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의정사에 길이 남을 불명예 남겨... 최대 피해자는 ‘태안군민’햇수로는 3년, 17개월간 8차에 걸친 군의원의 명예훼손 혐의 공판은 태안군의회 의정사에 길이 남을 불명예와 함께 죄의 유무죄 여부를 떠나 최대의 피해자이자 희생양은 태안군민이었다.지난 20일 지루하게 끌어오던 군의원 명예훼손 혐의 공판이 최종 ‘선고 유예’로 선고되며, 오는 27일까지 검찰에서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는 한 이번 사건은 종지부를 찍게 된다. 25일까지 검찰은 항소하지 않은 상황이다.이번 사건은 비록 재판부가 벌금 100만원을 구형한 검찰보다 이용희
대의원총회장서 기자 내쫓은 원북농협... 왜취재현장을 다니다보면 천재지변으로 인해 취재원과의 약속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경우도 있고, 취재원의 개인 사정이나 심경 변화로 인해 인터뷰가 취소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기자들은 이를 흔히 하는 말로 “물 먹었다”고 표현한다.이처럼 기자들의 고유 영역인 ‘취재’가 내외부요인에 의해 취소되면 한마디로 맥이 풀린다. 다른 취재거리를 고민하기 이전에 한마디로 사기가 꺾이는 셈이다. 그런데, 이러한 내외부적 요인이 아닌데도 강제적인 요인에 의해 취재를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원북농협의 대의원총회가 그것. 기자는 지난 13일 원북농협의 긴급 대의원총회가 소집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원북농협으로 향했다. 칼바람이 내리쳤지만 어찌된 일인지 이날 회의에 참석한 대의
마음만 급한 후보자들... 명함돌리고 대놓고 지지 호소사전 선거운동 등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 버젓이 자행태안JC 창립 38주년, 특우회 30주년 기념식과 함께 갑오년 태안JC를 이끌어갈 신임 회장단의 취임식이 열린 지난 15일 태안읍 행복예식장. 행사장 입구에는 양복과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신임 회장단이 줄지어 서 행사장으로 들어오는 하객들을 맞이했다.하지만, 이들 회장단을 만나기 위해서는 행사장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문 앞에서부터 한 자리를 차지하고 얼굴 알리기에 나선 지방선거 또는 국회의원 출마 후보자들의 손을 거쳐야 했다.어느 정도 하객들까지 행사장에 들어서자 유권자를 향한 후보자들의 각개전투가 시작됐다. 다시 한명한명 만나며 자신의 이름을 재차 각인시켰고, 심지어 예비 후보자
발품으로 180억원 확보한 진태구 군수 계획수립에서 예산 확보까지 고된 여정의 뒷 얘기진태구 군수의 열정적인 노력이 18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결실로 이어졌다. 만리포는 그동안 북부지역만 개발되어 투자에 비해 파급효과를 거수하지 못하는 취약점을 지니고 있었고, 이로 인해 중심부에서 남부 선창까지 이어지는 남부지역의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었다.만리포가 대천이나 해운대와 같이 국민적인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규모화가 필요한 실정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모항항의 다양한 먹거리와 천리포수목원의 아름다운 자연을 하나의 패키지로 연결하는 방안이 필요했고, 이렇게 된다면 어느 지역과도 뒤지지 않는 최고의 관광지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진군수의 ‘관광 거점론’의 기본이다.180억원에 달하는 예
풍물대회 참가자는 공무원? 순수 주민 대회로 치러져야신명나는 우리의 전통가락인 풍물경연대회의 열 번째 마당이 지난 15일 군민체육관에서 7개 읍·면이 참가한 가운데 경연이 펼쳐졌다. 고남면은 올해 풍물단원들을 지도하고 지원해 주던 담당공무원의 부재 등 고남면의 어려운 사정으로 인해 풍물경연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불참했고, 이로 인해 올해 경연은 고남면이 빠진 7개 읍·면의 경연으로 진행됐다.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읍면 풍물단의 단체 사진촬영을 비롯해 풍물경연대회 준비 등 본격 경연을 위해 분주한 모습이었다. 특히, 이들 풍물단과 함께 대회에 앞서 수일 동안 하얀 밤을 새며 열정으로 경연을 준비하는데 함께 노심초사하며 응원을 보냈던 각 읍면장들과 읍면 공무원들도 경연장에 출동(?)해 사기를
