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순 우리는 전국적으로 이슈가 된 태안읍의 한 서민금융기관에서 벌어진 몰카 촬영사건으로 한바탕 소동을 겪었다.사건은 직장내에서 남자 상사가 부하 여직원의 치마 속을 핸드폰으로 촬영한 CCTV 영상을 확인한 여직원이 회사측에 적절한 조치를 요구했으나 그 직장의 고위 임원들이 별일 아닌 것을 갖고 수선을 떤다며 오히려 가해 남성 직원의 편에 선 모양새가 이어지자 해당 피해 여성직원이 경찰에 호소하면서 사건이 알려지기 시작했다.일부 언론에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상에는 ‘태안 성추행 사건’, ‘태안 서민금융기관 몰카 사건’
전 국민들의 관심사항 중에 하나가 화력발전소에서 배출하는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 문제가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더욱이 태안군을 비롯한 당진시, 보령시, 서천군, 서산시 등 태안을 주변으로 하는 충남서북부 지역이 미세먼지 배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리들의 생활 속에 뿌리 깊게 무의식을 타고 스며든 미세먼지의 위험성을 모르고 살아왔다.하지만 올해 들어 중국의 황사보다도 우리 생활 가까이 있는 화력 발전소가 오히려 미세먼지발생의 주 원인이라는 사실과 같은 하늘아래에 살면서도 수도권과 우리가 사는 태안의 화력발전소 배출
민선 6기 한상기 군수가 취임이후 태안군의 독창성과 가치를 표현하고 6만 3천여 태안군민을 하나로 결집시킬 태안군 표준디자인(CI, Corporate Identity)이 필요하다는 제기에 따라 태안군이 1년여의 진통 끝에 새로운 시안을 공개했다.실로 18년만에 태안군을 상징하는 표준 디자인이 새롭게 선보인 것이다.군은 지난 1998년 제작된 기존 표준디자인이 시대성 및 타 지자체와의 차별성을 담아내지 못한다는 평가에 따라, 태안만의 역사성·상징성·정체성을 표현하고 미래 비전과 전략을 담은 새로운 이미지 창출을 위해 지난해 2월부터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태안군이 지난 9일부터 관내 28개 해수욕장의 개장을 알리고 다음달 21일까지 44일간 운영에 돌입했다.30개 해수욕장 가운데 일부 문제가 발생하고 안전을 담보 할 수 없는 해수욕장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개장을 허가하지 않은 것은 무엇보다 안전한 관광지 태안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태안군은 개장 기간 동안 ‘해수욕장 안전관리 TF팀’을 운영해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직원들이 직접 현장에 나가 근무에 나서는 등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인다는 방침이다.또, 유관기관과 협력해 해수욕장 종합상황
1908년 3월 2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세발의 총성이 울렸다. 다음날 뉴욕타임즈가 ‘조선 민족은 살아있다’라고 대서특필하고 이어 전 세계의 언론들이 조선 청년 두 명이 샌프란시스코 중심가 한복판에서 백인 미국인에게 총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이날 울린 세발의 총성은 우리 역사교과서에 나오는 조선을 일본에 팔아먹는데 앞장선 친일파 스티븐스 암살사건이다.그런 스티븐스가 샌프란시스코에 나타나 일본이 조선을 구하는 역사적이고 훌륭한 조약이고 이완용 같은 애국자는 없다는 기자회견을 하게 된다. 이에 당시 샌프란시스코에서 살던 문양목을 비
정부가 지난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회의’를 열고 전통시장과 지역 관광명소의 연계를 통한 산티아고 순례길의 3배에 달하는 ‘코리아 둘레길’을 조성, 국내는 물론 세계인이 찾는 명소로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총 길이는 약 4,500km가 될 전망으로 스페인 북부 산티아고 순례길 1,500km에 3배에 달하고, 서울~부산 거리의 10배가 되는 길로 정부는 코리아 둘레길 조성되면 연간 국내·외 550만 명의 방문과 총 7,200억 원의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반도 외곽을 하나로 연결하는 걷기여행길
정부의 수도권 우선 정책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하지만 최근 정부가 미세먼지 논란이 수도권은 물론 전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충남도와 태안군을 비롯한 충남 서북부 지역 지자체장들과 주민들의 정부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반발이 커지자 내놓은 대책을 접하면서 과연 수도권 사람들만 국민이고 발전소 주변에 사는 우리들은 국민인지 의심을 갖게 만드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특히 화력발전소가 가동중인 충남 서북부 4개 시·군의 상공에는 오염물질이 2차 미세먼지와 결합해 추가 생성된 2차 미세먼지가 서울 등 수도권보다 최대 2배 이상 많은 것으
