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정의평화민주 가톨릭행동’ 공동대표 지요하나는 천성적으로 ‘눈물’이 많은 편이다. 초등학생 시절 교실에서 국어책인지 도덕책인지를 읽던 도중 눈물을 흘려 놀림을 받았던 기억도 있다. 중학생 시절에도 단체 영화 관람을 하던 중 철철 눈물을 흘려 놀림가마리가 된 적이 있다. 그때 슬픈 장면을 보면서도 전혀 눈물을 흘리지 않는 아이들을 나는 이해할 수 없었고, 이상한 외로움 같은 것을 느꼈다. 드라마를 보거나 소설책을 읽으면서 눈물을 흘린 적들은 많다. 사회과학 서적이나 역사 관련 서적을 읽으면서 눈물을 흘린 적들도 있다. 최근에
태안장로교회 원로목사, 충청남도자살예방위원 남제현는 무서운 북한의 미사일에 대한 방어 수단이다. 그런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설치 반발이 경기도 평택과 강원도 원주, 충북 음성을 넘어 남하하더니 결국 경북 성주에 이르렀다. 이에 성주주민의 삭발 광풍이 불었다. 그들도 역시 는 찬성하지만 우리 지역만은 안 된다는 님비(NIMBY) 현상으로 보면 된다. 이런 이기주의 폭동으로 변할 수 있다.2016년 7월 15일은 대한민국의 공권력이 무너지는 날이었다. 국무총리는 대통령 부재시 대한민국을 지휘하는 대표자인데 아이들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장호순다수결 원칙은 민주주의 국가의 기본적 작동원리이다. 누구든지 권력을 획득하거나 자신들에게 유리한 정책을 만들려면 다수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 물론 다수가 항상 올바르거나 현명한 결정을 하는 것은 아니다. 독일의 히틀러도 다수 국민의 지지를 받아 합법적으로 선출된 권력자였다. 최근 영국 국민들 다수가 국민투표를 통해 유럽연합 탈퇴를 결정했지만, 현명한 선택이라는 평가보다는 어리석은 선택이라는 평가가 훨씬 많다.그런데 중앙과 지방 간의 관계에서는 민주주의의 근간인 다수결 원리가 잘 작동하질 않는다. 숫적
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 언론학 박사과정 윤장렬지난 2009년 독일에서는 국회의원들의 몽블랑 만년필 과다 구입이 논란이었다. 115명의 국회의원들이 임기 말기에 396개의 만년필을 구입했는데, 약 68,800유로, 이를 원화로 환산하면 8,950만원 가량이다. 논란의 요지는 국민들의 세금으로 만년필을 구입했던 국회의원들의 비도덕적 행태가 독일 사회에서 정치적 신뢰를 파괴하는 사건으로 평가된 것이다. 그리고 올해 3월 독일 연방행정법원은 이들에 대한 명단의 공개 여부를 판시했는데, 판결문에서는 대중들이 갖고 있는 정보의 관심보다 의원들의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장호순“뉴스란 무엇인가?” 매일 매일 뉴스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이지만, 무엇이 뉴스라고 명쾌하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뉴스(News)의 사전적 의미는 “일반에게 잘 알려지지 아니한 새로운 소식”으로, 본래 중세 불어 nouvelles에서 비롯되었다. 그렇다면 새로운 소식이나 정보가 모두 뉴스인가? 그렇지 않다. 뉴스는 신문이나 방송과 같은 언론매체가 선택해서 독자나 시청자들에 전달할 때에 비로소 뉴스가 된다. 그래서 아무리 큰 대형 사건이라도 언론이 보도하지 않는다면 뉴스가 될 수 없
언론인 최광환돈, 돈, 돈 싫어하는 사람 없다. 살아가는 그 자체가 돈의 힘에 의한 것이니, 돈 없이는 살 수 없기 때문에 살아가는데 돈은 필수이기에 돈을 벌기 위해 살아간다고 할 수 있다. 돈, 전(錢)은 모든 가치의 척도이고, 재산 축적의 수단 대상이며, 삶의 보람이기도 하다. 이 세상은 돈의 힘에 의해 작동되고 그 결과도 돈의 힘으로 축적된다.돈의 파워는 대단하다. 돈만 있으면 귀신도 부릴 수 있고, 개도 호텔의 고객이 되고, 원하는 것을 다 가질 수도, 할 수도, 세상을 바꿀 수도, 전쟁도 사람을 살리고 죽일 수도 있다. 그
소설가, ‘정의평화민주 가톨릭행동’ 공동대표 지요하충남 태안에 라는 문학단체가 있다. 전국에는 수많은 문학단체가 있는데, 대부분의 지역 문학단체들이 고장의 지명이나 대표적 명물을 단체 이름, 또는 작품집의 제호로 사용하고 있다. 적돌문학회도 그런 범주에 속한다. 충남 서산과 태안 사이에 가로놓여 있는 천수만 B지구 안에는 ‘적돌(積乭)’이라는 강이 있다. 천수만이 바다였을 때부터 존재했던 강이다. 바다 가운데를 가르는 큰 고랑인데다가 육지에서 밀물이 흘러 들어가는 고랑이기에 옛사람들은 그 갯고랑을 강이라고
