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해양유물 총 10만 여점 중 무려 25000여점의 발굴성과를 올리면서 ‘바닷속 경주’로 일컬어지는 충남 태안에 마침내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이 문을 열었다. 이번은 일부 개관으로 전체 완전개관은 내년 하반기 중이 될 것으로 전시관 관계자는 전했다.비록 기획전시관과 상설전시관 1실, 전시홀 등 일부 개관이지만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은 건립의 단초가 된 2007년의 고려시대 청자 운반선인 ‘태안선’과 마도 1~4호선 등 태안 앞바다에서 출토된 1100년 전의 고려시대 유물과 조선시대 유물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다는데 의미를 찾을
어르신들 수익 창출에 도움되는 시장형 사업에 대한 인식 개선 절실[편집자 주] 태안군은 어느 지역보다도 고령화가 진행되어 어르신들에 대한 여러 혜택과 사회적약자인 저소득층·아동·여성·장애인·다문화 등에 대한 자립여건 성숙과 지원에 시대분위기에 따라 잇달아 사회기반시설이 확충되고 있다. 그동안 사회복지 시설에 대한 군민들의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개설에 대한 어려움에 처한 적도 많았다. 하지만 최근 주민들의 인식도 개선되고 사회적 약자들에게 꼭 도움을 주는 사회복지시설이 태안군에도 25개 정도 설립이 되어있다. 이에 각 사회복지시설들에
“11년 이라는 시간은 피해민들께는 너무나 힘들고 어려운 시간이었다. 그런 아픔의 경험을 통해 무거운 책임감으로 정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하여 피해민의 복리증진 및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해 피해민들을 위한 조합으로 만들겠다.”당초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던 허베이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국응복, 이하 ‘허베이조합’)이 자리를 옮겨 기름유출사고의 상징적 의미가 있는 태안군에서 브리핑을 갖고 태안원유유출사고 11주년을 맞는 소회와 함께 최근 배분된 삼성지역발전기금에 대한 향후 구상을 밝혔다.태안군을 비롯한 서산시,
수탁·운영 문제로 민-민 갈등의 원인을 제공했던 삼성출연기금이 지난달 29일부로 마침내 피해민단체에게 배분됐다.이자를 포함한 3067억원 중 태안군이 포함된 허베이사회적협동조합(이하 ‘허베이조합’)에는 이중 66%인 2024억원이 배분됐으며, 태안군에는 허베이조합의 74%에 해당하는 1503억원이 배분됐다. 하지만, 정작 삼성출연기금이 허베이조합의 통장에 입금되자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바로 기금의 투명하고 합리적인 운영 문제 때문이다. 자칫 허베이조합이 임의대로 기금을 집행하게 되면 이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잊지 않으리 전 태안군해양수산과장 조 한 중 차마 어떻게 말로 다하랴수천 년 조상대대로 가꾸고 보존해 온고향 앞바다가 검은 기름으로 덮이던 날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은부모·형제들은 망연자실과연인간의 힘으로저 광활한 바다의 악마를감당할 수 있을까?그땐무모한 행동일거라 생각하면서도그대로 주저앉아 있을 수만 없었던부모·형제·아들·딸은전국 123만 명의 용사들과숱한 날세찬 눈보라와살을 에는 칼바람을온몸으로 맞으며악마와 목숨 건 사투를 벌였다한 사람 한 사람 인간의 물결이성난 자연도 누그러뜨릴 수 있다는 걸우리는 몸소 체험했고희망과 기적을
☞협약서 체결 5년 만에 삼성출연기금을 받게 됐다. 그동안의 과정과 향후 어떻게 집행되는가.-2013년 11월 22일 삼성의 3600억원 출연기금이 확정된 5년 만에 삼성출연기금을 받았다. 허베이조합은 해수부, 기재부에서 인가해 줘서 만들어진 사회적협동조합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도 특위를 소집한 게 20년 역사 이래 3번인데, 세월호, 천안함, 태안기름유출피해로 TF팀을 운영하면서 수개월 동안 논의했다. 단일 건으로 이사회도 수차례 열었는데 이런 사례가 없었다고 한다. 그만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심도 있게 고민했고, 공동모금회가
연구 성과 비교 위해 추가 조사 절실하나 정부 예산 중단해 연구센터는 해체수순10차년도 최종 보고회 연구진들 한 목소리로 “정부가 관련 예산 다시 세워야” 주장 2007년 12월 7일 태안 앞바다 묘박지에 정박 중이던 유조선 허베이스피리트호를 삼성중공업 소속 예인선이 무리한 항해 속에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세계 최대 원유 유출 사고로 기록된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 유출사고’(이하 허베이 유출사고)가 발생 11년을 맞는 가운데 생태계 변화 장기 모니터링이 중단 위기에 놓여 지속돼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가고 있다.지난달 29일 오전 1
