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정부의 출범과 더불어 유난히 강조되는 것 중에 하나가 토론과 대화에 의한 상생의 정치이다. 이러한 모습은 청와대, 정부기관 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 등 사회 전반에 퍼지고 있어 대립과 갈등의 구조를 무너뜨리는데 일조를 하고 있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 19일 문예회관에서 열린 지역 현안 주민토론회에서 태안군이 보인 행태는 이러한 경향과는 동떨어지고 마치 80년대 권위주의적 구습을 단적으로 보여줘 오만한(?)모습으로까지 비춰지는 결과를 초래했다.태안군정에 가장 큰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태안화력 증설과 골프장 건설이라는 문제를 놓고 시민단체와 지역민들이 모여서 토론을 하는 자리가 어렵게 마련되었지만 정작 함께 토론을 하고 합의안을 도출해야할 태안군 관계자의 모습은 없어 참석한 주민들의
지역발전의‘핵심’역할을 담당해야 할 지방대학의 현실이 암울하기만 하다. 지방대학의 위기상황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 들어서는 취업률 하락과 결원 증가 등 그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 대전·충남지역 대부분의 대학들은 올해 신입생 모집 정원을 맞추기에 급급한 실정이다. 입학금을 면제해 주고 수십만원 상당의 휴대폰을 공짜로 제공해 주는 등 이색 이벤트 등을 통해 신입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오히려 지난해에 비해 결원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전·충남지역 A대는 올해 정시모집 등록률이 88.6%로 지난해 95.5%보다 6.9%포인트 낮아졌다. 인근 D대 역시 올해 등록률이 89.9%로 지난해 93.5%보다 3.6%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전·충남 지역에
지난 90년대 초 중국 교역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대 중국 전진기지로 착공됐던 충남 당진의 석문국가 단지는 1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 주인을 찾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 91년 약 366만평에 달하는 광활한 지역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됐지만 정부의 위탁을 받아 사업을 추진한 충남도는 열악한 지방재정과 IMF라는 악재를 만나 현재 호안공사만을 마친 채 1조 2천억원에 달하는 사업비를 조달하지 못해 장기 미착공 상태로 남아있다. 이에 앞서 지난 89년 인근 군산지역과 함께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 장항 국가산업단지의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 현재 51%의 조성율을 보이고 있는 군산지역과는 달리 99년 정부의 활성화 대책발표에도 불구하고 장항 국가산업단지 445만평은 13년간 장기 미착공 상태로 단지 조성에
지방자치제가 실시된지 12년이라는 세월이 지나고 있지만 현행 지방자치제는 반쪽 자치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실질적인 지방자치를 하기 위한 제도나 권한이 지나치게 중앙에 집중돼 있는 측면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자치단체장의 독선전인 전횡이나 자질미달의 지방의회 의원들이 넘쳐 나도 주민들에 의해 이들을 견제할 만한 장치가 전무하기 때문이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장이 행사하고 있는 주민생활과 직결된 각종 인·허가권만 하더라도 자치단체장의 인·허가 업무의 불법과 편법 전횡에 대해서는 누구도 간섭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실제 지난 1998년 자치단제장이 직간접적으로 개입해 이루어진 전국 자치단체의 인·허가 관련 비리가 감사원 감사에서 무더기로 적발됐지만 징계를 받은 자치단체장은 전무했다. 이와관련
“지방분권이 제대로 되야 지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의회가 생겼다는 것 하나만으로 과거에는 집행부의 독주를 막을 수 있었지만 이제부터는 전문성을 갖추지 않으면 지방의회가 제역할을 할 수 없습니다.”충남도의회 이복구 의장은 최근 확산되고 있는 지방분권운동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지방의회 활성화를 위해서는 의정활동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 의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최근 지방분권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지방분권이 제대로 되야 지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의회가 생겼다는 것 하나만으로 집행부의 독주를 막을 수 있었지만 이제부터는 전문성을 갖추지 않으면
