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잦은 비로 수온이 낮아지면서 충남 서해안 주요 수산물의 어획량이 대폭 줄어 어민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14일 안면수협에 따르면 요즘 국내 최대 대하 집산지인 태안군 안면읍 창기리 백사장 위판장에 들어오는 대하는 하루 평균 150㎏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0㎏에 비해 28.6%나 감소했다.어획량이 줄면서 값은 크게 올라 위판장 낙찰가가 지난해 이맘 때 ㎏당 5만원에 비해 12.3% 상승한 5만7천원에 형성되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어민들이 배를 타고 나가 잡아 온 자연산 대하는 구경조차 하기 힘든 상황이며, 충남 서해안의 대표적인 수산물 축제인 '홍성 남당리 대하축제(9.20-10.5)'와 '백사장항 대하축제(10.3-10.16)'에서도 대부분 '양식
“농가에서 재배 한 쌀의 밥맛이 어느 정도인지 성적표로 알 수 있어요.”태안군(군수 진태구)은 농가별 쌀의 밥맛과 품질을 측정, 이를 성적표로 분석하는 ‘태안쌀 명품화 사업’을 14일부터 추진하고 있다.군은 이를 위해 밥맛을 결정하는 단백질, 아미노산 등 모두 4개 항목의 함량을 측정, 성적을 부여할 수 있는 도요메타, 성분분석기 등 5종의 측정장비를 이달초 도입했다.이로 인해 농가들은 과학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벼의 영농기법과 쌀의 판매전략을 세울 수 있어 태안쌀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군은 전망하고 있다.측정을 희망하는 농가는 적정 수분(15∼16%)의 벼(500g)를 포장한 후 주소, 성명, 품종을 적어 제출하면 측정장비가 내린 성적표를 3일 이내에 받아볼 수 있다
태안군(군수 진태구)은 과학영농을 통한 친환경농업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지난달 23일 군에 따르면 1억원을 들여 토양, 수질 등의 오염정도를 검정해 농업인에게 과학적인 자료를 제공할 수 있는 유도결합플라즈마(ICP)를 도입,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이 장비는 과거에 쓰던 원자흡수분광광도계(AAS)의 처리속도(1일 100점)에 비해 1일 180점을 동시에 분석할 수 있어 검사시간을 크게 단축하게 됐다.특히 이 장비는 농약 및 화학비료의 과도한 사용에 따른 미량원소 부족, 중금속 증가 등에 대해서도 과학적인 분석을 내려 농업인들이 친환경농업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군 관계자는 “친환경농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져 정확한 토양검정뿐 아니라 농업인의 대처가 필요해 이 장비를 서둘러 구
태안군(군수 진태구)은 농촌인구의 고령 및 부녀화로 인한 일손부족 현상을 덜기 위해 이달 1일부터 ‘농촌인력은행’을 상설 운영한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군은 이를 위해 다음달 1일부터 군 본청을 비롯한 농업기술센터, 읍면사무소, 농협중앙회, 읍면농협 등에 접수창구를 설치해 일손 돕기에 참여할 자원봉사를 모집한다.자원봉사자는 재해 피해농가나 노약 및 부녀농가 등에 우선 배치돼 벼 베기나 과일 수확, 고추대 뽑기, 배수구 정비 등의 일을 맡게 된다.군은 또 자원봉사 신청자를 대상으로 상설 인력지원센터 연중 운영하여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도울 방침이다.군은 특히 인력은행의 활성화를 위해 전담인력을 배치하는 한편 년간 6회이상 농촌 자원봉사에 참여한 산하 공무원에게는 근무
태안군의 농기계 순회수리 교육이 가을걷이를 앞둔 농업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지난 3월부터 시작된 순회교육은 2개반이 모두 144개마을을 대상으로 추진해 현재 170여회를 실시, 목표량(248회) 대비 70%의 진척을 보이고 있다.군은 특히 수확철을 감안해 농기계 수리점에서 떨어져 있거나 교통이 불편한 오지마을을 대상으로 순회교육을 벌이고 있다.군은 또 단순 농기계 수리교육에서 벗어나 농업인이 직접 정비하고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근흥면 두야1리 이복수(53) 이장은 “바쁜 영농철 갑작스런 농기계 고장은 농민들에게는 난감한 일”이라며 “수확철 수리 및 관리교육가 많아 주민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고 말했다.