기름유출 중심지 태안군에는 대한상사중재원 배분액 1421억원에 이자 포함 1503억원 배분태안·서산·당진·서천으로 구성된 허베이사회적협동조합에는 2024억원 배분돼 서산수협에 예치수탁·운영 문제로 민-민 갈등의 원인을 제공했던 삼성출연기금이 마침내 피해민단체에게 배분됐다.지난 11월 29일부로 수탁기관인 허베이사회적협동조합과 (재)서해안연합회 명의의 통장에 삼성중공업이 출연한 현금 2,900억 원과 출연 이후 적립된 이자 167억 원을 합친 3,067억 원이 배분된 것.이중 2,024억 원은 태안군과 서산시, 당진시, 서천군 등 4
태안반도를 검은 기름의 재앙에서 구한 123만 자원봉사자들의 숭고한 자원봉사 활동이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 등재에 도전장을 내밀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충남도 등에 따르면 6일 오후 2시 30분 태안자원봉사자 123만명 활동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 등재 준비위원회(공동대표 김학민 전 태안사랑 회장, 박원영 한국교회의망연대 사무총장 이하 유네스코 준비위)가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간담회를 갖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는 것이다.유네스코 준비위는 2007년 12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태안지역 유류 피해지역에서 기름 제거
0원자도 대책위 기준금액의 75%수준 341만원으로 총 200억원 정도 배정될 듯 【단독】 오는 7일로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유출사고(이하 허베이 유류사고) 발생 11년을 앞둔 가운데 해양수산부가 법원에서 ‘전혀 보상받지 못한 자(이하 0원자)’에게도 지원금으로 최고 341만원까지 조만간 지급할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허베이유류사고 발생이후 고 노무현 대통령의 지시로 실제는 피해를 보았으나 법이 요구하는 증명을 못하는 피해자가 필연적으로 발생할 것을 우려하며 이들 국민들을 구제하기 위해 조성한 보상받지 못한 자를 위한 기금에 대한 대상
덴마크 바우네호이 에프터스콜레의 학생에게 묻고 답하다덴마크 청소년들은 학교에서부터 공동체를 배운다. 이 같은 교육과정에서 이뤄지는 공동체 생활은 덴마크 사회 공동체의 뿌리가 된다.아이들의 사회성을 일깨우는 곳, 그리고 덴마크의 국부 그룬트비의 교육철학을 가장 잘 실현하고 있다는 254개 에프터스콜레 중 한국인들의 벤치마킹 1번지이며 취재진이 방문한 바우네호이 에스터스콜레(Baunehoj Efterkole)는 어떤 곳일까. 그룬트비의 교육철학을 실현하고 있는 에프터스콜레… 아이들이 여유가 넘치는 이유는취재진 일행을 맞이한
미세먼지 요인 및 대책에 대한 주제발표 및 패널 의견개진… 지역주민과 열띤 토론도 눈길 “미세먼지의 배출 기여도를 보면 배출량을 기준으로 그동안 얘기를 했는데, 국민들의 건강에 영향을 받는 것은 미세먼지의 농도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실제 배출량과 대기환경에서 발현되는 농도와는 정비례하지 않는다. 배출 기여도를 따질 때는 배출량보다는 농도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미세먼지 배출량을 기준으로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제기해왔던 기존 측정
공동체 지속가능성 찾는 영국의 캐슬베일, 리메이커리… 그리고 ‘로컬리티’영국의 커뮤니티를 취재하면서 느낀 점은 앞서 보도한 서울의 성미산 마을과 너무나 닮아 있다. 공동체 구성원들이 필요로 하면 커뮤니티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간다는 점이다.공동책방이 필요하면 서점을 만들어내고, 주민들이 저금리로 대출이 필요하다면 은행을 만든다. 교육도 마찬가지다.영국도 이와 닮았다. 체러티(charity), 즉 공동체 내에 비영리단체를 만들어 공동체 구성원들의 경제적, 교육적, 사회적, 문화적 갈증을 해소시킨다.한국언론진흥재단의 ‘도시
[편집자 주] 지난 2007년 11월 선정된 태안관광레저형 기업도시가 선정 10년을 넘기고 있으나 지난 10년간 당초 사업 구상에 크게 못 미치며 골프장 2곳을 운영하고 최근에서 한국타이어주행시험장의 사업승인이 나는 등 당초 정부와 태안군이 밝힌 경제효과나 기업도시 건설은 크게 못 미치는 등 사업이 지지부진하다. 이에 태안기업도시의 그동안 경과와 문제점을 집중 보도한다. 문화의 시대가 올 때 태안의 시대가 온다고 노무현 대통령은 2007년 10월 24일 남면 대섬에서 열린 태안관광레저형 기업도시 기공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태안기업
