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전 세계적인 흐름에 따라 우리나라도 석탄화력 발전소의 폐쇄 일정을 정하고 진행되고 있다. 전국 화력발전소의 50%이상이 운영 중 인 충남도 당진시, 태안군, 보령시, 서천군의 석탄발전소가 단계적으로 이미 폐쇄 일정에 돌입하고 있다. 충남도는 2019년 석탄발전 폐쇄에 대비한 정의로운 전환 연구용역을 진행하였고 석탄화력발전 폐쇄 부지의 활용방안과 지역의 미래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한 석탄발전 노동자들도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석탄발전을 폐쇄해야 한다는
‘남면(南面)’은 태안의 역사를 머금은 아름다운 지명이다. 남면(南面)이란 이름은 태안반도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조상 대대로 사용해 온 지역 (남면) 사람들의 뿌리가 되는 곳이다. 남면의 지명에서 ‘남(南)’은 단순히 방향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백난아’의 노래 중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나라 내 고향’이라는 내용에서 보듯이 ‘남(南)’은 고향을 의미하기도 하고 봄, 희망, 긍정, 바르게 나아갈 방향을 나타내는 최고의 아름다운 글자이기도 하다. 이렇듯 남면의 명칭에는 심오하고 많은
사육신(死六臣) 박팽년(朴彭年)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하지만 그의 후손이 살아서 우리가 살고 있는 태안군의 군수를 역임한 것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박팽년은 충청도 회덕현 흥농촌(현 대전시 동구 가양동 )출신이다.아버지는 이조판서를 지낸 박중림(朴仲林)이고 어머니는 안동김씨 김익생(金益生)의 딸이다. 1432년 생원이 된 박팽년은 1434년 알성문과(謁聖文科)의 을과로 급제했다. 그 후 18년간 집현전에서 근무 했는데 계속 승진하여 1449년 집현전 부제학이 된다.이후 세종의 아들인 문종이 몸이 쇠약해지자 자신의 죽음을 예견
태안군의회 의장 신경철입니다.저희 의회에서는 16일동안 진행된 제2차 정례회의 마지막 날인, 지난 12일 「2024년 예산안」을 심의 의결하여 집행부에 송부한 바 있습니다.집행부에서 제출한 예산안은 총 6,585억 원이었으나, 67억 원(총 예산대비 1.03%)을 감액한 예산으로 수정 가결되었습니다.이는 한정된 예산을 군민의 편익 증대를 위해 알맞게 편성하였는지 살펴보고, 사업 간의 우선순위를 고려하는 등, 특별위원회에서 심사숙고한 끝에 결정된 사안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12월 18일 우리 지역 내 기관장 대부분이 참석한‘태화회
지금까지 15회에 걸쳐 「백화산에 숨겨진 조상들의 이야기」란 주제로 주로 바위에 새겨진 글을 사실에 기초하여 객관성을 기하고자 최대한 기록을 찾아서 쓰려고 노력하였다. 많이 부족했지만 읽어주신 독자님들과 전화로 또는 만남을 통해 필자에게 글에 대한 관심을 표명해 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까지 언급한 백화산은 우리 군민에게 어떤 존재인가? 백화산은 군민의 정신적 상징성과 애환을 간직한 영산(靈山)이요, 태안 8경 중 제1경에 속하는 진산으로 유·불·선교(儒·佛·仙敎) 및 민간신앙의 성지이다. 따라서 역사·문화적으로 보전가치가
『제국신문』은 타블로이드 반절판 4면을 발행하였다. 3단 종서로 본문 활자는 12포인트, 각 면별 기사 배정을 보면 1면은 논설, 2면은 관보, 3면은 잡보, 4면은 광고로 채웠다. 초기의 타블로이드 절반 판형이 1904년 9월부터 타블로이드판으로 넓히고, 1905년 12월 1일부터 지면 배정의 혁신을 통해 1면을 전면광고, 논설 2면, 3면 관보, 4면 잡보를 실었다. 사설과 논설은 대부분 이종일이 썼다. 제국신문의 논설은 국민들에게 개화사상과 자강의식을 고취. 계몽시켜 우리 민족의 새 역사의 장을 열어보겠다는 옥파의 집념과 의지
