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예절 지키기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바른 삶의 덕목은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가 아니라 말(언어)을 어떻게 구사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한다. 기쁨도 슬픔도 성공도 모두 말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형제와 이웃, 일가 친척 그리고 친구와 동료 선·후배 등 많은 사람과 함께 어울려 살아야 한다. 더불어 사는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매체는 과연 무엇인가!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고 통한다는 이심전심이란 말도 있지만, 역시 자신의 사상·감정을 표현하고 서로의 의사를 소통시키고, 온갖 정보를 교환하는 일상의 대화 수단의 첫째는 말이라고 단정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근래에 와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거칠고 험한 폭언을 서슴치 않고 있어 ‘언어 폭력’이란 말도
소소한 것들에 대한 슬픔과 절망 속에서가끔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방송을 듣는다. 그 방송 중에는 아파트 창문 밖으로 담배꽁초를 버리지 말아달라는 얘기도 있다. 단순한 공지사항이 아니라 간곡한 부탁이다. “담배꽁초 투척은 이웃 주민에게 피해를 주고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으니 꼭 좀 자제해 주십시오.” 그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묘한 의문에 사로잡히곤 한다. 이런 새 아파트에서 사는 사람 중에도 창 밖으로 담배꽁초를 버리는 사람이 있다니! 그는 습관적으로, 거의 무의식적으로 그런 짓을 하는 걸까? 아니면 자신의 행위를 잘 인지하면서 그런 짓을 하는 걸까? 고의적으로 그런 짓을 한다면, 그 ‘고의(故意)’는 도대체 무슨 마음일까? 그는 어떤 마음보를 가지고, 어떤 모양새로 세상을 사는 사람일까? 물론
바다의 보존과 활용 - 한상기21세기는 해양의 시대다한국무역협회장이고 동원산업을 창업한 김재철 회장은 해양지향적 발전 전략을 늘 강조한다.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제국을 지배한다. 서양이 동양을 압도·지배한 것도 바다를 선점했기 때문이다.동북아의 근대사에도 바다의 활용 여부에 따라 명암이 달라졌다. 한국과 중국은 바다를 소홀이 하여 선진문물과 국제정세에 대한 정보가 어두워 적극적 해양진출을 꾀했던 일본에 국권상실·식민지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그런데 최근 중국의 해양진출 노력이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국민에게 해양사상을 고취시키기 위해 푸른 국토도 있다는 교육을 시키는가 하면 상하이항에 31㎞가 넘는 다리를 건설하고 칭다오, 다련항을 대대적으로 개발, 동북아허브(hub)건설을 한참 진행
자살은 안된다 - 남제현모든 인간들의 세상살이에는 고난이 따르게 마련이다. 고난이 없이 보이는 사람도 피할 수 없는 내면의 고난들이 도사리고 있는 것이 인생이다. 그러기에 성공한 사람도, 부자나 가난한 자, 높은 사람이나 낮은 사람에게도 고난은 있다. 이런 수많은 고난들이 자기잘못으로 올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의 잘못으로 올 수도 있고 그리고 천재지변으로 올 수도 있다. 그리고 원인을 전혀 모를 시련도 많다. 그러기에 지혜로운 사람은 언제 닥쳐올는지 모르는 고난을 사전에 예비하고 사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다.세계보건기구에서 지난 2000년도 세계에서 1백만명이 자살했다고 한다. 지금도 이 지구촌에는 40초에 한명 꼴로 목숨을 스스로 끊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자살 미수자는 자살하는 사람의 10~