삼성출연기금 등 남은 과제 산적한 유류피해대책지원과 폐지업무과중된 분과에만 치중… 관광진흥과, 교육체육과도 부활 민선 7기 가세로 군수가 ‘더 잘사는 새태안’ 건설을 위해 내건 98개 공약을 완성하고 군정추진의 모멘텀을 마련하기 위해 전격 추진하고 있는 조직개편안이 입법예고됐지만 심각한 오류가 있다는 지적이다.특히, 국가균형발전의 일환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참여정부 시절 추진됐던 태안 관광레저형 기업도시가 답보상태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태안군의 8만5천 인구달성과 지역경제활성화, 일자리창출의 핵심키워드를 쥐고 있는
예상했던 일이 벌어졌다. 하지만, 파행의 중심에는 태안 주민이 아닌 보령과 서천, 인천 등에서 원정 온 어민들이어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특히, 이들로 인한 파행 속 주민공청회가 진행되면서 정작 바다모래 채취로 인한 생태계 변화나 어족자원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답변을 패널들로부터 구체적으로 들을 수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또한 비좁은 공청회장과 하필 어민들이 대거 (사)한국수산업경영인 태안군연합회가 주관하는 제8회 태안군 수산인 한마음대회가 열리는 날에 주민공청회를 연 점도 도마 위에 올랐다.충남 태안 이곡지적 바다 골재 채취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태안군은 국립공원에 지정될 만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이러한 자연환경을 보고 즐기기 위하여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태안군을 찾아오고 있다. 그 중에는 적지 않은 수의 관광약자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태안군에 있는 유명 관광지들은 관광약자들에게 어떠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그리하여 태안군 안에 있는 관광지 중에서도 세계에서도 아름다운 수목원에 꼽히는 천리포수목원을 방문해보기로 했다.늦은 여름 평일 오후에 수목원에 방문하였다. 평일 비성수기라 그런지 관광객들이 눈에 많이 보이지는 않
천리포수목원(원장 김용식)은 1979년에 한국인으로 귀화한 민병갈에 의해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수목원이며, 2000년 국제수목학회로부터 세계에서 12번째,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인증을 받았다. 그래서 나도람 취재팀은 무장애 나눔 길로 유명하고 우리나라에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유일한 천리포수목원을 최근 다시 한번 찾았다.천리포수목원은 7개 지역(밀러가든, 목련원, 종합원, 침엽수원, 큰골, 에코힐링센터)이 있으며, 국내 최다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목련, 호랑가시나무, 동백나무, 무궁화, 단풍나무
[편집자 주] 장애인도 비장애인처럼 여행으로 문화적 향유를 누리기 위해서는 정보·물리적 접근성, 그리고 장애인 여행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수적이다. 이에 우리 복지관에서 충청남도 지역언론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나도람 특별취재팀을 구성,‘장애인의 여행 접근성에 대한 고찰’ 기획취재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장애인 여행 접근성을 다양한 콘텐츠로 운용하고 있는 제주와 경주의 사례를 살펴보고 우리 지역 환경과 비교해 장애인의 관광 접근성에 대한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삶의 만족도가 의식주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문화적 향유를 통한
‘노랑풍선 캠페인’으로 이중주차도 사라지고 선순환구조로 일자리 창출까지… 주민 300인 원탁토의로 의제 도출 [편집자 주] 절대빈곤에서 경제적 풍요까지 왔지만 격차 문제는 경제적, 사회적 영역뿐만 아니라 공간적 영역에서도 점점 심각해져 가고 있다. 특히 저성장 시대로 접어들면서 사회경제적 계층 간 이동의 기회도 함께 감소함에 따라 사회 경제 양극화 문제에 대한 정책적 관심 증대되고 있다. 이는 전국 각지에서 재개발, 재건축사업 난개발의 찬반에 따른 공동체 파괴 등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회 양극화와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