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커가는 아내의 빈자리. “이 말은 신학 동기생 한 분이(소리 www.cry.or.kr 대표) 부인사별 후 시간이 갈수록 점점 찾아오는 인간의 외로움의 솔직한 고백한 글이다. 처음 몇 개월은 큰 짐을 벗은 것처럼 홀가분했다고 한다. 그것도 그럴 것이 부인의 질병에 소천하기 전까지 몇 개월 동안 온종일 병간호에 가정 살림하랴, 너무나 심신이 지쳐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몸을 가진 생명체는 질병을 피해갈 수 없다.그러면서 누워 있는 아내를 바라보는 남편의 생각은 지난날의 삶이 주마등처럼 심신의 괴로움이 되기도 했을 것이다. 가족
이종일이 직접 쓴 창간사의 주요 내용이다.대한제국 광무(光武) 이년 서력 일천 팔백 구십 팔년 파월 십일은 곧 본사 신문이 처음으로 발간한 날이라 이날은 본사에서 특별히 경축하는 날이다. 그러므로 몇해를 두고도 특별히 기념해야 할 날인데 다만 본사의 목적은 아무쪼록 흥왕하여 나라 안에 유익한 사업을 일으키려 하는 것이니 이 신문이 흥왕하고 나라가 개명되어 한 가지 사업을 이룬 후엔 오늘 낸 여러 가지 기사의 글 조각들을 모아 두었다가 몇 해 후에 꺼내 놓고 보면 국민의 자세한 역사가 어언간 몇권 될 것이다.그때 상고해보면 그동안 변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무엇보다, 6만 2천여 군민들의 삶이 고단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바람이 조금만 세게 불어도, 바다의 파고가 조금만 높아도, 우리 농민들, 어민들, 상인들, 직장인들의 안위를 늘 걱정하는 마음입니다.태안군민의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군민의 상머슴, 군수″로서 직접 챙겨야 할 일은 많고, 신경 써야 할 부분도 많아서 말 한마디, 눈빛하나, 몸짓하나에도 천금같은 무거운 마음으로 경계하며, ″제가 뱉은 말은 끝까지 책임진다.″는 각오로 우직하게 군정을 펼쳐오고 있습니다
충남 산림자원연구소의 태안 안면도 유치를 염원하는 ‘제20회 태안사랑·가족사랑 걷기 대행진’이 지난 21일 본지와 본지신문독자권익위원회의 주최, 주관으로 1천여 명의 군민들의 참여속에 안면도 태안해변길 노을길 구간에서 성대히 열렸다.이번 행사에는 가세로 군수, 주진화 태안경찰서장, 신경철 군의회 의장, 정광섭 도의회 농수산경제위원장, 조경옥 국립공원태안해안사무소장을 비롯한 관내 주요 기관·단체장들이 대거 참여해 충남 산림자원연구소 유치에 뜻을 모았다.참여자들은 걷기대회에 앞서 충남산림자원연구소의 태안 유치를 위한 군민들의 결집된 마
“농촌은 먹거리가 풍부하다.” 예부터 오랫동안 익숙한 우리 생활 속의 표현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표현이 과연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 과거 배고픈 시기에는 배불리 먹는 게 최고였다. ‘질보다 양’, ‘고봉밥’ 등의 말이 그리 낯설지 않았다. 그래서 밭이며 둑이며 곡식을 심을만한 공간이 있으면 어디든 씨앗을 뿌리고 가꾸었다. 하지만 이제 먹고 살 만한 시대가 도래하니 농업을 대하는 우리의 관심은 갈수록 멀어지고 있는 느낌이다. 농사는 노력만 한다고 잘 되는 게 아니다. 아무리 애써도 하늘이 도와주지 않으면 하루아침에 폐농하기 십상인
우리는 이기금을 이렇게 힘들게 가져왔습니다.2007년 12월 발생한 허베이 스피리트호 원유유출 사고 이후 저를 비롯 우리 피해민들은 삼성중공업을 대상으로 10년이 넘는 기간 처절한 투쟁을 거쳐 힘들 게 받아낸 2000억 원의 발전기금을 온전히 피해민들에게 돌려드리고자 2016 년 1월 피해민들을 조합원으로 하는 허베이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하였습니다.모금회측으로부터 일방적 '기금환수' 통보를 받았습니다.우리 조합이 줄곧 파행으로 이어져 왔던 점은 우선 임원진을 대표하여 이사장 으로서 조합원들에게 미안하고 죄송하다는 말씀드
이종일은 중추원 의관 자리를 흔쾌히 내던지고 야인의 길에 나섰다. 예나 지금이나 재야는 춥고 배고픈 지대이다. 권력의 박해가 따르고 주민(시민)들의 몰이해도 따갑다.그는 당시만 해도 생소하고 낯설은 언론인의 길을 택하였다. 언론(신문)에 대한 그의 열정은 뜨거웠다.근대적 신문을 통해 실학사상과 동학의 근본정신인 '보국안민'을 이루고자 한 것이다. 신문발간을 위해 여러 사람과 의논하였다. 그는 당시 태동한 만민공동회에도 적극 참여하면서 신문창간을 서둘렀다.동지 이동녕이 찾아왔다. 이 동지는 30여 세의 청년지사로서 그는
