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중학교 총동창회장전 충청남도 자치행정국장5월을 가정의 달이라고 한다. 어린이날(5. 5), 어버이날(5. 8), 스승의날(5. 15), 부부의날(5. 21)등이 모두 5월에 있다. 이렇게 특별한 날을 정하여 운영하는 것은 나름대로 그럴만한 의미와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일 것이다.지난 15일 스승의 날 기념 체육대회가 있다고 하여 군민체육관을 찾아가게 되었다. 관내 여러 선생님들이 모여서 친선 배구대회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스승의 날 선생님들만 모여서 배구대회를 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무언가 미안스러운 생각이 언듯 들었다. 본래 스승의 날은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고 스승에 대한 존경심을 되새기기 위하여 1963년 처음 제정되어 각종 사은행사를 하다가 1965년 세종대왕의 생일인
태안장로교회 원로목사충남정신발양태안군위원http://cafe.daum.net/sangokli세상은 나를 만족하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래서 사람은 불만족스러워하며 불평하며 살아간다. 다른 사람이 아무리 좋아도 자기가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절대로 만족할수가 없다. 나라와 사회적인 불만이 그러하며 가정적인 불만 교회에 불만 모두가 자기를 기준하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내가 가는 길과 내가 서 있는 자리는 언제나 불만이 있게 마련이다. 모두가 자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만족하지 않으면서 불만이 없다는 것은 거짓이며 위선이다. 사람들이 아무리 많이 가져보고, 아무리 많이 누려도 보아도 절대 만족하지 못하다. 사람의 욕망을 채울 수 있는 것은 이 세상에는 없기 때문이다.이런 의미에서 우
소설가/태안예총 회장천주교 태안성당 총회장jiyoha@naver.com http://jiyoha.ivyro.net벌써 20년 넘게 자동차를 생활 필수품으로 이용하고 있다. 자동차는 참으로 편리한 이동 수단이지만, 자동차 때문에 생활이 더 분주해지거나, 오히려 불편을 겪는 경우도 많다. 우리 집에서 성당에 가려면 신호등이 있는 교차로를 두 곳,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를 한 곳 지나야 한다. 아내를 학교에 출근시켜 줄 때는 다른 지점의 신호등이 있는 네거리 두 곳과 신호등이 없는 네거리 세 곳을 지나게 된다. 신호등이 있는 곳이야 아무 문제도 없지만,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를 지날 때는 잠시나마 곤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갈 때나 올 때나 그곳을 통과할 때는 종종 이상한 ‘경쟁’을 치
수필가전 태안여고 교장작금의 정치상황이나 경제불황으로 일반 서민은 날로 불안하고 고달프고 괴로운 심사를 금할 수가 없다. 더구나 최근 공개된 청와대의 각 수석비서관이나 국무위원들의 재산상황을 보고, 재테크에 비범한 사람은 인맥도 유별나서 최고의 권력층에 오른듯한 인상을 주고 있어 더욱 경악과 분노를 달랠 길이 없다.그러나 한편, 우리를 감동케 하는 훈훈한 미담사례나 원유 유출로 죽음의 바다가 되었고, 바닷가 어민들은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절망의 바닷가에서 탄식을 하고 있을 때 멀고 가까운 길을 마다하지 않고 태안반도를 찾아주신 무명의 봉사자들은 깊은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이를테면, 평생 노점상을 한다거나 작은 식당을 운영하면서 먹고 싶은 것, 입고 싶은 것, 배우고 싶은 공부대신 40년 이상
태안중학교총동창회장전 충남도청 자치행정국장인도의 인디라 간디는 오늘날 우리사회를 파괴시키는 7가지 증상을 지적하며 이러한 현상들이 지속되는 한 우리의 미래는 희망이 없다고 염려한 바 있다.간디가 지적한 그 7가지 증상은 일하지 않고 얻는 재산, 양심이 결여된 쾌락, 성품이 결여된 지식, 도덕이 결여된 사업, 인간성이 결여된 과학, 원칙이 없는 정치, 희생이 없는 종교등이다. 모두 공감되는 현상들이다.특히 우리의 사회현실에 비추어 볼때 부정할 수 없는 참으로 올바른 지적으로 우리가 선진국으로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결하여야 할 사항들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중에서도 필자가 강조하고자 하는 사항은 기업의 도덕성이다.우리나라가 짧은 기간내에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루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부작