태안군(군수 진태구)이 내년도 닥칠 쌀 수입개방을 앞두고 농업인의 경쟁력 높이는 각종 지도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군은 지난달 23일 오전 11시 남면 진산2리에서 진 군수와 농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3년 벼농사 종합평가회’를 열어 지난 1년간의 지도사업의 성과와 함께 농업인들의 생생한 여론을 들었다.군은 이번 평가회에서 벼 재배 때 논에 골을 만들어 바람에 의한 도복을 억제하는 ‘담수골 작성 표면산파’는 일반 담수 표면산파에 비해 도복율이 70%나 줄어 자연스럽게 미질(米質)이 좋아지는 것으로 평가했다.군은 또 오리 방사, 키토산 및 쌀겨 살포 등의 친화경농법은 화학비료 및 농약의 사용을 크게 줄이는 반면 소비자의 구매력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돼 농업인의 관심을 끌었다.
태안군(군수 진태구)은 다음달 15일부터 지방세를 은행에 갈 필요 없이 안방이나 사무실에서 낼 수 있도록 하는 ‘지방세 인터넷 납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대상 세목은 정기분(면허·자동차·재산·주민·종합토지), 수시분(취득·주민·면허)과 체납세금이며 시중 은행이나 농협, 축협 등의 계좌를 가진 납세자면 누구나 납부할 수 있다.납부는 태안군청 홈페이지(www.taean.go.kr)에 연결된 금융결제원(이용시간 : 오전 9시30분∼오후 7시)·농협뱅킹( 〃 : 오전4 시∼밤 12시)에 접속, 안내절차에 따르면 되며 농협 텔레뱅킹(1588-2100)을 통해서도 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홈페이지는 세금내역 등의 조회서비스는 24시간 받을 수 있지만 공휴일과 토요일은 납부 서비스
태안군이 다음달 5일까지 읍·면사무소를 통해 논농업 직불 보조사업 누락농지를 추가로 접수한다.대상농지는 지난 1998년부터 2000년까지 3년동안 논농업에 이용된 농지로 친환경 영농 실천 등의 보조금 지급요건에 적합해야 한다.그러나 농가당 논면적이 1천㎡미만이거나 매년 11월 실시하는 농지이용 실태조사에서 농지처분 명령을 받은 농지는 대상에서 제외된다.신청 희망농가는 각 읍·면사무소에 비치된 신청서와 함께 농지원부 등 실경작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태안군 ☎041-670-2815)
예년 같으면 활기가 넘치고 웃음소리만 들려야 할 태안 항·포구에는 요즘 시름에 잠긴 어민들의 긴 한숨만이 들려온다.지난 두 달 동안 치어와 바다 생태계 보존을 위해 정한 금어기(7-8월)에 묶여 어민들은 조업을 중단한 채 오직 9월 1일만을 손꼽아 기다리며 어구를 손질하는 등 만선 준비에 매달려왔다.하지만 서해안 가을 바다의 대표적인 어종인 꽃게와 대하의 어획량이 씨가 말랐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거의 잡히지 않고 있다.실제로 23일 태안의 대표적 꽃게 산지인 근흥면 안흥항 서산수협 안흥지소에 따르면 꽃게 금어기(7-8월)가 풀린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위판장에 들어 온 꽃게는 2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도 안 되는 물량으로 하루에 2t정도밖에 안 잡히는 흉어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 또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장 앞에서 농업 시장 개방 반대를 주장하며 산화한 고 이경해 전 한농연중앙회장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한농연 태안군 연합회(회장 김윤수)도 농업경영인회관 2층에 분향소를 마련하고 추도객들을 맞고 있다.
