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공무원민선 5기가 출반한지 어느덧 한 달이 지났다. 돌이켜보면 지난 6.2지방선거결과는 그동안 군정의 변화를 바라는 민심의 내재된 욕구를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였다.변화의 바람을 타고 지난달 1일 제 11대 태안군수로 김세호 군수가 취임했다. 취임식에서 김 군수는 취임사를 통해 ‘군민을 섬기는 군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김 군수가 강조한 ‘군민을 섬기는 군정’은 보다 낮은 자세의 공직사회를 만들겠다는 뜻일 것이다. 기실 그동안 공직사회를 바라보는 군민들의 시선은 따가웠다.일부 공무원의 권위적이고 몰상식한 행태 등은 공직사회 전체 이미지를 실추시켰다. 특히 민원인들에게 불친절한 일부 공무원들은 이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미간을 찌푸리게 만들었다.사실 그동안 공무원들의 불친절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이중행각’충남 연기에 있는 행정도시건설 예정지에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정도시건설청, 청장 정진철)이 자리 잡고 있다. 행정도시건설청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사업을 총괄·조정하고, 예정지역 안에서의 도시계획 수립 등에 관한 제반 사무를 관장하기 위해 2006년 1월 출범한 국토해양부 산하 중앙 행정기관이다. 하지만 행정도시건설청이 드러내놓고 이중행각을 하고 있다. 부여된 업무는 행정중심도시 건설 업무인데 실제로는 세종시수정안 홍보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 ‘행정도시건설청’ 홈페이지는 정부의 세종시수정안을 홍보하는 창으로 슬그머니 바뀌었다. 홈페이지 머리에는 ‘교육과학중심의 경제도시 세종 새로운 세종시, 충청의 희망 대한민국이 미래입니다!’라는 글귀가 큼지
입후보자 없는 입후보 설명회6.2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를 결심한 입후보 예정자들이 ‘이름 알리기’에 분주하다. 그러나 공정하고 공명한 선거 분위기 확산을 위해 출마 예상자들은 선거법과 관련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지난달 24일 군 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한 입후보자 안내 설명회.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군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법과 관련해 최근 개정된 법 조항과 선거운동 등에 대한 선거교육을 실시했다.이날 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군 선관위는 약 두 시간에 걸쳐 공직선거와 관련해 선거법에 대한 주요사항 등을 안내했다. 그러나 설명회가 시작되자 일부 출마 예상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좌석은 이들의 관계자들로 채워졌다.더욱이 설명회 초반 소강당 주변에 10여명 남짓했던 출마 예상자는 설명
문 좀 열어 주시죠!전국 지방의원들의 유급수준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많은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태안군도 심의위원 선정과정에서부터 많은 문제점들로 인해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허나 우여곡절 끝에 지난달 28일 어렵사리 심의위원회의가 열리게 되었다.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또한 공정한 금액이 책정되어야 하기에 본 기자도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군청을 찾았다.본 회의에 앞서 위원들의 위촉식이 끝나고 본격적인 회의 내용을 경청하고자 본 기자는 만반의 준비를 다했다. 회의에 앞서 사진도 찍어 놓고 회의 내용을 기록하고자 수첩도 꺼내 놓았다.허나 본 기자의 의지와 달리 담당공무원은 회의 내용이 민감한 사항이라 공개할 수 없다며 회의장에서 퇴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이에 타 언론관계자가 “국
