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4년 갑진년에는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하는 가운데, 비상하는 청룡의 기운을 받아 승승장구하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열린 의정! 군민이 행복한 태안군의회」라는 의정 목표 아래 제9대 태안군의회 의원으로 활동한 지 벌써 1년 6개월이 되었습니다. 제9대 태안군의회 의원으로 입후보하면서, 약속드렸던 “장애인 ·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따뜻한 태안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으며, 그늘지고 소외된 곳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습니다.”를
2024년 갑진년 새해 아침이 밝았다.2023년을 뒤돌아 보면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던 한해였다. 정치, 경제, 사회 등 국가 전반에 걸쳐 예측이 불가능할 정도로의 불확실성이 확산되면서 대한민국이 이 정도 밖에 안 되나 자괴감이 들 정도로 전반적으로 후퇴한 모습에 절망감이 커져갔던 한해였다.태안지역도 보편타당한 비판보다는 진영 논리에 갇혀 맹목적 비난이 난무한 한해였다. 서로의 절충점이나 대화의 모습은 이미 사라져버리고 극한 대립만이 남고 그 결과 타협은 이미 사라지고 법의 잣대로 모든 것을 기대는 모습은 상생과 타협의 정치가 실
또 한 해가 지나갔다. 그런데 변하지 않는 통계가 있다. 한 끼를 채우기 위해 무료급식소를 찾아다니는 노인들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지난해 열 집 중 한 집 가까이는 노인 혼자 사는 가구이란다. 노인 가구 비중은 10년 사이 1.5배 가까이 커졌다. 통계청이 지난해 가계동향조사와 장래인구추계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이다. 그리고 ‘인공지능(AI) 말벗’이 홀로 사는 노인에게 안부를 묻고, 복지서비스를 연계해준다는 방법이 등장하기도 했다.현대사회가 얼마나 비참한지 대화할 상대가 가족과 이웃이 아닌 ‘인공지능(AI)으로 홀로 사는 노인 안
태안군이 올 한해 각 부서에서 추진한 주요 시책을 알려 일 중심의 조직문화를 정착하고 성과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총 26건의 시책을 대상으로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군 홈페이지와 네이버폼에서 군민 투표를 진행해 총 1520명이 참여하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군은 다득표 순으로 16건을 선정한 후 자체평가위원회를 열어 ‘2023년을 빛낸 군정 10대 시책’ 평가 결과 △경로당 순회 한방주치의제 △가족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태안국화축제 △어르신 영양더하기 사업 △백화산 구름다리 개통 △어르신 돌봄센터 건립 △안흥진성 동문 일대
“럼피스킨이 뭐여? 생전 듣도 보지 못한 병 때문에 이젠 소도 다 키운 거 같어. 지난 10월 20일경부터 서산 인근에서 최초로 발병한 럼피스킨 시기 2달여간은 한우 축산농가에 공포의 시간이었다. 혹여나 발병하기라도 하면 즉시 살처분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노심초사하며 농장에 발병하지 않도록 방역에 온 힘을 기울일 수밖에 없었다. 럼피스킨은 법정 제1 전염병으로 아프리카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아시아를 거쳐 우리나라에서는 서산이 처음이다. 흡혈 곤충이 매개체인데 주로 모기나 파리에 의해 전염이 이루어진다. 바이러스 질병으로 일단 농장 안
아직도 못다 부른 노래1945년 일본이 패망한 후 해방이 되었으나 점령군으로 입성한 미군이 지배하는 미군정이 시작되었다. 주인 없는 해방공간에서 식량부족, 친일경찰에 대한 반감, 자주 독립국가를 이루지 못한 분노가 한꺼번에 폭발한 사건이 1946년 대구10월항쟁이다. 이때 미군정과 친일경찰 및 우익세력들이 합세하여 항쟁에 참여했던 민중을 좌익으로 몰아 무력으로 진압하던 과정에서 최초의 민간인 집단학살이 발생했다. 이때부터 항거하는 민중을 제압하는데 공권력으로 집단 학살하는 시초가 되었다. 1948년 제주4.3항쟁, 여순10.19항쟁
