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희태안군의회 의장먼저『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유출 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군민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우리 태안군의회 의원일동은 빠른 시일 내로 군민여러분의 아픔이 치유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군민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전 국민의 성원 속에 100만명이 넘는 자원 봉사자가 우리 군에 다녀갔으며, 최근 국회에서는 피해보상을 위한 특별법 제정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으며, 지난 1월 19일과 22일에는 긴급으로 생계비가 충청남도로부터 배분되어, 우리 군에서는 읍·면 배분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개별 지급을 위해 서두르고 있습니다.또한 우리 군 의회에서는 지난해 12월 21일 태안군 유류유출피해 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한 후, 지역
죽은 새에 대해 책임 묻는 프랑스 사람 목숨 두고 책임 미루는 한국 강 인 규온 국민을 비탄에 젖게했던 태안 원유유출 사고. 하지만 이 사고와 연관된 해상크레인의 소유주 삼성중공업은 말이 없습니다. 곳곳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지만, 이를 실천할 의지조차 없어 보입니다. 이에 와 는 삼성중공업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촉구하는 각계각층과 지역 주민들의 릴레이 글을 싣습니다. 이미 삶의 터를 잃은 어민 두 명이 절망 속에서 목숨을 끊은 후였다. 책임 당사자인 삼성중공업과 정부는 여전히 책임을 미루며 손을 놓고 있었다. 결국 세번째 태안 주민이 특별법 제정 등 책임있는 대책을 요구하며 자신의 몸에 불을 당겼다. 우리가 고통과 슬픔으로 신음하는 이 순간
설날이 다가왔다.양력으로는 설날이 지나간 세월이 1개월 이상 됐지만 음력으로는 양력 2월 7일이 설날이다. 실로 설날은 오랜 세월을 보내면서 지내온 우리 전통의 대명절이어서 음력 설날이 전통 설날이다.설날이란 새해의 첫날인 1월 1일을 지칭하는 것으로 의미가 깊어 원단(元旦)이라 하기도 하고 원일(元日)이라 하기도 하며 정초(正初)라 하기도 한다.설은 묵은해를 떨쳐버리고 새로 맞이하는 한해의 ‘첫머리’라는 뜻으로 풀이하기도 한다. 따라서 설이라는 말은 ‘설다’라는 말을 줄인 말이라 하기도 하고 ‘낯설다’라는 말의 어근에서 나온 것이라는 설도 있다.새해를 낯설다고 한 의미는 즉, 새해라는 문학적인 변화와 시간적인 주기에 익숙하지 못한 속성을 강하게 나타내려는 뜻으로 설날이라 했다고 한다.
한상기전 충남도청 자치행정국장태안중학교 총동창회장우리 태안군민에게 지난 50여일은 참으로 악몽같은 시간이었다. 너무나 끔직한 재앙은 우리 앞에 현실로 다가왔고 결국 다섯분의 주민이 사고로 음독으로 분신으로 목숨까지 포기하는 슬픔속에서도 눈만 뜨면 바다에 나가 기름과 씨름한 전쟁과 같은 시간이었다.피해주민들은 100만명이 넘는 자원봉사자, 군인, 공무원 등과 함께 그 추운 날씨도 아랑곳 하지 않고 정신없이 밤낮으로 기름제거에 전념하여 이제 섬지역이나 아주 접근이 어려운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눈에 보이는 기름은 어느 정도 제거된 것 같다.그러나 앞으로도 쉽지 않은 많은 현안과제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피해지역 주민들의 생계문제가 시급하고 합당한 피해보상, 해안자연환경의 신속한 복원, 지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에게 보내는 공개편지무슨 말부터 해야 하나요. 