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3월에서 6월(4개월)은 이상기압골 형성 및 지형적인 영향으로 해상에 심한 안개와 황사현상으로 바다를 주 생업 으로 삼고 종사하는 이들에게는 항해하는데 예견 할 수 없는 위험이 항상 뒤따르고 있다. 지난해 농무기로 발생한 해난사고를 보면 23척 156명이 피해를 입었으며 이로 인해 전체 해양사고 대비 34%를 차지하여 농무기 해양사고를 방지 주의해야 하며 앞으로 다가올 농무기에는 선박 운항자와 해양종사자들의 안전의식 및 생활화를 위해 몇 가지 당부하고자 한다. 첫째, 봄철 짙은 바다안개와 기상 악화시 출항자제 둘째, 운항시간 단축을 위한 과속 운항금지 셋째, 항해장비(무중항해 장비 비취) 넷째, 소형선박 (일명 선외기, 레이다 장비 미 비취 선박)운항금지 다섯째, 기관의 주기적
여름철만 되면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 태안반도 국립공원을 찾고 있다.우리 군에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30여개의 해수욕장이 있다고 홍보를 하고 있다.많은 관광객들은 몰려오지만 여기에 대응할만한 준비가 전혀 없기에 한심스러운 일들이 일어난다. 곳곳에 노상방뇨, 노상방가, 노상취사, 도로에 주차, 숙박시설 부족으로 차에서 취침, 불법 쓰레기 투기, 모기와 파리 떼 그로인한 악취 등으로 태안반도 국립공원은 몸살을 앓고 있다.호객행위, 바가지요금, 불친절, 피서객들과의 다툼, 민원고발 등으로 고역을 치루고 있다.그로인하여 태안군에서는 찾아온 피서객들에게 친절하게 해야 다음에 또 온다고 똑같은 교육을 매년 되풀이 하고 있으나, 근본적으로 해결이 안 되고 있으니 국립공원과 태안군에서 치밀한 계획을 세워 관
서해안 해역은 지리적으로 조석간만의 차가 심해 바닷물이 가장 많이 들어오는 만조와 가장 많이 빠지는 간조의 차가 평균 약 6m~7m정도 되며, 가장 심할 경우에는 약8m에 이르고 있다. 이런 특성 때문에 간조 때는! 갯바위라든지 간출암, 갯벌 등이 내부로 표출되어 있으나 만조때는 바닷물이 계속 밀려들어와 심할 경우 이들이 완전히 잠기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특성들을 잘 모르고 처음 서해안을 찾아 낚시를 즐기거나 조개를 채취할 경우 해상에 고립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어 관광객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작년도 태안해양경찰서에 자료에 따르면 서해안 외딴 무인도에서 낚시, 갯벌에서 조개채취, 만조시간을 모르거나, 부주위로 해상에 고립 및 여름철 수영 사고의 경우 123회에 걸쳐 289여명이나
연하장이 한 장 배달되었다.내가 여가를 보내기 위해 나가고 있는 서예실에서 서예를 지도하고 계신 녹암(綠巖)선생이 보낸 것이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연하장의 핵심 내용은“늙지 마”였다.젊게 살고 늙지 말라는 말은 자주 들어온 터였지만, 연하장에“늙지 마”라고 써 보낸 연하장은 처음 있는 일이다. 파격적인 연하장 용어에 큰 감동을 받았다.연세 높으신 선배가 후배에게 보내는 애정 일수도 있고 신년을 맞이하는 덕담일수도 있다.인간이 오래 살기를 바라는 것은 본능이다. 그러나 건강하게 인간으로서의 당당한 몫을 다하면서 살수 있어야 오래 사는 보람이 있을 것이다.늙지 않아야 건강하고, 건강해야 오래 살수 있으므로 늙지 말라고 연하장에 덕담을 실어 보낸 것이리라.믿을 것인지, 말 것인지는 별개로
자기의 휴대전화에 전화가 왔다는 소리를 주위 사람들에게 들리도록 하는 벨소리는 소음 공해를 이미 지난 일종의 문화폭력이 아닐까요?왜 자기에게 걸려오는 휴대전화 소리를 타인이 꼭 들어야만 되는가?자기만 알 수 있도록 진동으로 전환해 놓아야 옳은 방법이 아닐까요?조용한 사무실에서, 버스에서, 영화관에서, 각종 모임 단체에서, 병원에서, 식당에서, 술집에서, 공연장에서 등 심지어 어떤 사람은 상가집에 조문가서 신나는 유행가 벨소리가 크게 들리게 하는 등 정말 해도 너무들 하데요.우리 모두 이제부터라도 항상 휴대전화는 진동으로 전환하여 놓고 휴대하고 다니면 어떨까요? 다 같이 한번 더 생각해 봅시다.분명, 휴대전화 벨소리를 주위 사람들에게 들리게 하면 신종 범죄인 문화폭력범 이라고 생각합니다.