태안장로교회 원로목사, 충청남도자살예방위원 남제현나이가 무슨 죄인가요. 살기 좋은 세상이라 오래 살게 되는데 말린 장사가 없다. 그런데 늙어가면서 행복한 삶이 아니라 늙었다는 이유로 추하고 더럽고 노인추태가 심해보이는 모양이다. 더욱이 치매라도 걸리면 사항은 더 달라진다. 홀대가 심하고. 가정 격리가 시작되고 심지어 학대하고 심하면 버리기 까지 한다. 유엔이 6월 15일을 ‘세계 노인 학대 인식의 날’로 정했다. 우리 사회는 핵가족화가 진행되면서 전통적인 노인 공경 사상과 부모 부양에 대한 의무감이 약화되고 있다. 여기에 사회안전망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장호순“남는 것은 사진 밖에 없어.” 유명 관광지에 가면 너도 나도 사진찍기 바쁘다. 눈앞에 펼쳐진 광경을 직접 음미하고 체험하러 온 것이 아니라, 그러한 광경을 사진 찍으러 온 사람들처럼 보인다. 여행이나 관광뿐이 아니라 일상 중 어딜가도 신기한 것이나 맛있는 것이 있으면 우선 사진부터 찍는다. 즐겁고 행복한 일상을 사는 것보다, 그것을 기록하고 주위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일부가 되어 버렸다. 사진은 디지털 기술이 가져다 준 가장 큰 혜택 중의 하나이다. (필름 제조회사와 사진관들에게는 재앙
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 언론학 박사과정 윤장렬유로 2016이 시작됐다. 축구에 대한 열기는 7월 10일 결승까지 계속될 것이다. 거리는 물론 직장과 학교에서 축구팬들로 인산인해다. 경기 관람을 위해 프랑스로 떠난 열성팬들도 있지만, 근무시간에 축구 중계를 보기 위해 병가를 내거나, 무단 외출을 하는 사례들이 언론에 소개되고 있다. 심지어 근무 중 라디오 청취가 고용주의 저지 사항이 아님을 보도하는 신문 기사도 눈에 뜨인다.유로 2016의 개최국 프랑스는 이번 행사의 성공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첨단 경기장의 건설은 물론, 테러
언론인 최광환교육의 목표는 아이들을 사람답게 길러 각자가 바라는 ‘행복추구’에 있다. 교육을 받은 사람이 교육을 받지 않는 사람보다 행복의 폭을 더 넓히는데 있다. 교육을 통해 지혜를 넓히고 슬기롭게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진선미를 추구하는 이른바 지덕체, 예를 갖춘 민주시민의 자질 등 전인교육을 말한다.전 영국 총리 대처는 교육부 장관 시절에 “모든 사람은 불평등해질 권리가 있다”고 하였다. 대처의 말대로, 교육은 ‘불평등해질 기회’인 것이다. 개성 적성 교육환경 능력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 잠재력을 개발하여 각개 약진하여 신분상승
소설가, ‘정의평화민주 가톨릭행동’ 공동대표 지요하28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공원 광장에서 열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아래 전교조) 창립 27돌 기념대회에 아내와 함께 참가했다. 충남지부 태안분회에서 9명, 서산분회에서 32명이 함께 관광버스를 이용했다. 서울로 가는 버스 안에서 각자 돌아가며 자기소개를 할 때 나는 마이크를 잡고 내가 전교조 ‘배후세력’임을 당당하게 밝혔다. 모든 교사가 박수와 환호를 보내주었다. 여성 교사 한 분은 유치원생으로 보이는 어린이를 한 명 동반했는데, 엄마가 “이 아이도 배후세력”이라고 하여 모두들 폭소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장호순영국의 저명한 문학상인 맨부커 상을 수상한 한국소설 가 서점가 베스트셀러 대열에 올랐다. 덕분에 오랜만에 ‘베스트’가 ‘베스트 셀러’가 되었다. 가장 많은 팔리는 책이 가장 좋은 책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영화도 마찬가지이다. 흥행순위나 예약순위가 그 영화의 질적 수준을 결정하는 척도가 되지 못한다. 좋은 책이나 좋은 영화가 독자나 관객을 만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이다.필자는 석 달전 동료 독서클럽 교수들과 함께 를 읽고 토론했다. 이들과는 10여년전부터
