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태안군 원북면 양산리에서 농부가족이 비를 맞으며 고추 묘 아주심기(定植)를 하느라 손놀림이 분주하다.
태안지역 농민들이 단기에 고소득을 올리는 작물로 인기를 얻어온 총각무가 올해는 과잉 생산 등으로 지난해 절반 가격도 못 받고 있어 농민들이 울상이다.노지 총각무 주산지인 충남 서산.태안지역 농민들에 따르면 요즘 지역에서 생산된 총각무 경락 가격은 상품(上品) 한 단(2㎏)에 1천원으로 지난해 이맘 때 2천원에 비해 50%나 떨어졌다.이는 최근 잦은 비로 총각무 생육조건이 좋아지면서 생산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또 남부지역의 비닐하우스 총각무 출하량이 지난해에 비해 30% 가량 늘어난 것도 노지 총각무값이 하락한 원인으로 꼽힌다.농민 J모(49.남면 진산리)씨는 "올해 재배한 총각무는 좋은 날씨의 영향으로 육질과 맛이 어느해 보다 뛰어나지만 생산량이 워낙 많아 제값을 받지 못하
청정해역인 태안군 근흥면 일대 앞 바다가 서해안에서는 최초로 수출용 패류생산해역으로 지정될 전망이다.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태안 근흥 앞 바다와 이곳에서 생산되는 바지락 등 패류의 위생상태가 양호해 이 지역을 수출용 패류생산해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국립수산과학원 산하 서해수산연구소에 따르면 한·미 패류 위생협정에 따라 연안해역에서 생산되는 패류의 안전성을 확보, 미국과 EU, 일본에 수산물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태안 앞바다(5500㏊)에서 위생조사를 실시한 결과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서해수산연구소는 2002년부터 최근까지 매월 태안군 근흥해역에 34곳의 샘플 측정지점을 선정, 대장균군과 분변계 대장균군을 중심으로 한 광범위한 위생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바지락 1000t과
농협중앙회 태안군지부(지부장 박치봉)는 지난 5월 4일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농촌사랑운동의 일환으로 양파를 무료로 배부하며 양파소비촉진운동을 펼쳤다.
【안면읍】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서승진)이 우리나라 산지자원화를 위한 산림용 소나무 종자 생산과 연구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산림종자연구소 안면지소를 지상 2층 규모의 새로운 관리동을 신축하여 지난달 28일 11시에 진태구 군수, 정지근 군의원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종자연구소 안면지소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조림수종의 하나인 소나무, 해송이 개량종자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하여 91ha의 산림종자 생산원을 비롯하여 150ha의 시험림에서 작년까지 3,150kg의 조림용 개량종자를 생산하여 산지 자원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이번에 준공된 연구동은 총 공사비 361백만원을 투입하여 2003년 12월에 공사를 시작하여 7,189㎡ (2,170평
본격 모내기철을 앞두고 농사 준비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 태안군 첫 모내기가 지난 5일 원북면 장대리에서 열렸다.군내 첫 모내기의 주인공은 윤경상(53 원북면 장대리)씨.윤씨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자신의 논 3,600평에 ‘아키까리’ 라는 일본산 조생종을 이양기1대와 아들과 아들 친구 4명의 도움으로 4시간에 만에 모내기를 마쳤다.이날 바람이 차갑게 불었지만 동네 주민들도 모내기 현장에 나와 풍년 농사를 기원했는데, 윤씨는 원북농협과 계약 재배하는 무공해 우렁이 농법으로 8일 이후에 우렁이를 논에 넣을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자리에서 윤씨는 “고등학생인 아들과 친구들이 나와서 모판도 날라주어 힘들지 않게 모내기를 마쳤다”는 “풍년을 기약하는 마음으로 모내기를 했으니 오는 9월 20일 경 수확
태안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 농촌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한식조리사반 교육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본 교육은 농촌생활에 요구되는 생활기술교육 실시로 능력 있는 여성농업인을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지난 2월 11일부터 30명의 농촌주부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한귀례(한정은 요리학원장)강사로부터 비빔밥, 두부젓국찌개, 탕평채 등 경제적이고 위생적인 방법의 한식 50여 가지를 배우고 있으며 단순한 음식교육 수준을 넘어 수료 후 자격증까지 취득한다는 목적이어서 교육생들의 참여열기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지난 4월 4일 실시된 한식조리사 이론시험에서 교육 참여자 30명중 26명이 합격해 그 호응도를 실감케 했다.한편 태안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교육을 받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