태안해경의 비겁함올 여름 태안은 안전한 휴양지라는 이미지가 크게 추락한 한해였다.모처럼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여름 장사는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잇달아 발생한 인재성 사망 사고로 인해 태안군은 ‘안전하지 못한 휴양지’라는 인식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돌리게 한 이유 중 하나였다.박근혜 정부의 큰 모토 중에 하나가 ‘안전한 대한민국’이었다. 하지만 이 정부 출범이후 최근 인재성 안전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체면을 구기기 시작했다.안면도 사설 해병대 캠프의 참사가 발생하자 해수부 장관도 현장을 방문하여 특별한 안전 대책을 세우도록 지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여름철 해수욕장의 안전 문제가 관심사였다.이를 반영하듯 하루가 멀다 하고 해경청장, 서해지방청장, 태안해경서장이 잇달아 현장 방
신뢰 잃은 정보공개청구, 필요하면 다시 청구해라?정보공개제도는 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고 예산을 어떻게 집행하고 있는지 국민들이 알 수 있도록 공공기관이 보유·관리하는 정보를 국민에게 공개하는 제도를 말합니다.특히, 지난 2007년 1월 3일에는 국민의 알권리를 확대하고 행정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정보공개법을 개정했으며, 개정된 정보공개법에는 정보공개여부 결정기간을 현행 15일에서 10일로 단축시켰습니다.궁금했던 정보를 안방에서 해결할 수 있어 민원인들에게 유용한 정보공개제도는 우리지역에서도 지난해까지 3년간 2,380여건에 이를 정도로 지역주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켜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유용한 제도가 신뢰를 잃는다면 어떨까요. 일례로
태안군의회가 무시당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제 6대 태안군의회가 군민들의 기대 속에 출발을 했다. 새롭게 의회에 입성한 의원들은 저마다 최선의 의정 활동을 통한 군정의 감시 견제와 더불어 태안군 발전의 대안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는 의장단 선거와 이후 벌어진 각종 추문과 의원들간의 대립은 군민들에게 큰 실망을 주었다. 실망의 연속은 급기야 의원간의 법정 싸움으로 비화되었고 의원들이 증언대에 서야하고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서로 안긴 채 법원이 판단에 따라서는 정치 생명이 중단되는 상황을 맞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전 의원이 새누리당 소속으로 말 그대로 같은 배를 탔지만 노는 각자 젓는 것이 태안군의회의 현실이다.이러한 위중한 상황에서 제 6대 의회 마지막 행정사
해양수산부 부활에 거는 기대2007년 12월 7일 태안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한 뒤 12일 후에 치러진 제17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 청와대에 입성한 이명박 정부에 의해 통폐합된 해양수산부가 다시 부활한다.당시 이명박 정부는 해양수산부의 기능을 국토해양부와 농림수산식품부로 역할을 이분화했고, 만리포 해상에서 발생한 기름유출사고는 국토해양부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되 농림수산식품부와 환경부 등에서 허베이스피리트호 사고로 인한 업무를 분장, 업무 일원화에 혼선을 빚으면서 지난 5년을 보냈다.결국 노무현 정부에서 이명박 정부로 넘어오면서 실체가 사라진 해양수산부가 존속됐었더라면 태안기름유출사고가 과연 5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정부의 무관심 속에 피해민들이 고통받아 왔겠느냐고 반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지리한 법정공방보다 ‘지역공동체붕괴’가 우려된다우리지역이 계사년 연초부터 떠들썩하다. 지난해 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됐던 기름유출사고 사정재판이 지난 16일 마무리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기름유출 사고 발생 5년 만에 이루어진 법원 첫 결정으로 피해민들은 국제기금의 사정금액을 통보받은 이후로 법원의 판결만 믿고 기다려왔지만 사정재판 결과도 또 다시 실망만 안겨주는 결과를 낳았다.지난 2011년 11월부터 14개월 동안 검증단을 구성해 사정재판을 진행한 대전지방법원 서산지원은 피해민들의 손해로 채권신고금액 3조4,952억 원의 11.84%에 해당하는 4,138억73만1,359원을 인정, 국제기금보다 5배 가량 많은 금액을 손해로 인정했다. 또한, 방제비용 1,029억 원과 해양복원사업에 사용된 비용