2004년 서해안 해역 곳곳에서 해난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선박운항자의 안전 불감증이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 2004년 1월부터 12월까지 서해안에서 발생한 해난사고를 분석한 결과 총 66건으로 분석되었으며 해난사고 원인은 좌초, 충돌, 전복 및 운항부주의 등으로 나타나 선박운항자의 안전의식의 결여가 해난사고의 주요원인으로 대두되고 있다.다행히도 이들 해난사고중 동절기 심한 파고와 강풍 등 해상기상을 감안해보면 2004년 해난사고로 조난된 승선인원은 142명이나 구조해 해양경찰의 해난사고 대처 및 구조능력은 잘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나, 조난통신장비를 갖추지 않고 동절기 불규칙하고 변화무쌍한 기상을 무시하고 먼 해역까지 운항하다 결국 사망 2명, 실종 2명은 싸늘한 시체가 되고
지난달 오후 3시경 비도 내리고 민원인 및 피의자가 없어 사무실이 조용하던 참에 갑자기 옛날 학창시절에 맛있게 먹었던 붕어빵, 호떡이 생각나 직원들에게 사다리나 한번 타서 붕어빵과 호떡을 사다 먹자고 제의하자 모두 찬성하여 사다리를 한참 그리고 있는데 사무실 출입문을 보통사람보다 크게 두들겨 출입문을 쳐다보자 고약한 인상을 가진 40대 남자 한 분이 들어오는 것이었다.들어오자마자 무슨 종이 한장을 내밀면서 이 새끼를 지금 당장 구속시켜 달라고 하길래 녹차를 한잔 권하면서 어떤 억울한 일이 있으세요 하자 그런걸 묻지 말고 이 새끼가 지금 신진항에서 선원으로 승선하고 있으니 당장 잡아와서 유치장에 집어넣으라고 계속 큰소리를 치기에 진정시킨 후 피해사항을 들어보니 피고소인이 고소인의 선박 선원으로 승선키로 약
21세기를 “정보화 사회” 라고 하듯이 정보가 모든 것을 지배하고 좌우하는, 즉 정보화가 곧 국가 경쟁력의 척도로 인식되고 있다. 이 때문에 지구촌은 정보화에 뒤지지 않기 위하여 각 나라마다 정보화 수준향상에 무한 경쟁을 계속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과거 산업화 사회의 진입은 늦었지만 정보화 사회는 낙오되지 않고 앞서가기 위하여 인적 ? 물적인 면에서 과감한 투자와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 정보통신 IT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IT 강국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산업적, 경제적인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모든 사람이 정보화 사회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정보통신부에서는 지난 1999년부터 정보소외지역과 소외계층의 정보화교육을 위해 우체국정보교육센터를 운영해 왔다. 우체