사람은 누구나 1년은 365일이고 한해라고 하며 해를 넘길 때마다 나이 한 살씩 더해 성숙함을 느끼게 한다. 이런 말이 있다. “교훈은 역사에서 얻는다”라는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매년 연말이 되면 그 해의 온갖 고통스러웠던 일들을 잊어버리자는 뜻으로 “망년회”라는 연회는 빠짐없이 갖으면서도 그 해 1년간의 삶은 어땠는지 평가나 반성 없이 해를 넘기곤 하는 것 같다. 자세히보면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라고 한 저 유명한 성철스님은 이렇게 말했다. “자기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면 다알건데 사람들은 자기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지 않는단
태안신문은 2007년 12월 8일 새벽 2시경 태안원유유출사고의 첫 단독보도를 시작으로 사고 현장에서 피해주민들과 자원봉사들과 함께 희망의 이야기도 담았지만 가해 기업인 삼성중공업의 책임을 촉구하는 자리와 정부의 대책과 수습하는 과정의 잘못을 올곧게 지켜보면서 취재 현장을 지켜왔다.가해 기업 삼성중공업은 마지못해 정치적 논의에 이끌리듯이 3,600억원의 고깃덩어리를 피해 지역에 던져 놓고는 어느 순간 사라져 버렸다. 그 고깃덩어리를 놓고 피해 주민들은 서로 더 차지하기 위해 지금도 싸움을 벌이고 있다.삼성가가 생각했던 대로 자기들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전 세계적인 흐름에 따라 우리나라도 석탄화력 발전소의 폐쇄 일정을 정하고 진행되고 있다. 전국 화력발전소의 50%이상이 운영 중 인 충남도 당진시, 태안군, 보령시, 서천군의 석탄발전소가 단계적으로 이미 폐쇄 일정에 돌입하고 있다. 충남도는 2019년 석탄발전 폐쇄에 대비한 정의로운 전환 연구용역을 진행하였고 석탄화력발전 폐쇄 부지의 활용방안과 지역의 미래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한 석탄발전 노동자들도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석탄발전을 폐쇄해야 한다는
‘남면(南面)’은 태안의 역사를 머금은 아름다운 지명이다. 남면(南面)이란 이름은 태안반도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조상 대대로 사용해 온 지역 (남면) 사람들의 뿌리가 되는 곳이다. 남면의 지명에서 ‘남(南)’은 단순히 방향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백난아’의 노래 중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나라 내 고향’이라는 내용에서 보듯이 ‘남(南)’은 고향을 의미하기도 하고 봄, 희망, 긍정, 바르게 나아갈 방향을 나타내는 최고의 아름다운 글자이기도 하다. 이렇듯 남면의 명칭에는 심오하고 많은
사육신(死六臣) 박팽년(朴彭年)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하지만 그의 후손이 살아서 우리가 살고 있는 태안군의 군수를 역임한 것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박팽년은 충청도 회덕현 흥농촌(현 대전시 동구 가양동 )출신이다.아버지는 이조판서를 지낸 박중림(朴仲林)이고 어머니는 안동김씨 김익생(金益生)의 딸이다. 1432년 생원이 된 박팽년은 1434년 알성문과(謁聖文科)의 을과로 급제했다. 그 후 18년간 집현전에서 근무 했는데 계속 승진하여 1449년 집현전 부제학이 된다.이후 세종의 아들인 문종이 몸이 쇠약해지자 자신의 죽음을 예견
태안군의회 의장 신경철입니다.저희 의회에서는 16일동안 진행된 제2차 정례회의 마지막 날인, 지난 12일 「2024년 예산안」을 심의 의결하여 집행부에 송부한 바 있습니다.집행부에서 제출한 예산안은 총 6,585억 원이었으나, 67억 원(총 예산대비 1.03%)을 감액한 예산으로 수정 가결되었습니다.이는 한정된 예산을 군민의 편익 증대를 위해 알맞게 편성하였는지 살펴보고, 사업 간의 우선순위를 고려하는 등, 특별위원회에서 심사숙고한 끝에 결정된 사안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12월 18일 우리 지역 내 기관장 대부분이 참석한‘태화회