同庚臺(동경대)戊辰仲春(무진중춘)檀君紀元四千二百二十四年辛卯生 (단군기원사천이백이십사년 신묘생)李興雨(이흥우), 崔丁台(최정태), 李完雨(이완우), 柳應祚(류응조), 李文雨(이문우), 李暘雨(이양우), 李喆雨(이철우), 金相信(김상신), 姜鐘憲(강종헌), 李公伯(이공백), 李澤雨(이택우), 李周玉(이주옥) 백화산 중봉에는 동경대(同庚臺)가 있다. 동경대에는 위와 같은 글이 바위 전·후면에 새겨져 있다. 먼저 "同庚"이란 둘 이상의 사람이 같은 해에 출생했거나 같은 연령이라는 의미를 나타내므로 동갑을 기념하기 위한 대
서양속담에 “노인 한 사람이 죽는 것은 서재 하나가 불탄 것과 같다”라는 말이 있고, 또 이런 말도 있다. “젊은이들은 빨리 갈 수 있지만 노인들을 소리길(가까운 길)을 안다.”그리고“난리가 났을 때는 곡식 대신 소금을 지고 가라”라는 말도 있다. 모든 게 다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게 소금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모두 노인들의 체험에서 나온 지혜로운 말들이다.또 “소는 몰아야 가고, 말은 끌어야 간다”는 속담이 있는데 사람이 짐승을 다루면서 다루는 방법이 다르다는 것이다. 그리고 “밤은 비에 익고 감은 볕에 익는다”라는 속담도 있다
주민 주도 ‘태안차박캠핑축제’가 남긴 과제 행정이 답해야한다.전국 최초로 지역 주민들이 주도해서 어렵사리 끝난 ‘태안차박캠핑축제’가 나름대로 성과를 남긴 채 마무리 되었다.태안관광을 이끌고자하는 DMO 교육을 수료한 군민들이 만든 태안다움협동조합이 지난해 군수와 관련 실·과 직원들이 참석한 성과 보고회에서 주민주도 제안 축제로 보고된 캠핑축제는 안면도 삼봉해수욕장에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간으로 2천여 명의 관광객들이 참가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더욱이 이번 축제는 태안해변길 걷기, 포토존, 나만의 버스킹, 자연물 공
읍,면민 체육대회를 비롯해 각종 문화제,축제 등 코로나 펜데믹으로 중단됐던 행사들이 개최되며 군민들과 관광객들이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었지만 많은 불만도 제기되고 있습니다.규모가 있는 행사 대다수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는 행사이다 보니 행사 관계자나 주관하는 단체 입장에서 가장 신경 쓰는 것이 소위 ‘의전’입니다.공무원들조차 행사의 ‘컨텐츠’가 아니라 ‘의전’을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죠.행정안전부가 2021년 개정 발간한 ‘정부 의전편람’에 따르면 ‘비효율적인 행사 개선을 위해 지역
태안군은 지난 4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군 관계자와 정책자문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세로 군수 주재로 ‘2024년 업무구상 보고회’를 갖고 171건의 신규업무와 239건의 보완·발전 업무 등 총 410건의 주요 업무 전반에 대한 종합 점검을 했다.이번 업무구상 보고회는 내년도 군정발전을 이끌 주요 사업들에 대한 실천적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새로운 동력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민선8기 군정 운영 방향에 부합하는 시책과 더불어 중장기적인 대형 프로젝트 등 미래성장 전략 사업을 적극 발굴해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자리이다.특히, 내년
장마와 모기 등 별자리 관측의 악조건을 벗어나면, 구름 한 점 없는 청명함을 자랑하는 가을 하늘이 우리를 맞이한다. 하지만 공평하게도 한 낮의 청명함과 어울리지 않게 가을밤 하늘은 밝은 별이 드물게 관측된다. 우리가 아는 1등성 별이 하나도 없지만 이디오피아 왕가의 신화에 나타나는 별자리가 우리를 반겨주기 때문이다. 이디오피아 왕인 케페우스의 아내가 카시오페이아고 이들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공주가 바로 안드로메다 별이다. 이 안드로메다 공주의 남편이 페르세우스다.가을철 별자리는 다른 계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밝은 별이 눈에 띄지 않는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지난 9. 24일부터 3박 4일의 짧은 일정으로 26년째 형제의 정(자매도시)을 나누고 있는 국태민안(國泰民安)의 태안시 정부의 공식 초청으로 저와 조한각 행정안전국장, 임미영 농업기술센터소장, 김기일 태안군 이장단협의회장 등 민간인 세분과 함께 중국 산둥성과 태안시를 방문하고, 그 결과와 앞으로의 국제교류의 정책적 지향점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억 명의 거대도시 중국 산둥성 우리군 방문단 일행은 9월 24일 저녁 6시 인천국제공항에서 항공기에 탑승하여 1시간 30분의 비행 후에 중국 청도공항에 착륙할
