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제인건비 문제 해법 시급하다지난 20일 오전 소원면 모항리 복지회관 고성도 오가고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사람들도 종종 보였다. 마을의 대책위원장이 “이렇게 흥분하거나 소리를 지른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하는 하소연도 소용이 없었다. 잘못 듣거나 처음 광경을 보는 사람들은 동네 사람들끼리 싸움이 난 것으로 보기에 충분한 광경이였다. 말 그대로 폭풍전야다. 이 마을 뿐 아니다. 만리포, 소근진, 망산, 모항 동네는 사실상 누군가 시초만 내면 당장이라도 큰 일이 날것 같은 분위기가 압도하고 있다. 그 누군가는 동네 사람 아무나 될 수 있을 정도로 극도의 날카로움이 곳곳에 보였다. 지난 기름유출사고이후 추위와 싸우고 배고픔과 견디며 오로지 살기위해서는 방제라도 해야한다는 절박함을 뒤로하고 열심히 기
태안의 상업적 이용을 경계한다지난해 이맘때 태안 지역 각 해수욕장의 풍경을 되새겨본다. 여름 한철 장사를 위해 분주한 손길이 오가고 예약을 받느라 정신이 없을 정도였다. 하지만 올해 여름 풍경은 극히 대조적이다. 지난해 겨울 발생한 기름유출사고는 우리들의 기대와 삶의 기반 자체를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다. 사고 200일이 지난 지금 태안반도 해수욕장은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일부 지역은 각종 이벤트로 사람들이 잠시나마 북적이는 것 같아 보인다. 하지만 한쪽에서는 개장식도 못하고 오는 손님이나 혹여 지난해 왔던 손님이라도 다시 올까 마지못해 개장 준비를 하고 있다.이처럼 태안 해수욕장의 풍경이 대조를 보이자 정부는 국무총리가 여름에 태안으로 대통령을 모시고 여름 휴가를 오겠다는 얘기까지 나
기름유출사고의 1차 분수령이라고 할 수 있는 사법부의 1심 판결이 나오면서 이제는 삼성의 책임이 더욱 커지고 있는 듯 하다. 이에 따라 피해주민들의 삼성에 대한 책임을 촉구하는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삼성을 상대하는 피해민 단체들이 하나가 아니라는데 있다. 오랜 논란 끝에 태안군의회의 조례 통과이후 공식적인 통합 기구인 태안군 유류 피해민 연합 대책위가 출범을 했으나 수산 분야와 선주 연합회 등이 탈퇴를 하고 반쪽 짜리 통합 기구가 되었다. 여기에 탈퇴한 수산대책위는 3개 수협을 통합한 대책위로 만들어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이 삼성에 협상 상대로 자신들로 해달라고 하는 모양새가 되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하나로 뭉쳐서 상대해도 쉽지 않은 싸움인데 2-3개 단체로 나누어
정부가 ‘허베이 스피리트 유류오염사고 피해주민의 지원 및 해양환경 복원 등에 관한 특별법(이하 특별법)’에 의거 허베이 스피리트 유류오염사고의 2008년 1~2월분 방제인건비에 대한 국제기금의 중간 사정액을 6월말부터 우선 대지급한다고 발표했다.하지만 정부의 이러한 발표는 언제 지켜질지 모르는 상황으로 급변하고 있다. 이유인즉 기름유출사고 지역 방제업체 22곳이 1~2월분 주민 인건비 162억원을 포함한 228억의 방제인건비에 대한 업체의 지역별 사정이 마무리가 되었으나 업체의 신청금액에 대해 사정한 결과 지역에 따라 50~70% 정도만이 인정이 되었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러한 사정 결과가 비공식적으로 주민들이 사이에 알려지면서 술렁이고 있다. 정부와 태안군 역시 주민인건비야 당연히 100% 나
태안반도 기름유출 사고가 벌써 200일이 지났다. 사고 책임에 대한 지리한 법정 공방도 199일째인 지난 23일 대전지법 서산지원108호 법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으로 마무리 되었다.재판부는 지난주 쌍방과실을 주장하며 예인선단과 유조선측에 법정 최고형을 구형했던 검찰의 구형을 비웃기라도 하듯 유조선측에는 선장과, 항해사, 허베이 법인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이어 예인선단 선장 조모씨는 해양오염방지법을 적용해 징역 3년에 벌금 2백만원을, 크레인 선장 김모씨는 무죄, 예인선 선장 김모씨는 징역 1년을 구형 법정 구속시키고 삼성중공업 법인에 대해 벌금 3천만원을 선고했다.이러한 판결은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우선 이번 사고의 큰 축인 유조선측에 무죄를 선고한 것은 향후 유사한 사례의 사고가 빈번할