지방자치 실시 이후에도 중앙정부 및 중앙정치권의 지방에 대한 영향력이 줄어들지 않고 있는 현실속에서 중앙정치권에 의해 휘둘리고 있는 지방정치의 폐해를 극복하려는 노력들이‘지방분권’운동과 맞물려 확산되고 있다. 특히 지방분권 논의가 가시화 되면서 자치단체의 자치권 보장과 함께 지방의회의 제 역할 찾기 등 지방정치 활성화에 대한 요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현재 지방의회 의원을 비롯해 지방분권운동을 하고 있는 시민단체 등이 주장하고 있는 지방정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은 우선적으로 지난 91년 30년만에 부활된 지방의회의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지방의원의 유급제를 비롯해 입법보좌관제 도입, 자치입법권 보장을 통한 조례 제정권 부여 등이 그것이다. 조례제정 범위 지나치게 협소
충남도는 지난해 연말 4급 이상 주요 간부들의 정기 인사를 앞두고 고심을 거듭했다. 지난 97년 IMF 이후 대대적인 공무원 구조조정이 단행된 뒤 인사적체에 따른 공무원들의 인사 불만이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지면서‘인사적체 불만’이 공직사회의 가장 큰 문제로 등장했지만 몇 년째 뾰족한 대안을 마련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의 해결을 위해서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이 뒤따라야 했지만 8국 35개과 체제를 유지해야 하는 현행 지방자치법상 충남도가 선택할 수 있는 여지는 없었다. 결국 충남도는 지방자치법에 규정된 8국 35개과 체제를 유지하는 선에서 국장급인 정책관리관 직제를 폐지하고 자치문화국을 자치행정국과 문화관광국으로 분리 문화관광국을 신설하는 새로운 조직체제를 마련하고 인사에 들어갔다. 조직
노무현후보가 대통령당선자로 확정되면서 행정수도 이전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전·충청권 자치단체장들은 벌써부터 행정수도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표명하는 한편 서울특별시장은 이전을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그러나 행정수도 이전은 지역주의 차원이 아닌 수도권과밀 해소와 지방균형발전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 따라서 지방자지단체장들의 지역주의적 발상에 의한 유치 노력은 자칫 행정수도 이전의 본 뜻을 훼손할 우려가 있으므로 국가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필요성이 크다. 행정수도 이전의 목적은 국가적 차원에서 크게 세가지로 구분하여 볼 수 있다. 첫째, 전세계에 유례없을 정도로 수도권에 국민의 절반가량이 집중되어 있는 수도권과밀화 현상을 행정수도 이전을 통해 완화시키려는 것
지방분권의 촉매제 역할을 할 행정수도 건설이 충청권은 물론 전국민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폭발 직전의 수도권 집중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지적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데다 행정수도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충청권은 상당한 인프라를 이미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과제를 포함한 새정부의 10대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인수위는 또 지난 9일 행정수도 이전이 포함된 지방분권 분야의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노무현 당선자가 이달 중 지방을 직접 방문 업무보고를 받을 것으로 알려져 지방분권을 위한 새정부 차원의 본격적인 행보가 가시활 될 것으로 보인다. 7일 발표된 10대 국정과제는 향후 새정부 출범과 동시에 가
수도권 집중으로 고사 위기에 처한 지방을 살리자는 ‘지방분권운동’이 지난 대선 이후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해 11월 7일 창립한 '지역 균형발전과 민주적 지방자치를 위한 지방분권 국민운동'은 창립과 함께 그 동안 학계 및 지역 시민사회, 자치단체의 의견을 종합한 ‘지방분권 10대 의제’를 지방분권을 위한 핵심 과제로 설정 지방분권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지방분권 국민운동’은 ‘지방분권 10대 의제’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방분권특별법과 지방균형발전특별법 제정을 통한 지방분권의 일괄 처리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방분권을 위한 양대 특별입법이 지방분권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그 동안 선거 때마다 지방분권에 관한 공약들이 남