지금까지 15회에 걸쳐 「백화산에 숨겨진 조상들의 이야기」란 주제로 주로 바위에 새겨진 글을 사실에 기초하여 객관성을 기하고자 최대한 기록을 찾아서 쓰려고 노력하였다. 많이 부족했지만 읽어주신 독자님들과 전화로 또는 만남을 통해 필자에게 글에 대한 관심을 표명해 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까지 언급한 백화산은 우리 군민에게 어떤 존재인가? 백화산은 군민의 정신적 상징성과 애환을 간직한 영산(靈山)이요, 태안 8경 중 제1경에 속하는 진산으로 유·불·선교(儒·佛·仙敎) 및 민간신앙의 성지이다. 따라서 역사·문화적으로 보전가치가
『제국신문』은 타블로이드 반절판 4면을 발행하였다. 3단 종서로 본문 활자는 12포인트, 각 면별 기사 배정을 보면 1면은 논설, 2면은 관보, 3면은 잡보, 4면은 광고로 채웠다. 초기의 타블로이드 절반 판형이 1904년 9월부터 타블로이드판으로 넓히고, 1905년 12월 1일부터 지면 배정의 혁신을 통해 1면을 전면광고, 논설 2면, 3면 관보, 4면 잡보를 실었다. 사설과 논설은 대부분 이종일이 썼다. 제국신문의 논설은 국민들에게 개화사상과 자강의식을 고취. 계몽시켜 우리 민족의 새 역사의 장을 열어보겠다는 옥파의 집념과 의지
DMO란 Destination Marketing Organization의 약자로, 지역 관광마케팅 기관을 뜻합니다.2021년 태안군에서 민간이 주도할 수 있는 관광조직의 필요성을 느끼고 지역균형발전사업으로 태안DMO조직 육성을 추진하였고, 8개월의 교육기간을 거쳐 2023년 태안DMO조직이 설립되었습니다. 올 한해는 대표브랜드와 캐릭터, 관광상품을 개발하였고 자체적으로 관광지, 식당, 숙박업체를 리뷰하고 홍보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였습니다. 이제 2024년은 적극적으로 군민과 여행객을 위한 중간조직의 역할을 추진해나가고자 합니다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눈에 우리 사회의 모습에서 가장 놀라워하는 것 중 하나가 카페에서 폰이나 노트북을 탁자 위에 펼쳐 놓고 화장실에 가는 모습이라 한다. 또한 택배가 왔다는 문자를 받고도 밖이나 직장에서 집으로 바로 가지 않는 것에 더욱 놀란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택배와 관련된 유통산업이 발달한 것은 이러한 사회적 신뢰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우리 사회가 오랜 기간 쌓아온 사회적 자본인 ‘신뢰’가 쉽게 무너지는 모습을 여러 분야에 걸쳐 보게 된다. 그로 인한 우리가 지출해야 하는 비용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사람이 살기 위해서는 숨을 쉬고 먹고 배설하며, 소화 흡수를 통해 에너지를 생산, 소비해야 합니다. 건강한 사람은 오장 육보가 톱니바퀴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본연의 기능을 완벽하게 수행하며 움직이게 됩니다. 그 중에 간이 하는 일은 소화기에서 분해되어 들어온 영양분들을 간 내 혈관(문맥)을 통해 흡수 및 저장 및 배출을 합니다. 좋지 않은 물질(과도한 스트레스, 너무 많은 양의 알콜과 지방간, 관리되지 않는 당뇨병, 인증되지 않은 한약, 다량의 병원 약들, 정체를 알 수 없는 보약제등)들이 들어와도 흡수 및 분해, 배출을 해야 하기
지난 7일 오전 10시 대법원에서 열린 고 김용균 노동자와 관련된 원청 기업인 한국서부발전(주)의 전 대표이사 등에 대한 최종판결에서 검찰과 피해자측의 상고 기각판결이 났다.이에 김용균 재단 대표이자 고 김용균 노동자의 어머니인 김미숙씨는 오열 하면서 “재판부도 이번 사건의 공범이나 마찬가지다”라고 외쳤다.2018년 12월 7일 발생한 지난 5년의 투쟁이 대법관의 한마디로 정리되었다. 2심 판결이 있고 딱 열 달 만이다.대법원은 한국서부발전의 책임은 있지만 처벌은 하지 않겠다는 원심의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했다.위험의 외주화라는 구
2007년 12월 8일 새벽 태안반도에 들이닥친 검은 재앙인 허베이스피리트호-삼성중공업 원유유출사고가 발생한지 16년을 맞이했다.16년간 세월을 되돌아보면 태안반도를 삼켜 버린 검은 재앙의 기름띠를 이겨낼수 있었던 것은 123만 자원봉사자들의 숭고한 인간띠 행렬이 있었기에 가능했었던 것 같다. 검은 기름의 재앙으로 6명의 군민들이 직·간접적인 이유로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다. 이들이 그러한 극단적인 선택을 통해 나만의 안위가 아니라 남은 가족과 또 다른 피해자들을 위한 선택으로 가해기업의 사회적 살인으로 보는 것이 맞다.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