신체를 자동차와 비교해 보면 심장은 자동차의 엔진이고 뇌는 핸들입니다. 바퀴역할을 하는 팔다리도 중요하지만, 차를 움직일 때 엔진과 핸들링이 어떠냐에 따라 드라이브의 질이 달라지는 거처럼 신체에서 심장과 뇌는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장기(organ)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심장에서 뿜어지는 혈액의 7할은 머리로 올라갑니다. 그 만큼 예민하고 중요한 뇌 안에는 수많은 혈관들이 분포해 있고 뇌가 계속 살아 숨쉬기 위해서는 산소가 가득하게 있는 건강한 혈액의 공급이 무척 중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뇌의 혈액 순환도 팔 다리에 비
2023. 8. 29. 정읍 동학농민혁기념재단 기념공원에서 동학농민혁명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를 환영하는 기념식에 참석하였다.기념식은 송재영 명창이 여는 공연으로 시작되었다, 다음 문화재청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에는 등재 인증서를 전달하였고 전북도와 정읍시에는 등재 인증패를 전달하였다. 김지수 서예가는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동학농민혁명기록물 세계기록유산으로 꽃피다’ 문구로 기록도 했다.이어 기록물 등재에 함께 노력한 많은 분들을 대표해 정읍시, 전북도, 문화재청, 기념재단, 등재
독립 운동과 새마을 운동은 시기와 목적이 다르지만 국민들의 전폭적인 참여와 협력, 자주 정신을 바탕으로 민족 자결의 기조 하에 이루어진 국민운동이었다. 돌이켜보면 일제강점기 자유와 독립을 위한 국민들의 자발적이고 총체적인 노력, 1970년대 새마을 가꾸기로 점화된 경제, 사회적 발전을 위한 국민 총화의 결집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창조한 원천이요, 추동력의 역사적 기반이다. 개인적으로는 2000년 초 충청남도 정책실에서 독립정신 계승차원으로 “유관순 상”특수시책을 창안하여 지금까지 매년 시상해 오고 있으며, 미주지역에서 나라 잃은 동포
조선사회는 후기에 이르러 개신유학에서 발원하는 실학사상이 전개되었다. 성호 이익의 중농학파→연암 박지원의 이용후생학파→다산 정약용의 경세치용학파로 이어졌다. 이같은 실학사상의 도도한 맥락이 수구파의 위정척사세력에 번번히 토멸당하면서 개화ㆍ개벽의 기회를 잃고 나라는 점차 나락으로 밀려가고 있었다.이종일은 박은식·정교·이동녕·남궁억·양한묵 등 개혁파 지식인들과 실학을 공부하고 개화사상으로 무장하였다. 그리고 동학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1860년 동학을 창도한 수운 최제우가 1864년 혹세무민의 죄목으로 대구감영에서
丙申同年紀念 (병신동년기념) 金東珍(김동진), 李尙敦(이상돈), 朴東薰(박동훈), 金世鶴(김세학), 金宗模(김종모), 明珪喆(명규철), 孫忠穆(손충목), 金應濟(김응제), 李澤俊(이택준)昭和 四年 七月 (소화 4년 7월, 1929년 7월) 백화산의 구부능선 군부대 철조망 앞에는 평평한 주차장 형태의 태일전 터가 있고, 바로 옆에(북쪽 방향)는 두 개의 바위가 겹쳐 있는데 뒤에 있는 바위에 만천대(萬千臺)가 있으나 지금은 가시덩굴이 우거져 접근하기 어렵고 앞 바위에 가려져 일부만 보인다. 그 바위에 새겨진 내용은 이렇다. 1896년(
세계적 에너지 정책이 탈석탄을 통한 탄소 중립으로 기류 변화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2036년까지 폐쇄되는 석탄화력발전소 28기 중 절반인 14기가 있는 충남에 있고 그중에 태안군에도 6호기가 해당된다.실제로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태안화력 1,2호기를 시작으로 발전소 폐쇄가 현실화 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태안화력에서만 노동자 900명과 가족을 포함하면 직접 연관된 군민은 3,000여명으로 추정하고 있다.태안화력의 단계적 폐쇄에 따라 이들 900명의 노동자들에게 새로운 일자리가 없어지면 어쩔수 없이 일자리를 찾아 가족들과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