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과 (재)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원장 조한필)은 충청남도기념물인 태안읍성 관련 학술자료를 집대성한 ‘태안읍성 학술자료집’을 발간했다.이 책은 지난 2020년에 간행된 ‘태안 안흥진성 학술자료집’에 이은 ‘태안 관방유적 학술자료총서’의 두 번째 시리즈이다. 태안군과 충남역사문화연구원에서는 태안군 관내 관방유적의 역사·문화적 위상을 확립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2020년에는 근흥면의 안흥진성이 국가사적으로 지정되었다. 2022년에는 태안읍성 학술연구사업을 수행하고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여, 올해 6월 동문 문루
“이 책은 지난 2020년에 간행된 태안 안흥진성 학술자료집·에 이은 ‘태안 관방유적 학술자료 총서’의 두 번째 시리즈로, 태안읍성에 관한 역사서와 지리지, 고지도와 근대 지적도, 문집과 일기, 고문서와 금석문, 근·현대 사진 자료 등을 망라하고, 태안읍성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정립하고 복원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지난해 5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개최된 학술세미나의 발표 논고를 간추려 수록하였습니다. 이번 태안읍성 학술자료집 의 발간을 통해 그간 태안읍성이 잃어버린 역사·문화적 위상을 회복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되는 동시에, 태안읍
아티스틱 커뮤니케이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태안문화원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최초의 소통’이라는 주제로 오는 26일부터 6월 3일까지 전시가 된다. ‘다섯, 그루’는 지금까지의 살아온 김그루 작가 인생의 햇수를 의미하기도 한다.아이가 태어나서 모국어 습득 전, 소통의 간극을 그림이라는 언어로 메우면서 교감을 해온 양육자의 5년의 기록인 것이다.우리의 대화, 2022년, 종이에 혼합매체 다섯 섹션: 빛, 풍경, 심상, 시각의 재구성, 조화로 구성된 이번 전시회는 소재와 기법의 경계로부터 자유로운 김그루의 작품 약 80점을 감상할 수
‘태백산맥’과 ‘아리랑’의 저자 조정래 작가가 지난 11일 태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태안에서 만나는 조정래 작가’를 주제로 강연에 나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특강은 올해 충남시민대학 개강에 앞서 군민들의 평생교육 참여를 독려하고 주민 역량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이날 태안여고 학생 145명을 비롯한 군민 6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특강 이후 작가와의 대화 및 사인회가 진행됐다. 1943년생인 조정래 작가는 1986년작 ‘태백산맥’으로 성옥문화상, 동국문학상, 단재문학상 등을 받았다. 이후에도 아리랑(1994), 한강(200
18일에는 ‘예술가가 사랑한 아름다운 유럽 도시’ 저자 김향금 작가 초청 강연도이달 도서관 주간에 태안군립중앙도서관을 방문하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태안군립중앙도서관은 4월 도서관 주간(4월 12~18일)을 맞아 동화작가 강연과 종이가방 만들기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태안군립중앙도서관은 먼저 지난 18일 오후 6시 30분 도서관 4층 1강의실에서 ‘예술가가 사랑한 아름다운 유럽 도시’ 저자 김향금 동화작가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했다.‘예술가가 사랑한 도시, 예술가가 남긴 흔적을 찾아 떠나
눈이 생명인 사진작가가 실명위기를 이겨내고 담아낸 우포늪의 생태 그대로의 모습이 담긴 사진전이 태안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주인공은 안면도에서 오마이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갤러리관장이자 사진작가인 김기춘 작가. 김 작가는 지난 15일부터 직접 촬영한 우포늪 생태사진전의 문을 열었다. 우포늪 생태사진전은 이달 23일까지 계속된다.이번 사진전을 기획한 김기춘 작가는 양쪽 눈의 망막이 파열돼 실명위기를 이겨내고 발로 그리고 감각으로 만들어 낸 우포 생태사진을 8년 동안 카메라 앵글에 기록해 왔다.전시장에 가면 우포늪