농협이 농업인의 대출금리 인하에 속도를 더해가고 있다.농협은 지난 4월 1일 16개 시범조합을 대상으로 하여 농업인에 대한 상호금융 대출금리를 기존 연평균 10.84%에서 8.5% 이하로 전격 인하한 바 있다.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는 4월 13일 농업인의 상호금융 대출금리 인하와 관련 충남지역의 참여 조합을 모두 54개로 확대해 4월말부터 시행키로 했다.이와 관련하여 태안군지부(지부장 박치봉)는 관내 조합에 60억원을 투입 금리 인하에 따른 일선 조합 손실의 절반을 보전하고 나머지는 조합 자체 경영개선 등을 통해 충당 할 방침이다.이번 금리인하에 참여하는 조합은 지난해 말 기준 당기순이익이 3억원 이하인 조합으로서 금리 인하로 인한 경영손실액이 1억2천만원을 초과하지 않는 조합들이다. 또 이들
태안군관내농협(지부장 박치봉)은 "농어업인부채경감에관한특별조치법(개정. 2004. 3. 5 시행)"이 시행됨에 따라 금리인하 및 상환기간 연장 등 농업인 부채경감대책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이번 시행되는 부채경감대책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첫째, 중장기정책자금 금리인하 및 상환기간 연장으로 현행 4% 수준의 중장기 정책자금금리를 1.5%로 인하하며, 상환기간도 20년(5년거치 15년분할)으로 연장된다.둘째, 2001년 부채경감대책으로 지원하였던 농업경영개선자금 및 상호금융저리대체자금의 금리를 현행 6.5%에서 3.0%로 인하한다.셋째, 2001년 부채경감대책 지원당시 주채무자의 상환불능으로 채무를 대신 상환한 농업인에게 지원하였던 연대보증특별피해자금의 상환기간이 현행 10년(3년거치 7년분할)에서 2
비육 젖소에 한우의 수정란을 이식해 한우송아지를 생산해 내는 한우 수정란 이식 사업이 태안군내에서도 처음 시도되어 지난주 첫 한우 송아지가 건강하게 태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최가축 병원 최기중 원장에 따르면 “지난주 태안읍 평천리 명헌식씨 축사에서는 산고 끝에 건강한 한우 송아지 한 마리가 태어났다”고 밝혔다.서산 축협(조합장 정창현)이 지난해 서산시와 태안군내 축산 농가 150가구를 대상으로 처음 시도한 한우 수정란 이식 사업은 이날 285일간의 임신기간을 보내고 건강한 한우 송아지가 모태가 되어준 젖소에게서 순산함에 따라 첫 성공을 기록해 축산 농가에 큰 기쁨을 안겨 주었다.태안군 내는 지난해 7월 희망하는 10 축산 농가의 80여 두에 수정란이 이식했는데, 이날 출산 송아지에 이어 현재 2
태안반도 갯바람의 영향으로 독특한 맛과 향을 내는 ‘안면도 고추’ 재배 농가들이 일반 고추보다 50%나 수확량이 많은 터널재배 정식에 벌써부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이 지역 고추재배 농가들은 매년 5월 상·중순에 정식하는 다른 지역 농가 보다 한 달이 빠른 이달 중순에 심어 고품질 다수확으로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실제 이들 농가들은 어림잡아 300평의 밭에 고추를 심어 800근(480㎏)을 생산할 경우 250∼300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덕에 안면도 지역의 경우 터널재배 면적이 전국 읍·면단위에서 가장 많은 570㏊를 웃돌고 있다.어린고추의 생육에 알맞은 20℃(낮) 유지할 수 있는 터널재배는 일찍 심은 만큼 수확을 앞당길 수 있는 데다 생육 초부터 병해충 차단효과가가 뛰어난 장점을 가지고 있다
태안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전병록)는 지역 농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2004년 지역특화 농촌지도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이를 위해 군 농업기술센터는 이날부터 올 말까지 12억원의 예산을 들여 총 68개사업(131개소 202농가)에 걸쳐 신기술과 소득작물 확대 보급에 나서게 된다.분야별 사업은 크게 ▲태안쌀 명품화 분야 14개사업과 ▲느타리버섯 등 소득작물 육성 분야 19개사업 ▲장미 등 화훼수출 분야 19개사업 ▲마늘한우 브랜드 육성 등 환경축산 분야 13개사업 등으로 구분된다.군 농업기술센터는 이들 시범사업을 각종 평가회, 품평회 등의 장소로 활용하는 한편 농업인들의 산 교육장으로 개방, 지역의 농업경쟁력을 끌어올릴 방침이다.전 소장은 “농업인의 소득 규모가