지난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7일에 거쳐 태안유류피해민대책연합회가 삼성 본관과 이건희 회장의 집무실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1인 시위를 벌이면서 요구한 조건은 태안군민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성명 발표로 방송 3사(KBS, MBC, SBS)사과방송, 3대 일간지(조선, 중아, 동아) 사과문을 게재하라와 대화창구 일원화 및 운영(매월 1회 정례회의 및 수시 운영)을 위해 삼성측 협의체 구성을 요구했다.대책위는 1인 시위를 마치며 삼성측에 이에 대한 답변을 지난 12일까지 요구했다. 이에 대한 삼성의 답변은 태안군민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성명 발표에 대하여는 이미 일간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하였고, 이러한 내용은 발송을 통해서 보도된바 있으며 이제는 사과문에 언급한 대로 실천에 옮길 때라 생각한다. 혹
지난 3일 정부는 국무회의를 통해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오염사고로 인한 피해주민의 지원 및 해양환경의 복원 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을 의결했다.물론 특별법 제정에서 과정부터 정부가 자신들의 입맛대로 초안을 만들어 밀어붙이기식으로 제정을 하고 시행령마저 졸속으로 안을 마련해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이에 맞서 태안군과 피해주민들은 시행령에 꼭 담아야 할 내용을 줄기차게 제기해 그나마 태안특별법 시행령안이 의결되기에 이르렸다.주요 내용으로는 유류오염사고특별대책위원회의 위원장은 국무총리로 하고, 위원은 12개 관계부처 장관과 피해지역을 관할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을 포함시켰다.그동안 피해주민들이 강력히 요구했던 피해주민들을 대표하는 자치단체장이 포함되어 최대 피해지역인 태안군수의 참여가
지난해 12월 7일 삼성중공업 소속 크레인 예인선과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조선 충돌사고는 평화롭게 살아가던 우리 주민들의 생활터전을 순식간에 삼켜버렸다. 사고 이후 정신없이 방제작업, 복구 작업에 만 몰두해온 우리 주민들은 경제적 배상 문제 못지않게 환경오염과 건강에 대한 심각한 위협을 느끼고 있었으나 당장의 삶의 무게에 지쳐 아무런 얘기도 못하고 있었다.여수 씨프린스호 사고가 아직도 진행형이라고 말할 정도로 13년이 지났지만 그 영향과 휴유증은 계속되고 있음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더욱이 지난 3월초 환경부에서 발표한 내용을 보면 태안바다 해양생태가 최소 50%, 종에 따라 80%까지 파괴 되어, 10년이 지나야 생태계가 뚜렷한 복구징후가 보이기 시작해 20년 이후에야 회복 가능할 것이라는
지난12월 7일 발생한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유출사고이후 기름방제작업에 참여한 지역주민 과 자원봉사자에 대한 환경부의 건강영향조사 중간결과가 발표됐다. 27일 공개된 보고서에 의하면 건강영향조사는 주민과 자원봉사자 1,5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중 주민 352(추적 80명 포함)과 자원봉사자 570명을 분석한 것으로 조사지역으로는 피해가 심했던 모항리, 파도리, 의항리 등 총 15개 지역에서 실시된 것으로 보인다.조사 결과 보호장비 착용에 있어서 주민 및 자원봉사자가 90%이상이 장갑, 장화 작업복을 착용율을 보였으나 마스크나 모자 등의 착용율은 50%내외로 자원봉사자에 비해 주민들의 착용율이 더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에서 방제작업 참여일수가 많을수록 신체증상을 호소하는 경
지난해 12월 7일 발생한 태안 기름 유출사고가 벌써 6개월을 맞이하면서 외형적인 방제 작업이 5월 말로 대부분 종료될 예정이다.사고이후 생계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은 울면서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기름을 닦는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나마 이제 방제 작업을 하고 싶어도 방제 종료 선언이 되면 무엇을 할지 막막함 그 자체이다.그래서 태안군이 방제 작업 효과와 주민들의 생계에 다소나마 도움을 주고자 특별공공근로 사업을 정부에 건의하기 시작했다.태안군과 충남도는 지난 2월 29일 행정안전부 장관과 3월 6일 국무총리의 태안지역 방문시 200억원의 국비 지원의 절박성으로 설명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또 이명박 대통령 역시 지난 3월 20일 충남도청을 방문, 충남도의 지원 요구에 긍정적 검토를 피력하는
