대책위 관계자와 피해민 대표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몸과 마음, 비용까지 감수하면서 우리군을 도와준 123만의 자원봉사자를 비롯한 많은 분들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외형적으로는 사고 이전의 모습으로 회복된 듯 보이지만 내적으로는 피해민들의 생활대책,
기름유출사고로 지역 주민들 ‘환경성 질환’ 발병 가능성 높아정부, 장기적인 모니터링을 위한 ‘환경보건연구소’ 건립 시급체계적인 건강조사는 처음그동안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기름유출사고이후 해당 지역주민이나 방제 인력에 대한 건강조사가 체계적이고 집단적으로 이루어진 사례는 없다. 단지 스페인의 경우 사고 발생 6년이 지나서 인근 주민들에 대한 건강조사를 한 것으로만 알려지고 있다.이러한 측면에서 지난 1년간 실시된 중장기건강영향조사는 큰 의미를 갖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발표된 1차 결과는 태안환경보건센터(센터장 허종일)가 지난해 11월부터 1년여간 주민 1만여명과 초등학생 600여명을 대상으로 환경부의 국비 예산 36억원을 들여 조사한 결과이다. 이번 발표 대상자는 방제지역으로 분류
태안아픔 정부는 얼마나 돌봤나?피해민의 기대치는 아직 멀다2007년 12월 7일 태안군 만리포 북서방 6마일 해상에서 HS 유류오염사고로 인한 12,547㎘의 원유 유출로 인해 태안지역은 가로림만에서 안면읍 내파수도연안까지 해안선 167km의 오염과 어장 4,627ha(피해율 82%)와 천혜의 해수욕장 400ha가 피해를 입었다.검은 재앙이 태안 앞바다를 덮은지 어느덧 2년이 지났다. 그동안 정부에서는 고통과 시름하고 있는 피해 지역민들을 위해 무엇을 얼마나 지원했는지 살펴보았다.태안군 자료에 따르면 기름사고 4일 후인 12월 11일 태안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서 인적, 물적, 행·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하루 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고 방제 현장으로 내 몰린 태안지역 주민들은 기름
태안 기름유출사고 2년, 외톨이로 변한 신두리 해변지역주민 소득원 굴 양식장 철거 후 생계 막막, 사고 후유증 ‘심각’ 기름유출사고 2년을 맞아 찾은 원북면 신두리 해변. 싸늘한 겨울바람만이 반겨주던 을씨년스런 해변에는 겨울바다를 찾은 다정한 한 쌍의 커플만이 드넓은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다.기름유출사고 이후 굴 양식장을 모두 철거한 신두리 해변은 이젠 겨울이면 지역주민들도 찾지 않는 외톨이 해변이 되어버렸다.3년 전 겨울만해도 이곳 신두리 해변에는 굴 채취를 위해 거북이걸음 경운기가 요란스럽게 털~털~털 소리를 내며 분주하게 옮겨 다니고 ‘하하호호’ 주민들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지던 꽤 살기 좋은 시골마을이었다.하지만 2007년 12월 7일 태안 앞 바다 북서방 6마일 해상에서 홍콩선
갈길 먼 보상, 태안 피해주민 두 번 울린다수산분야 단 1건 보상, 정부-IOPC간 의견차 조속 해결 과제“피해보상은 받아야하지만 그렇다고 생계까지 마다하고 요구할 수는 없지 않느냐. 하지만 벌이가 신통치 않아 피해보상이 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반도의 특성상 농업과 어업을 병행해 삶의 터전을 일구어가고 있는 태안 주민들에게 지난 2007년 12월 7일은 영원히 씻어지지 않을 악몽으로 남아있다.매년 수십 만 명의 피서객이 찾는 태안의 명소 만리포 북서방 6마일 해상에서 삼성중공업 예인선과 허베이스피리트호의 충돌로 인한 원유유출사고로 평생 동안 일구어 온 삶의 터전을 일순간에 빼앗겨 버렸기 때문이다.사고 이후 피해주민들은 절망의 늪으로 빠져들기 시작했고, 피해보상을 요구하며 정부
삼성중 발전기금 1,000억원, 딜레마로 ‘끙끙’태안 앞 바다에서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한지 2년을 맞고 있는 가운데 삼성중공업이 피해지역에 도의적인 책임의 일환으로 지원대책의 하나로 출연한 피해지역 발전기금 1,000억 원이 진퇴양난의 딜레마에 빠졌다.정부는 출연금의 지역 배분문제와 지자체 및 피해지역주민들의 거부, 기금활용 방안 등을 놓고 고민을 하고 있는 반면 삼성중공업은 하루 빨리 정부가 출연금을 수령해가길 내심 바라고 있다.또한, 피해지역 가운데 태안을 비롯한 일부 지역주민들은 정부의 출연금 수령을 거부하고 있는데 반해 또 다른 일부 지역에서는 출연금 수령 후 배분을 원하고 있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2월 당시 김징완 사장이 기름유출 지역에 1,000억 원의 기금 출연과 함께
피해주민의 대변자 유류피해대책위연합회 조직보강 시급4명만으로 조직 운영, 정의감 있는 적임자 필요12,547KL의 엄청난 원유 폭탄이 태안을 덮친 뒤 2년의 세월이 흐르고 있다. 그동안 123만 자원봉사자와 지역주민들의 피땀어린 정성과 손길로 태안은 예전의 모습을 되찾아 가고 있다.하지만, 지역경제 추락과 환경 등 생태계 문제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추진해야 할 당면과제로 남아있다. 특히, ‘지역공동체 회복’이라는 과제는 무엇보다 중요하고 시급하게 해결되어야 할 과제이며, 이는 특정단체와 개인이 나서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태안군민 전체가 나서야 되는 절실한 과제이다.그동안 피해보상 문제며, 각종 행사개최로 지역주민들의 공동체 회복을 위해 누구보다 노심초사하고 있는 단체가 있다. 바로 관
기름유출 2년, 태안으로 몰리는 기자들특정일에만 관심, 지속적 관심 가져야...사상 최악의 기름유출사고가 난 지 2주기를 맞아 국내 대표일간지를 비롯해 TV방송에 이르기까지 태안으로 기자들이 몰리고 있다.특정일에 맞춰 태안 기름유출 진행상황을 취재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이를 대하는 주민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만은 않다.태안 유류피해와 관련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취재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일에 특정 인물만을 대상으로 취재하는 것도 있지만, 단순히 단편적인 모습만 보고 내부적인 상황보다 태안이 많이 회복되었다는 긍정적인 면만 부각시키기 때문이다.또한, ‘수박 겉핥기’식 보도로 인해 피해주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항인 피해보상에 대해서는 언급이 전무한 채 ‘희망을 되찾은 태안’ 일변도의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