“나라를 위해 청춘과 목숨을 바치신 독립유공자 147분의 영현을 조국으로 모셨지만 아직도 이국땅에 쓸쓸히 잠들어계신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안중근 의사님, 문양목 지사님, 윤동주 지사님을 비롯한 이역만리에 홀로 외로이 잠드신 영웅들의 유해를 마지막 한분까지 독립된 조국으로 모셔오겠습니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지난 10일 순국 100년 만에 독립된 고국산천으로 돌아온 황기환 지사의 대전현충원 유해 봉환식에서 한 약속이다.이에 앞선 지난 1월 27일에도 박민식 처장은 서울시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태안군이 오는 11일 ‘태백산맥’과 ‘아리랑’의 저자 조정래 작가를 초청 ‘태안에서 만나는 조정래 작가’를 주제로 명사 특강을 펼친다.오후 2시 태안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특강은 올해 충남시민대학 개강에 앞서 군민들의 평생교육 참여를 독려하고 주민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1943년생인 조정래 작가는 1986년작 ‘태백산맥’으로 성옥문화상, 동국문학상, 단재문학상 등을 받았으며, 이후 아리랑(1994), 한강(2001), 정글만리(2013), 풀꽃도 꽃이다(2016) 등의 작품을 발표하며 대중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최근 문화재적 가치가 높으나 47년간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묶여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안흥진성 개방에 대한 범 군민적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노력의 결심을 맺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특히, 최근에는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의 전격적인 방문과 군민 서명운동 등 군민의 염원이 이슈가 되고 있다.안흥진성은 조선 선조 11년(1583년) 서해안 방어용으로 지어진 성벽 높이 3.5m, 둘레 1798m 규모의 석성이다. 안흥진성은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데다 보존 상태도 양호해 지난 2020년 11월 국가사적 제560호로 지
태안향교는 지난 2월 28일(음력 2월 9일) 태안향교 대성전에서 가세로 군수 및 군의장을 비롯해 각급 기관·사회단체장과 군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공기 2574년을 맞아 태안향교(전교 윤경상)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공자의 기신일(忌辰日)을 맞아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을 추모하고 공덕을 기리고자 제를 올리는 것으로, 석전대제란 공자를 모신 문묘(文廟)에서 선현(先聖)·선사(先師)에 지내는 제사를 뜻한다.이날 춘기 석전대제에서는 가세로 군수가 초헌관으로 참석했으며, 아헌관에 고종남 태안문화원장, 종
대전 산내 골령골 민간인집단학살사건에 대한 진실찾기 여정을 정리한 진실규명사가 한 권 책으로 나왔다.(사)대전산내사건희생자유족회는 최근 (도서출판 문화의 힘, 607쪽)을 출간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골령골'(대전 동구 낭월동) 역사는 지명 변천사와 궤를 같이한다. 골령골의 원래 이름은 곤룡재였다. 산의 형국이 마치 용의 모습을 닮아 붙은 이름이다.1950년 6.25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골령골에 수많은 사람이 끌려와 묻혔다. 북한군에 협조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대전형무소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진본 화석을 소장한 안면도쥬라기박물관(관장 임태영)이 소장품 도록 를 발행했다. 박물관 개관 이후 세 번째로 발행된 본 도록은 충청남도와 태안군의 ‘사립박물관·미술관 운영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도록은 2022년 10월 30일 ISBN 공식 도서로 등록됐다. 도록은 신생대 지질연대표와 생태환경을 시작으로 육상, 해양, 하늘 등 신생대에 존속했던 다양한 동물들에 관한 소개와 안면도쥬라기박물관 소장품을 공개하는 순서로 구성됐다. 도록에 실린 소장품 중에는 익히 알려진 검치호랑이와
새 임원진을 선출하고 기존의 ‘향토문화연구소’에서 ‘향토문화연구회’로 조직을 확대 개칭한 가운데 향토문화연구회 이름으로 첫 태안문화가 발간됐다.태안향토문화연구회(회장 권오인)는 12월 31일자로 태안문화 제34호를 발간해 배포했다. 연구소에서 연구회로 조직을 확대한 뒤 처음으로 발행한 발간본인 셈이다. 250쪽 분량의 태안문화 34호는 1천부를 인쇄해 태안향토문화연구회원을 비롯해 태안문화원 문화가족과 충남도내 15개 문화원 및 향토문화연구소, 태안군내 8개 읍면사무소와 사회단체 등에 발송됐다.이번 태안문화 제34호에는 정우영, 명수
