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복판 공사 현장 ‘난장판’ 도가 넘었다기본 안전 조치도 없이 공사 강행 차량 전복사고 나기도비 오는 날은 물웅덩이 천국, 맑은 날은 비산 먼지 천국태안읍 도심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하수도 교체 공사와 전주 지중화 공사가 난항을 겪으면서 태안읍 주요 도로변이 난장판으로 변해 주민들의 불편이 커지는 가운데 태안군이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전주 지중화 공사는 중단태안군과 한전이 의욕을 갖고 추진한 태안읍 중앙통 전주 지중화 공사는 전선의 지중화 공사를 마쳤으나 인근 상가 주민들의 반발로 사실상 중단된 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상가 주민들이 반발하는 이유는 일정 구간에 전주 대신 설치하는 대형 변압기가 네모난 모양으로 상점 앞에 위치하면서 당초 변압기 설
지방세는 국가재정의 노리개감? 지방재정 개선 머리맞대국회지방살리기포럼 서산서 2차 현장세미나... 성완종 의원 주관“지방세는 국가재정의 노리개감이고, 지방자치단체가 점차적으로 국가기관의 업무를 대행하는 것으로 전락되고 있다. 국가가 지자체를 무임금 노동착취하고 있다고 본다. 머지않아 지방은 신음속에 살아야 한다. 국회지방살리기포럼이 이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주길 기대한다.”국회 지방살리기포럼 제2차 현장세미나가 열린 서산시 농업기술센터까지 2시간이 넘는 이동거리를 넘어 세미나에 참석한 이시종 충북지사는 작정한 듯 10여명의 국회의원 앞에서 세미나 주제인 지방교부세와 지방정부의 어려움을 토로했다.지난 19일 서산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방교부세 제도 개선방안’이란 주제로 서산·태안지역구 출
브랜드택시 사업 제동 걸리나태안 개인콜택시 사업자 군의회 앞 시위, 조직 와해 주장군 교통행정계, “국가시책이지만 반대하면 추진하지 않을 것”“우리는 고향에서 20년 넘도록 택시 영업을 해 온 택시의 터주대감이다. 그런데, 태안군에서 택시를 브랜드화하면서 한두명씩 빼내가더니 이제는 47명밖에 남지 않았다. 보조 안해줘도 되니까 47명의 개인콜택시 조직을 흔들지마라.”태안군이 지난해를 마지막으로 브랜드택시 사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지만, 올해 추경예산안에 브랜드택시 사업과 관련한 5천여만원의 예산안을 태안군의회에 상정하자 태안개인콜택시 사업자들이 조직을 와해하려 하고 있다며 집단 반발에 나서 브랜드택시 사업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특히, 이들 개인콜택시 사업자들은 지난 1
옷점마을주민들, 태양광발전소 증설 반대 집단행동 나서사업자측 공사강행할 듯... 충남도 “사업자 과실없는 한 허가취소 불가” 입장“주민들은 2차 사업은 없을 것이라는 태양광 발전소 사업자측의 말을 믿고 동의를 해 줬는데, 사업자측이 2차 공사를 진행하려고 해서 주민들이 사업예정부지에서 공사하던 포크레인 등 중장비를 몰아낸 것이고, 앞으로도 공사를 시작하면 현장으로 쳐들어가서 공사를 하지 못하도록 몸으로 막을 것이다.”고남보건지소 인근에서 만난 한 주민은 태양광발전소에 대해 말을 꺼내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추가 증설에 대한 반대 입장을 강한 어조로 표명했다.우리고유의 전통세시풍속인 ‘조개부르기제’로 잘 알려진 고남4리 옷점마을 주민들이 태양광 발전소 증설에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돌입했다.