태안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6월 정임영지도사의 축산기술사 취득에 이어 이중한(34세·사진)지도사가 시설원예기술사를 취득해 화제가 되고 있다.이중한지도사는 지난 91년에 태안농업기술센터에서 첫 지도사생활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기술업무에 종사하는 등 지도사업의 최일선에서 일하고 있다.특히 96년도 화훼업무를 담당하면서 장미, 국화, 백합 등 화훼 분야의 전문가로 두각을 보여 2001년도부터 화훼팀장을 맞아 태안화훼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또한 이지도사는 지난 1999년 식물보호기사 취득에 이어 지난 8일 시설원예기술사를 취득함으로써 시설원예분야의 전문가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이로써 기술센터에는 기술사 이상 자격증 소지자가 2명으로 늘어났다.한편 태안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2003년도 산업기
지난 16일 오전 서해안 왕새우(대하·大蝦)의 집산지 태안군 안면읍 창기리 백사장항에서 출어를 앞둔 어민들이 왕새우잡이용 어망을 손질하고 있다. 이 항구에서는 다음달 2일부터 16일까지 16일간 대하축제가 열려 관광객들이 구미를 자극한다.
계속된 지역 경기의 침체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회생을 기대했으나 잦은 비로 농, 어촌의 피해가 속출하며 현금회전율이 현저히 떨어지는 등 경기가 어려워지며 올해 추석은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추석 명절을 일주일 여 앞둔 태안 상설 시장은 장날임에도 불구하고 물건 사러 오는 손님들이 발길이 거의 없어 상인들은 울상을 짓고 있고, 대형 마트의 선물 코너에도 지난해에 비해 현저히 판매량이 줄어드는 등 어려워진 추석 경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태안시장에서 만난 한 상인은 “추석 대목을 기대는 하고있으나 사람들이 발길이 거의 없어 사실상 새 상품을 들여놓기가 겁이 난다”며 “오히려 새 물건을 안 들여놓는 것이 이득인지 모른다”고 할 정도로 경기를 타고 있다고 울상을 지었다.이러한 경기 침체
대하 양식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흰점 바이러스가 태안지역 대하양식장에도 발생 양식중인 대하의 60%이상이 폐사하는 등 피해 가 급속 확산되고 있다.태안군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발생한 흰점 바이러스는 군내 대하 양식장 39개소 207㏊ 55,300천미 가운데 18개소 142㏊ 19,860천미에서 발생해 50%에 가까운 양식장에서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하지만 국립수산진흥원 서해 연구소 조사결과 자연산 모하의 바이러스 감염율이 지난해 11,9%일 때 53,8%의 폐사율을 보였는데, 올해는 21,1%로 배 이상 늘어난 모하 감염율을 보이고 있어 현재는 50%대의 폐사율이지만 실제 최종적으로는 70%대에 육박하는 사상 최대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이에 따라 군에서는 양식업자들에게 사육 밀도 및 먹이
안면도 주민들의 고속득 주산 작물인 고추에 역병이 발생 재배면적의 50%이상에서 피해가 발생 안면도 지역 농민들의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태안군에 따르면 안면읍은 재배면적 420㏊가운데 151㏊(약 36%) 가 역병이 발생했으며, 고남면도 59㏊ 가운데 45㏊(약 78%)가 발병하는 등 안면도에서 만 195㏊가 발생하고 이원면도 12㏊가 발생하는 등 약 216㏊의 면적에서 고추 역병이 발생 고추 농가를 시름에 잠기게하고 있다.안면도 태양초는 이미 고추 축제를 통해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어 주민들이 고소득 작물로 벼 농사와 함께 안면 지역 농민들의 주 소득원이였으나 올해 고추 역병이 잦은 비를 타고 급속도로 안면도 전역으로 퍼져 수화하나도 못하고 밭에서 하얗게 타죽는 고추를 보고만 있어야했다.
