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예로부터 금수강산이라고 불려 왔다.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 봐도 4계절이 뚜렷한 좋은 환경임에 틀림없다.이렇게 좋은 환경이 우리에게 얼마나 고마움을 선사하고 있는지 우리들은 잘 모르고 살아가는 것 같다. 우리는 70·80년대 치산녹화사업을 추진하여 벌거숭이 민둥산을 녹화시키는데 성공하였음은 그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산림은 목재 생산,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의 공급, 국토 보전, 자연경관 및 휴양 등 사람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재화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따라서 산림을 보존하고 잘 가꾸는 것은 현 세대뿐만 아니라 미래후손에게도 아름다운 국토와 풍요로움을 물려주는 활동이라 할 수 있다.우리나라의 산림은 640만ha로 국토의 65%가 되며 산림이 국민에게 주는 혜택
아버지!음력으로 지난 2월6일(양력2월25일)은당신께서 여행(?) 떠나신지만 1년이 되는 날 이었습니다.그날은 모처럼 온 가족이 함께 했지요사촌들도 왔었구요당신 생존시 함께 담 흘리셨던 유명식 前 . 읍장님도기꺼이 참석해 주셨습니다.큰댁 漢天형님 내외분과청 형님도 오셨었습니다.아버지!지난 1년여의 세월은 많은 분들이당신 떠나신 것을아쉬워한 한 해 였습니다.「趙 明 鎬」이름석자 떠올릴때면당신이 왜 그리도 그리운지억제할 수 없는 눈물을흠친적이한 두번이 아니었답니다.당신 그리워남몰래 찾아 뵈올(묘소)때면흐르는 눈물 억제할 수 없어하늘을 향해 목이 터져라 외치곤 했지요.“아버지 보고 싶습니다.”아버
뜻하지 않은 3월 경칩에 대 폭설로 인하여 충청내륙지역과 중부지방에 재산피해가 수천억원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가뜩이나 년초부터 자유무역개방 협정으로 농·어업기반이 취약해지고 조류독감과 광우병으로 축산농가가 타격을 받는등 침체된 경제난등 이중고로 실의에 빠져있는 지금 대설로 인한 재난이 닥쳐 피해복구에 국가적으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단기간에 재해를 수습하는데 시스템 부재로 어려운 실정이다.재해에는 천재지변으로 인한 자연환경적 재해와 관리·운용부실에서 오는 인위적인 재해가 항상 뒤 따르고 있는 실정으로 이는 해양주권을 수호하는 해양경찰입장에서 볼때 해상에서의 재난관리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태안반도는 해양생태계가 잘 보존되어있고 또한 해안국립공원으로 지정될만큼 아름다운 천혜의 자연경관
지난 11일 저녁 초등학교 동창들의 친목 모임에 참석했던 근흥면 두야리에서 사는 두 명의 친구를 내 차로 태워다 준 적이 있습니다. 저녁 식사를 마친 다음 모두들 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기는데 두야리 친구들은 마을의 중요한 모임이 있다면서 빨리 돌아가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서둘러 내 차로 태워다주었던 거지요. 두 친구의 권유도 있고 해서 나는 두야리의 한 음식점에서 열리고 있는 그 중요한 주민 모임에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퇴뫼산 살리기 대책위원회’ 모임이 최기중 사무국장의 사회로 심각하고 진지하고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대책위원회 위원장이신 최기성 선생님을 비롯하여 노인층과 청년층 고루 20여 명이 참석하고 있었습니다. 모임에 참석하신 두야리 주민들 모두 하나같이 강건
