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와 바위가 많은 동네에서 유래된 송암초등학교에 가는 길은 정겨운 농촌 풍경을 지나 학교에 이르는 등굣길은 아름다운 꽃들과 안전한 통학로와 교문 주변은 아름답고 깨끗하다는 느낌을 느끼게 했다.교정에 들어서 박창희 교장을 만나기 전 바로 옆 교실을 잠시 들렀다. 그런데 수업을 하면서 모든 창문을 열어 놓고 수업을 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6학년 강세영 교사는 학기초 박 교장과 학부모들에게 전 수업 과정을 공개하겠다는 자신감을 표시하면서 이후 수업시간에 누구나 볼 수 있게 교실 문을 개방하고 수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러한
[현장탐방] 광복절에 떠난 태안반도 섬기행사람이 살았던 섬, 지금은 그 흔적만 고스란히 남아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보다 긴 530.8km의 해안선을 갖고 있는 태안반도. 3면이 바다로 둘러진 반도지형인 태안반도는 긴 해안선이면서도 굴곡이 심하며 태안군에 딸려있는 섬이 무려 119개에 이를 정도로 섬이 많은 것이 특징이기도 하다.특히, 119개의 섬 중에는 9개가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유인도이고, 나머지 110개는 무인도 일만큼 태고적의 천혜 자연경관을 자랑하기도 한다.119개 섬을 모두 합친 면적은 10.985㎢로 태안군 전체 면적의 2.3%에 해당되며, 가장 큰 면적을 자랑하는 섬은 9개의 유인도 중에서도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근흥면 가의도로 현재 67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106년 만에 민간인 상륙한 ‘옹도’ 베일을 벗다바다의 날 이벤트로 400명 옹도에 감격의 첫 발... 천혜의 자연경관에 여기저기 ‘탄성’ 쏟아져그동안 베일 속에 쌓였던 신비의 섬 옹도가 마침내 민간에 공개됐다. 옹도 등대가 생긴지 106년 만의 일로 역사의 현장을 함께 했던 필자는 실로 감개무량하지 않을 수 없었다. 더군다나 가족들과 함께였으니 이보다 더 뜻깊을 수는 없었다. 특히,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됐던 옹도가 지난달 21일 대산항만청과 태안군, 태안해양경찰서가 민간 개방을 위한 협약이 체결된 이후 본격적인 민간 개방 전 민간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옹도을 밟는 것이어서 그 의미는 특별할 수 밖에 없었다.비록 ‘제18회 바다의 날 행사’를 기념해 ‘신비의 섬 옹도 등대 체험 이벤트’를
안흥초등학교 학생들의 골프사랑학업으로 지친 심신 골프로 달랜다분교생 포함 전교생, 학업과 골프 병행 일석이조교장, 교감의 남다른 학생사랑 돋보여지역주민도 평생교육 일환으로 주경야타시원한 바람소리를 가르며 하얀색의 골프공이 궤적을 그리며 시원하게 과녁에 명중한다. 공의 궤적만 보면 도저히 어린 학생들이 치는 공이라고 믿어지지 않는다.하지만, 이는 분명 지난 1학기 동안 학기중 방과후 학교를 통해 익힌 학생들의 실력이다. 그도 고학년이 아닌 4학년 이하 저학년 학생들의 실력이라니 믿어지지 않는다.방학중임에도 방과후 학교를 통해 학업과 특기적성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이곳은 근흥면의 안흥초등학교. 이 학교는 다른 학교와는 다르게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에 ‘골프’가 포함되어 있다.