10년의 지방자치를 통해 얻은 지방자치율은 얼마나 될까. 굳이 비율을 따지자면 20%대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 같은 평가다.그럼에도 전국 모든 지역에서 지방분권운동의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는 것은 뼈아픈 현실이 있지만 동시에 이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감 때문일 것이다. 2003년에 묻는다. 올 한해는 지방시대를 꽃피울 수 있는가? 이를 위한 답변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다. 지방자치로 가는 지방분권을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 지방분권이 뭔가. 중앙정부에서 자치단체로의 권한 이양과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자원의 분산을 일컫는다. 따라서 한국사회에서 지방분권운동이란 서울 일극 집중의 ‘집권적 집중체제’에서 지역중심의 ‘분권적 분산체제’로 전환 시켜 가는 과정을 말한다고 할 수 있다. 이미 수도권은 모든
지난 대선과정에서 노무현, 이회창 양대 후보 진영이 마지막까지 화력을 집중했던 사안은 아마도‘행정수도’ 이전을 둘러싼 공방전이 아니었나 싶다. 폭로전과 색깔론이라는 네거티브 선거 전략이 먹혀들지 않자 그나마 정책대결의 계기로 관심을 불러일으킨 본 논제마저도 그 본질에서 벗어나 득표공학적 차원에서 비롯된 듯한 ‘수도권 공동화론’이니 ‘집값 하락’과 같이 다분히 단세포적이며 선동적으로 흘러갔던 측면이 있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후보자들은 표현과 강도의 차이는 있었으되 지방분권 관련한 공약을 경쟁적으로 제기하면서, 어찌 보면 이번 대선에서 가장 큰 관심의 대상은 분권과 분산이라는 거대담론을 국가적 현안으로 일정부분 의제화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며, 이는 바로 더 이상은 중앙집권과 서울 및 수
지난 12월 19일 치러진 16대 대통령 선거는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유권자들의 표심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대선 과정에서 정치개혁과 재벌개혁 등 주요 현안 과제와 함께 ‘행정수도 이전’으로 촉발된 지방분권에 대한 논란은 영호남 지역감정의 문제를 넘어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간 불균형 발전을 해소하는 지방분권이 대선 정국의 핵심 의제로 등장함에 따라 지방분권 운동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본격적인 지방자치제가 시행된지 8년째가 되고 있지만 갈수록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가 심화되고 있고, 이에 따른 지방의 지역간 불균형과 지역소외감, 상실감 확산으로 수도권과 지방의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지방분권'을 더 이상 미룰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전령사로 주민들의 대의를 받아 운영되는 군의회와 의원들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는 사뭇 크다. 기대속에 개원된 제4대 태안군 의회를 바라보는 군민들의 기대도 마찬가지다. 옛말에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말이 있다.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속개된 제99회 태안군 의회 임시회의 속내를 아는 사람들은 실망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번 임시회는 관내의 주요 사업장 현지 방문을 위해 마련된 회의로 6일간 속개되었으나 실제로는 이틀만의 임시회로 봐야 맞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지적은 24일 개회식과 29일 폐회식은 30여분만에 끝나는 요식 행위이고 주말이 걸린 26일과 27일은 각 의원별로 읍. 면 사업 발주 현장에서 활동을 하도록 계획이 잡혀있었다. 그나마 25일 4군데