태안장로교회 원로목사충남정신발양태안군위원http://cafe.daum.net/sangokli유명한 헐리우드 배우 이 지난 5일 사망했다. 그의 사망원인은 알츠하이머병이라는 치매가 원인이었다. 그는 84세로 5년 전부터 알츠하이머 증상을 보이다가 결국은 이 병으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택에서 숨졌다. 내가 이 분을 좋아 한 이유는 벤허, 모세, 혹성탈출 등 성서적 인물로 그리고 성서를 중심한 주연을 실제와 같은 거침없는 연기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다.뛰어난 역할로 아카데미상을 수차 수상했으며 미국 총기협회 회장 등으로 강인한 육체, 불굴의 의지, 근엄한 아버지 이미지 등으로 가부장제와 전통적 이데올로기를 옹호하는 주인공으로 되었다. 그러다가 2002년 알츠하이머병에 걸려 은퇴했다. 알츠하이
지 요 하소설가/태안예총 회장천주교 태안성당 총회장jiyoha@naver.comhttp://jiyoha.ivyro.net올해 환갑을 먹(었)습니다. 무안하고도 부끄러워지는 심정입니다. 이룬 것도 쌓은 것도 없이 나이만 먹었습니다. 비록 현실적으로는 이룬 것도 가진 것도 없지만, 하느님 신앙을 잘 유지하고 가꾸어 하늘에는 뭔가를 많이 쌓게 되기를 늘 소망하고 있으니, 그것 자체가 하느님의 크신 은총이요 축복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일찍이 내 문학은 내 신앙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무려 15년의 낙방 끝에 중앙일간지 신춘문예를 잡아 등단의 꿈을 이루었을 때 어느 지면에 이런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불후의 명작을 탐하지 않는다. 인간 세상에 ‘불후(不
태안반도와 물이 원 국 (수필가, 전 태안여고 교장)지난 3월 22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 이는 물을 소중히 여기는 생각을 갖자는 뜻일 것이다. 물은 지구상 모든 생명의 근원이다. 물이 없으면 생명이 존재할 수 없다. 물은 산소와 함께 모든 생물의 생존에 꼭 필요한 절대적 요소이다. 우리 몸에 물이 차지하는 비율은 60~85%에 이른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은 걸어 다니는 물통’이란 말이 있을 정도이다.몸속의 수분 중 밖으로 배출되는 양은 하루 평균 2.5ℓ다. 호흡을 통해 0.6ℓ, 피부를 통해 0.5ℓ, 대소변을 통해 1.4ℓ 정도라고 한다.반면, 음식물 섭취와 몸속의 대사과정 등을 통해 보충되는 물의 양은 1ℓ 남짓에 불과하다 한다. 따라서 성인은 하루 평균
태안장로교회 원로목사충남정신발양태안군위원http://cafe.daum.net/sangokli프랑스의 실존철학자 는 절망하는 인간에게 ‘No Exit!’ ‘탈출구가 없다!’라는 말을 했다. 인간 실존을 경험한 사람들의 절망은 한 마디로 사면초가 즉 길을 잃어버린 것이다. 지난 4일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 의료 단체연합, 녹색연합, 생명인권운동본부는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기름 유출과 부실방제로 인한 태안주민 신체건강 및 정신적 피해 조사결과’에 대한 보도를 보았다.그러면서 “태안 주민들이 유기용제 급성 중독, 정신적 충격, 생활고에 이어 자살에 이르고 있다”고 밝히고 태안 주민들이 겪는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는 전쟁 수준이며 기름 유출 사고 후 태안 주민
- 태안성당에 감사패를 전달한 육군 제32보병사단(백룡부대)에 감사하며 -지난해 12월 7일 발생한 유조선 사고에 의한 ‘기름재난’은 우리에게 엄청난 피해를 계속적으로 안겨주고 있지만, 그에 맞서 싸우는 우리 민족의 저력으로부터 참으로 많은, 또 값진 정신의 실체들이 속속 확인되고 있음을 본다.우선 가장 쉽게 확인되는 것이 자원봉사로 나타나는 우리 민족의 응집력이다. 지난달 21일 100만 명을 넘어선 자원봉사자 수는 세계에 유례 없는 일이다. 우리 민족이 예로부터 국난 상황 앞에서는 자발적으로 또 즉각적으로 거대한 응집력을 나타내는 고유의 습성을 지녔음을 잘 보여주는 값진 증거다.오늘의 이런 응집력은 지난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때 나타난 거대한 응원 결집과 성격이 비슷하면서도 확연히 다