안 지사 태안 전격 방문... “서해안 살리기에 도정역량 집중할 것”2017년까지 16개 사업에 1,133억원 지원 약속고교생과 다문화가족도 깜짝 등장... 안전한 등굣길과 취업·다문화 지원 등 건의“중국에서 결혼 후에 태안에 왔어요.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지금은 네일아트도 배우고 아이도 키우면서 많이 좋아졌어요. 다문화센터에서 네일아트 배우고 있는데 취업교육이 많아져서 전문직업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다문화가정들이 희망을 갖고 살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중국에서 온 결혼여성인 수웨이씨는 마이크를 잡고 안희정 도지사에게 감정의 호소를 보냈다. 또한, 일본에서 왔다는 히로코씨도 “다문화가정센터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지만 현재 남편의 몸이 좋지 않고 중학생 딸이 있는데, 학원을 가지
성추행 혐의 2차 공판 피의자 범행 전면 부인피해 여학생 법정 출두피해자 요청으로 비공개 재판 진행피의자의 범행 전면 부인으로 대질 신문 차 증인 신분으로 법정에 출두한 피해 여학생은 피의자를 만나야 한다는 두려움 탓인지 새파랗게 질려 있었다.할머니, 아버지와 함께 법정에 출두한 피해 여학생은 법정 안으로 들어서면서 먼저 법정에 앉아 있던 피의자를 보고는 뒷걸음을 쳤다. 그리고는 이내 할머니의 뒤에 숨어 무언가를 속삭였다. 이윽고 재판장이 법정에 들어오고 재판이 시작됐다. 하지만, 재판장은 재판부의 변경으로 인한 피의자 신원을 재확인하고, 공소사실을 재차 확인한 뒤 “피해 여학생이 비공개로 재판을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전해옴에 따라 재판을 비공개로 전환한다.”며 피의자와 피해여
때 늦은 후회 고개숙인 고교생들 “뼈속깊이 반성”검찰, 10대 여고생 집단성폭행 고등학생 5명에 징역형 구형법정에 선 까까머리 고등학생들은 때늦은 참회의 고개를 숙였지만 검찰은 징역형을 구형했다.10대 여고생을 불러내 집단으로 성폭행한 고등학생들이 법정에 섰다. 대전지방법원 서산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성보기)는 지난 14일 제110호 형사법정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치상) 혐의에 대한 재판을 속행했다.이 사건은 이번이 3차 공판으로 재판부는 변론을 종결했으며, 검찰은 이날 구형을 내렸다.이날 열린 공판은 지난해 11월 17일 태안군 안면도의 ㅊ펜션에서 문아무개(18)의 고교 친구인 A(17)양을 이아무개, 최아무개, 명아무개, 현아무개가 집단 성폭행한
장학사 매관매직 수사 어디까지?합격자 조사 집중교육감 신병처리 다소 늦어질 듯충남교육청의 장학사 문제 유출 비리 사건과 관련한 충남지방경찰청의 수사가 돈을 건넨 합격자들에게 집중되고 있다. 충남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2일 “구속된 장학사들에 대한 조사를 사실상 마무리하고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이날, 구속된 인사담당 장학사 조모씨(52)를 장학사 문제 유출과 대가성 돈 수수를 주도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데 이어 19일에는 장학사 김 모씨(50)씨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경찰은 “구속된 3명의 장학사 외에 추가로 도 교육청 직원 및 장학사들에 대한 조사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이 사건으
충남교육청, 매관매직 인사비리 막을 쇄신안 발표경찰이 교육전문직(장학사 교육연구사) 매관매직 인사비리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교육청이 시험 전형 방법과 인사 쇄신안을 발표했다. 충남도 교육청 승융배 부교육감은 지난 21일 오후 2시 충남 내포 새청사에서 가진 기자브리핑을 통해 전형방안 개선안을 밝혔다. 응시자격 기존 17년에서 20년으로[전형방법 개선안] 도교육청은 우선 “교육전문직에 대한 조기 승진으로 인한 악용을 막기 위해 응시자격을 교감과 동일하게 20년(기존 17년)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또 교육전문직 근무 년한을 7년으로 의무화하고 평가를 통해 업무 수행 능력이 부족한 전문직은 즉시 교사로 복귀시키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현직 교감 및 교장자