DMO란 Destination Marketing Organization의 약자로, 지역 관광마케팅 기관을 뜻합니다.2021년 태안군에서 민간이 주도할 수 있는 관광조직의 필요성을 느끼고 지역균형발전사업으로 태안DMO조직 육성을 추진하였고, 8개월의 교육기간을 거쳐 2023년 태안DMO조직이 설립되었습니다. 올 한해는 대표브랜드와 캐릭터, 관광상품을 개발하였고 자체적으로 관광지, 식당, 숙박업체를 리뷰하고 홍보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였습니다. 이제 2024년은 적극적으로 군민과 여행객을 위한 중간조직의 역할을 추진해나가고자 합니다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눈에 우리 사회의 모습에서 가장 놀라워하는 것 중 하나가 카페에서 폰이나 노트북을 탁자 위에 펼쳐 놓고 화장실에 가는 모습이라 한다. 또한 택배가 왔다는 문자를 받고도 밖이나 직장에서 집으로 바로 가지 않는 것에 더욱 놀란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택배와 관련된 유통산업이 발달한 것은 이러한 사회적 신뢰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우리 사회가 오랜 기간 쌓아온 사회적 자본인 ‘신뢰’가 쉽게 무너지는 모습을 여러 분야에 걸쳐 보게 된다. 그로 인한 우리가 지출해야 하는 비용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사람이 살기 위해서는 숨을 쉬고 먹고 배설하며, 소화 흡수를 통해 에너지를 생산, 소비해야 합니다. 건강한 사람은 오장 육보가 톱니바퀴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본연의 기능을 완벽하게 수행하며 움직이게 됩니다. 그 중에 간이 하는 일은 소화기에서 분해되어 들어온 영양분들을 간 내 혈관(문맥)을 통해 흡수 및 저장 및 배출을 합니다. 좋지 않은 물질(과도한 스트레스, 너무 많은 양의 알콜과 지방간, 관리되지 않는 당뇨병, 인증되지 않은 한약, 다량의 병원 약들, 정체를 알 수 없는 보약제등)들이 들어와도 흡수 및 분해, 배출을 해야 하기
지난 7일 오전 10시 대법원에서 열린 고 김용균 노동자와 관련된 원청 기업인 한국서부발전(주)의 전 대표이사 등에 대한 최종판결에서 검찰과 피해자측의 상고 기각판결이 났다.이에 김용균 재단 대표이자 고 김용균 노동자의 어머니인 김미숙씨는 오열 하면서 “재판부도 이번 사건의 공범이나 마찬가지다”라고 외쳤다.2018년 12월 7일 발생한 지난 5년의 투쟁이 대법관의 한마디로 정리되었다. 2심 판결이 있고 딱 열 달 만이다.대법원은 한국서부발전의 책임은 있지만 처벌은 하지 않겠다는 원심의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했다.위험의 외주화라는 구
2007년 12월 8일 새벽 태안반도에 들이닥친 검은 재앙인 허베이스피리트호-삼성중공업 원유유출사고가 발생한지 16년을 맞이했다.16년간 세월을 되돌아보면 태안반도를 삼켜 버린 검은 재앙의 기름띠를 이겨낼수 있었던 것은 123만 자원봉사자들의 숭고한 인간띠 행렬이 있었기에 가능했었던 것 같다. 검은 기름의 재앙으로 6명의 군민들이 직·간접적인 이유로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다. 이들이 그러한 극단적인 선택을 통해 나만의 안위가 아니라 남은 가족과 또 다른 피해자들을 위한 선택으로 가해기업의 사회적 살인으로 보는 것이 맞다.가해
우리 조상들은 신령스러운 영산 백화산을 보면서 “백화산이 흑화산이 되면 문만무천(文萬武千)의 인재가 나온다.”는 전설을 기원하며 믿고 있었다. 오래전부터 자연을 숭배해 왔던 인류는 신앙적 요소가 내재하여 특히 거목(巨木)과 거석(巨石)은 경배 대상이 되었다. 돌산으로 이뤄진 백화산 바위에 새겨진 글들은 어느 내용이든 간에 모두 글을 새긴 사람들의 소망(所望)이 담겨 있다고 본다. 백화산은 앞서 기술한 바 있듯이 기암괴석과 태을낙조(太乙落照)가 장관이며. 산 정상에 오르면 서해바다와 태안반도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마애삼
지역 장애인과 그 가족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태안군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지난 21일 가세로 군수와 신경철 의장 및 도·군의원, 장애인 및 가족,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장애인 서비스 제공기관으로서 첫 발을 내디뎠다.충남에서 일곱 번째로 문을 연 태안군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태안읍 동문리(다락미3길 23)에 위치한 가운데 장애인들이 군민의 건강한 일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장애인 및 가족을 전담하는 센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그동안 관계기관과 함께 지속적인 노력의 산물이다.태안군은 그동