코로나19로 인해 조촐하게 치러졌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 정월 대보름을 맞아 거행된 범군민 중앙대제는 화합의 한마당으로 치러졌다.태안문화원이 주최하고 태안읍이장단협의회가 주관한 정월 대보름이었던 지난 5일 태안읍 경이정 일원에서는 가세로 군수를 비롯해 전재옥 태안군의회부의장, 고종남 태안문화원장, 김기일 태안읍이장단협의회장과 태안읍 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범군민 중앙대제’가 거행됐다.중앙대제에서는 가세로 군수가 초헌관으로, 전재옥 부의장과 고종남 태안문화원장이 아헌관과 종헌관으로 참여한 가운데 엄숙하게 제향됐다.이날 중앙대제와
동민농민혁명 세력의 한 축을 이뤘던 충남의 동학농민혁명사가 유족들의 생생한 증언과 구술이 포함된 권역별 지역교재로 발간되는 등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의 독자적인 충남동학농민혁명사 연구가 지속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조한필)은 충청남도와 함께 2020년부터 3개년 연차사업으로 ‘충남 동학농민혁명사 연구사업’을 수행하고 있다.충남은 한말 동학농민혁명 세력의 한 축을 이루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전라도의 동학농민혁명에 가려져 패전의 현장으로만 인식되는 경향이 있었다. 올해 3년차로 접어든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의 연구 사업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태안군이 추진하고 있는 ‘2023년 찾아가는 문해교실’이 이달 13일부터 문을 연다.이에 앞서 군은 이달부터 12월까지 경로당과 마을회관, 다목적회관 등을 방문해 교육 희망자를 대상으로 문해교실을 운영키로 하고 1월 31일까지 학습자를 모집한 바 있다.‘찾아가는 문해교실’은 평소 배움의 기회를 충분히 갖지 못한 군민들이 일상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추진되는 교육으로 최대 6년 과정으로 진행된다.올해 교육기간은 2월 13일부터 12월 15일까지로 총 80회 160시간 교육이 진행되며, 성
“본인은 창피하다고 하지만 전시회에서 엄마 그림을 본 아이는 자랑스러워한다.”“요즘 아이들한테 풍경화를 그려보라고 한다면 과연 저런 그림들이 나올 수 있을까요?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뛰어놀며 공놀이를 하고, 자연시간에 자연스레 갖고 놀던 막대자석과 비이커(beaker)가 등장하는 저런 그림을 아마도 요즈음에는 보기 어려울 것 같네요.”태안문화원이 지금으로부터 24년 전인 1999년 당시 열린 미술실기대회에서 입상한 작품들을 전시하며 추억을 소환하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불혹의 나이가 된 그림의 주인공들이 시간여행을 하며 그날을 회상하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년간 축소 개최됐던 ‘황도 붕기풍어제’가 올해는 본래의 제 모습을 선보이며 평안과 풍어를 기원하는 무형문화재로서의 진가를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새해 만선을 기원하는 태안군의 대표 풍어제인 ‘황도 붕기풍어제’가 설 다음날인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안면읍 황도리 당집 일원에서 화려하게 개최된다.‘황도 붕기풍어제’는 매년 음력 정월 초이틀과 초사흘에 걸쳐 행해지는 마을 의식으로, 삶의 터전인 바다에서의 각종 사고를 막고 마을의 평안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해 제를 올려 왔으며 지난 1991년 충남무형문화재
국제슬로시티연맹(회장 마우로 미글리오리니, Mauro Migliorini)이 지난 10일 서신을 통해 태안군 슬로시티 재인증을 통보해옴에 따라 2027년 5월까지 국제슬로시티 회원 도시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슬로시티(Slow City)는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와 자연환경에 기반을 두고 여유로운 삶을 통해 느림의 미학을 추구하는 국제운동으로 현재 전 세계 33개국 287개 도시가 국제슬로시티연맹에 가입해 있으며 국내는 태안군을 비롯한 17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다.군은 2017년 첫 인증 이래 국제슬로시티 가이드라인에 태안군 실정을 접목
한국민예총 태안군지부(지부장 가덕현)이 지난해 11월 26일부터 3차에 걸쳐 진행한 ‘사랑방 문학·글쓰기’ 강좌가 태안 문학·글쓰기 문화에 잔잔한 파문을 던져주고 있다.지난해 11월 26일 오후 5시부터 군청로 태안민예총이 세 들어 있는 건물로 소박한 꽃송이 세 묶음과 떡 케익 상자가 배달되었다. 이어 낯익은 손님들이 강의실을 채우자 정낙추(전 태안문화원장) 작가의 ‘나는 어떻게 글을 쓰게 되었나?’의 주제로 태안민예총이 주최하는 1차 문학·글쓰기 강좌 때문이다. 정규 학교 교육과정 없이 평생을 농부로 살아오며 태안문화원장까지 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