충남교육감, 대포폰 작년 6월 건네받았다[매관매직 10문 10답] 경찰, 김 교육감 혐의입증 자신김종성 충남교육감이 경찰 조사에서 “지난 해 9월 초순 경, 구속된 김 모 장학사로부터 교육전문직(장학사·교육연구사) 선발시험 문제 유출과 관련된 보고를 받은 사실이 있다”고 진술했다.충남지방경찰청 수사과 관계자는 지난 18일 김 교육감을 재소환해 “지난해 9월 김 모 장학사에게 응시자들에게 문제를 알려주고 받은 돈의 액수와 돈을 건넨 교사의 인원수에 등을 보고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김 교육감은 ‘보고 받은 당시는 일이 일어난 이후’라며 ‘(문제유출을)지시하지도 관여하지도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김 교육감이 장학사로부터 대포폰을
주공작은도서관 4개월만에 휴관 어른 갈등이 아이들에게 ‘불똥’원인은 운영비... 도서관장 “임시 휴관일 뿐 정상운영 노력 중”지난달 30일 개관한지 4개월만에 들른 태안읍 주공아파트의 작은도서관. 하지만, 1단지 관리사무소 앞 게시판에 작은도서관의 ‘임시휴관’을 알리는 문서 한 장이 눈에 들어왔다. 혹시나 문을 열었을까 하여 2층에 위치한 작은도서관으로 발길을 돌렸다. 도서관 앞에는 ‘작은도서관 임시휴관’, ‘도서반납은 관리사무소에서 합니다’라고 붙여져 있었다.닫힌 문고리를 돌려보고 사진을 찍는데 도서관을 향해 올라오는 발자국 소리가 선명하게 들린다. 어린 초등학생 한명이 무거운 발걸음을 이끌고 2층 계단을 오르고 있었다.“애야 도서관 문 닫었어. 몰랐니?” “몰랐는데요. 왜 문 닫았대
형식 바꾼 민생탐방, 절반의 성공?현장중심 소통은 성공... 주민대화는 여전히 한계 드러내기존의 ‘초도순방’을 탈피해 ‘민생탐방’이라는 형식으로 민생행보에 나선 진태구 군수의 새해 읍면 순방 일정이 모두 끝났다.그렇다면, 지난달 18일 근흥면을 시작으로 30일 소원면까지 8개 읍면에 대한 민생탐방 일정을 소화한 진 군수의 현장중심 소통은 성과를 거두었을까.일단 단순 보고 위주 방식에서 벗어나 군민의 생업 현장에서 군정방향을 전하고 현장중심 소통을 진행했다는 점에서는 성공했다고 평가된다.진 군수의 이번 민생탐방 일정을 보면 가장 먼저 우리지역 경제의 핵심인 농업인들이 모인 ‘새해 농업인실용교육장’을 찾았다. 농업인들을 만난 진 군수는 읍면사무소로 자리를 옮겨 당면현안을 청취한 뒤 직원
시민단체, 군에 보조금 부정집행 예산 환수 ‘최후통첩’부군수와 면담... 정산위원회 시민단체 포함 등 강력 제안“부정집행액 환수 조치 안하면 감사원 감사청구 등” 강경입장“보조금 집행시 관행적으로 이루어졌던 부분에 대해서는 시정조치하고, 앞으로 자부담과 클린카드 사용 전면 시행을 제도적으로 정착시키겠다. 또한, 이미 집행된 부분에 대해서도 자체 감사를 통해 감사결과에 따라 회수 조치하고 향후에는 정산이 제대로 안될 시 정산서를 수용하지 않는 등의 조치를 취해서라도 군민들의 혈세가 투명하게 집행되도록 개선해나가겠다.”사회단체보조금 부정 집행 의혹을 제기한 시민단체와의 면담에서 이수연 부군수가 밝힌 태안군의 입장이다.우리지역의 한 사회단체로부터 불거져 나온 사회단체보조금 집행과 정산 문
굿판 옆에서 찬송가... 태안읍서 진풍경 연출태안경신회 노제 옆 기독교 단체 찬송가 부르며 무언의 시위“둥둥둥둥둥... 쟁쟁쟁쟁쟁”“영광 영광 할렐루야~♬”지난 17일 오전 10시 태안읍의 중심가인 국민은행 앞 광장. 각종 사고로 먼저 간 태안군민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 무당과 점쟁이들이 조직한 단체인 대한경신회 태안지회의 두 번째 노제가 열렸다. 이 노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하지만, 굿판이 열리는 곳에서 불과 20여미터 떨어진 곳에서는 소망교회 교인들이 주축이 된 기독교단체회원들이 찬송가를 부르며 예배를 올리는 진풍경이 연출됐다.노제를 보기 위해 몰려든 주민들과 인근 시장 상인들은 샤머니즘과 기독교간 이 같은 세(?) 싸움을 지켜보며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에서
[대하축제] 속지 않고 맛있게 즐기는 비법, 공개합니다!살아있는 게 자연산 대하? 속으셨군요“요건 보리새우(일명 ‘오도리’)고, 요건 흰다리새우. 그리고 이건 자연산 대하예요. 구분하시겠어요?”“저 어항속에서 헤엄치는 건 대하예요?”“산 대하는 보기 어렵죠. 성격이 급해 바로 죽어요. 저건 흰다리새우라고 양식인데, 회로 먹으면 대하 못지 않아요. 대하는 냉동고에 들어가서 귀한 대접 받고 있지.”꽃게와 함께 가을철 별미의 쌍두마차인 대하의 계절이 돌아왔다. 요즘 수많은 관광객이 ‘대하’ 집산지인 태안군 안면읍 백사장항과 최대 수산물 시장이 있는 근흥면 신진항을 찾는다. 제철을 맞은 대하와 꽃게를 맛보기 위해서다.하지만, 모두 태안산이어서 배에 임금왕(王)자가 선명한 꽃게와는 달리