문양목선생을 아십니까?이 원 국예로부터 우리 충청도를 ‘충절의 고장’으로 일컬어 왔고 그에 따라 긍지를 갖고 자랑스러워 하고 있다. 그만큼 옛부터 문인, 학자, 정치가, 장군과 금산의 7백의총, 홍성의 9백의총, 그리고 동학혁명군의 활약과 근대사에 길이 빛나는 독립투사가 많았다는 것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그렇다면 일제치하의 암울한 시대에 우리 태안군 출신의 출중한 인물은 과연 누구일까! 불행하게도 근래에 와서야 거룩하고 위대한 국난극복의 독립투사요 대선각자로 뛰어난 업적이 밝혀진 두분, 즉 국내에서 활동한 옥파 이종일 선생과 해외 미국에서 활약하신 우운 문양목 선생을 들지 않을 수 없다.1919년, 3·1 독립운동 당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독립만세를 외친 민족대표 33인중 한 분으로
나는 왜 기도를 하면서도 욕을 할까지 요 하내 데뷔작인 중편소설 「추상(抽象)의 늪」(198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작품)에는 이런 대목이 있다. 이름 없는 주인공 청년이 또 하루 천주교 성당의 ‘고해소(告解所)’를 찾아 신부에게 고백을 하는 대목이다. 그는 오늘도 많은 사람들을 증오하며 욕을 했다고 고백한다. 그가 욕을 했다는 사람들은 한국 사회, 특히 정치권의 저명한 인사들이다. 집권세력의 실세들로 분류할 수 있고, 독재권력의 주구(走狗)로 지칭할 수 있는 이들이다. 그들을 그는 매일같이 무시로 저주하고 욕을 하며 산다고 했다. 그는 그 사람들과 유리된 세상에서 살 수 없는 현실을 한탄한다. 집에서도 거리에서도 버스 안에서도 수시로 그들의 이름을 접한다고 했다. 그리고 그들의 이름을
고향에 돌아온 기쁨 - 한상기필자는 지난해말로 37년간의 공직생활을 모두 마무리했다.1970년 2월 공직을 시작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정년 퇴임을 한 것이다.그동안 개발시대, 민주화시대, 자치시대의 행정 그리고 중앙행정, 지방행정을 두루 역임하면서 나름대로 행정에 대한 이론과 실무를 폭넓게 경험하였다.막상 퇴임을 하고 보니 홀가분한 마음도 있지만 무언가 허전함과 아쉬움을 느끼는것도 사실이다.그러나 다행스럽게 위안이 되는 것은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 전력투구의 자세로 후회없이 일을 하였고 조금이나마 국가와 지역발전에 기여했다고 하는 보람과 그리고 무엇보다도 기쁜것은 퇴직후 고향에 와서 생활할 수 있다고 하는 점이다.고향은 마음의 안식처라고 했다. 필자도 그랬듯이 고향을 떠나온 사람들
아름다운 말씨남 제 현씨는 1943년 요코하마에서 태어나 요코하마 시립대학 국제관계학과를 졸업을 하고 1992년에 ‘오픈 인터내셔널 유니버시티’에서 대안의학 박사학위를 받는다. 그후 미국에 건너가 공명자장분석기를 연구하는 중 을 알게 되어 을 마시면 건강하게 되고 그리고 파동의학 분야에서 독창적인 연구하다가 눈(雪)의 결정이 하나하나가 다르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물의 결정도 저마다 다른 얼굴을 지니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물에 대한 연구를 8년간 한다.그 후 이 주는 실로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고 는 책을 써낸다. 에 ‘사랑·감사’라는 글씨를 보여주면 아름다운 육각형 결정이 나타나고 반대로 ‘악마’라는 글을 보여준 물은 중앙의 시커먼 부분이 주변을 공격하는 형상을 보였다고 한다.
고향 향수와 위기의 농촌 - 이원국넓은 들 동쪽 끝으로옛 이야기 지즐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얼룩백이 황소가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으리오.명시로 가곡으로 널리 애송 애창하는 정지용의 시 ‘향수’의 1연이다. 진정 꿈에도 잊지 못할 고향 농촌!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의 고향 ‘농촌’이라고 본다.필자도 전형적인 농촌의 농가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학교를 마치고 37년간 교육계에 몸담았던 탓으로, 평소 내심 한 구석에는 날로 퇴락해가는 농촌문제와 변화무쌍한 교육제도에 깊은 관심과 우려를 갖지 않을 수 없었다.‘농촌은 국가의 진실한 부(富)의 원천’이란 말도 그렇고 고향 농촌을 지척에 두고 있기에 고향 향수와 위기에 처한 농촌 현상을 먼저 짚어오고 싶다.