얼마전 일요일에 이형구 의왕시장 댁의 혼사에 다녀왔다.그는 고향 땅 태안 출신으로 오랫동안 경기도청에서 중요보직을 맡아 성실하게 공직 생활을 한 후 지난 2002년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의왕시장에 출마, 당당하게 당선되었다.그는 시장에 당선된 후에 열린 행정으로 투명하게 시정을 이끌어감으로써 많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향도 아닌 타향에서 시장으로 당선되었다는 것은 평소 모든 이들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은 때문일 것이다. 그가 오래전 오산시 부시장으로 재임 시 나는 경기경찰청 감사계장 직을 맡아 오산, 화성지역 경찰관련 감사를 하였는데 그에 대한 여러 가지 여론을 들을 수 있었다.관선 부시장으로써 민선시장의 독선을 견제하며 모든 시정을 공정하게 이끌어 모
이제 달랑 한 장 밖에 남지 않은 달력. 세월도 가속도가 붙는지 우리의 마음과는 반대로 더 빠른 속도로 2004년의 끝을 향해 달려가는 것 같다.지나간 것들은 모두 다 아쉬움만 남기는지 돌이켜 보면 무심히 넘겨버린 사소한 인연들조차 그립고, 선뜻 전하지 못했던 마음까지도 아쉬워진다. 아니, 이 힘들고 버거웠던 한해를 그저 함께 했다는 사실에만도 새삼 고마워진다. 그렇게 겸손해지고 맑아진 마음들이 편지에, 카드에 담겨져 띄워진다.이 즈음에 그렇게라도 서로를 위로하고, 지난 세월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 또 다른 시작을 어찌 두려움 없이 맞을 수 있을까. 그러고 보면 집배원들이야말로 우리들의 서툰 한 해를 말끔하게 마무리 짓도록 도와주는 전령사인 것 같다.“편지왔어요.” 대문너머 들려오는 집배원아저씨
?10여 년 전 만 해도 우리에게 가장 친숙했던 술, 막걸리. 명절 때나 큰일이 있을 때 집에서 담가먹던 맑은 술과는 달리 막걸리는 양조장이나 그 대리점에서 받아다 먹곤 했었다. 논일 할 때나 밭일 할 때 그리고 집에다 늘 받아놓고 하루의 일이 끝나면 먹곤 했다. 남편 주려고 한통씩 받아놓은 술을 아들이 친구들과 함께 놀러오면 두어 주전자 따순 두부와 함께 내놓던 그 막걸리. 그 어머니의 마음 같은 술 막걸리. 태안 차부에서 버스 기다리다 고향집이나 대우집에서 두어잔 들이키기도 하고, 그러다 차 놓쳐 낭패를 겪기도 하고.??지금은 양조장이 다 문 닫고 서너군데 밖에 남아있지 않지만 태안지역에는 이 막걸리를 만들던 양조장(술도가)이 각 읍면마다 하나씩 있었다. 태안, 근흥, 소원, 원북, 이북, 남면, 고
항로를 잘 모르는 배들이 인천으로 올라가다보면 바다속 모래언덕에 배를 얹히는 경우가 가끔 있다. 바로 이곳이 장안퇴 부근인데 이곳은 조류의 영향으로 바다 속에 있는 모래톱(砂洲)의 이동이 잦은 곳이다. 장안퇴는 학암포에서 불과 2~3마일밖에 있는 뱅이와 그 바깥바다로써 왜사리때는 모래등이 물 밖으로 드러나기도 한다. 뱅이는 대뱅이, 수리뱅이, 꽃뱅이, 몽근뱅이, 풀뱅이, 먹뱅이 등의 섬과 숨은여(물속에 살짝 숨어있는 암초나 모래톱)로 이루어진 곳인데, 우럭, 꽃게, 삼치, 까나리 등과 광어, 도다리가 많이 잡히는 태안의 황금어장으로 광어, 도다리는 주낙으로, 꽃게는 통발로, 그리고 까나리는 훌치기나 낭장망으로 잡는다. 광어는 부화 후 약 1개월간은 일반 물고기처럼 눈이 양쪽에 달려 있으나 그 후 몸이 넓어지