수필가전 태안여고 교장3월이 되니 봄기운이 완연하다. 온갖 만물이 다시 생동한다. 자연의 섭리는 어김없이 각종 풀들이 파릇파릇하게 돋아나고, 새들의 지저귐은 더욱 경쾌하다. 그런데 우리 태안의 바다는 언제 되살아날까. 전국 국민께 간곡히 호소하고 싶다. 우리 태안의 경제를 살리어 달라고!수많은 분들이 찾아와 기름제거의 봉사활동을 펼치듯 관광 형태로 다시 태안을 찾아오셔서 싱싱한 생선회를 비롯하여 각종 해산물의 진미를 맛보고 숙박도 한다면 태안의 경제는 회생될 것이다.지난해 7월초 대전에서 귀한 손님 7명이 우리 집에 왔었다. 그 중 한사람이 거듭 사과하며 미안해 했다. 원북 신두리를 2번이나 다녀갔으면서도 전화를 못했다는 것이다. 즉 1차는 친구와 같이 현장 답사를 위해 다녀갔고 그 뒤로는
전 충청도청 자치행정국장태안중학교 총동창회장지난 2월 25일 이명박 대통령이 드디어 많은 국민들의 축하속에 대한민국 제17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의전절차에 의한 것이긴 하겠지만 취임식 과정에서의 새로운 대통령에 대한 예우는 정말 대단해 보였다. 일국의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참으로 영광스러운 자리임을 다시한번 실감하게 되었다. 그러한 축하와 예우속에는 국민들의 새로운 대통령에 대한 많은 기대와 소망의 뜻도 담겨 있음을 취임식을 지켜보면서 느낄수가 있었다.실제 많은 국민들이 이명박 대통령을 앞도적으로 지지한것도 경제를 비롯한 오늘날 우리 사회의 여러가지 어려움과 잘못되어가는 사항들을 누구보다도 잘 해결하고 바로잡을수 있을 것이란 기대와 신뢰가 높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필자도 이명박 대통
태안장로교회 원로목사충남정신발양태안군위원 http://cafe.daum.net/sangokli피조물 중에 생각과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는 존재는 오직 사람뿐이다. 동물의 경우 행동이나 소리로 감정을 드러내지만 사람은 말로 그의 뜻과 생각과 사상을 전한다. 그래서 언제 어디서나 사람이 있는 곳엔 말이 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언어에는 필요한 말이 있고, 필요 없는 말이 있고, 쓸모 있는 말과 쓸모없는 말, 그리고 해야 될 말과 해선 안 되는 말이 있는 것이다.부부간에도 20년 30년을 살아오면서 한결같은 고상한 말만 할 수 없다. 그러다가 생각 없이 내 뱉은 말 한 마디 때문에 가족 간에 상처를 주게 되고 사회공동체에 균열이 생긴다면 입을 다물어야 한다. 삼사일언(三思一言)이라는 고어처럼 생각은
소설가/태안예총 회장천주교 태안성당 총회장jiyoha@naver.com http://jiyoha.ivyro.net지난해 12월 7일 이후 계속되고 있는 해변 기름제거작업, ‘기름과의 전쟁’을 세 가지 단계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재난 초기 무려 3~40㎝ 두께로 밀려들어온 기름을 양동이를 동원하여 퍼낸 것이 1단계 작업이었고, 갯바위들과 제방이며 조약돌들에 묻은 기름을 걸레로 닦아내는 것이 2단계 작업이었다. 그리고 제방의 돌 틈이나 갯바위 구석구석, 갯바닥 모래 속으로 깊이 스며든 기름을 색출해내는 것은 3단계 작업이다. 지금은 3단계 작업이 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3단계 작업과 함께 2단계 작업도 부분적으로 병행되고 있다. 3단계 작업에는 포크레인과 고압세척기 등의
수필가전 태안여고 교장지난 주 7일은 우리 민족 고육의 최대 명절 설날이었다. 설날은 지난 해 12월 7일 허베이스피리트 유조선의 원유 유출 사고로 청정 해안으로 유명한 우리 태안반도 바다와 연안을 검은 재앙으로 뒤덮은지 꼭 2개월이 되는 날! 평생 맨손어업으로 조개를 캐고 굴을 따 생계를 유지해온 영세 어민들은 당장 끼니조차 때우기 어려우니 조상을 모시는 차례상도 마련치 못하는 실정이니 설이 더욱 서러운 해변의 우리 군민들! 망연자실과 절망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몇 마디 필설로 위로하기에는 너무도 엄청난 이 현실이 아닌가?지대한 환경 오염을 말할 때 먼전 떠오르는 것이 있다.“이 마을은 어떤 나쁜 마술적 주문에 걸린 것 같았다. 병아리떼가 원인 모를 병에 걸렸고,소나 양이