옛 추억 고스란히 품은동네 이발소 가다동네 이발소 찾던 아이,‘멋’내려 미용실 가다어린 시절 아버지를 따라 처음 찾은 동네 이발소. 이발전용 의자에 앉아 하얀 가운을 입은 이발사가 가위와 바리캉으로 덥수룩하게 자란 머리카락을 잘라주던 기억을 떠올리면 언제나 두려움과 설렘이 엄습해온다.설명하기 힘든 묘한 감정을 느끼며 그렇게 잠시 이발사 아저씨에게 머리를 맡기고 한참을 앉아 있으면 어느덧 길게 자란 머리카락이 잘려나가고 멋들어지고 잘 다듬어진 짧은 민둥머리가 거울에 비친다.그때부터 거울에 비친 몰골이 말이 아니다 싶을 때면 어김없이 하얀 가운을 입은 이발사 인상적인 이발소를 찾았다. 그렇게 이발소와 맺은 인연이 지속되길 수년. 그러나 사춘기에 들어서면서 ‘멋’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참전용사들의 생생한 증언, “살아있는 게 죄스럽다”김춘택·이병옥 참전용사에게 듣는 6.25 전쟁사서해안 끝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중국과의 거리가 가까워서 일까. 태안은 역사적으로 볼 때 중국과 일본의 외세침략을 많이 받았던 지역 중 하나다. 하지만, 유일하게 올해로 60주년을 맞은 6.25전쟁 당시에는 북한군의 유린에서 예외였다.지역의 일부에서 ‘집단학살지였다’ 라고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가 돌고는 있지만 유해발굴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근거없는 소문으로만 남아있을 뿐 태안에서는 한국전쟁 당시 피아의 접전이 치열했던 다른 지역과는 달리 아비규환의 현장은 없었다.그러나,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기꺼이 젊은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렸던 참전용사들의 희생은 그 어느지역 못지 않았다
‘고스톱’으로 태안 해안사구 알린다태안해안국립공원, “어르신들이 초청하면 어디든지 달려 갈 것 ”“할베, 할메 심심한데 고스톱 한판 쳐!”,“이게 이름이 방풍이던가?”(이때 화투 9를 내밀고 화면은 갯방풍을 보여준다),“무식한 할아범. 바닷가에 사니께 갯방풍아녀~ ”중략,“하여간, 우리나라 사람들 바다에 널린 담배꽁초 삶아 먹어서 오래 산다고 하면 아주 씨가 마를텐디... 쯧쯧쯧...” 이상은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이하 태안국립공원)에서 운영하는 탐방프로그램 중‘고스톱으로 알아보는 태안 해안사구의 생태계’프로그램 대사의 일부분이다.태안국립공원 문화 해설사들은 급증하는 실버세대들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이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어르신들이 즐겨하시는 전통놀이 중 하나인 고스톱이 떠 올랐다는 것.
시골학교에 텃밭 매러 등교하는 12가족대기초 학교용지 가족농장으로 분양, 소모임 결성해 공동재배 나서주말 나들이 여행지로가족농장 찾는 사람들예년에 비해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좀처럼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들의 모습을 구경하기 힘들어졌다. 그러나 여전히 적잖은 사람들이 주말이면 가족과 연인, 친구 등과 함께 화창한 봄날을 즐기기 위해 나들이를 떠난다. 일상 탈출을 꿈꾸는 이들에게 나들이는 곧 휴식이다.보통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들은 여행지 인근의 관광명소를 둘러보고 저녁식사를 겸한 유흥을 즐기는 것이 전부다. 그래서 간혹 이튿날 새벽까지 이어진 음주가무에 휴식을 취하기 위해 떠난 나들이가 도리어 피로만 쌓이는 경우도 종종 겪는다.그래서 최근엔 이런 ‘먹고, 마시는’종류의 나들이를 탈피
물이 거꾸로 흐른다? 신기한 태안 도깨비도로최초 발견자는 소원면 김천곤씨, 도로 개량공사 중 발견온갖 기암괴석들이 즐비하고, 볼거리가 많은 제주도로 여행을 가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여행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누구나 한번쯤은 해 봤을 것이다.하지만, 호기심이 많은 여행객이라면 제주도 명소 중의 하나가 된 ‘도깨비 도로’를 한번쯤은 찾아가서 승용차를 중립에 놓고 차가 거꾸로 올라가는 기현상을 직접 자기 눈으로 확인할 것이다.비록 착시현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라고는 하지만 감탄사만 연발하는 것은 도깨비도로의 기이함 때문이리라.이러한 도깨비도로가 태안에도 있다? 그렇다. 실제로 이 도로에서 승용차를 중립에 놓고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면 차가 뒤로 후진을 한다. 그것도 뒤로 가면 갈수록