100년만의 기습폭설로 고속도로가 마비되고 비닐하우스 재배농가 등 충청권에만 3400억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하여 충·남북 지역 일부가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됐다.한반도의 경우 해양성기후와 대륙성기후의 영향을 동시에 받는 관계로 여름철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고온 다습하여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많이 받고 있으며, 겨울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한랭 건조하여 자연재해를 유발하는 기현상이 자주발생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우리지역은 다행히도 타 지역에 비해 여름철 우기에는 비가 적게 내리고, 겨울에는 눈도 많이 오지 않는 특성이 있다.이 때문에 이번 폭설 시에도 우리 지역은 냉해정도 피해로 다른지역에 비하여 피해가 경미했다.그렇다고 안심해서는 안된다.재해란 언제 어디서
산자락에 쌓여있는 잔설도 녹아 자취를 감추고 봄이 점점 다가 오고 있는 지금 어부들은 출어를 하기위해 그물, 통발등의 어구를 제작하고 손질하는 손길이 바쁘게만 느껴진다.올해는 고기를 많이 잡아 많은돈을 벌어 그동안 진 빚도 갚고 어구도 충분히 장만하리라는 부푼 마음으로 출어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바다에서의 현실은 어부들 마음처럼 장밋빛만은 아니다 수년째 이상기온 및 수온으로 흉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바다속에서의 쓰레기는 넘쳐나고 고기를 잡기위해 바다에 놓았던 그물, 통발들은 그 사용이 다하면 수거하는데 번거롭고 비용이 든다는 이유로 바다에 방치하기 일쑤다.버려진 그물, 통발에 갇힌 고기는 더 이상 살아갈수 없기에 바다속은 갈수록 더 황폐해지고 거기에다 독성이 강한 염
우리나라는 세계 제일의 교육열을 자랑한다. 그 높은 교육열 덕분에 우리 사회는 이제 배운 사람들이 차고 넘친다. 똑똑하고 잘난 사람 천지다. 어느 분야나 엘리트 집단이 두텁게 형성되어서 현란한 두뇌 작동이 무시로 발휘된다. 언제든지 기발한 아이디어에 의한 정책 입안 능력이 발휘되고, 그에 따라 더욱 역동적인 조직 에너지를 발현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 능력의 절묘한 상징성을 우리는 주요 정부 조직의 간판들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 예가 교육인적자원부의 이름이다. 이미 배운 사람이 차고 넘치는 우리나라에서 ‘교육’은 별로 중요한 가치나 명제가 아니다. 교육을 위한 교육은 필요도 없고 존재할 수도 없다. 교육 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인적자원이다. 인적자원을 위해서 교육은 존재해야 한다. 교육과
17일 참여정부 들어 처음으로 교육 관련 대책안이 나왔다. 하지만 이 방안은 7년 전 보도된 아래 기사로 ‘바꿔치기’할 수 있을 정도로 ‘재탕’이었다. “안병영 교육부장관은 12일 국회에 보고한 ‘과열과외 완화 및 과외비 경감 대책’에서 오는 8월부터 중·고교 교과목을 가르치는 과외 전문 위성방송을 실시하고, 또 방과후 교육활동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97년 5월 13일치 )안병영 교육부총리가 97년 교육부장관 재직 시절 발표한 ‘과외비 경감대책’에 대한 보도내용이다. 이로부터 7년이 흐른 2004년 2월 17일 오후, 안 교육부총리는 ‘사교육비 경감대책’을 다시 내놨다. 그는 이날 발표에서 “감기 걸린 사람은 급하면 해열제라도 먹여야 한다”면서 처방전을 읽어 내려갔다
경찰은 지난해 11월부터 금년 1월말까지 약70일간 강도 높은 음주 운전 단속기간을 설정하여 음주사고 예방은 물론 교통의식을 높이려고 경찰력을 집중하여 사고 우려지역에서 음주운전행위를 강력 단속 실시한 바 있다. 강추위를 견디면서 또한 단속과정에서 주민들에게 불편을 준다는 경찰에 대한 비난을 받으면서 단1건의 교통사고라도 막으려고 노력한 결과 전년도에 30여명의 사망사고를 줄이는 성과를 가져왔다.그러나 이러한 경찰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은 줄어들지 않고 있어 운전자들이 아직도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깊이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산서의 경우 음주운전 특별단속기간동안에 763건을 단속하여 전년(대비474건 164%)에 비하여 단속을 증가하였음에도 금년 2월 현재 서산·태안에서 발생한