기자실 공간, 훔치거나 훔쳐가게 하지 말라‘권력은 공간을 통해 작동한다’는 말이 있다. 새 대통령이 당선될 때마다 청와대 개방여부가 뉴스가 된다.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로 국토균형발전이 화두다. 두 사안의 공통점은 ‘공간 민주주의’다. 각 지방자치단체장의 관사철폐 여부가 관심사가 되는 이유 또한 공간 속에 ‘민주담론’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충남도청이 대전청사시대를 마감하고 충남 내포 땅으로 터전을 옮겼다. 내포신청사가 건축미나 공간의 효율성 등이 어느 정도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하지만 공간운영이 예전보다 더 폐쇄적인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충남도는 청내에 근무하는 모든 공무원들에게 사무실 출입에 필요한 카드키를 지급했다. 카드키가 없으면 사무실 출입이 불가능하다. 청사는 넓고 깨끗해졌지만
지역 정치인, 정치쇼(show)라도 해라지난달 25일 삼성중공업 앞 시위에서 서해안유류피해총연합회장직을 맡고 있는 국응복(58)씨가 할복하는 극한 사태가 벌어졌다. 당시 그는 피해주민 요구서를 전달하는 과정서 경찰들에게 제지당해 그 자리서 윗도리를 벗고 가지고 있던 커터 칼로 수차례 자신의 배를 그었다.당시 상황을 뉴스를 접하며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란 생각을 하는 한편, ‘오죽 답답했으면 할복까지 했을까?’란 생각도 들었다. 아마도 몸부림쳐도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비정한 현실 앞에 놓인 그가 막다른 길목에서 최종 선택한 울분일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최근 그가 입원한 병원으로 찾아가보니 회복되고 있단다. 천만다행이다. 하지만 짧은 병문안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씁쓸한 기운을
또다시 사회적 살인을 저지른 삼성지난 2007년 12월 7일 삼성중공업 소속의 크레인 선단이 폭풍주의보가 내려진 기상 특보를 무시한 채 오로지 회사의 이익을 위해 무모한 항해 끝에 정박해 있던 유조선을 받아 태안반도를 한순간에 검은 기름바다로 만든 태안기름유출사고는 전형적인 인재이다. 청정해역을 자랑하던 태안반도는 일순간 검은 기름으로 범벅이 되었고 우리 주민들의 삶도 검게 타들어갔다. 이렇게 검게 변한 삶의 터전을 바라보던 우리들의 소중한 이웃들은 조여드는 비수를 못 이기고 4명이 죽음을 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치달았다. 그래서 우리들은 그동안 인재를 일으킨 삼성을 사회적 살인자라고 불렀다.사고 5년을 앞두고 국회가 특위를 재가동하고 피해주민들도 올해 연말 안에 이 문제의 해결점을 마
충남도의회 ‘의정비 동결’ 결정이 독단인 이유민주적 절차 생략..’동결’ 권한도 도민에게 있다충남도의회가 내년도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어려운 경제 여건과 청년실업 등을 감안, 도민과 고통을 같이 하는 차원에서’란다. 전국 광역 시·도 의회 가운데 처음이라는 설명도 곁들여졌다. 이준우 도의회 의장은 “새롭게 출범한 제9대 충청남도 후반기 의회가 경기 회복에 솔선수범 동참하기 위한 것”이라며 한껏 뻐겼다. 겉으로 보기엔 도민들의 마음을 헤아린 앞서가는 결정인 듯싶지만 헤집어 보면 독단이 아닐 수 없다. 현재 충남도의원들의 연간 의정비 (의정활동비+월정수당) 총액은 5352만 원이다. 행안부가 기준액으로 정한 4873만원보다 높은 액수다. 인근 올해 충북도의회의 의정비
너무 앞선 홍보로 자충수를 둔 태안해경“여보세요 태안해경 공보실장입니다. 기자님 오보를 하신 것 같아서요.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된 것하고 검사가 보강수사를 지휘한 것은 차원이 틀린 것 같아서요. 또 저희 보도 자료에 태안군청 직원이라고 특정 한 적이 없는데 언론이 알아서 쓴 것인데요.“지난주 신문 발행이후 태안해경 공보실장이 기자에게 항의성 전화를 해온 내용이다.그의 말대로 분명히 의미가 다른 얘기가 맞다. 법원의 영장 기각과 태안해경이 검찰에 올린 구속영장 청구 수사의견에 대해 청구 사유가 안 되니 보강 수사하라는 수사지휘와는 천지 차이이다.하지만 태안해경 공보실은 앞서 자신들의 치적을 자랑하듯이 태안군이라고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이미 누구나 다 알 수 있는 수준으로 A지자체 공무원 비