과수 재배농가의 최대 고민거리 중 하나인 태풍 때 낙과(落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길이 열렸다.지난 2일 태안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전병록)에 따르면 원북면 양산리 과수원(배·5천평) 등 2곳에 높이 4m, 폭 200m의 방풍망(그물눈 4㎜)으로 울타리를 치는 시범사업을 벌여 태풍을 최대 50%까지 줄인다는 연구결과를 얻어냈다.이 시설은 방풍방 높이의 최대 18배(72m)까지 태풍을 막아내고 최대 순간풍속 30㎧이상에서 견딜 수 있는 데다 설치가 쉽고 설치면적도 적게 든다.특히 올해 같이 일조량 부족과 잦은 강우 등으로 허약해진 과수에 이 시설을 설치할 경우 태풍피해를 크게 줄일 것으로 보인다.농업기술센터는 내년부터 다른 일반 작물까지 확대하기 위해 비닐하우수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벌여 성과가
10여년간 백합연구에 몰두 해 온 세 명의 연구공무원이 동시에 박사학위를 취득해 화제가 되고 있다.주인공들은 우리 나라 고유의 백합 신품종 육성과 우량종구 대량생산 체제를 개발을 위해 지난 1992년 설립된 충남농업기술원 태안백합시험장(장장 이은모)에서 8∼11년째 연구사로 일하고 있는 이지용(46)·이기환(46)·홍계완(41)씨.이지용 박사는 국·내외 백합 유전자원의 특성을 수집, 신품종 육성방법을 서술한 『주요 백합의 형태적 특성과 종간잡종 육성』이라는 논문으로 지난달 22일 충남대학교에서 학위를 받았다.이 박사의 논문으로 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UPOV)의 로열티 지급 방지뿐 아니라 신품종 개발에 활기를 띠게 됐다.이기환 박사는 백합 절화재배 때 들어가는 다량원소(N, P, K, Ca
태안해양경찰서(서장 김승수)는 추석절을 전후하여 농수축산물의 밀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오는 13일까지 집중단속을 실시하고있다.태안해경은 최근 집중 폭우 등으로 농수축산물의 공급부족현상이 예상되고 또한 추석을 맞아 제수용품 등 농수축산물의 수요증가와 특수를 노려 농수축산물의 밀수입 행위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집중 단속에 돌입했다.집중단속대상은 어선 등 선박을 통한 해상밀수, 여객선 등을 이용한 보따리 밀수, 원양에서 체포한 외국수산물을 국내 수산물인양 둔갑 밀반입 행위, 수입수산물의 물량을 허위신고 밀반입행위 등 밀수 행위 등이다.이에 따라 태안해경은 지역 책임제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수사전담반을 편성, 해상밀수 검거에 주력하는 한편 신고자에게 최고 일천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해 단속의
태안 수출국화 연구회(회장 한도희)의 여름국화(백선)가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20일 연구회 회원 13농가는 국화 5천송이을 일본으로 첫 수출한 데 이어 오는 12월까지 모두 20만송이 수출을 앞두고 있다.1송이에 300원씩 수출 계약된 이들 연구회의 국화는 국내 판매(120∼150원) 때 보다 두 배의 높은 값을 받고 있다.연구회는 이를 위해 일본에서 국화 소비가 가장 많은 오봉절(8월15일)부터 추분절(9월23일) 사이를 공략하기 위해 그 동안 품질은 높이고 일손은 줄이는 연구를 계속해 왔었다.특히 이 국화는 동절기(12월∼4월)를 빼고 언제든 재배가 가능하고 꽃봉오리 제거작업 등 일손을 줄일 수 있어 점차 재배농가가 늘 것으로 보여 수출 증대가 기대된다.한편 태안군
최근 몇 년사이에 서해안으로 이동해와 어민들의 수입을 짭짤하게 해주었던 오징어 어획량이 낮은 수온에 따른 어군 형성 부진과 오지 대형 선박의 무차별 남획 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어획량이 크게 줄은 것으로 확이도니고 있다.서산수협 안흥지소에 따르면 올 들어 위판장에 들어온 오징어는 26만215상자(상자당 20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9만7092상자에 비해 34.6%인 13만7707상자가 줄었다.이처럼 어획량이 줄면서 값은 크게 올라 1상자에 지난해 1만3000원 하던 것이 올해는 1만5000원으로 15.3%나 상승된 채 거래됐다.이러한 가격 상승에 따라 지역 어민들이 올해 오징어잡이를 통해 올린 수입은 38억6000만원으로 지난해 37억7000만원에 비해 2.4%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