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기금을 이렇게 힘들게 가져왔습니다.2007년 12월 발생한 허베이 스피리트호 원유유출 사고 이후 저를 비롯 우리 피해민들은 삼성중공업을 대상으로 10년이 넘는 기간 처절한 투쟁을 거쳐 힘들 게 받아낸 2000억 원의 발전기금을 온전히 피해민들에게 돌려드리고자 2016 년 1월 피해민들을 조합원으로 하는 허베이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하였습니다.모금회측으로부터 일방적 '기금환수' 통보를 받았습니다.우리 조합이 줄곧 파행으로 이어져 왔던 점은 우선 임원진을 대표하여 이사장 으로서 조합원들에게 미안하고 죄송하다는 말씀드
이종일은 중추원 의관 자리를 흔쾌히 내던지고 야인의 길에 나섰다. 예나 지금이나 재야는 춥고 배고픈 지대이다. 권력의 박해가 따르고 주민(시민)들의 몰이해도 따갑다.그는 당시만 해도 생소하고 낯설은 언론인의 길을 택하였다. 언론(신문)에 대한 그의 열정은 뜨거웠다.근대적 신문을 통해 실학사상과 동학의 근본정신인 '보국안민'을 이루고자 한 것이다. 신문발간을 위해 여러 사람과 의논하였다. 그는 당시 태동한 만민공동회에도 적극 참여하면서 신문창간을 서둘렀다.동지 이동녕이 찾아왔다. 이 동지는 30여 세의 청년지사로서 그는
同庚臺(동경대)戊辰仲春(무진중춘)檀君紀元四千二百二十四年辛卯生 (단군기원사천이백이십사년 신묘생)李興雨(이흥우), 崔丁台(최정태), 李完雨(이완우), 柳應祚(류응조), 李文雨(이문우), 李暘雨(이양우), 李喆雨(이철우), 金相信(김상신), 姜鐘憲(강종헌), 李公伯(이공백), 李澤雨(이택우), 李周玉(이주옥) 백화산 중봉에는 동경대(同庚臺)가 있다. 동경대에는 위와 같은 글이 바위 전·후면에 새겨져 있다. 먼저 "同庚"이란 둘 이상의 사람이 같은 해에 출생했거나 같은 연령이라는 의미를 나타내므로 동갑을 기념하기 위한 대
서양속담에 “노인 한 사람이 죽는 것은 서재 하나가 불탄 것과 같다”라는 말이 있고, 또 이런 말도 있다. “젊은이들은 빨리 갈 수 있지만 노인들을 소리길(가까운 길)을 안다.”그리고“난리가 났을 때는 곡식 대신 소금을 지고 가라”라는 말도 있다. 모든 게 다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게 소금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모두 노인들의 체험에서 나온 지혜로운 말들이다.또 “소는 몰아야 가고, 말은 끌어야 간다”는 속담이 있는데 사람이 짐승을 다루면서 다루는 방법이 다르다는 것이다. 그리고 “밤은 비에 익고 감은 볕에 익는다”라는 속담도 있다
주민 주도 ‘태안차박캠핑축제’가 남긴 과제 행정이 답해야한다.전국 최초로 지역 주민들이 주도해서 어렵사리 끝난 ‘태안차박캠핑축제’가 나름대로 성과를 남긴 채 마무리 되었다.태안관광을 이끌고자하는 DMO 교육을 수료한 군민들이 만든 태안다움협동조합이 지난해 군수와 관련 실·과 직원들이 참석한 성과 보고회에서 주민주도 제안 축제로 보고된 캠핑축제는 안면도 삼봉해수욕장에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간으로 2천여 명의 관광객들이 참가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더욱이 이번 축제는 태안해변길 걷기, 포토존, 나만의 버스킹, 자연물 공
읍,면민 체육대회를 비롯해 각종 문화제,축제 등 코로나 펜데믹으로 중단됐던 행사들이 개최되며 군민들과 관광객들이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었지만 많은 불만도 제기되고 있습니다.규모가 있는 행사 대다수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는 행사이다 보니 행사 관계자나 주관하는 단체 입장에서 가장 신경 쓰는 것이 소위 ‘의전’입니다.공무원들조차 행사의 ‘컨텐츠’가 아니라 ‘의전’을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죠.행정안전부가 2021년 개정 발간한 ‘정부 의전편람’에 따르면 ‘비효율적인 행사 개선을 위해 지역
태안군은 지난 4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군 관계자와 정책자문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세로 군수 주재로 ‘2024년 업무구상 보고회’를 갖고 171건의 신규업무와 239건의 보완·발전 업무 등 총 410건의 주요 업무 전반에 대한 종합 점검을 했다.이번 업무구상 보고회는 내년도 군정발전을 이끌 주요 사업들에 대한 실천적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새로운 동력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민선8기 군정 운영 방향에 부합하는 시책과 더불어 중장기적인 대형 프로젝트 등 미래성장 전략 사업을 적극 발굴해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자리이다.특히, 내년
