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주) 태안화력에 설치된 종합방센터의 신속한 대응으로 협력사 직원의 생명을 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지난달 21일 새벽 한국서부발전(주) 태안화력발전 협력사에 근무하고 있는 A씨는 이날도 평소와 같이 동료와 함께 야간순찰 업무를 하고 있었다.A씨는 갑자기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쓰러지자 함께 근무 중인 동료직원은 제어실 및 태안화력발전소 내 종합방재센터에 긴급 신고를 했다.신고를 접수한 종합방재센터는 구급차와 응급구조사를 즉시 현장으로 보내 쓰러진 A씨에 대해 신속한 응급처치에 이어 병원으로 후송해 병세의 악화를 막고 위급
‘특별경로당’의 법리적 해석을 두고 맞부딪치며 법정 다툼까지 일었던 제13대 태안노인회장 선거. 결국 소송을 취하하며 ‘특별경로당’과 관련한 논란이 일단락 된 가운데 제14대 태안노인회장 선거를 위한 후보등록이 시작됐다.(사)대한노인회 태안군지회와 태안군에 따르면 제14대 태안노인회장 선거가 오는 2월 2일 태안군청 대강당에서 정기총회와 함께 투표가 진행된다.현 이용희 태안노인회장의 재선 도전이 유력시 되는 가운데 이달 22일부터 26일까지 후보자 등록이 진행되며, 후보 등록이 끝나는 26일 오후 12시 이후부터는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9일 오전 9시 30분경 격력비열도 인근 해상에서 9.77톤급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태안해양경찰서는 이날 태안 어선안전조업국으로부터 어선 A호(개량안강망, 9.77톤, 승선원 3명)가 통신이 두절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 5척을 급파했다.급파된 경비함정은 격렬비열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A호를 발견, 인근조업 어선에 의해 구조된 선원 3명을 무사히 육지까지 이송했다.앞서 사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 도착 전 인근 조업 어선 및 선박들에게 수색협조를 요청했으며 10시경 인근 조업선에서 사고어선 선원 3명 전원을
올해 인구 6만선도 '위태위태'… 2023년 12월 말 기준 태안군 인구 6만 784명 지난 한 해 태안군에서는 모두 145명의 아기가 태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비해 사망자는 750명으로 무려 5배가 넘게 많았다.특히 지난해 말 기준 태안군 인구는 6만 746명으로 올해 안에 인구 6만 선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지난 10년간 태안군 인구변화를 살펴보면 지난 ▲2013년 6만 2416명 ▲2014년 6만 2574명 ▲2015년 6만 3484명
지난해 태안군의 고위험 음주율이 충남도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위험 음주율’은 최근 1년 동안 음주한 사람 중에서 남자는 한 번의 술자리에서 7잔 이상(또는 맥주 5캔 정도), 여자는 5잔 이상(또는 맥주 3캔 정도)을 주 2회 이상 마시는 사람의 분율을 나타낸 것으로 태안군의 수치는 충남도내 최소치인 부여의 두배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월간음주율에서도 태안군은 60.1%로, 보령시(62.8%)와 계룡시(61.1%), 당진시(60.5%)에 이어 도내 네 번째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는 전국 평균인 58%, 충남 평
소아당뇨 투병 중인 딸 다년간 치료…경제적 어려움 커원북면 대기리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7시 15분께 원북면 대기리 한 주택가에서 남편 A(45)씨와 아내 B(38)씨, 9세 딸이 숨져 있는 것을 이날 오전 A씨 모친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집 앞에 있는 차 안에서 이들을 발견했다.번개탄을 피운 흔적과 A씨와 B씨가 각각 쓴 A5 2장 분량의 유서도 발견된 가운데 A씨 가족은 전날 저녁 함께 사는 모친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잠이 든 것을 확인한 뒤, 차에