이어 중식은 마치고 오후일정은 나고야 농업 종합 시험장을 방문하도록 약속되어 있었다.종합시험장은 관리부, 기획보급부, 환경연구부, 작물연구부, 축산연구부로 나뉘어 각 분야에서 열심히 연구하는 모습들을 슬라이더로 보고 연구 및 시험 현장을 답사하였다. 우리 나라의 각도의 기술원 형태를 운영하고 있었으며 연수생들은 화훼 부문과 작물 연구 부분에 관심도가 많았다. 꽃의 경우 몇 도의 온도에서 생육이 잘 되고 몇 도에서 꽃이 오랫동안 유지되는지 등의 다양한 연구가 되고있었다.벼는 품종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하고 있었다. 도복과 병충해에 강한 품종을 연구하기 위해 병균 또는 해충을 집어넣어 내병성이 강한 품종이 어떤 것인지 연구하고 있으며 요즘에는 유전자를 감별하여 식재하여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 시험
계미년 2003년도는 크고 작은 사고, 수해침수, 불법선거자금 등으로 정치·경제·사회 등 어느 곳 하나 온전치 못한 한해였다. 참으로 숨 돌릴 겨를이 없는 한해였던가 싶다.그런 계미년을 이틀 앞둔 지난 12월 29일에 태안군체육회의 송년회 모임이 있었는데 체육 관계자를 비롯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다.5시 15분이 되어서야 국기에 대한 경례를 시작으로 식이 시작됐다. 회장이신 진태구 군수님께서는 참석자 중 소개할 만한 분은 모두 열거하며 인사말을 하셨고, 신남규 신임부회장도 참석자 모두에게 참석을 해주셔서 고맙다는 인사와 도민체전에서 한 자릿수 진입에 실패한 것에 대해 죄송하다는 인사를 했다. 그리고 이어서 모모인사의 인사말이 있었으며, 박태산 고문의 건배제창을 끝으로 모든 식이 끝나고 저녁 식사시간
태안군 농업인 30명(농업 경영인 태안군 연합회15명. 여성 농업인5명. 화훼협회10명)과 공무원2명이 4박 5일의 기간 동안 농업 연수를 다녀왔다 해당 국가는 우리 나라와 가장 가까운 나라이면서도 농업 제도 및 기술이 선진 국가라는 일본이었다.2003년 12월 15일, 계절은 겨울이지만 날씨가 매우 좋았다. 새벽잠을 설치고 상큼한 새벽 공기를 마시며 집(안면도)에서 출발하여 집결지인 태안군 농업 경영인 회관에 6시까지 집결하여 예정대로 출발하려 하였으나 여권과 비행기표를 가지고 동승하기로 한 여행사직원의 행방을 알 수가 없어 속을 태우다 불안한 마음으로 우리들만 출발하였다. 전화를 수십 통화를 하여 8시가 넘어 여행사 직원의 행방을 ?아 출 발 하였다는 소식에 모두들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고 일정은 차질
지난 해 계동(季冬)에 끔찍한 소식을 들었다. 아버지가 어린 자식 둘이나 강물에 던져 죽였다는 소리였다. 우리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안타까움의 애절한 사건이었다. 어떻게 부모가 자식에게 그처럼 가혹한 행위를 할 수 있는가 용납이 안된다. 이같은 자식 살해의 요인은 가정불화와 먹고살기 힘든 경제적 여건이 이같은 일을 저지르게 됐다는 것이다. 실로 요즘 우리 사회는 오리무중과 같은 암울함 속에 빠져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 정치의 혼란은 극에 달해있고 경제적 어려움도 불안에 떨게 한다. 2003년은 다사다난이라는 표현으로는 부족한 한 해였다. 혼란과 혼돈의 도가니에서 헤매였기 때문이다. 특히 가정해체가 선진국을 앞지르고 있다는 소식은 우리 인간의 정체성과 우리의 전통적 가정 윤리가
(戶主制(호주제) 廢止(폐지) 主張(주장)을 反駁(반박)함)本來(본래) 姓(성)은 從母(母系)사회의 전통이었음이 틀림없다. 중국 고대의 八大姓(팔대성) 모두 女字(여자)변의 漢字(한자)이다. 周文王(주문왕)의 姓氏(성씨)는 姜(강)이고, 殷王朝(은왕조)의 姓(성)은 (사)씨이고, 舜(순)임금의 성은 (규)씨임이 史略(사략)에 기록되어 있다.약 3천5백년전에 문명이 진행되면서 父系姓(부계성)을 따르게 되었다. 母權社會(모권사회)에서 父權社會(부권사회)로 자리바꿈하면서 父系姓(부계성)을 從屬(종속)하게 되었지만, 우리 조상들만은 다른 文化圈(문화권)과는 달리 姓을 평생 바꾸지 않는, 즉 女性의 姓을 살려 두는 사회를 유지해 왔다.姓의 歷史(역사)는 중국 다음으로 우리나라가 유구하다.