의학칼럼고 지 혈 증 - 박근용고지혈증은 심혈관 질환, 뇌졸중, 말초동맥 질환과 같은 동맥경화성 질환(대혈관 질환)에 대한 중요한 위험인자의 하나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혈중 총콜레스테롤의 평균 농도가 서구인과 거의 근접해 있으며, 동맥경화에 의한 혈관성 질환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이 질환들이 사망 원인에 차지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고지혈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이것을 적절하게 관리해야 한다. 특히 서구화된 식사와 운동 부족으로 인해 비만한 사람이 늘고 있는데 이들은 고지혈증뿐만 아니라 고혈압, 당뇨병을 같이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매우 높다. 따라서 이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과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고지혈증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치료해야 하
겨울철 식중독의 원인 노로바이러스(norovirus)김영근-24~48시간 잠복기후 증상 나타나, 감염환자 분변, 토사물에서 발견최근 동절기에도 기승을 부리는 겨울철 바이러스성 장염과 관련해 정부 당국은 식중독을 연중 상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하는 등 겨울철 식중독 사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국내에서도 유행하고 있는 노로바이러스는 11월경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12~1월 가장 높은 분리양상을 보이고 있어 이와 관련된 주의가 필요하다. 2006년 12월 23일 일본 NHK방송은 11월 이후 2달 동안 노로바이러스(norovirus, Norwalk-like virus)를 원인으로 하는 식중독 사고로 확인한 발생건수가 총 213건, 환자수
출향문인 조규훈씨의 출판기념회를 보고지요하올해로 작가 연륜 25년인 필자는 출판기념회 경험이 단 한 번이다. 1984년 가을 첫 작품집 (장편소설 ) 출간의 기쁨을 안고 태안읍 남문리의, 지금은 없는 ‘반도예식장’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문학평론가 이래수 선생(당시 동국대 교수. 1990년 작고)이 내려와서 작품 해설을 해주셨고, 소설가 박범신 선배가 가족과 함께 내려와서 축사를 해주었다. 내 첫 번째 책인 장편소설 는 문학평론가 권영민씨(서울대 교수)가 한국일보 ‘84년 문학 총결산’에서 그 해 ‘수확’의 하나로 꼽기도 했다. 출판기념회는 성공적이었다. 축의금은 80만원 정도 들어왔다. 당시로서는 적지 않은 금액이었다. 책 200권 값(당시 정가 2,800원)과 음식값과 기타 비용을 모
도덕적 선진사회 실현을 위하여한 상 기우리 인간사회는 원시시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시대마다 조직 나름대로 그 사회를 통제하는 무엇인가의 기능에 의해 질서가 유지되고 발전하여 왔다고 할 수 있다.아마도 부족사회나 봉건주의사회에서는 족장이나 군주의 권력이, 민주국가에서는 법이, 그리고 현대 선진문화국가에는 법과 함께 도덕적 힘이 그 기능이 아닌가 생각된다.우리의 희망은 도덕적 통제사회오늘날 우리사회를 통제하는 법규들이 무수히 많지만 우리 인간생활 모든 영역을 강제적 수단인 법규만으로 통제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때문에 그 여백부분과 내면적 부분은 역시 도덕적 기능이 담당하지 않으면 안된다.또 우리가 희망하고 추구하는 이상적인 사회도 역시 도덕적 통제사회일 것이다. 이렇게 현대
얼굴링컨 대통령에게 한 지도자가 내각의 인물을 추천을 하자 그를 본 링컨은 거절해 버린다. 그 이유는 그의 얼굴이 마음에 안 든다는 것이다. 각하 “사람을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십니까?” “아닐세! 사람은 자기 얼굴에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한다네!” 오늘 우리사회는 정치, 기업, 교육 분야와 교회의 지도자들이 나름대로 좋은 세상을 만들어 보겠다고 좋은 의도를 가지고 열심히 일해 보려고 한다. 그런데 이런 과정에서 저도 모르게 “구세주 콤플렉스”에 빠져 버린다. 다시 말하면 세상 모든 문제를 자신이 다 감당하면 된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이런 구세주 콤플렉스를 버려야 산다.어느 유치원에서 선생님이 원아들에게 어머니의 얼굴을 그려보라고 했다. 여러 그림 중에 좀 특이한 그림 한 장을 발견했는데 입과 손은