충남도의회 정광섭 의원이 지난 2일 열린 제 287회 정례회 2차 본회의 도정질의를 통해 태안해안국립공원 일부 구역을 지정 해제(제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 의원은 적법 건축물에 대한 규제 완화는 물론 숙박시설 설치 기준에 따른 제한적인 시설 도입도 가능해져 지속 가능한 발전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았다.또 정 의원은 주민들의 재산권을 제약하고 불합리한 지정으로 지속 가능한 개발을 막고 있는 태안해안국립공원 일부분을 해제하고, 항·포구 내외 지역 농림지역을 그 지역에 맞게 용도 변경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당초 불합리한 구
박근혜 대통령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노동개혁에 대한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이는 아무래도 소통의 부재에서 오는 측면이 강하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공공부문에 대한 밀어붙이기식 성과 연봉제와 퇴출제 시행은 강한 반발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지난해 공공부분은 공동 투쟁본부를 마련해 공무원 연금 개혁을 막아낸 것이 힘이 되어 이번에 정부의 방침에 산발적 대응이 아닌 공동의 대응 방식이 이루어지고 있다.이러한 측면에서 지난주 태안지역에 있는 태안군, 우체국, 서부발전, 전교조, 교육청 일반노조 등 5개 개별 노조들이 산별노조가 다르
태안 안흥 앞바다에 위치한 국방과학연구소는 우리 군민들에게는 측후소로 알려졌다가 국방과학연구소라는 명칭으로 제대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2000년대 초이다. 이도 인근 어장에서 목숨을 걸고 조업을 하는 어민들이 참다 참다 고심 끝에 문제를 제기하고 안흥 연구소 입구에서 시작해 태안군청 앞을 거쳐 대전 유성까지 수백명의 어민들이 생계를 포기하고 데모 끝에 얻어낸 결과물이다. 어민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국방부는 학생들 장학금, 경로잔치, 난방유 공급 등 눈에 보이는 조치마저도 외면을 하다가 여론에 밀려 시작했으나 어민들의 요구는 계
지난 12일 오후 6시 10분경 태안화력발전소 내 9·10호기 건설 현장 탈황 설비 흡수탑 내부에서 원인 미상의 대형 화재가 발생해 4시간 30분 만에 수백억 원대의 피해를 내고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화재 초기 발생한 검은 연기로 인한 환경 피해 우려와 더불어 980억 원대의 탈황 설비의 상당 부분이 타거나 진압 과정에서 소방수와 화학수에 노출됐다. 이에 따라 금전 피해액도 크고 향후 공기도 늦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하지만 한국서부발전(주)는 보도 자료를 통해 화재가 조기에 진압되었고 현장이 보험 가입으로
태안군의회가 지난해 연말부터 50여일간 처음으로 축제특위를 구성하고 태안군 축제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을 점검했다.물론 특위를 운영하면서 일부는 그동안 관행적으로 해온 부분에 대한 개선책과 대안도 제시된 것이 사실이지만 기간이나 출범시기의 모습을 생각해 보면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크다는 말로 대변되는 특위 활동이었다.축제특위 활동이후 지난 4월과 5월에 태안군 일원에서 열린 태안 봄 축제가 비교적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태안 꽃축제가 ‘화가들의 정원’이라는 주제로 4월 16일부터 5월 8일까지 23일간 개최되어 총 39만 8천여
3년 만에 열린 제 14회 태안군민체육대회가 지난달 30일 KBS 열린 음악회를 전야제로 시작하여 1일 태안종합운동장에서 ‘6만 3천여 태안군민을 하나로!’, 태안군민의 화합과 ‘희망찬 태안’ 실현을 모토로 이틀간 군민 2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군민체육대회는 태안군종합운동장 개장과 더불어 군단위에서는 처음으로 KBS 열린 음악회를 유치해 군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는 등 어느해보다 태안군체육회의 노력이 돋보인 체육대회로 높이 평가하고 박수를 보낸다.그럼에도 불구하고 2년뒤 충남도민체육대
태안의 상징이자 서해의 진산인 백화산이 드디어 철조망을 걷어내고 6만 3천여 태안군민들의 품으로 53년만에 돌아온다.태안군에 따르면 지난 25일 공군 제2 방공유도탄여단, 국군지휘통신사령부 제1 정보통신단, 국방시설본부 충청시설단과 ‘백화산 정상 군부지 공동 사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한다.현재 군부대 주둔지로 일반인 출입이 금지돼 있는 백화산 정상부에 올해 말까지 산책로 및 전망대를 설치하는 등 온전한 국민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그동안 태안군과 군민들은 더 이상 군사 목적상 중요성이 없어지고 군부대마저 이전해