1990년 태안군 복군과 동시에 창간된 태안신문이 지난 14일로 창간 18주년을 맞이했다. 서산시에 속해 있던 태안은 복군과 동시에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이 되었다. 그중에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막 시작하려는 지방 자치시대의 올바른 정착을 위해서는 민의를 충분히 반영시킬 수단이 절실했다. 이에 지역의 뜻있는 사람들이 모여 지역 신문의 창간을 도모하게 되며 태안신문이 창간되었다. 창간이후 열악한 환경에서도 오로지 지역민의 대변지로 지역 발전의 대안을 제시해야한다는 신념으로 지금까지 달려왔다.물론 이 과정에서 잠시 휴간을 한 적도 오해의 한 복판에서 큰 홍역을 치루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태안신문이 정상적으로 발행이 되고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는 것은 온갖 어려움과 위기의 상황에서도
태안반도를 삼켜버린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한지 벌써 5개월을 맞이했다.힘든 나날을 보내면서도 희망의 끈을 바라보면서 달려온 태안군민들에게 위로의 말을 먼저 전한다. 사고이후 태안군민의 삶 모습 자체가 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모든 것이 기름 사고와 연관이 되어 변해가고 있다. 그중에 가장 가슴이 아픈 것은 이웃 사촌간의 정이 점점 사라지고 분열의 모습이 보여진다는 점이다.더욱 가슴이 아픈 것은 우리들을 분열시키고 감정을 상하게 만들고 살기 좋았던 태안을 이렇게 만든 원인 제공자들에 대해 별다른 대응이나 책임을 묻기 위해 단결해야하는데 그 싸움의 대상이 우리지역과 지역민으로 더욱더 국한되어지고 있는 듯 한 모습은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우리의 이러한 모습은 결국은 우리 군민들에게 그대로 되
기름유출사고 5개월이 지나가고 있다. 사고이후 태안에 남은 것이라고는 절망과 분열만 남은 것 아느냐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실제로 재앙적 사고이후 6만4천여 태안군민들은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보다는 소지역주의 아니 개인의 욕심에만 매몰되어가면서 점점 분열의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어렵게 만들어진 피해민 연합대책위는 사무실을 마련하고 상근자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 참가 단체의 이해 상관에 따라 공공연히 탈퇴를 무기로 당초 기대했던 일사분란한 모습은커녕 제 구실을 못하고 아까운 예산만 낭비하고 있는 것은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말 그대로 전 피해민들을 하나로 모으는 역할을 기대하고 군의회가 조례까지 만들어 지원에 대한 근거도 마련해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해 놓은 일이라고는 고작 창립 행사에 개소식
태안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한지도 벌써 5개월을 맞이하고 있다. 힘든 나날 속에도 희망의 끈을 놓치 않은 것은 인간이 얼마나 위대한지에 대해 우리들 스스로가 놀라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자연도 우리 인간들의 능력에 놀랐는지 대단한 치유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이쯤해서 사고의 원인에 대해서 법정에서 논란이 되고 있지만 다시는 이러한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한 제도적 대안을 마련하기위한 지자체 차원의 노력이 절실해 보인다.이러한 의미에서 조금은 늦은 감이 있지만 태안군의회가 지난 15일 국토해양부 장관에 전달한 ‘단일선체 유조선 입항금지 제도 개선 건의서’는 시기적절한 건의로 보인다.사실 이번 사고는 정박지를 벗어난 임시 묘박지에 있던 단일 선체 유조선을 삼성 크레인 선단이 들이받아 일어난 사고이다. 당연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오염사고 피해주민의 지원 및 해양환경복원 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마련을 위한 서해안권 3개 권역 순회 공청회가 지난 15일과 16일에 열렸다.사고발생 4개월이 지나도록 피해지역주민들이 느끼는 절망감은 이미 도를 넘은지 오래되었다. 그동안 정부는 최선을 다해왔다고 하지만 그 말을 믿는 피해주민들은 아마도 한명도 없을 정도로 피해주민들의 반응은 불신 그 자체이다.사고발생이후 정치권은 전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듯 했다. 하지만 특별법 제정 과정에서 그들의 본색이 여실히 드러났다. 특히 정부가 그렇다면 이를 견제해야할 국회는 도대체 무엇을 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더욱이 우여곡절 끝에 구성된 국회 서해안특위 위원장이 지역 출신인 문석호 의원으로 선출이 되었을 때 지역에
