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의회 행정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전재옥)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집행부에 대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특히,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복군 이래 처음으로 현직 군수를 증인으로 채택해 직접 답변석에 앉혔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이번 증인채택은 지난달 26일 행감특위에서 가세로 군수와 박경찬 부군수를 증인으로 직접 출석을 요구하는 내용을 포함한 ‘집행부 공무원 증인 채택의 건’과 ‘민간인에 대한 증인 및 참고인 채택의 건’을 상정해 의결함에 따른 것으로 원안이 아닌 김영인 의원이 대표발의한 수정안이 채택된 것으로 알려
안면읍 백사장항의 명물 ‘대하랑꽃게랑교’. 지난 2013년 11월 개통한 이 해상인도교의 도보를 위해 설치한 우레탄 재질의 바닥이 낡아 곳곳이 훼손되면서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눈총을 사고 있다.연휴를 맞아 지난달 29일 대전에서 백사장항을 찾았다는 관광객들은 이구동성으로 “사진 찍기도 좋고, 걷기도 좋은데 바닥이 흉하게 변해 보기에도 좋지 않다”면서 “또한, 다리 정상 바닥에 바다를 조망하도록 한 유리막은 때가 끼어서 그런지 보이지도 않아 아쉬웠다”고 충고했다.‘대하랑꽃게랑교’는 안면도 백사장항과 남면 드르니항을 연결하는 250m
400년 넘은 보호수 상징처럼 자리 화창한 봄날인 지난 12일 오후 2시경 도착한 근흥초 교정에는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소리가 넘쳐 나고 있었다. 3-4학년 학생들이 운동장 한켠에 자리 잡은 자전거 타기 전용 공간에서 즐겁게 자전거를 타고 있었고 나무 그늘 아래 의자에는 한 선생님이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져 손바닥을 다친 어린이를 치료해주고 있었다. 기자는 신나게 자전거를 타면서 행복해 하는 아이들과 다친 학생을 응급조치하고 위로해주는 선생님을 20여분 지켜만 보았다.체육관에서는 고학년 학생들이 체육 활동하는 모습, 교실에서는 저학년들
안면도관광지의 큰 그림 제시 약속… 최근 안면도 관광지 4지구 관광숙박업 사업계획 승인김태흠 도지사 거듭 안면도 관광지 개발 자신감 피력지난해 8월에 이어 지난 5월 2일 태안군을 방문한 김태흠 도지사는 안면도관광지 개발에 대해 “(안면도 관광지 개발에 대한)확실한 그림을 그리고 있으니 기대해도 좋다. 상당부분 진행되고 있지만 오늘 말씀 못 드리는 점을 양해해 달라”며, “조만간 큰 그림이 공개되면 놀랄 것”이라고 안면도 관광지 개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자신감을 피력했다.이어 김 지사는 “안면도 관광지는 서해
500kw 이상 태양광 및 3,000kw 이상 풍력은 주민참여사업 대상… 주민 참여지분율도 총사업비의 4% 이상으로 반영해야주민참여 금액도 총 주민참여 금액의 30% 이상… 한 세대원 1인당 한도투자금도 차등 적용, 세대당 최대 2명까지 참여가능“군민들과의 엄정한 약속이기 때문에 분명히 추진해야 하고, 중요하기 때문에 절차를 밟아서 해나갈 것이다. 가장 피해가 큰 부분이 어민들인데 어민들 의견을 충분히 들어야 한다. 어로행위, 환경적인 부분에 피해가 없다면 추진해야 하고, 부득이 나오는 피해에 대해서는 보상
양질의 일자리 확충 및 일과 가정 양립 지원 ‘절실’… 석탄화력 발전 폐쇄에 따른 정의로운 에너지전환은 ‘필수’태안군 중위연령이 10년 새 8살가량 늘어나며 다른 군 단위 지자체에 비해 인구감소 폭은 다소 완만한 반면, 고령화 비율은 가파르게 증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충남도는 지난달 24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전형식 정무부지사와 관계 공무원, 용역사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정책 기본계획(2023~2027)’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인구정책 기본계획안 수립을 위해 도가 지난해 5월부터 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 의뢰해
태안은 30여 개의 해수욕장과 1352km의 전국에서 가장 긴 해안선을 갖고 있는 지자체 중 한 곳이며 해안 대부분이 국립공원으로 관리될 만큼 수려한 경관을 갖고 있다.하지만, 유일하게 육로로 접하는 곳이 동쪽으로 서산밖에 없는 반도지역의 특성상 교통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으며 특히, 고속도로와 철도 모두 없는 거의 유일한 지자체로 관광자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 교통인프라가 부족하다보니 산업적으로도 발전이 더딘 상황이다.그나마 지난 2019년 안면도 영목과 원산도를 잇는 원산안면대교와 2021년 원산도와