2년전 4월 16일 오전 7시 30분경 제주도로 향하던 세월호에는 3박 4일의 수학여행을 떠나던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이야기 꽃으로 시끌벅쩍했다.학업에 지쳐있는 고등학교 2학년시절 친구들과 함께하는 3박 4일은 거의 유일한 고교시절의 휴가와 같은 수학 여행길이 악몽의 시간이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안산 단원고 학생을 비롯한 304명의 안타까운 희생은 말 그대로 국가가 저지른 사회적 살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여기에 아직도 차가운 세월호안에서 애타게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9명의 실종자들을 2년 넘게 구하지 못하고 있
최고령 사회로 진입한 태안지역도 전국 농촌지역과 마찬가지로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일손부족 현상이 급속도로 가속화되고 있다.이처럼 고령화 가속화는 소작을 하는 영세농들에게는 이중 삼중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최근 태안군이 영세농가에 대한 농작업 직접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을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태안군은 농업기술센터 내에 ‘농작업지원단’을 구성, 내달부터 노약자 및 여성농업인 등 영세농가를 대상으로 ‘농작업 지원 사업’을 추진해 영세하고 소외된 농민생활 안정을 도모한다는 계획을 밝혔다.군의 농기계 임대 사업과
4.13 국회의원 선거가 일주일 여 앞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지역의 일꾼을 넘어 지역 발전과 국가 발전을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달려온 3명의 후보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우리는 이번 선거전을 보면서 정책 대결이나 공약보다는 세몰이와 고정 지지층에 기댄 선거 양상에 아쉬움을 남는다.이제는 각 후보들이 유권자들에게 배부된 선거 홍보물을 꼼꼼히 살펴보면서 과연 어느 후보가 지역 발전과 국가 운영에 적합한 후보인지 고민을 해야 할 시간들만 남았다. 그리고 4월 13일에는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 우리들은 흔히 민주주의 꽃은 투표
정부의 발전 산업 구조 개편에 따라 2018년 시행을 앞둔 경쟁 입찰 방식을 한국서부발전(주)가 2년 앞서 조기에 도입을 하면서 파행되었던 지역내 갈등이 다행히 마무리가 되었다.한국서부발전(주)가 조기 경쟁입찰 방식의 도입을 선언하자 한전산업개발 가족연대 모임과 한전산업개발 노동조합은 태안 지역 주민이 삶의 터전을 잃게 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며 반발했다.설 명절을 앞두고 고용불안이라는 선물을 받은 노동자들과 가족들은 울분에 찬 심정으로 추운 2월의 칼바람 한파 속에서 한국서부발전 본사와 태안화력 정문, 태안군청, 터미널, 농협 앞
민선6기 출범 3년차를 맞이한 태안군이 2016년 한해 동안 비약적인 군정 발전을 위해 20대 군 미래전략사업을 선정하고 전격 추진을 발표했다.지난 17일 군정 브리핑을 자처한 한상기 태안군수는 ▲지역개발 분야 6개 사업 ▲관광산업 분야 7개 사업 ▲수산발전 분야 3개 사업 ▲농업발전 분야 1개 사업 ▲보건·의료 분야 1개 사업 등 5개 분야 20대 전략사업을 공개하고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이 자리에서 한상기 군수가 밝힌 20대 과제는 구체적으로 보면 ▲기업도시개발 지속 추진 ▲군 장기종합개발계획 수립 ▲공영주차장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는 말이 있다.그만큼 우리 생활 주변에 자리 잡은 불안전 요소가 많고 누구 하나의 조심이 아니라 공동체가 같이 불안전 요소를 제거하고 같이 노력해야하는 시대로 변한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이러한 추세에 따라 태안군이 각종 재해 등 사고로부터 군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4월말까지 관내 859개 시설물에 대한 ‘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군은 미래안전정책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안전진단 추진단’을 구성, 4월 30일까지 공사장·아파트·옹벽·숙박업소 등 안전 사고의 가능성이 큰 분야에 대한 대대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