태안읍에서 안면도 연육교를 지나 약 1킬로미터 바닷가쪽으로 가다보면 창기리라는 마을이 있다. 바다 향기를 머금은 채 위치한 하얀집, 그곳이 어린이 샘터라는 곳인데 강옥희 원장님(☎041-672-5668)의 사랑의 손길로 5~13세까지 12명의 결손 여자 아이들끼리 뛰어 놀며 생활하고 있다.초등학교와 유치원 어린이들의 등하교 길을 봉고차를 운행하며 혼자서 뒷바라지 하시는 원장님의 모습을 볼 때 분명 우리 사회가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태안발전본부 작은사랑 봉사팀(팀장 이여준)은 어린이 샘터를 방문하여 노래와 즉석연극 등을 하며 인연을 맺은 후 지속적인 유대를 통하여 사랑을 나누고 있다. 우리 사랑의 봉사팀원들은 회사 제안활동 등에서 받은 상품권이나 십시 일반으로 모은 작은 정성을 모
朝貧暮富(조빈모부)조정웅때는 1980년 겨울.나는 88향 진결이란 풍수지리의 기본이 되는 책의 저자인 선생님을 찾아가서 공손히 인사를 하고 “저는 충남 태안군 소원면 시목리 2구에 사는 풍수지리를 공부하는 사람입니다. 선생님께서 지으신 88향 진결이란 책의 구빈황천(救貧黃泉)란에 조빈모부(朝貧暮富)한다는 글귀가 있는데 실제로 그와 같이 아침까지 가난하던 자가 갑자기 저녁때 부자가 될 수가 있습니까? 지금처럼 복권 당첨도 없는 옛날에!”라고 여쭙자 선생님의 말씀은 다음과 같았다.“내가 지난 여름 등산을 갔다가 내려오는데 웬 거지 한사람이 시신을 옆에 놓고 울고 있기에 사연을 물어 보았네.그러자 그 사람이 말하기를 『저의 아버님께서 돌아가셨으나 묻을 산도 없고 장사지낼 돈 한 푼 없어서
우리 민족은 한글이라는 고유한 문자를 갖고 있으면서 한자(漢字)를 병행해 쓰고 있다.이는 비록 우리나라만이 그런 것이 아니라 한자 문화권(文化圈)에서는 비록 음은 다르지만 자기나라 말의 뜻에 맞는 한자(漢字)를 쓰고 있다.때문에 우리나라 말과 글은 한자(漢字)와는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해방이후 어문정책을 한글전용정책으로 써왔다. 그러면서도 사회의 지도층일수록 한자(漢字)에 어원(語源)을 둔 말을 구사하는 것을 지식층으로 생각하는 풍조가 만연한 것이 우리 사회의 현주소이다.이는 누구의 탓이 아니고 우리민족의 고유 언어(言語)가 있었음에도 이를 적을 수 있는 글자가 없었던 탓에 세종대왕(世宗大王)의 한글 창제이전(創製以前)은 물론(勿論) 근세
가덕도. 일반인들에겐 낯선 이름의 섬이지만 태안의 어업인들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조그마한 섬이다. 이 가덕도를 중심으로 남서쪽에는 칼새의 서식지이며 등대가 있는 목덕도가 있고 북서쪽으로는 소령도와 대령도가 있다. 그리고 약 6.5마일 북동쪽에 경기도 옹진군의 울도와 백아도가 있는데, 이 소,대령도와 목덕도, 가덕도는 태안의 서쪽바다 최북단에 위치한 섬들이다. 이 해역은 수심이 10m안팎으로 주변의 3~40m에 비하여 매우 얕은 바다이며, 바닥은 모래로 형성되어 있다. 이곳이 어업인 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것은 광어와 꽃게의 주서식지이기 때문인데, 꽃게가 많이 잡힐 때 이곳에는 100여척 이상의 배들이 모여들어 작업을 하곤 했다. 가히 파시(波市)를 이루었던 것이다. 꽃게는 사니질에 서식하며 낮에는 모래 속