초등교육에 최선을!우리 나라의 자녀교육 열의는 세계에서 제일 높다고 한다. 현대산업의 근간인 부존자원이 전무한데도 200여개가 넘는 나라 중에서 무역고가 세계 11위를 차지한 공적은 오로지 교육의 효과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그래서 일찍이 교육은 국가의 백년지대계라고 했는 지도 모른다.8.15해방을 맞이한 건국 초기의 혼란과 6.25전쟁의 참상을 딛고 일어서서 입을 것 제대로 입지 못하고 끼니를 건너면서 오직 근면, 성실 하나로 마련한 내 밥상이던 논밭을 팔거나 재산목록 1호로 애지중지 키우던 소를 팔아서라도 8~9남매 자녀중 1~2명은 꼭 상급학교에 진학시키려 애써왔다. 천신만고끝에 교육시킨 부모덕에 그리고 그 모든 가난의 역경을 극복한 역군들이 우리나라 각 분야의 기반을 견고히 하여 왔기에
재미있는 모성(母性)의 작용일주일에 한 번씩 해미성지의 물을 내 12인승 승합차 가득 길어다가 여러 집들에 나누어 드리는 일을 10년째 계속하고 있다. 1996년 가을부터 시작한 일이니 올해로 만 10년이 넘었다(그전에는, 즉 1992년부터는 해미와 덕산 사이 한티고개 옆 ‘태암석산’에서 물을 길었다).전에 몇 년 동안은 일요일 새벽에 아내와 함께 그 일을 한 적도 있지만, 지금은 주로 수요일 오후에 나 혼자 그 일을 한다. 방학 같은 때는 아내나 아이들이 도와주기도 하지만(또 아주 가끔은 노모께서 도와주시기도 하지만), 대개는 나 혼자 그 일을 한다. 굳이 수요일에 그 일을 하는 것은, 여러 집들에 물을 드리다 보니 물통을 거두는 일도 수월찮은 일이어서 그 모든 집들로 하여금 ‘물 수(水)
스포츠와 인생숨 가쁘게 달려 온 병술 년이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한 해의 종료 시점에 흔히 쓰여 지는 단어가 다사다난입니다. 매년 반복되는 일이지만 역사와 인생살이에는 가정법이 존재치 않으며 반복되는 실수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가와 사회적으로 참으로 많은 일들이 발생 하였고 지역 간 계층 간의 굳게 닫힌 의식에서 양보할 줄 모르며 서로의 불만을 토로하는 극단적 방법들이 전국에서 대한민국을 하루도 편치 않게 하였던 그런 한 해가 정리되어 가고 있습니다.도저히 하나로 융합될 수 없을 것 같은 이기적 사고들이 카타르 도하 아시안 게임의 승전보에 밤새는 줄 모르고 하나 되어 텔레비전 앞에 모여 목청껏 응원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스포츠의 흡입력에 대해서 경탄해 봅니다. 무엇이 어디서 그런 강력
마리아의 선택기독교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으로부터 기원한다. 선택된 한 여인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계획하셨던 것은 신비스러운 역사적인 사건이다. 바로 그분이 동정녀 마리아가 되신다. 유대나라는 메시야라는 그리스도의 오심을 오래전부터 기다리고 있었는데 메시야의 오심으로 정치적인 억압에서 벗어 날 수 있고 인간사회 부조리에서 자유를 누릴 수 있는 희망을 가지고 있었다. 하루는 가브리엘 천사가 마리아에게 “그에게 들어가 가로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의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의 계획을 전달받게 된다. 마리아는 이때부터 은혜를 받은 자로 선택이 되었는데 이런 은혜는 아무에게나 임하는 것이 아니라 특별이 선택한 사람에게만 임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육
참고 기다려 봅시다!늦 가을의 싸늘한 바람에 나부끼는 낙엽들이 오늘따라 한층 쓸쓸함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수분이 적어 물들이다 실패한 올 가을 단풍이기에 겨울에 밀려가는 만추의 모습이 더 아쉽고 안타깝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항상 그 자리에 서서 자연 변화에 불만 없이 순응하며 겨울을 나기위한 자신의 버림 의식을 행하고 있는 작은 나무들의 숭고한 행동에서 엄동설한을 이겨 낼 인내와 아름답게 펼쳐 볼 내년 가을의 단풍잎을 기다려 볼 수 있게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작은 미물에 불과한 나무보다 참고 기다림에 인색하여 대한민국은 곳곳에서 무너지는 파열음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가정에서는 우리말도 제대로 못 깨우친 유아들에게 영어교육 열풍이 일어나고 있고 한창 친구들과 뛰놀고 사
전파시대 활자작가의 비애 속에서도올 가을 우리 고장에서는 크게 드러나지 않은 매우 조촐하면서도 의미 있는 문화행사가 하나 있었다. ‘2006 가을, 일반인을 위한 문예창작 교실’이라는 이름의 행사가 그것이다. 지난 9월 25일부터 11월 13일까지 총 8차에 걸쳐 매주 월요일 저녁(6시 30분-8시)에 실시한 문학 강좌였다. 장소는 태안교육청이 3층 회의실을 제공했다. 우리 고장 초유의 이 문학 강좌에 12명의 일반인이 참여하여 수강을 했고, 5명의 문인이 강사로 참여했다. 우리 고장에서는 유일한 소설가인 필자도 제5주차(10월 23일) 강좌를 맡아 ‘처음 소설을 쓰고자 하는 이들을 위하여’라는 제하(題下)로 1시간 30분 동안 강의를 했다.이 문예 강좌를 기획한 고장의 김난주(여·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