본말이 전도된 행사충청남도가 지난 1998년도에 무형문화재 제24호로 지정한 태안 설위설경에 대한 발표회가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원북면 학암포 해수욕장에서 많은 내ㆍ외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 되었다.설위설경은 전통 민속문화 행사로 약 60년전만해도 전국적으로 분포하였으나 서서히 사려져 태안군에서는 보존회를 구성하여 그 연맥을 이어오고 있다.허나, 사라져 가는 전통 민속문화의 재연이라는 설위설경 발표회가 지난 24일 내빈위주의 권위적인 개회식 행사로 얼룩져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설위설경의 재연을 숨죽여 기다린 참석자들은 사회자의 내빈소개와 더불어 내빈들의 축사로 장시간 동안 자리에 앉아 본 행사를 기다려야 했다.또한, 간단한 종교의식이 끝난 후 내빈들이 행운권 추첨을 통해 총 60만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비 도대체 어떻게 쓰이기에태안화력 발전소 주변 지원사업에 대한 결산 심의가 지난달 26일 군청 상황실에서 개최되어 본 기자가 결산 내역과 심의 위원들의 의견을 듣고자 1시간 전 담당 공무원을 직접 찾아가 입실을 희망하였으나 담당 공무원은 ‘회의 내용이 지역 간의 예민한 이야기이므로 입실 시킬 수 없다’며 올 들어 두 번이나 회의 참석을 거절당했다.지난해 하반기에도 본 기자는 같은 내용의 회의에 참석코자 군청 상황실을 방문하였으나 그때도 같은 업무를 맡고 있던 해당 공무원은 같은 내용으로 회의 참석을 거절하였다.담당 공무원의 이와 같은 거절이 거듭되어 본 기자는 해당 공무원에게 지원사업비에 대해 숨길 일이 있는 것이 아니냐? 하고 물었다.이에 담당 공무원은 ‘회의 내용
-기자수첩-동심에 피멍 들게 한 태안화력 사과해야경기침체가 장기화 되고 사회가 다원화되면서 결손 가정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엄마 아빠의 따스한 보살핌이 절실한 어린이들에게 자의든 타의든 이 존재가 없다는 것은 큰 불행이 아닐 수 없다. 그러한 상처를 안고 사는 어린이들에게도 보통의 어린이들과 같이 생각하고 생활하고 배움을 지속하며 나름의 공동체 속에 꿈을 안고 살아간다. 이들은 자신들의 공동체를 바라보는 따가운 시선이나 편견에 더욱 민감할 수 밖에 없다.최근 원북초등학교에서 일어나고 있는 무더기 전학 사태의 원인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태안화력 사원주택 학부모들이 내세운 명분은 자신들의 자녀들을 아동보호시설에 기거하는 결손가정 어린이들과 함께 공부를 못시키겠다는 이유를 내세우며 100여명에
기/자/수/첩누구를 위한 열린 음악회인가태안군이 지난 주말 군민체육관에서 태안군민을 위한 음악의 향연인 ‘열린음악회’를 개최했다.요즘 최정상을 달리는 장윤정, 설운도, 박주희, 박현빈 등이 출연한 이번 음악회를 준비하며 태안군은 주민들의 문화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마련했고 주민 모두가 화합하고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를 했다고 밝히고 있다.이날 공연은 일단 외형적으로는 당초 기대에는 못 미치지만 2,000여명의 군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친 것처럼 보인다.하지만 이번 공연은 태안군이 그동안 지켜온 몇 가지 원칙을 스스로 어긴 공연이다. 우선 지난 2년간 연말 공연의 경우 이승환, 이은미 등 대형 가수들의 콘서트를 유료 공연으로 실시해 얻은
군수를 고민에 빠지게 만든 젊은 초선 의원의 제안태안군정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태안군의회 행정사무감사가 지난 11일 시작되었다. 감사 첫날인 11일 박인복 행정사무감사 특별 위원장이 감사의 개시를 선언하고 기획 감사실장의 선서가 이어질 순간에 30대 초선 의원은 최경환 의원이 느닷없이 5분 발언을 신청했다.5분 발언에 나선 최경환 의원은 진태구 군수를 직접 겨냥을 하더니 두 가지 제안을 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민선 군수의 문제점이 정책 연구나 업무에 대한 연찬보다는 동네의 작은 행사까지 참석하는 등 군정은 뒷전이고 행사에 얼굴을 알리는 경향이 있어 군정의 공백이 우려된다고 지적을 했다.이어 충남도내의 16개 시.군 가운데 10개 시.군이 군수 관사를 직원들을 위한 복지 유아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