반환점 돈 태안군의회 전반기 성적표는의원발의 조례 25건 올해는 전무... 총 111건 조례심의군정질문은 일부 의원 ‘쏠림현상’태안군의회 제6대 군의회의 후반기 의장단이 김진권 의장과 신경철 부의장이 선출되면서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다.군의장 선출 과정에서 잡음이 일기도 했지만, 앞으로 2년 남은 제6대 군의회 후반기 왕성한 군의원들의 의정활동을 기대하며 전반기 태안군의회의 성적표를 들여다봤다.먼저 6대 군의회는 지난 2010년 7월 8일 개원한 이래 2년 동안의 전반기 동안 5번의 정례회와 16번의 임시회를 개최했다.모두 21차례의 회기 동안 군의회는 111건의 조례를 심의했고, 군정질문도 99건을 실시했다.구체적으로는 군민들의 기대 속에 6대 군의회가 첫발을 내딛었던 20
단일민족 논하는자체가 우스운 세상지난해 7월은 참 잔인한 달이었다. 노르웨이서 폭탄과 총기난사로 77명을 숨지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테러 용의자는 아네르스 베링브레이비그(33)로 극우주의자였다. 세계는 총기 난사 참극이 반(反)다문화주의자의 소행으로 드러나면서 이른바 이방인 혐오증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기회를 가졌다.필자도 당시 연일 쏟아지는 기사를 훑어보며, 민족주의의 위험성에 대해 나름대로 곱씹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결론은 이미 세계화 된 세상서 민족주의의 의미가 이미 상실했다는데서 그쳤다.잠시 잊고 있던 민족주의에 대한 생각이 지난 17일 불현듯 떠올랐다. 이용희 군의원은 지난 194회 임시회서 군정질의에 나서 농정과 최교묵 과장에게 이렇게 말했다 “우리나라는 단일민족 입니까
복군 20년사 ‘시위’표현 ‘항쟁’으로 바꿔야안면도 반핵항쟁은 정부 밀실행정에 맞선 ‘항쟁’1989년 안면도 개발계획에 슬며시 끼어 넣고 개발을 추진하려던 안면도 핵폐기장 건설 계획이 1990년 11월 3일 정부의 발표로 전격 가시화되면서 이를 반대하는 안면도민들의 핵폭발인 11·8 안면도항쟁이 일어난 지 어느덧 20년의 세월이 흘렀다.20년 전 안면도는 광주민주화항쟁에 못지 않게 학생에 이르기까지 전 주민이 일어나 정부의 밀실행정에 대한 항쟁을 시작했고, 결국 정부로부터 핵폐기장 설치 백지화라는 성과를 거두며 정부와의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었다.혹자는 11·8 안면도 항쟁에 대해 ‘지배계층으로부터 피지배계층의 몸부림’이라고 표현하고 있고, 또 다른 이는 ‘군사정권에서 주민이 승리한 일
6대 태안군의회 첫 임시회 성적, 글쎄추경예산 승인요구액 변동없이 승인조례도 4건 중 3건 원안가결, 1건도 명칭만 수정지난 6·2 지방선거에서 의회 구성원 8명 중 5명이 대폭 물갈이되며 민심의 냉철한 심판을 받았던 태안군의회가 군민들의 희망과 기대감을 가득 안고 새 출발한 지 두달 여 만에 첫 임시회를 개최했다.지난달 30일 개회를 시작으로 7일까지 9일간의 회기에 들어간 태안군의회는 제176회 임시회를 통해 주요 사업장에 대한 현지답사와 집행부에서 건의한 4건의 조례안 심의, 그리고 후반기 태안군 살림살이를 꾸려나갈 추경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진행했다.특히, 이번 임시회는 제6대 태안군의회의 개원이후 첫 특별위원회 운영 등 본격적인 의정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불친절한 공무원민선 5기가 출반한지 어느덧 한 달이 지났다. 돌이켜보면 지난 6.2지방선거결과는 그동안 군정의 변화를 바라는 민심의 내재된 욕구를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였다.변화의 바람을 타고 지난달 1일 제 11대 태안군수로 김세호 군수가 취임했다. 취임식에서 김 군수는 취임사를 통해 ‘군민을 섬기는 군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김 군수가 강조한 ‘군민을 섬기는 군정’은 보다 낮은 자세의 공직사회를 만들겠다는 뜻일 것이다. 기실 그동안 공직사회를 바라보는 군민들의 시선은 따가웠다.일부 공무원의 권위적이고 몰상식한 행태 등은 공직사회 전체 이미지를 실추시켰다. 특히 민원인들에게 불친절한 일부 공무원들은 이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미간을 찌푸리게 만들었다.사실 그동안 공무원들의 불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