태안초등학교를 둘러싸고 있는 백화산. 옛날에는 학교 뒤로부터 수십년이 된 아름드리가 넘는 소나무 숲으로 교장바위가 보이지 않았고, 낙조봉이 솔숲사이로 겨우 보일정도로 초가집이 다수였던 백화산 아래 태안면 마을 생솔가지 꺽어다 군불때고 밥해먹던 시절 1945년 해방과 더불어 언제부터 운동을 했는지 잘 먹지도, 입지도 못햇던 시절 아낙네가 점심을 이고 들고 와서 내려 놓는다. 샘안집 박용기씨 부인이시다. 모임에서 막내이면서 가끔씩 추수기에는 행상 정미를 하여 보리쌀과 쌀을 가지고 와서는 나누어 주곤한다. 가지고 오신 점심은 콩나물국 한 그릇, 열무김치, 상추쌈과 맨된장이 전부인데 꽁보리 밥 한 그릇을 눈 깜짝할새 먹어 치우고 운동에 나선다. 1948년, 49년으로 기억된다.지금 생각해보니 근육이 발달될대로
자본주의가 진전되던 시절 빈익빈 부익부의 사회적 현상이 발생되자 사용자 및 노동자와의 마찰이 발생했다. 또한 이것은 시민질서를 위태롭게 하였고 마침내 국가는 복지사회국가를 표방하고 근로자의 적극적 보호를 위한 시책을 강구하게 되었다. 이러한 국가의 행동은 국민의 생존권 보장 및 근로자의 노동권, 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 보장으로 펼쳐졌으며 이것을 이른바 노동기본권이라 하였다. 따라서 노동기본권이란 근로자의 생존을 확보하기 위하여 헌법에서 보장한 근로자의 기본적인 권리를 말한다. 이러한 헌법적 보장은 최근의 일이며 1919년 독일의 바이마르헌법을 위시하여 우리나라도 2차 세계대전 이후 제정된 대한민국 헌법에 잘 명시되어 있다. 헌법에 따라 노동기본권은 국가 권력의 간섭이나 탄압을 받지 않으며 헌법 제3
한국사회는 전세계적으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수도권 초집중현상으로 인하여 나라 전체가 총체적 위기에 빠져있다. 수도권은 과잉과 비만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가 하면 지방은 빈곤과 영양실조로 고통을 받고있는 이중적 고통 구조가 고착화된 것이다. 결국 이것은 국토면적 11.8%밖에 안되는 수도권에 전 국민의 47%가, 그리고 공공기관의 84%가, 대기업 본사의 90%가 밀집하도록 중앙집권과 수도권 집중정책을 조장해 온 역대정권의 정책실패와 지역 불균형성장 정책의 산물이라 아니할 수 없다. 이런 점에서 참여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행정수도 건설은 그동안 우리 사회를 지배해 온 중앙집권적·중앙집중적 사고로 인한 각종 폐해를 제거할 수 있는 하나의 방편인 동시에, 분절된 지역을 통합하고 수혜계층과 소외계층
어젯밤 꿈속에 촛불이 흔들리더니,신문(新聞)의 정 중앙에 네가 웃고 있구나어릴 적 같은 땅에서 마주친 기억들이지금도 선한데,알고 보니히말라야 로체 샤르 8,250m에눈덩이가 되었구나고향땅,핵폐기장 반대 투쟁의 최선두였던 네가치른 옥고(獄苦)만도 얼마인데머나먼 타국땅에서 산화해가다니정녕(丁寧) 네 고귀한 기개(氣槪)를또다시 볼 수는 없는고정녕(丁寧) 고향의 솔(松) 밭을또다시 찾을 순 없는고생전(生前)의 껍데기들을 모두 모아고향땅에 뿌렸으니이제,그동안 못 이룬 꿈여기,장곡(長谷)에서 마음껏 이루시게.강 태 현(Tae-Hyen, Kang)안면도 장곡 출생일찍이 고향을 떠나 현재 보령시 남포면에서 살고 있으
태안해양경찰서(서장 총경 김승수)가 이고장 태안에 자리한지도 10년을 훌쩍넘어 15년이 되어가고 있어 이지역에서는 해양경찰활동에 대한 인식이 깊어진 것 같다.하지만 아직까지 해양경찰에 대하여 생소하신분들께 나의 직업 해양경찰에 대하여 간략하게 소개해보고자 한다.며칠전 출장소 파견근무 낚시어선 출·입항신고소접수 중에 낚시객 한분이 해양경찰이 하는일이 무엇이냐 질문하여 낚시손님께서는 해양경찰의 업무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 반문하니 해양경찰은 어선의 안전업무만 하는 것 아니냐고 대답했다.육상에는 119구급대가 있어 안전업무를 하는데 바다에서는 해양경찰이 육상에서의 119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으니 그렇게 생각했던 것이다.일리가 있는 말이다. 해양경찰은 해양에서의 안전업무도 하지만 기본적인 경찰업무로는
군대에서 정규 보직과 무관하게 중대원의 머리를 깎아주는 내무반 생활의 임무도 함께 부여받은 적이 있었다. 소위 군대말로 깎사였다.입대하기전 사회의 깍사를 하고 입대하기 때문에 군대식의 머리로 시원하게 잘라주곤 했다.덕분에 개인적인 시간은 많이 줄어들었지만 심심치 않게 고참이든 신참이든 빵, 닭발, 음료수 등을 뇌물로 얻어먹곤 했다.중대원의 머리는 거의 내손을 거쳐갔는데 휴가를 앞둔 고참은 어김없이 나에게 머리를 들이밀고 했으니 부대 이발병보다는 내가 잘 깎았나보다.그때 느낀 것이 있었으니 ‘사람의 머리는 모양이 똑같은 사람은 없구나’ 머리카락도 그냥 보기에는 까만 모습이지만 한사람도 같지 않다.머리가 큰 사람, 작은 사람, 반듯한 사람, 찌그러진 사람, 둥근 사람, 각진 사람, 뒤통수가 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