봄기운이 완연해진 요즘 태안반도 앞 바다에는 뻥설게 잡이가 제철을 맞았다.산란기를 맞는 3월 중순에서 4월 중순 사이에 주로 잡히는 뻥설게는 이 무렵 속살이 통통하게 올라 서민들의 식탁에서 봄철 별미로 각광을 받고 있다.태안반도 앞 바다와 가로림만에서 썰물 때 주로 잡히는 뻥설게는 갯구멍 속에서 숨을 쉴 때마다 ‘뻥’, ‘뻥’ 요란한 소리가 멀리까지 들려 ‘뻥설게’ 혹은 ‘뽕설기’란 독특한 이름이 붙여졌다.이 지역에서는 주로 ‘설기’란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이 놈은 주로 육지에서 가까운 갯벌에서 서식하며 갑각류 쏙과로 갯가제와 쏙의 중간크기에 길이가 8∼10㎝ 정도이다.잡는 방법도 이름만큼이나 특이해 보통 직경 3∼4㎝, 길이 50∼60㎝ 정도의 나무막대(뽕대)를 갯구멍에 넣었다 빨
태안군농업기술센터가 4월 7일부터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이해 이동농업기술센터 운영에 들어간다.이동농업기술센터는 집합식 영농교육이 아닌 영농현장을 찾아가 실시하는 교육으로 지난해 시범 운영한 결과 당초계획보다 40%초과한 2,800명이 교육에 참석하는 등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나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하게 됐다.본 교육은 4월 7일 평천1리를 시작으로 10월말까지 497회 1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각 마을별 연3회에 해당하는 횟수로 총 농업인 28,300명의 50.8%에 달하며, 실제 농업활동에 참여하는 인원을 상회하는 수치이다.한편 이번 이동농업기술센터 순회상담은 작목별 자체 우수강사를 4∼5명씩 6개조로 편성하여 일주일에 조별 1회(3개마을) 방문하여, 식량작
서산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정창현)은 지난 3월 25일 오전 11시부터 동문예식장에서 태안지역 축협 조합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지역 사업보고 및 전이용대회를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정창현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과거 수년간의 적자를 털어버리고 작년에 10억4천만원의 흑자를 달성했으며, 이는 임직원의 단합으로 사업목표를 초과 달성했다”며 출자배당 1억4백만원과 사업준비금 배당 4억4천만원의 내용을 설명했다.정조합장은 또 “태안지역 축협지점 승격과 마트산업 진출 계획”을 밝히고 자기자본 증대 협력과 축협에서 운영하는 구매사업, 마트사업, 한우명가사업, 공제카드사업의 전이용을 당부했으며, 축협에서도 실질적으로 조합원 농가에 혜택을 주는 가축방역약품, 장학금 지원 등을 약속했다.이어 인평리 가세
지난달 태안군 남면 마검포항의 한 아낙이 새벽에 잡아 온 4월의 계절 별미 실치를 가지고 갈대로 엮은 발 위에 뱅어포를 만들고 있다. 뱅어포는 현지에서 10장당 3천500원선에 거래된다.
태안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전병록) 소속 공무원들이 1인 1과제씩 연구논문을 담은 ‘태안 농업발전을 위한 과제연구보고서’를 펴내 눈길을 끌고 있다.모두 514쪽 분량의 이 논문집에는 식량·소득 작물, 축산, 농업 등 6개분야 걸친 30여편의 논문이 수록돼 있다.지난해 1집에 두 번째 발간한 이 논문집 역시 일선 지도공무원들이 느낀 농업정책 발전방안과 작목별 신기술, 지도업무의 애로사항 등을 기술하고 있어 농업인들의 과학영농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 논문집이 농업인에 대한 최신 농업정보를 제공은 물론 산하 공무원의 자질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농업경영인 태안군연합회(회장 김윤수)가 22일 부여군 규암면 내리에서 중부지방을 강타한 3월 폭설로 내려앉은 비닐하우스 철거 작업을 실시했다.바쁜 농사일을 제쳐두고 나선 이번 규암면 농가 노력지원은 태안군연합회 회원을 비롯한 소원면회원, 여성연합회 회원 20여명이 참석하여 아름다운 행진에 동참, 실의에 빠진 농가에 새롭게 재기할 수 있는 희망을 안겨주었다.
태안군은 다음달 초부터 ‘어종별 잡을 수 있는 크기’를 위반할 경우 수산업법에 따라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이에 따라 바다낚시 성어기인 다음달 초부터 어업인과 낚시객 등은 ▲붕장어 35㎝ ▲넙치(광어) 21㎝ ▲농어·참돔 20㎝ ▲볼락(우럭)·돌돔 15㎝이하인 고기를 잡았을 경우 그 자리에서 방류해야 한다.이를 위반한 어민이나 낚시객 등은 수산자원보호령 제31조에 의거 최대 300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또 충청남도 해역을 벗어나거나 근흥면 안흥외항에서 서쪽으로 30마일이상 떨어진 해역 등에서 선상낚시를 할 경우 낚시어선업법 제22조에 의거 최대 100만원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게 된다.군은 이에 앞서 낚시승객 등이 반드시 지켜야 할 내용을 담은 홍보물 1천부를 제작,
철근파동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3일 태안군 남면 마검포에서 한 고철수집상이 해변에 너부러져 있는 닻(1톤)을 집게차로 들어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