한상기전 충남도청 자치행정국장태안중학교 총동창회장우리 태안군민에게 지난 50여일은 참으로 악몽같은 시간이었다. 너무나 끔직한 재앙은 우리 앞에 현실로 다가왔고 결국 다섯분의 주민이 사고로 음독으로 분신으로 목숨까지 포기하는 슬픔속에서도 눈만 뜨면 바다에 나가 기름과 씨름한 전쟁과 같은 시간이었다.피해주민들은 100만명이 넘는 자원봉사자, 군인, 공무원 등과 함께 그 추운 날씨도 아랑곳 하지 않고 정신없이 밤낮으로 기름제거에 전념하여 이제 섬지역이나 아주 접근이 어려운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눈에 보이는 기름은 어느 정도 제거된 것 같다.그러나 앞으로도 쉽지 않은 많은 현안과제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피해지역 주민들의 생계문제가 시급하고 합당한 피해보상, 해안자연환경의 신속한 복원, 지
최충의태안신문 편집자문위원장과학문명이 발달하면서 우리의 생활은 편안한 환경에 처해있다.옛날에는 보지도 듣지도 못하던 컴퓨터라는 문명기가 우리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이 한가지만 가지고도 과학발달이 얼마나 편안한가를 알게 된다.그런데 이처럼 편리한 기구를 사용하다 보니 우리의 의식은 옛날과 사뭇 달라져 있다. 옛날에는 조심스럽게 살아왔지만 요즈음은 조심스런 모습이 별로 없어 보인다. 생각없이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여 우리의 현상을 안전불감증(安全不感症)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실로 요즈음은 조심성이 없다. 자동차도 속도를 줄일줄 모르고 마구잡이로 달리고 바다에서 배를 타고 가면서도 배만 믿고 달리기도 한다. 그러다가 자동차가 사고나고 배도 가라앉는 경우도 허다하게 보고 듣는
남제현태안장로교회 원로목사충남정신발양 태안군위원http://cafe.daum.net/sangokli왜 사람들은 분노를 하는가? 약속을 파기하거나 정직하지 못한 사람들과, 사과를 해야 사람이 오히려 적반하장일 때 분노한다. 현재 좌절상태에 있는 우리 군민의 분노는 당연하다. 생계가 막연하기 때문이다. 약속을 파기하는 사람은 기피인물이란 부른다. 은 1888년 캐나다에서 한국에온 선교사이다. 그는 우리 국민들의 정직한 생활을 강조한 분으로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빚과 같아 “부채의 이자는 늘어나게 되고 끝내는 법정에 서는 죄인이 되는 데 이런 사람은 ‘신용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인격에 큰 흠집을 입게 된다고 강조하였다.약속은 사회공동체안서 생활의 법이다. 그리고 성공하는 리더십은 인격의 힘
지요하소설가/태안예총 회장천주교 태안성당 총회장jiyoha@naver.comhttp://jiyoha.ivyro.net천주교 대전교구 태안성당은 1956년부터 연륜이 시작되었다. 8년의 ‘공소(公所)’ 시절을 포함하여 현재 반세기가 넘는 52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1964년 ‘본당(本堂)’으로 설정되어 지난 2004년 ‘40주년’ 행사들을 성대하게 가진 바 있다. 구세군 태안영문, 제일감리교회, 태안장로교회와 더불어 태안 지역에서는 가장 오랜 그리스도교 신앙공동체다.태안성당은 현재 2,500여 명의 신도가 공동체를 이루고 있고, 그동안 11명의 주임 사제가 거쳐갔으며, 현재는 12대 주임 구본국 베난시오 신부님께서 사목을 맡고 있다. 천주교의 성직자와 수도자들은 ‘정결과 청빈과
한 상 기태안중학교 총동창회장전 충청남도 자치행정국장지난해 12월 7일 새벽 불행스럽게도 우리 인근해안에서 사상 최대의 원유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무려1만3천여㎘의 원유가 바다에 그대로 쏟아진 것이다. 생계를 이어온 어장 5천여ha와 수많은 해수욕장을 비롯해서 연안해안선 167km가 기름범벅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피해우려 지역까지 포함한다면 그 피해상황은 계량화 하기가 어려울 정도다.지역의 모든 경제활동도 마비되고 말았다. 평생 바다에 의지해 살아온 주민들은 당장 살길이 막막해진 것이다. 다행이도 이렇게 실의에 빠진 우리를 위로하고 바다에 유출된 기름을 제거하기 위하여 전국에서 54만명 이상의 자원봉사자가 만사를 뒤로하고 이곳을 찾았다.그야말로 전국 방방 곡곡에서 달려와서 수일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