행여나 보잘 것 없는 제가 세계 초일류 기업 삼성 그룹의 이건희 회장님에게 이처럼 공개편지를 쓰게 될지는 꿈에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전달이 될지 모르지만 더 이상 태안군민들의 억울한 죽음을 막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이처럼 펜을 들어 봅니다.‘더 이상 태안군민을 잡아먹지 마십시오!’편지의 제목치고는 너무나 강한가요. 아니요, 태안 사람들은 지금 삼성이 태안반도를 집어삼키고 이제는 태안 사람들을 집어 삼키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왜요. 저를 비롯한 태안군민들은 그동안 태안반도의 아름다운 해안이 준 혜택으로 아무런 걱정 없이 살아가던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지난해 12월 7일 대통령보다 위에 있다는 ‘황제’ 이건희 회장님의 수
김동봉태안해경 장비관리과장우리나라의 개항은 1443년(조선 세종 25년)에 지금의 마산 근처인 제포와 부산 동래의 부산포 그리고 울산(염포) 등 3곳의 포구를 지정하고 일본과의 무역을 허용하며 처음 문을 열었다. 그러나 조선말기 개항의 의미는 쇄국정책에서 국제적 문호개방정책으로의 전환을 뜻하는 것으로 부산과 원산, 인천이 각각 개항되며 서구 문물의 수용이 비롯됐다는 점에서 정치, 경제 및 문화사적으로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현재의 개항은 내외국적 선박이 상시 출입할 수 있는 국제항구를 의미한다. 이러한 개항의 출입에는 매우 엄격하고도 다양한 통항 규정이 적용되고 있다. 해양수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러한 규정을 익히 알고 있음에도 위법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개항
문권진대전광역시보건교육/건강관리 전문강사사상 최악의 기름 유출사고를 격은 고향 태안에 전년도 12월 동료들과 함께 소원면 의항리(구름포)에 자원봉사를 다녀왔다. 거동하기 조차 어려우신 몸으로 기름 제거 작업을 하시던 현지 어르신의 모습에서 인재에 대한 안따까움과 분노를 일으키게 하였으며사람들의 손길이 비교적 적었던 해변가 바위틈 사이에 마치 호수의 물처럼 고여 있던 기름 덩어리를 보면서 절망감을 느끼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다행히 전국에서 찾아온 자원봉사자의 손길로 예전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에 안도감을 가졌으나 최근 일부 주민이 피해를 비관하여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하였다는 소식은 태안인의 한 사람으로서 참담한 마음을 갖게 한다.미국 등 사회 안전망이 완벽할 수준으
김진권한국수산업경영인 충남연합회장지난해 12월 7일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유출 사고는 우리에게 너무나 큰 피해를 안겨줬다. 사고가 난 충남지역에만 약 5,159헥타르의 청정어장이 오염되었고, 전남과 제주해역까지 타르 덩어리가 발견되고 있다. 그 피해액만 수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며 피해지역 어민은 물론 상인 등 주민들은 생계의 터전을 잃은 채 실의에 빠져있는 상태다.지난 1995년 씨프린스호 사고이후 또다시 해양환경 오염사고의 무서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불행중 다행으로 전국에서 몰려온 수십만명의 자원봉사자들의 도움과 군·관 지원 덕택에 방제와 피해복구는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또 하나 다행스러운 일은 씨프린스호 사고 때와는 달리 해양오염과 관련
김한국재단법인 태안장학회 이사장‘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라는 제목으로 기고한지도 얼마 되지 않았는데 같은 제목으로 다시 기고하게 되었다.전에 기고한 내용은 태안군의 앞으로의 발전과 비전제시를 위해서는 태안군개발위원회와 태안군발전연구회가 하나로 뭉쳐야 태안의 건설적인 앞날을 설계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그리고 다시 또 같은 내용으로 기고하는 것은 우리 군민들께서 기름유출사고의 완전한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각각의 이해에 따라 흩어져서 다른 목소리를 내고 군민 모두의 보상이 아닌 각 이해 단체와 지역에 따라 다른 목소리로 보상을 받기 위해서 노력한다면 어쩌면 보상비 보다도 변호사 수임료가 엄청나게 더 많을 수도 있는 일이 생길 수 있고, 보상받지 못하는 군민이 생길 수도 있지 않겠는가 하는