임상준 환경부 차관이 지난 4일 오후 한서대학교 대기질 관측 항공기에 직접 탑승하여 서해안 일대의 대기오염물질과 미세먼지 항공관측 비행을 했다. 임 차관은 이날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계획의 세부 과제인 ‘미세먼지 관측 강화(항공관측) 운영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한서대학교 태안캠퍼스 비행장을 찾았다. 국립환경과학원 박정민 과장의 대기질 항공관측에 대한 설명과 김종호 한서대 환경·토목·건축학과 교수로부터 대기질 관측 항공기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임 차관은 관측 장비가 탑재된 Beechcraft 1900D 항공기에 기후대기연구
백화노인복지관(태안장로교회 운영)은 한국서부발전 안전품질처로부터 지역의 어르신을 위한 1,258,000원 상당의 원형 테이블을 후원받았다고 구랍 26일 밝혔다.이날 전달된 원형 테이블은 송년감사행사를 진행하는데 사용되었으며, 다양한 사업 진행 시 지역 어르신들과의 담소를 나누는 공간조성에 활용되는 등 안전한 환경 조성과 어르신들과의 따뜻한 정 나누기 사업에 지원될 예정이다. 한국서부발전(주) 안전경영처 이현우 처장은 “이번 지원으로 더 안전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 마련되어 어르신들과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게 되어
법무법인 ‘대륙아주’ 선임해 대응 나서··· 서해안연합회 이사장 및 사무총장 수사 검찰 송치 배분사업계약 해지와 함께 배분금 미집행 잔액 전액 반납 통지에 불응하고 있는 허베이사회적협동조합과 서해안연합회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칼을 빼 들었다.최후 통첩에도 불구하고 허베이조합은 정기예금에 대한 50억원이 넘는 이자손실 등을 이유로 정기예금으로 맡겨진 기금을 포함해 1750여 억원을 반환하지 않고 있다. 허베이조합 태안지부가 서산수협 등 금융권에 맡긴 1452억원 규모의 정기예금은 내년 4월이 만기
국가사적 제560호 안흥진성 군사보호구역 해제, 문양목 선생 유해봉환, 충남산림자원연구소 안면도 유치 추진 등 군민 총의 결집도후쿠시마 원전오염수 방류, 태안판 더글로리 여중생 학폭 등 충격적인 뉴스도 계묘년 한 해를 뜨겁게 달구며 주요뉴스로 선정올해 계묘년 한 해는 지난해 6.1지방선거에서 2명의 군의원이 새로 선출돼 구성된 제9대 태안군의회가 개원 직후부터 가세로 군수와의 대립각을 넓혀 온 가운데 계묘년 신년에도 각을 세우며 불편한 동거가 이어졌다.그러는 와중에 민선7기부터 해상풍력발전과 충남광역해양자원순환센터, 공영주기장 수목
겨울을 나기 위해 원북면 황촌리 소재 논에 나타난 독수리. 독수리는 환경부 지정 멸종 위기 2급으로 일부 개체가 월동을 위해 한반도를 찾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발견되는 수리류 중 몸집이 가장 크다.(사진= 독자제공)
태안해양경찰서는 지난 23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열흘간 안전사고 위험예보제’주의보 단계를 발령했다.태안해경은 연말연시 해넘이·해맞이행사 등으로 다중이 밀집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연안사고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연안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유관기관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긴급 출동 태세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태안지역을 찾은 국민들에게는 ▲물 때 및 기상정보 수시 확인 ▲동상 예방을 위한 장갑, 모자 등 방한용품 착용 ▲표면이 얼어 미끄러울 수 있는 테트라포드, 갯바위 등에 오르지 않기 ▲몸에 이상이 있을 시 즉시 따뜻한 곳에서 휴식
“성질상 허용되는 모든 세목에 탄력세율을 적용하는 것이 지방세법의 입법 취지” 강조 태안군을 비롯한 화력발전 소재 지자체들이 “지역자원시설세의 탄력세율 적용이 확대돼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태안군은 지난 13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박경찬 부군수를 비롯해 충청남도·당진시·보령시·서천군 등 충남 화력발전 소재 지자체 관계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탄력세율 추진 TF 회의’를 열고 지역자원시설세의 탄력세율 적용 확대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이번 회의는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지난 70여 년간 원북 방갈리 주민들과 함께해 온 원북초등학교 방갈분교가 동문들의 추억 속으로 사라졌다. 태안교육지원청이 이달 초 방갈분교에 대한 철거공사를 마무리하면서다.앞서 방갈분교는 지난 1947년 개교해 70여 년간 마을의 대소사를 함께하며 수많은 졸업생을 배출해 왔다.그러나 지난 2019년 태안화력발전소 주변지역 어린이 건강영향조사를 진행하면서 학교 운동장에서 1급 발암물질인 비소가 검출됐다. 특히, 특정지점에서는 기준치의 10배가 넘는 비소가 검출되기도 했다.이후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이 진행한 3차 토양조사에서도 기준치를 웃