벼 재해보험 허점투성이 현실에 맞게 개정돼야재난지원금과 중복보상 안돼... “자기부담율 20%도 완화해 현실적 보상 이뤄져야지난 3년간 시범적으로 적용해 오다가 올해 처음으로 전국 벼 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시행에 들어간 벼 재해보험. 하지만, 시행 첫해부터 벼 재해보험은 허점을 여실히 드러내며 농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특히, 벼 재해보험의 경우 자연재해에 의한 피해라고 하더라도 20%에 이르는 자기부담율을 제외해야 하고, 정부의 방침상 재해보험금과 재난지원금의 중복 보상이 불가하기 때문에 보험에 가입한 농가나 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정부의 재난지원금을 받는 농가의 보상액이 별 차이가 없어 보험가입자들이 반발하고 있다.또한, 재해보험에서는 벼 이앙일을 지역별 특성과 벼 품종을 고려하지 않
소원 양돈장 사업주, 주민과 첫 대면... 입장차만 확인주민 “절대 반대” vs 사업주 “주민들 요구사항 수렴해나가겠다”양돈장 산지전용허가지서 굴취로 인한 이동로 파손도 거센 항의소원면 영전리 3-6번지 양돈장 건축허가와 관련해 지난 11일 진입로상에 쇠말뚝을 박아 출입금지 울타리까지 설치하며 양돈장 건립반대를 위한 집단행동화에 나섰던 영전리, 소근리, 신덕리, 의항리 등 6개 마을 주민들이 사업주인 신아무개(66)씨를 만났지만 입장차만 확인했다.또한, 주민들은 최근 모 조경업자가 산지전용허가가 난 양돈장 건축부지에서 소나무 등을 굴취하기 위해 5톤, 11톤 대형트럭을 농로로 이동해 농로가 파손되고 있고, 농약 살포 등 바쁜 농번기에 대형트럭 통행으로 농사에 방해가 된다며 강한 반발을
양돈장 허가에 뿔난 주민들, 쇠줄로 출입로 봉쇄소원면 주민들, “환경·양식장 피해 자명한데도 허가 이해 안돼”“지역주민들과 아무런 상의나 공론화 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양돈장 신축을 추진하려는데, 돈사 예정부지 인근에 양식장과 수질오염, 악취 등 돈사로 인해 발생되는 환경오염이 주민들의 생존권을 심각하게 위협할 것은 자명하다. 그런데도 태안군의 사업반려 처분을 묵시하고 사업주의 손을 들어 준 충남행정심판위원회를 이해할 수 없다. 이제는 사업주와 직접 싸워 나갈 것이다.”근흥면의 신아무개(66) 사업자가 신청한 소원면 영전리 마을 양식장 인근인 3-6번지 부지 양돈장이 정식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돈사로 인한 피해를 우려한 소근리, 영전리, 신덕리, 의항리 4개 마을 주민들이 돈사 예정부지로
태안 수해지역에 온정의 손길 ‘봇물’태안 곳곳에서 민·관·군 자원봉사자 수해복구 구슬땀쌀·라면·물·이불 등 수재의연품도 속속 답지가뭄에 이은 시간당 100mm가 넘는 두 번의 물폭탄으로 쑥대밭이 된 태안지역 이재민들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우리 지역은 지난 12일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주택 86채가 침수되고 32가구 6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1400ha에 이르는 농경지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이처럼 집중호우로 한순간에 보금자리를 잃은 안타까운 피해가 발생하자 공무원과 경찰, 군인, 소방관, 자원봉사자 등이 수해지역으로 달려가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먼저 태안군은 지난 12일 관련 실·과·사업소 비상근무 가동을 시작으로 13일 오전에는 분담마을 출장 및
한 시간 동안 물 폭포 맞은 소원면 폭우 피해 현장을 가다충남 태안군 소원 434mm 기록적 폭우로 한 시간에 143mm오기도“태어나서 이렇게 많은 비가 순간적으로 오기는 처음이다. 그냥 무서워 차 속에 있었다.”지난 12일 밤 8시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내린 폭우에 맞서던 국현민(소원면 모항리, 52)씨는 지난 밤의 공포에 다시금 몸서리를 치고 있었다.말 그대로 공포였다. 천둥 번개가 치고 순식간에 만리포 삼거리는 비를 피해 해수욕장을 빠져 나가는 차량으로 100m가 넘게 차량이 정체되고 있는데, 곳곳에서 산사태가 나고 빗물이 고이더니 허벅지를 금새 넘어서 일부 차량이 물에 잠기는 상황도 연출되고 있었다.이러한 물과의 전쟁을 치르고 난 소원면의 곳곳은 쑥대밭이 되었다.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