중학교 때만 해도 수학 좀 한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런데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학 점수는 끝없이 추락했다. 한 번호만 찍어도 나온다는 20점까지, 더 떨어질 곳이 있으랴. 그러나 그것은 착각이었다. 급기야는 한 자리 숫자까지 수학 점수는 바닥을 모른 채 곤두박질했다. 대책이 필요했다. 무엇인가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다. 학원도 과외도 없던 시절, 그런 환경에서 할 수 있는 특단의 조치는 무엇일까? 없다. 그저 시간에 기대어 몸을 혹사하는 길뿐. 자습서 한 권 문제집 한 권 사보기도 쉽지 않던 시절. 몸으로 움직일
어느덧 11월 쌀쌀한 날씨에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든 가로수와 공원 산책길에 쌓여가는 낙엽을 보며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실감하게 된다. 11월은 우리에게 ‘119’라는 상징성을 담고 있고 동시에 안전문화 정착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는 달이다. 또한 11월은 계절적으로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상대적으로 낮은 기온으로 인해 화기 취급이 늘면서 화재가 발생하기 쉬운 환경적 특성을 지닌다. 이에 소방에서는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해 전국적으로 화재예방 분위기 조성과 국민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다양한 홍보 및 시책을 추
두메산골 섬 마을, 가난한 농부의 맏이로 태어난 내 어린 시절, 소는 빈농의 생계를 받쳐주는 보루였다. 유년의 추억 저편에 간직해 온 [시골 동화] 한 장을 넘기면 가슴 아린 소 이야기가 스쳐 지나간다. 어느 봄 날 갑자기 새끼 송아지를 수냇소로 데려가는 불청객을 바라보며 울부 짓던 어미소는 하루 종일 마지(馬地)를 뱅뱅 돌고 돌아 고삐를 매어둔 나무 말뚝 껍질이 허옇게 벗겨지도록 울다가 지쳐 여물도 먹지 않았다. 소의 커다란 눈가에는 눈물이 말라 붙어버리고 코뚜레는 눈물 콧물이 끈적거리며 수액처럼 흐르고 체념한 듯 털썩 앉아 멍하
태안의 진산(鎭山)인 백화산은 마애석불의 효시작품 태안동문리 마애삼존불입상과 태일전, 영사대, 쌍괴대 등 역사적 유적을 간직하고 있는 영산(靈山)으로 태안반도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태안 팔경 중의 제1경에 속하는 명산(名山)이기도 하다. 백화산 정상에 오르다 보면 도교의 제사를 국가에서 지내던 ‘태일전’ 터를 만난다. 태일전은 태일성에 제를 올리던 곳으로 우순풍조(雨順風調)와 백성의 안녕을 기원하던 곳(전각)이나, 이 태일전(터)을 두고 단군 영정을 봉안하였다는 등 왜곡되고 잘못된 정보가 난무하고 있어 이를 바로잡고자 한다. 실제
해상풍력사업을 태안군에 성공적으로 설치하려면 다음과 같은 조건을 확실하게 제시하고 어업인들의 삶을 보장해야 한다.우선은 어업인들에게는 논과 밭 같은 바다를 그냥 갈취하려하면 안 된다. 바다는 우리가 수백년간 조상대대로 물려받은 삶의 터전이며 우리의 의식주 및 국민들의 의식주를 해결하고 공급하는 엄청난 생산산업의 공급처이다.그러니 해상풍력발전사업을 하려면 이 사업은 어업인의 동의 없이는 진행할 수 없는 과제이며 무엇보다도 어업인과 상생하는 방안마련 등 주민수용성 확보가 선결되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어업인과 충분한 대화 및 피해보상
남문공영주차장(일명-우체국 뒤 주차장)은 현재의 토지를 매입하여 2009년에 조성을 완료한 바 있으며, 태안군은 시가지의 경제 활성화와 주차 부족 문제해결 등을 위해 남문공영주차장 2층 주차시설을 계획하였습니다. 2016년 4월부터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통해 2020년 12월에 준공되었으며, 기존 313면에서 2층 주차타워 건립으로 총 414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였고, 국비 등을 포함하여 약43억원이 투입되었습니다.남문공영주차장의 지하화 조성은 2018년 11월부터 제안이 되었으며, 당시는 주차타워로 건축하는 실시설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