장마와 모기 등 별자리 관측의 악조건을 벗어나면, 구름 한 점 없는 청명함을 자랑하는 가을 하늘이 우리를 맞이한다. 하지만 공평하게도 한 낮의 청명함과 어울리지 않게 가을밤 하늘은 밝은 별이 드물게 관측된다. 우리가 아는 1등성 별이 하나도 없지만 이디오피아 왕가의 신화에 나타나는 별자리가 우리를 반겨주기 때문이다. 이디오피아 왕인 케페우스의 아내가 카시오페이아고 이들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공주가 바로 안드로메다 별이다. 이 안드로메다 공주의 남편이 페르세우스다.가을철 별자리는 다른 계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밝은 별이 눈에 띄지 않는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지난 9. 24일부터 3박 4일의 짧은 일정으로 26년째 형제의 정(자매도시)을 나누고 있는 국태민안(國泰民安)의 태안시 정부의 공식 초청으로 저와 조한각 행정안전국장, 임미영 농업기술센터소장, 김기일 태안군 이장단협의회장 등 민간인 세분과 함께 중국 산둥성과 태안시를 방문하고, 그 결과와 앞으로의 국제교류의 정책적 지향점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억 명의 거대도시 중국 산둥성 우리군 방문단 일행은 9월 24일 저녁 6시 인천국제공항에서 항공기에 탑승하여 1시간 30분의 비행 후에 중국 청도공항에 착륙할
신체를 자동차와 비교해 보면 심장은 자동차의 엔진이고 뇌는 핸들입니다. 바퀴역할을 하는 팔다리도 중요하지만, 차를 움직일 때 엔진과 핸들링이 어떠냐에 따라 드라이브의 질이 달라지는 거처럼 신체에서 심장과 뇌는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장기(organ)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심장에서 뿜어지는 혈액의 7할은 머리로 올라갑니다. 그 만큼 예민하고 중요한 뇌 안에는 수많은 혈관들이 분포해 있고 뇌가 계속 살아 숨쉬기 위해서는 산소가 가득하게 있는 건강한 혈액의 공급이 무척 중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뇌의 혈액 순환도 팔 다리에 비
2023. 8. 29. 정읍 동학농민혁기념재단 기념공원에서 동학농민혁명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를 환영하는 기념식에 참석하였다.기념식은 송재영 명창이 여는 공연으로 시작되었다, 다음 문화재청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에는 등재 인증서를 전달하였고 전북도와 정읍시에는 등재 인증패를 전달하였다. 김지수 서예가는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동학농민혁명기록물 세계기록유산으로 꽃피다’ 문구로 기록도 했다.이어 기록물 등재에 함께 노력한 많은 분들을 대표해 정읍시, 전북도, 문화재청, 기념재단, 등재
독립 운동과 새마을 운동은 시기와 목적이 다르지만 국민들의 전폭적인 참여와 협력, 자주 정신을 바탕으로 민족 자결의 기조 하에 이루어진 국민운동이었다. 돌이켜보면 일제강점기 자유와 독립을 위한 국민들의 자발적이고 총체적인 노력, 1970년대 새마을 가꾸기로 점화된 경제, 사회적 발전을 위한 국민 총화의 결집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창조한 원천이요, 추동력의 역사적 기반이다. 개인적으로는 2000년 초 충청남도 정책실에서 독립정신 계승차원으로 “유관순 상”특수시책을 창안하여 지금까지 매년 시상해 오고 있으며, 미주지역에서 나라 잃은 동포
조선사회는 후기에 이르러 개신유학에서 발원하는 실학사상이 전개되었다. 성호 이익의 중농학파→연암 박지원의 이용후생학파→다산 정약용의 경세치용학파로 이어졌다. 이같은 실학사상의 도도한 맥락이 수구파의 위정척사세력에 번번히 토멸당하면서 개화ㆍ개벽의 기회를 잃고 나라는 점차 나락으로 밀려가고 있었다.이종일은 박은식·정교·이동녕·남궁억·양한묵 등 개혁파 지식인들과 실학을 공부하고 개화사상으로 무장하였다. 그리고 동학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1860년 동학을 창도한 수운 최제우가 1864년 혹세무민의 죄목으로 대구감영에서