태안구심과 기업도시를 모빌리티로 연결해 ‘모빌리티 경험도시, 모험도시 태안군’ 건설 예정스마트도시란?스마트도시 조성 및 산업진흥 등에 관한 법률 제2조에 ‘스마트도시’란 도시의 경쟁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스마트도시기술을 활용하여 건설된 스마트 도시기반시설 등을 통하여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시라고 정의한다.스마트 도시의 의미스마트도시는 기후변화, 환경오염, 산업화·도시화에 따른 비효율 등에 대응하기 위해 자연친화적 기술과 ICT 기술을 융복합한 도시로, 미래 지속가능한 도시를 의미하며, 도시문화, 도시디자
지난 3월 말 백화산 구름다리가 개통하며 백화산을 찾는 등산객이 크게 늘었다.평일 평균 500명에서 토·일요일에는 1000명 이상이 구름다리를 보기 위해 백화산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누적 통행자 수는 3만 명을 돌파했다. 백화산 구름다리가 우리지역에 또 하나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이다.그러나 많은 이용객이 등산로가 아닌 차도를 통해 구름다리를 이용하면서 주말이면 태을암 일원에 마련된 임시주차장은 마비가 되고 차도에는 등산객과 차량이 한데 뒤섞이며 안전상에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지난 3월 24일 개통한 백화산 구름다리
이름의 가치, 요즘 흔히 쓰는 말로 ‘네임밸류(Name Value)’ 라고 한다. 이름이 세상에 알려져 있는 정도로도 표현된다.기자가 ‘네임밸류’를 끄집어 낸 이유가 있다. 태안군이 이름을 두고 싸운 명칭 전쟁에서 지면서 큰 내상을 입었던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충남 태안군과 인접한 보령시는 지난 2019년 12월 태안반도의 안면도 끝자락인 고남면 영목과 보령시 원산도가 해상교량으로 이어지면서 진정한 ‘이웃사촌’이 됐다. 그리고 2021년 12월에는 보령시 대천항과 원산도가 해저터널로 연결됨에 따라 태안군과 보령시는 온전한 한몸이
세계 5대 튤립축제로 손꼽히는 코리아플라워파크 내 ‘태안 세계 튤립꽃박람회’가 4년 만에 노마스크로 치러지며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지난 16일 태안에서 안면도로 향하는 길은 백사장항 전부터 막히기 시작해 꽃지 일원 축제장까지 정체가 지속됐다.그렇게 도착한 축제장, 드넓은 주차장이 있음에도 차들로 꽉 들어차 있는 모습이다. 다행히 모범운전자회와 자율방범대원들의 교통정리 및 주차안내로 질서가 유지되고 있지만, 주차장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불법 노점상들이 여전히 기승을 부려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또 원산안면대교와 보령해저
서부발전과 농협 태안군지부 등 지역 기업 참여 활발, 사업발굴로 다각화 시도 고향사랑기부제는 2023년 1월 1일부터 정부가 야심차게 시행한 ‘고향사랑기부제’는 현실로 다가온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대안으로 기대를 안고 출발했다.전국 지자체 가운데 도·농간의 차이를 넘어 수도권 집중 현상으로 인한 균형발전의 실현이 갈수록 구호에만 그치는 현실 앞에 농어촌 지역의 지자체들은 격차 좁히기는 고사하고 존립을 위협받는 상황인 현실이다.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한 방안으로 올해 처음 시행된 ‘고향사랑
2023년 본지 시민기자 선정이 마무리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가운데 시민기자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이 진행됐다.본지는 지난달 30일 본사 사무실에서 김동이 부국장과 문원근·문태식·장진희 시민기자가 참석한 가운데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다.상근기자의 취재사각지대를 보완하고 독자친화적 뉴스콘텐츠와 생활밀작형 기사발굴을 위해 선정된 본지 시민기자들은 올 한해 시민의 시선에서 본 지역의 다양한 소식을 전하게 된다.교육에서는 본지 김동이 부국장이 기사작성과 취재요령, 언론윤리 등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토대로 자유로운 토론과 질의·
본지에 대한 모니터링과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정론직필로 가는 길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제6기 본지 독자권익위원회가 지난 15일 올해 첫 회의를 열고 올 한해 본지와 지역발전을 위한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특히,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민선8기 김태흠 지사의 공약사항이며 여러 지자체에서 유치전에 열을 올리고 있는 충청남도산림자원연구소 안면도 유치를 위해 힘을 모을 것을 약속했다. 본사 회의실에서 전창균 위원장을 비롯해 이종만·조미경 부위원장, 문병환 사무국장, 홍상금, 이은경, 최은배, 장원호, 이종국, 김만규, 최우평, 김종즉, 박인규