지금 태안 앞바다의 바닷속 모래를 두고 논쟁이 한참이다. 건축재로 쓸 모래가 모자라니 바닷속 모래를 퍼 쓰자는 것이다. 이미 올 상반기에 550만㎥(루베)의 모래를 채취했고, 내년에 750만㎥의 모래를 더 파내는 것을 두고 요즘 말이 많다. 바닷속 모래! 과연 수산업과 무슨 연관이 있을까. 무슨 관련이 있길래 선주협회등 어민들은 해사채취를 그토록 반대하는 걸까. 꽃게 등의 어획량 감소와는 정말 관련이 있기는 있는 걸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관련이 있다. 관련도 아주 깊은 관련이다. 서해안 물고기는 동해안과는 달리 대부분이 정착성어종이다. 동해안 물고기는 한류나 난류를 따라 이동하는 명태나 대구 등 회유성 어종이지만 서해안 물고기의 대부분은 멀리 이동하지 않고 한지역에서 산란하고 자라는 정착성 어종이다. 이 물
바야흐로 굴의 계절이다. 굴은 추운 계절이 제철인데 10월부터 이듬해 4월 까지가 가장 맛있는 철이다. 굴은 동양과 서양을 막론하고 세계의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수산식품이며 선사시대의 조개무지에서까지 발굴되는 우리 인류와 관계 깊은 생물이다. 굴은 또한 바다의 우유라고 불릴 정도로 영양 만점의 식품이다. 이 굴의 대표적 주산지는 거제, 충무, 여수등 남해안 지역인데 우리 태안 지역도 남해안만큼은 아니더라도 많은 양이 생산되고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많은 양이 아니라 얼마나 맛좋고 질 좋은 굴이 생산되느냐이다.??태안지역은 물이 맑고 영양염이 풍부하여 전국의 여느 지역보다 맛있는 굴이 생산된다. 이원면의 만대에서부터 원북, 소원의 소근, 의항, 파도리, 근흥, 남면, 안면도 고남에 이르기까지 바닷가 마
조개부르기제(祭)는 전통민속행사(傳統民俗行事)의 하나로 매년(每年) 음력(陰曆)으로 10월경에 서해용왕(西海龍王)께 제(祭)를 올려 어촌(漁村)의 태평성대(太平聖代)와 연안(沿岸) 일대(一帶)에 조개씨가 조류(潮流)를 타고 많이 들어오기를 기원(祈願)하는 풍어기원제(豊魚祈願祭)와도 같은 것이라 하겠다. 고남면(古南面) 누동리(樓洞里) 조개부르기제(祭)는 지금으로부터 180여년전(余年前) 서기(西紀) 1924년 당대(當代)에는 토속신앙(土俗神仰)이 성행(盛行)하여 각(各) 마을마다 큰 산(山)에 당제(堂祭)를 위시(爲始)하여 어촌(漁村) 마을에서는 용왕제(龍王祭)를 올렸다. 이곳에서도 마을 앞바다 닭섬(鷄島)에서 선조(先祖)들께서 조개부르기제(祭)를 올리어 오다가 6.25 사변(事變)으로 인하여 중단(
얼마 전 가을도 깊어가는 토요일 오후에 갯내음 물씬 풍기는 인천항구 뒷골목 정취 어린 선술집에서는 40여년만에 만나는 문영길 목사와 초등학교 동창들의 뜻깊은 해후가 있었다.내 고향 태안 땅의 오지 초등학교를 졸업한지 40여년만에 내 개인적으로는 외가의 형님이고 동창인 문영길 목사가 멀리 미국에서 귀국하여 동창들과 만나 그동안의 회포를 풀면서 밤늦도록 술잔을 기울였다.내가 자라던 50년대 후반의 농촌은 피폐할 대로 피폐하여 먹고사는 문제는 정말 고통이었고 전쟁이었다.보릿고개를 넘기는 봄이면 식량이 떨어진 사람들은 먹거리를 찾아 들로 산으로 그리고 바다를 헤매였고 끼니를 잇지 못하는 사람들은 부황이 들어 얼굴이 누렇게 변하고 퉁퉁 부어있기도 하였다.당시 상황이 요즈음 이디오피아나 가나 같은 나라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