丙申同年紀念 (병신동년기념) 金東珍(김동진), 李尙敦(이상돈), 朴東薰(박동훈), 金世鶴(김세학), 金宗模(김종모), 明珪喆(명규철), 孫忠穆(손충목), 金應濟(김응제), 李澤俊(이택준)昭和 四年 七月 (소화 4년 7월, 1929년 7월) 백화산의 구부능선 군부대 철조망 앞에는 평평한 주차장 형태의 태일전 터가 있고, 바로 옆에(북쪽 방향)는 두 개의 바위가 겹쳐 있는데 뒤에 있는 바위에 만천대(萬千臺)가 있으나 지금은 가시덩굴이 우거져 접근하기 어렵고 앞 바위에 가려져 일부만 보인다. 그 바위에 새겨진 내용은 이렇다. 1896년(
세계적 에너지 정책이 탈석탄을 통한 탄소 중립으로 기류 변화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2036년까지 폐쇄되는 석탄화력발전소 28기 중 절반인 14기가 있는 충남에 있고 그중에 태안군에도 6호기가 해당된다.실제로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태안화력 1,2호기를 시작으로 발전소 폐쇄가 현실화 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태안화력에서만 노동자 900명과 가족을 포함하면 직접 연관된 군민은 3,000여명으로 추정하고 있다.태안화력의 단계적 폐쇄에 따라 이들 900명의 노동자들에게 새로운 일자리가 없어지면 어쩔수 없이 일자리를 찾아 가족들과 대
대중에겐 약자가 강자를 이겨주길 바라는 심리가 있다. 매번 우승하는 팀보다는 만년 꼴찌팀이 승리의 역전 드라마를 만들어냈을 때 더 짜릿한 기쁨을 느낀다. 특히 패자 부활로 올라와 우승한 사람을 더 응원하게 된다. 스포츠에선 이길 가능성이 없는 팀이 반전을 일으켜 승리했을 때 ‘언더독(under dog)의 반란’이라고 한다. 투견장에서 유래된 말로 밑에 깔린 개가 이기기를 바라는 마음을 의미한다.사람들은 월등한 상대와의 경기에, 달걀로 바위 치기와 같은 상황에서 언더독의 승리를 응원한다는 것이다. 언더독의 승리에 열광하는 심리적 이유
″아! 대단하다. 이건 기적이다.″ 체육관 가득 울려퍼진 찬사는 ‘도전하라! 보령에서, 이루리라 충남의 꿈’을 주제로 지난 9월 7일부터 3일 동안, 보령종합운동장 일원에서 펼쳐진 제29회 충청남도 장애인 체육대회의 종목별 경기장마다 관람객들이 무수히 쏟아냈던 감동에 찬 탄성을 그대로 옮긴 표현입니다.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 그리고 장애인 가족 여러분 !올해 여름은 그 여느 해보다도 뜨겁고 무더위도 늦게까지 기승을 부려 군민 여러분께서 생활하시는데 불편함이 많았으리라 여겨집니다. 더욱이 장애인 체육대회가 임박한
올해는 유난히 봄 가뭄과 고온이 지속되다가 갑작스럽게 이른 장마를 맞이했고 8월로 접어들어선 집중호우로 인한 기상이변이 나타났습니다. 아마 이런 현상은 해가 갈수록 계속되리라 보여 집니다. 이후 8월의 극심한 고온과 잦은 태풍의 접근은 몇 년 전에 반복되었던 혹명나방의 중국, 베트남발 비래로 돌발적 밀도가 급승해 많은 피해의 조짐을 보이다가 2차례의 공동방제와 농가 개별적 자가방제 2~3회에도 불구하고 그 밀도와 피해가 그치질 않는 현상을 보여 왔습니다. 그로인해 우리군 농가는 공동방제 시행 몇 년 동안 약줄을 끌고 논에 들어가 보
얼마 전 대로변에 붙은 서산공항에 대한 현수막을 보고 어이가 없어서 여러분과 함께 생각해 보기 위하여 지면을 통해 저의 뜻을 밟혀봅니다.처음으로 서산공항에 대한 공약을 띄우기 시작한 것은 Y 지사 시절 T당이었으나 이에 뒤질세라 U 당에서도 서서히 따라 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지방선거에 양당이 모두 공약으로 내걸게 되고 그선거에서 T당이 패하고 U 당의 도지사가 당선됐고 한동안 잠잠하던 서산공항은 T당에서 U 당은 *서산공항을 포기 한거냐*는 현수막을 걸기 시작하면서 다시 불붙기 시작하여 U 당에서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추진한다고
태안군의회가 지난 1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제297회 임시회를 열고 ‘2023 행정사무감사 처리결과보고’ 청취와 ‘군정질문’ 등을 진행한 가운데 태안군의 국가등록문화재인 ‘동문리 근대한옥’과 관련해 방치를 넘어 아예 문화재에 대해 개념조차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마저 들게 하고 있다.지난 여름 정례회의 행정사무 감사에서 여러 의원들에 의해 ‘동문리 근대 한옥’에 대한 방치 수준에 대해 대안 마련과 어렵게 확보한 설계비 1억원에 대한 집행을 촉구받았다.하지만 행정사무감사 처리 결과보고를 접한 김진권 의원은 행정사무 감사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