본지가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태안군 및 관내 주요 기관과 손을 잡았다.태안군은 지난 2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와 태안신문 이재인 대표이사, 한국서부발전(주) 박형덕 사장, NH농협 태안군지부 김상식 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향사랑기부제 기부UP 협약식’을 개최했다.이번 협약은 올해부터 시작된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기부문화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군민 복리증진에 필요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협약에 참여한 4개 기관은 성공적인 모금활동을 위해 긴밀히 협조한다.구체적으로 태안신문은 구독자
“군수와 군의원간 갈등은 차치하더라도 태안군의회의 위상이 바닥에 떨어진 것은 심각히 우려할 사안이다. 어떻게 군의원이 발언하는데 공무원들이 본회의장을 박차고 나갈 수가 있나. 의회 본회의장 내에서의 질서를 무시한 것도 문제지만 무슨 이유이건 간에 군의원이 발언하는데 공무원들이 본회의장을 나갔다는 것은 군의회를 무시하는 행위여서 군의회의 위상 문제가 달려 있다.”“아무리 군의원의 발언이 도를 넘어섰다고 해도 의장에게 발언권도 얻지 않고 불쑥 튀어나와서 발언을 가로 막는 군수나 본회의장에서 집단 퇴장하는 공무원 모두의 행위가 잘못됐다.
태안군청 주차장과 군청 정문 입구에 이어 태안군청 로터리에서 이어지고 있는 민선8기 가세로 군정에 대한 일부 군민들의 집회가 연일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군정 발전저해와 지역 이미지 훼손으로 인한 피해가 현실화 되면서 ‘과도한 군정 발목잡기’라는 여론이 높아가고 있다.민선 7기부터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들의 ‘과도한 군정 발목잡기’는 일반적 수준을 넘어 군 행정 전반은 물론 태안을 찾는 관광객들과 태안군에 대한 대외적인 이미지까지 크게 실추되고 있는 상황이 끝없이 반복되고 있다.J모씨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태안군 전 피해민 대책위원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지역 일간신문 30社, 주간 45社 선정…대전·충남에는 9社 선정지방자치시대 태안군민의 눈과 귀가 되어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는 태안신문이 ‘2023년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지역신문발전위원회(위원장 류한호)는 ▲1년 이상 정상 발행 ▲전체 지면 대비 광고 비중 50% 이하 ▲한국ABC협회 가입 ▲편집자율권 보장 등 20여개 항목을 한 달가량 현장실사와 서류심사 등을 병행하는 등 종합 평가해 지난달 30일 일간지 30개 사, 주간지 45개 사 등 총 75개 언론사를 선정했다.
본지에 대한 모니터링과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정론직필로 가는 길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는 제6기 태안신문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전창균)가 지난 6일 올해 마지막 회의(3차)를 갖고 내년도 더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올 한해를 돌아보고 내년도 계획을 준비하는 이번 회의에서 위원들은 본지 김동이 부국장이 허베이조합과 관련해 지속적이면서도 세밀한 문제 제기로 바른지역언론연대 취재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과 관련해 축하의 말과 함께 내년에도 군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각종 문제제기와 지적을 통해 바른 지역사회 구현에 앞장서 달라고 입을 모았다.
2007년 11월 고향을 떠나 태안군에 전입했다. 부푼 희망을 품었다. 제2의 고향에 대한 동경심도 생겼다. 그러나, 전입신고 한 지 채 한 달도 안 된 2007년 12월 7일 역사상 유래 없는 태안원유유출사고가 터졌다. 허망했다. 근흥면에 보금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집을 짓고 있었고,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기 위해 예비군 근흥면대 부중대장도 맡아 활동폭을 한참 넓혀가고 있을 즈음이었기 때문이다.고민했다. 한마디로 폐허로 변한 이 태안 땅을 떠나야 하나, 아니면 일말의 희망이라도 품고 버텨야 하나 기로에 놓였다. 선택은 후자였다. 직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