충남도의회 정병인 의원(천안8·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충남기후에너지시민재단과 충남에너지전환네트워크에서 주관한 ‘충남 정의로운 전환 포럼’에서 좌장을 맡아 그간 ‘충남 석탄화력발전 4개 지역의 정의로운 전환 사회적 대화 결과’ 내용을 듣고 충남의 석탄화력발전 폐지에 따른 민ㆍ관의 지속적인 정의로운 전환을 요청했다.이번 토론회는 충남의 4대 석탄 화력발전 지역인 당진, 태안, 보령, 서천에서 그간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사회적 대화에 대한 결과내용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과제에 대하여 민관이 서로 논의하는 장이 마련됐다. 이 자리에 태
“어려운 이웃을 도웁시다!” 구세군 태안지역회는 지난 6일 태안읍 서부시장 앞 광장에서 ‘2023년 태안지역 자선냄비 시종식을 갖고 19일간의 모금활동에 나섰다.박준경 사관(태안노인복지관 관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시종식은 구세군충서지방장관 박현배 사관과 가세로 군수, 충남도의회 윤희신 의원, 성일종 국회의원, 태안지역 구세군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세군태안교회 카이로스워십팀의 수화찬양, 찬송, 태안기독교장로연합회 강명희 회장의 기도, 유정훈 사관(태안지역자활센터장)의 광고 및 보고, 내빈축사 및 격려사, 타종 등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50대 노동자가 작업 도중 추락해 숨졌다. 당국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발전비정규직 청년 노동자 고 김용균 노동자의 5주기 현장 추모제가 열린 지난 6일 오전 11시 30분경 원북면 방갈리 태안화력발전소 앞에서 만난 발전비정규직 연대회의 이태성 간사는 “다치지 않게 일하게 해달라는 고 김용균 노동자의 5주기가 열리기 2시간 전 인근 당진에서 또 한명의 50대 비정규직 노동자가 추락사 했다는 소식에 오늘 자리에 같이한 노동자들이 혹시 나는 안전하게 오늘 퇴근할 수 있을까?” 불안해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던 비정규직 하청 노동자 고 김용균씨 사망 사고와 관련 대법원이 원청 기업 대표(한국서부발전 사장)에게 무죄를 선고하자, 노조 측이 현장 노동자의 절규를 외면한 판결이라고 지적했다.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아래 노조)는 7일 성명에서 "원청사가 무죄라면 누구에게 책임을 있다는 거냐"며 반문했다. 이어 "이번 판결은 위험의 외주화를 가중시키는 신호를 주는 꼴이자 반복되는 비극을 멈춰 달라는 현장 노동자의 절규를 외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지난 5년간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에서만 59명이
목적에 맞는 사업계획서 제출하지 못해 현재 삼성중공업이 관리 중… 모금회 환수 배분금과는 별개 삼성중공업측, “피해민들을 위한 지역공헌사업으로 피해민 모두가 공감해야 추진 가능” 입장두 차례 삼성 찾은 태안군의회 김진권 의원, “군민이 공감하는 사업 선정해 투명하게 추진해야”당초 ‘종합사회복지시설’에서 근흥면에 ‘냉동창고’를 짓는 것으로 변경했다가 철회하고, 바다정화사업에 전부를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던 허베이사회적협동조합. 전부 삼성중공업이 지역발전기금과는 별개로 출연한 200억
사상 최악의 기름유출사고로 기록되고 있는 태안원유유출사고가 발생한 이후 16년 동안 참 많은 일들을 겪었다. 그중에서도 사고 발생 이후 피해 배보상과 지역발전기금을 두고 찾아온 ‘공동체 붕괴’는 태안주민들을 더욱 나락으로 이끌었다.그런 와중에서도 사고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와 원유덩어리를 닦아낸 123만 자원봉사자들의 땀과 눈물은 두고두고 잊을 수 없는 ‘태안의 빚’으로 남아 있다.최근에는 낭보도 이어졌다. 태안유류피해극복기념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것. 지난해 11월 삼국유사 및 내방가사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