태안군민들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새로운 변화를 기대해서 인지 군의원 7명을 새로운 인물로 선출했다. 그래서 인지 태안군 의회의 활동에 대한 군민들의 기대는 더욱 크다. 개원이후 태안군 의회는 의정 활동에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실제 지난달 열린 정기회에서 날카롭게 집행부의 잘못을 지적해 내 그동안 많은 준비와 노력을 해왔음을 보여주었다. 이처럼 기대이상의 의정 활동을 보인 태안군의원들에게 정기회의 폐회를 하루 앞둔 저녁에 군의 기획감사실장이 그동안 수고(?)에 고마움을 표하는 식사자리를 마련했다.매 회의시마다 의례적으로 있었다는 이날 식사 자리는 의회사무과와 기획감사실 간부들과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소주잔들이 돌아갔다. 문제는 공식 만찬이후 대부분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31개의 해수욕장을 보유하고 있는 태안군. 피서철이 마무리 된 현재 태안군을 찾은 피서객은 최대 성수기인 8월 초순에 집중호우의 영향을 다소 받긴 했지만 초반 찜통 더위에 힘입어 지난해에 비해 피서 인파가 크게 증가했다. 이렇게 늘어난 피서객의 수만큼이나 태안을 다녀간 피서객들의 원성이 군청 홈페이지를 뒤덮고 있다. 한철 대목을 노린 상인들의 바가지 요금과 피서객들의 무질서, 쓰레기투기 등은 만성적인 문제점을 여실히 드러낸 여름이었다. ▲피서인파 = 지난 7월 3일부터 8월 18일까지 47일간 운영된 관내 31개의 해수욕장의 총 피서객은 964만명에 달해 지난해 880만명보다 84만명(9.5%)이 증가했다. 해수욕장별로 보면 꽃박람회이후 더욱 유명해진 꽃지 해수욕
한국전력공사가 안면읍 창기리에 추진중인 변전소 건설에 대해 창기 청년회를 비롯한 지역의 12단체가 공동대책위를 구성하고 80여일째 천막 농성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7일 열린 간담회에서 양측의 확연한 입장 차를 확인해 물리적 충돌이 불가피해 지고 있다. 단지 이날 간담회를 통해 오는 9월 3일 오후 2시에 안면읍사무소에서 양측이 대안을 가지고 다시 만나자는 2차 면담을 약속했으나 실제 합의점을 만들기에는 어려울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날 간담회는 당초 공동대책위(김태연, 김명실, 장상진, 황영생) 집단 시위를 계획하자 관계 기관이 중재에 나서 대전 전력처 이진문 처장을 비롯한 관계자 10여명이 진태구 군수가 동석한 가운데 주민 대표들과 만남이 주선되어 주민들이 가시적인 대안이 마련될것으로
월드컵의 열기 속에 지방자치의 꽃으로 불리 우는 자치단체장의 취임식이 하루 연기된 가운데 지난 2일 일제히 열렸다. 태안군에서도 당초 문예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취임식이 취임하는 진군수가 당연히 취임식은 태안군청 광장에서 해야한다는 의중에 따라 오전 11시 태안군청 광장에서 각계 각층의 군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어느 선거보다도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현재도 선거와 관련된 갖가지 소문들이 이어지고 사법당국의 조사가 계속되는 가운데 열린 민선 3기의 취임식은 진태구 군수뿐만 아니라 태안군민들에게도 상당한 의미를 가진 화합의 첫발을 알리는 행사였다. 하지만 이러한 화합 잔치는 당초 식순에도 없던 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축하 메시지가 변웅전 총재 비서실장에 낭독이 되면서 일순간에 굳어졌다. 행사장 곳곳에
태안군민들의 기대속에 출발한 민선 3기 군정이 출범 20여 일이 지난 현재 두 가지의 군 정 현안 앞에 군정조정 능력이 시험받고 있는 분위기이다. 우선 옛 성곽터가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는 태안읍 청사 신축 문제는 세 가지의 대안 가운데 위험 부담이 제일 큰 현 위치에 신축하는 방향으로 결정하고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초 태안읍 성터 발견을 계기로 이를 복원해 시민 공원으로 만들어야한다는 지역 향토 학자, 지역민, 태안발전연구회 등이 각계의 건의가 있었으나 태안군은 기존의 안대로 신축을 추진하며 문화재가 또 발견시 문화재청과 협의를 한다는 입장이다. . 하지만 조금은 성급한 결정이라는 분석이다. 이유인즉 1차 문화재 시굴을 맡은 연구소가 태안읍 성터의 잔존 상태가 양호해 보전 가치가
다른 차원의 이야기다"라며 결국 입시위주의 교육 이외의 대응이 되지 못한다고 맞받았다. 이정숙(태안, 주부교실회장)씨는 지역교육문화가 문제가 있다라고 전제하고 "학부모들의 의식전환이 필요하다. 실질적으로 우수한 학생들의 자신감 결여나 도시와의 상대적 결여의 문제, 아이들의 노력의 문제 등 내부적인 요인들이 우선 중요시되어야 한다". 또한 "좋은 자연조건과 교육여건를 가지고 있음에도 도시 지향적인 부모와 이이들의 막연한 피해의식은 경쟁력없는 상태로 타도시로 아이들을 내보내기도 한다."며 지역 교육문화 풍토와 학교교육의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방청석에 있던 김봉수(태안, 교사)씨는 현실의 문제도 중요하지만 교육의 본질적인 측면을 제기하면서 "내고장 학교에 대한 사랑, 헌신적인 교사에 대한 교육 여건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