엄마들이 만든 도서관에서 꿈을 키운다작지만 알차게 운영되는 ‘도란도란 어린이 도서관’우리 동네에 우리집 같은 도서관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이의 손을 잡고 들어가서 아이가 좋아하는 동화책을 골라 편안하고 재미있게 읽어 줄 수 있는 그런 도서관. 꿈꾸던 생각의 조각들이 모아져 하나의 그림이 되었고 드디어 작품으로 완성됐다. 꿈은 이루어진다는 것이 들어 맞은 셈이다.봄 햇살이 따스하게 들어오는 태안 샘골 어귀의 도란도란어린이도서관(관장 박혜경) 엄마들의 웃음소리는 봄꽃보다 환했다.지난달 29일 월요일 오전은 도서관 운영진들의 정기회의 시간이다.12명의 엄마 운영진들에 의해 만들어져 지난해 11월 개관한 이 도서관은 정기 회의를 통해 각종 계획들이 수립되고 운영진들의 교제와 도서관
안면송(松), 정부가 10년간 ‘애지중지’ 보존정부와 학계, 지역주민 등 보존 필요성 공감, 간벌사업 원만한 합의 필요안명송 보존에 정부 10년간133억원 예산 투입 예정안면송(松)을 보존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보존대책이 오는 5월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지난해 정부는 태안 안면도의 명물인 안면송의 체계적인 보존의 필요성을 확인, 그동안 금강송에만 지원했던 예산을 산림청이 올해부터 10년간 국비를 지원하기로 했다.올해 국비 2억 4,500만원과 도비 1억 500만원 등 총 3억 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며, 앞으로 10년간 총 13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안면도 일대 임야 약 4,000여 ha, 14만 그루의 안면송을 보존하기 위한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안면송 보존대책으로는
직장내 금연분위기 확산, 건강 찾고, 업무능률은 ‘쑥쑥’한전 KPS 태안사업처를 찾아서새해가 되면 남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결심중의 하나가 담배를 끊는 일일게다.그러나 생각만큼 쉽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일이다. 특히 올해는 한국금연운동협의회가 ‘대 금연의 해’로 선포하면서 공공기관과 직장, 가정 등에서 금연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고 있는 추세다.이에 태안보건의료원 금연클리닉 센터의 추천을 받아 금연을 선언한지 1년 가까이된 송재진씨를 만나러 간 것은 지난 19일.흡연율 50%에서 22%로 감소한전KPS(주)태안사업처에 근무하고 있는 송재진씨를 만나기 위해 회사를 찾아갔다. 긴급 업무로 약속시간보다 조금 늦는다기에 이 회사 건강관리실 이수민 실장을 먼저 만났
여고생의 발랄한 제안 ‘솔래길 어때요?’방다혜, 이단비 학생 행정기관에 의견제시, 생태탐방로 명칭 뜻하지 않은 관심 집중생태탐방로, 뜻하지 않은관심사로 부각태안군이 추진하고 있는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이 뜻하지 않은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최근 명칭선정을 놓고 태안군이 고민중이다.공모를 통해 사업 명칭을 선정하는 것도 아닌데 태안군이 추진하고 있는 생태 탐방로에 제시된 의견은 무려 5개. 뜻하지 않은 관심에 행정기관도 당황한 빛이다.반면의견을 제시한 쪽은 살짝 환호성을 질러도 될 싶다. 뜨거운 관심 탓인지 태안군은 아직까지 최종 명칭을 선정하지 못하고 고민중이다. 앞서 군은 지난해 말 제주 올레길과 같은 생태 탐방로를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태안반도 최북단 이원면 만대에서 최남단 고
밥 훔치고 깡통돌리던 대보름의 추억속으로 ‘GO!GO!’설, 추석, 단오, 한식하면 누구나 민족의 4대 명절로 손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하지만, 민족의 5대 명절이라 하면 주저하는 이가 많을 것이다.예전에 ‘작은 설’이라 불리며 팥죽을 끓여 먹던 동지를 꼽는 이도 있을 것이고, 부럼을 깨 먹으며 한 해의 건강을 빌고, 1년 중 가장 큰 보름달을 보며 달집태우기 등을 통해 소원을 비는 정월대보름을 꼽는 이도 있다.이렇듯 의견이 분분하긴 하지만 점점 잊혀져가고 있는 단오, 한식보다 대보름달을 보며 쥐불놀이, 연날리기 등 명맥이 이어지고 있는 전통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정월대보름을 민족의 5대 명절로 꼽는 것이 맞을 듯 싶다.특히, 올해에는 짧은 설 연휴 탓인지 3.1절과 연결돼 황금연휴
척사대회, 이름은 들어봤나요?정월대보름이면 마을마다 열리는 척사대회, 곳곳에서 “윷이야”척사대회를 아시나요?정월대보름이면 시골마을 곳곳에는 척사대회를 개최한다는 현수막이 마을마다 즐비하다. 비록 현수막을 내걸지 않았어도 여기저기에서 척사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접하기는 어렵지 않다. OO경로당, OO마을회관, OO사무실 등에서 열리는 척사대회는 요즘 세대들에게는 생소한 단어인 ‘척사’라는 용어를 사용해 무엇을 하는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하기 쉽다.그러나 알고 보면 척사대회는 남녀노소 누구나 명절날 즈음에 한번쯤 해봤던 기억이 있는 우리 고유 전통 민속놀이중 하나로 반달모양의 막대 4개를 던져 도(돼지), 개(개), 걸(양), 육(소), 모(말)에 따라 말판을 움직이는 윷놀이를 한자로