지난해 12월 7일 발생한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유출사고가 발생한지 4개월 만인 지난 7일에 태안군 피해민들을 대표하는 기구인 ‘태안군 유류피해민 대책연합회’가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사고발생이후 전 군민들이 정신없이 피해복구에만 전념했다.지난 7일 태안군 문예회관에서 열린 창립총회는 이용희 연합회장, 진태구 군수, 대책연합회원, 피해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어 신태안빌딩에는 사무실도 개소했다. 우선 아쉬운 감이 있지만 군은 이날 대책연합회 사무실이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태안군 전체의 피해배상 업무가 보다 체계화·조직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눈치이다.이를 반영하듯 논란 끝에 위원장에 추임한 이용희 대책위원장은 총회 인사말을 통해 “사고
특별법 시행령 졸속처리 안된다지난해 12월 7일 발생한 기름유출사고는 태안군민들의 모든 것을 앗아가 버렸다. 그렇지만 다시 힘을 내서 재기를 준비 중 인 태안군민들은 사고이후 정치권과 정부가 보여준 태도에 크게 분노하고 있다. 특히나 특별법 제정 과정에서 보여준 작태는 그야말로 정치에 대한 혐오감까지 주고 있다.이러한 지역 주민들의 반응을 보여주듯이 오는 4월 9일 실시되는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4명의 후보들은 당선이 되면 저마다 특별법을 개정하거나 시행령에 주민들의 요구를 반드시 포함을 시키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참으로 웃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별법 제정 과정에서 거대 정당인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보여준 모습을 상기해 보면 어찌 특별법을 공약에 넣어 표를 호소하는지
국민들이 바라보는 대한민국 사법부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은 어제 오늘의 얘기는 아닌듯 하다. 특히 삼성중공업 크레인선단과 유조선의 충돌사고로 삶의 근거를 완전히 상실한 태안군민들의 마지막 소원이던 무한 배상과 완전 복구의 근거가 될 가해자 삼성중공업을 중과실로 기소할 것으로 기대했던 여망을 끝내 저버리고 말았다.이후 진행되고 있는 재판 과정을 살펴볼 것 같으면 검찰은 관전을 하고 유조선측이 마치 검찰이 된 듯 삼성중공업측의 중대 과실을 입증을 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형국이다.검찰이 수사 발표에서 밝혔듯이 업무상 과실로만 해도 중과실을 입증할 수 있다던 논리는 참으로 맞지 않는 구석이 하나둘이 아닌 것이 드러나고 있다.이처럼 검찰의 올바른 법 집행에 기대를 걸었던 순진한 태안군민들은 법이 만인
기름유출사고 100일을 넘기면서 태안주민들의 가슴이 이미 검게 타버렸다.검게 타버린 가슴에 희망의 물을 주어야 하는데 도무지 희망의 물이라고는 생기지를 않고 있다. 아니 절망만 심어주고 있다. 그것도 피해주민들의 편에 서서 문제 해결을 위해 대안을 제시하고 희망을 주어야하는 정부와 정치권이 피해주민들을 절망의 나락으로 몰아가고 있다.검게 타버린 피해주민들의 가슴은 이제 조금의 관용도 이해도 없어졌다. 더욱이 주민들간에 불협화음은 곳곳에서 연출되고 있다. 이러한 불협화음은 기름 유출사고가 만들었고 사고이후 보여준 가해자와 정부, 정치권이 보여주는 작태가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얼마나 살기 좋았던 태안이 아닌가 이웃간에 정이 넘치는 태안이 언제부터인가 주민들간에 싸우고 서로 헐뜯고 존재를 인정하려고 하지
유조선과 삼성크레인 선단의 충돌로 발생한 기름유출사고에 대해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가 최근 사고피해보상액을 3,520억∼4,240억원으로 추산했다는 보고서가 지역에 알려지며 민심이 다시 요동을 치고 있다.무슨 근거에 의해 작성이 되었는지 누가 얼마나 조사를 했는지 모르지만 이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과는 너무나 동 떨어진 내용이다.그렇치않아도 지난주 삼성중공업이 발표한 지원책을 놓고 민심이 동요했는데 이번 주에는 유조선 보험사의 이러한 피해액 산정은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발표로 지역 주민들을 또다시 절망에 나락으로 몰아넣고 있다.IOPC 보고서에 따르면 항목별 추산피해액을 방제작업 1,100억원, 어업ㆍ양식업 1,700억원 관광업 720억∼1,440억원으로 잡고 11일부터 모나코에서 열리는 집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