태안장로교회 원로목사, 충청남도자살예방위원 남제현날짐승들이 나무 가지로 엮어 만든 보금자리를 둥지라 한다. 제비가 처마 밑에 논의 진흙을 물어 둥지를 틀고 알을 낳고 새끼가 날갯짓을 하며 둥지를 떠날 채비를 한다. 일부 벌레나 짐승의 들이나 사람이 사는 집이나 생활공간을 비유적으로 둥지라고 말하기도 한다. 둥지의 목적은 암컷과 수컷이 알을 낳아 새끼를 부화시켜 번식시키는 목적이 있다.그런데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산림의 파괴가 이어지고 새들의 번식환경이 열악해지면서 어려움을 겪게 되자 인공새둥지가 만들어지고 야생조류의 번식 성공률을
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 언론학 박사과정 윤장렬독일의 수도, 베를린이 범죄와의 전쟁을 공론화하고 있다. 지난 4월 12일 rbb 방송은 증가하는 베를린의 소매치기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대도’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은 전 유럽을 무대로 종횡 무진하는 소매치기 조직을 추적 보도했다. 2015년 한 해, 베를린 경찰 당국에 신고된 소매치기는 4만 건 이상이 된다. 파리, 베를린, 로마를 오가며 범행을 저지르는 이들은 주로 루마니아 출신의 젊은이들로 확인된다. 외국인(아랍인) 거주 지역으로 유명한 크로이츠베르크(Kreuzberg) 지역은 위험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장호순2016년 아카데미 영화제 작품상은 한 지역신문사의 탐사보도 과정을 다룬 에게 돌아갔다. 미국의 카톨릭 교회 사제들이 오랫동안 은밀하게 아동들을 성학대하고, 그 사실을 조직적으로 은폐해온 사실을 파헤치는 신문기자들의 활약상을 다룬 영화였다. 카톨릭 신자가 많은 보스톤 지역에서 카톨릭 사제들의 비행을 파헤치는 기사는 당사자들의 저항과 압력을 물론이고, 독자들로부터의 비난도 받아야했다. 그러나 는 2003년 이 탐사기사 시리즈로 미국 최고 권위의 언론상인
언론인 최광환5월 5일 어린이날, 8일 어버이날, 11일 입양의 날, 15일 스승의 날, 16일 성년의 날, 21일 부부의 날 등이 있으며, 가정에 건강과 행복을 기리기 위하여 가정의 달이라고 한다.가족은 사회의 기본 단위이며 삶의 원천이고 또한 사회의 토대이다. 개인의 성장 발달은 물론 생을 마칠 때까지의 환경체계로 가족구성원의 성장동력의 모체이다.우리의 건강 가정이란 유교권 문화를 토대로 한 도덕적 위계가 바로서고, 기본적으로 물적 토대인 가정경제의 안정된 의식주를 바탕으로, 가식이 없는 열린 대화가 가능하고 휴식과 여가를 공유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장호순20대 총선 결과는 대부분의 국민들을 놀라게 했다. 총선을 통해 분출된 기득권 정치에 대한 민심의 반란을 헤아린 사람들은 없었다.무수하게 많은 여론조사를 통해 선거결과를 예측하려한 언론사나, 선거판세 분석에 열을 올린 소위 종편전속 TV 정치평론가들 모두 체면을 구겼다. 그들이 선거 전 주장한 여론이나 판세는 실제 표심이나 민심과는 거리가 멀었다.민심측정 실패로 가장 세게 뒤통수를 맞은 사람들은 의석수가 크게 감소한 새누리당 지지자들이다. 국회 다수의석 확보는 물론 내심 개헌 선까지 기대했지만 새누리
소설가, ‘정의평화민주 가톨릭행동’ 공동대표 지요하대개 4시간가량 자는 것 같다. 일찍 잠이 들건 늦게 잠이 들건 4시간가량 수면을 하면 자동적으로 잠이 깬다. 재벌 잠은 거의 들지 않는다. 더러 재벌 잠을 시도해 보기도 하지만 성공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나는 잠을 잘 자는 사람이 제일 부럽다. 누웠다 하면 곧바로 잠이 들고, 떠메어가도 모를 정도로 깊은 잠을 자고, 초저녁부터 동창이 밝을 때까지 길게 잘 수 있는 사람의 잠복이 정말 부럽다. 아내는 나보다 잠복을 잘 타고 난 듯싶은데, 아내만이라도 잠을 잘 자는 것을 다행으로 여긴
태안장로교회 원로목사, 충청남도자살예방위원 남제현일본이 14일 또다시 지진이 발생했다. 큰 경험 없는 우리에게는 좀 무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세계도처에서 발생하는 지진에 대하여 그렇게 안일할 수만은 없다. 근일에 일본에서 그리고 남미 에콰도르에서 강진이 다시 발생했다. 그리고 비슷한 시기 대만, 필리핀, 바누아투에서도 크고 작은 지진이 잇따랐다. 이른바 ‘불의 고리’라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한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일본 구마모토 지진은 우리나라가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부산은 구마모토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