직접 농사지어 만드는 전통한과 “옛 기억 떠오르게 하는 추엇의 맛”전통방식으로 유과와 한과 만드는 ‘이준숙 전통한과’, 일년 중 딱 30일간만 생산설날 앞두고 떠오르는 ‘한과’최근 불어 닥친 막걸리 열풍에 힘입어 우리 고유의 전통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어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란 진리를 새삼 깨닫게 되는 요즘이다.더욱이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명절인 설날이 며칠 앞으로 다가오면서 자연스레 우리 고유음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일반적으로 설날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차례(茶禮)가 머릿속을 스친다. 때문에 명절을 앞두고 차례상 차리는 법 등이 종종 인터넷 검색어 상위에 랭크된다.이와 더불어 자주 거론되는 검색어가 선물용 제품들이다. 다양한 종류의 선물
부도위기 넘기고 세계 최고의 관광농원 만들 터오키드식물원 송인국 대표지난 2002년 이어 2009년 세계 안면도 꽃박람회를 유치하며 태안은 명실공히 ‘꽃의 도시’로 입지를 굳혀 가고 있다. 게다가 연중 백합꽃축제, 연꽃축제 등을 개최하고 있는데다가 천리포수목원 등 태안은 사시사철 다양한 꽃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어 ‘꽃’하면 ‘태안’, ‘태안’하면 ‘꽃’이 연상될 정도로 이제 태안은 꽃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로 거듭나고 있다.특히, 태안의 대표 식물원인 천리포 수목원에 버금가는 사시사철 난과 허브의 매력에 한껏 빠져볼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난과 허브 실내 관광농원은 태안이 꽃의 도시로서의 명성을 알리는데 한 몫하고 있다. 바로 태안군 남면 진산리에 위치하고 있는 오키
우리동네, 우리이야기 자동차 알고 타면 10년도 거뜬계절별 차량 관리방법과 소모성 부품 및 보충 오일유 제때만 교체하면 “long~iong~”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보급률이 1,000당 180대로 1가구당 1대 꼴이라고 한다. 이는 우리나라가 세계 15번째로 자차 1,000만대 보유 국가에 들어섰다는 얘기다.이 같은 현상은 태안군에 등록된 차량으로도 확인 가능하다. 태안군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기준 등록된 차량은 총 2만 4,534대로 전체 2만 7,478세대와 엇비슷하다.세대당 0.89대의 자동차 보급률을 자랑하는 태안군은 조사된 증가폭으로 예상할 때 향후 3년 안에 1세대당 1대 꼴로 자동차를 보유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처럼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을 맺
6개월이나 제대로 할까? 했는데~ 태안군 최초 여성이장 홍설자씨 남성 못지 않는 실력으로 마을을 이끌어 온 태안군 최초 여성이장이 있다.그는 104세대로 구성된 고남면 고남1리 홍설자(62) 이장이다.남성들만 하는 것으로 인식된 마을 이장을 5년째 맡고 있는 홍씨는 그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3남매를 모두 훌륭하게 성장시키고 남편과 고남면 소재지서 철물점을 운영하며 마을 이장까지 맡고 있는 홍씨는 취재를 하는 동안에도 전화벨이 수시로 울렸다. 면사무소에서 업무전달 사항에 대한 전화며 마을 주민들의 크고 작은 궁금증에 대한 문의 등 홍씨는 다른 여성들이 하지 않는 마을 책임자로서 어깨도 무겁다. 더욱이 요즘 같은 신년 초에는 더욱 할 일이 많다. 홍 이장은 주민들의
아름다운 학교 가꾸는 ‘마이더스의 손’ - 백화초 김남덕 조무원, 통학버스 운행에서 시설관리까지 만능아이들은 방학 중, 하지만 연중 무휴 방학 없이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책임지고 있는 이가 있다. 특히, 그는 통학버스를 운행하면서도 틈틈이 학교의 조경시설 관리에 쉴 틈 없이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아름다운 교정으로 가꾸는 일명 ‘마이더스의 손’으로 불리고 있다.주인공은 백화초등학교에서 조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남덕(54, 소원면 신덕1리)씨. 김씨는 학생들에게 7080세대에게는 소위 ‘학교아저씨’라고 불리던 다정다감한 아저씨다.그가 머무는 곳마다 아름다운 교정이 가꾸어지자 아이들은 물론 교사들에 이르기까지 그를 ‘마이더스의 손’으로 부르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