최충의태안신문 편집자문위원장과학문명이 발달하면서 우리의 생활은 편안한 환경에 처해있다.옛날에는 보지도 듣지도 못하던 컴퓨터라는 문명기가 우리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이 한가지만 가지고도 과학발달이 얼마나 편안한가를 알게 된다.그런데 이처럼 편리한 기구를 사용하다 보니 우리의 의식은 옛날과 사뭇 달라져 있다. 옛날에는 조심스럽게 살아왔지만 요즈음은 조심스런 모습이 별로 없어 보인다. 생각없이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여 우리의 현상을 안전불감증(安全不感症)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실로 요즈음은 조심성이 없다. 자동차도 속도를 줄일줄 모르고 마구잡이로 달리고 바다에서 배를 타고 가면서도 배만 믿고 달리기도 한다. 그러다가 자동차가 사고나고 배도 가라앉는 경우도 허다하게 보고 듣는
남제현태안장로교회 원로목사충남정신발양 태안군위원http://cafe.daum.net/sangokli왜 사람들은 분노를 하는가? 약속을 파기하거나 정직하지 못한 사람들과, 사과를 해야 사람이 오히려 적반하장일 때 분노한다. 현재 좌절상태에 있는 우리 군민의 분노는 당연하다. 생계가 막연하기 때문이다. 약속을 파기하는 사람은 기피인물이란 부른다. 은 1888년 캐나다에서 한국에온 선교사이다. 그는 우리 국민들의 정직한 생활을 강조한 분으로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빚과 같아 “부채의 이자는 늘어나게 되고 끝내는 법정에 서는 죄인이 되는 데 이런 사람은 ‘신용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인격에 큰 흠집을 입게 된다고 강조하였다.약속은 사회공동체안서 생활의 법이다. 그리고 성공하는 리더십은 인격의 힘
태안반도 기름 유출사고가 발생한지 50여일을 맞고 있다. 사고이후 우리들은 그동안 항상 문만 열고 맞이하는 시원한 바닷바람과 갯내음에 대한 소중함을 몰랐다. 이번 사고로 우리의 태안반도가 너무나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고 있다. 잃어버린 태안반도를 되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며 50여일을 버텨왔다.태안반도를 덮친 기름이 벌써 우리의 소중한 부모님 세분을 우리 곁에서 빼앗아 갔다. 많은 가족과 이웃을 남기고 이러한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심정을 어찌보면 우리들이 만들어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아니 기름사고만 아니어도 살아가는데 별다른 문제없이 여생을 마쳤을 우리의 이웃들이 왜 이런 선택을 하는 걸까?고 이영권씨에 이어진 마금리 김모씨의 자살에 이어 지난 18일 6,000여 군민들 앞에서 자신의 몸을
권오태태안군 소원면 모항리 출생(주)K.M.S 대표이사kms705@hanmail.net이번 태안 해역에서 발생한 ‘허베이 스피리트호’기름유출 사고로 지역민들은 상실감과 함께 걱정으로 얼룩진 나날을 보내고 있으며 그러다 보니 곳곳에서 들리는 탄성과 호소들 또한 늘어만 가고 있다. 피해지역의 주민들은 낮에는 방제작업에 매달리고 저녁에는 보상대책 회의등 고단한 몸을 이끌고 연일 이번 사고와 씨름하고 있는 모습들을 보면서 그 끝을 가늠하기 어려운 이번 일에 고개가 숙여진다. 어찌보면 생산의 일선현장에서 열심히 움직일 많은 사람들이 엉뚱하게도 소모적(?) 현장의 중심에 서있는 애처로운 모습 그 자체이며 자구책 마련이기에 달리 어찌할 수 없는 현실일 것이다. 좀처럼 치유하기 힘든 재앙적 사고
이홍우충남도청 여론팀장사고 이틀째 만리포 입구에서 바라본 검은 백사장의 주검을 보고 망연자실 돌아 설 수 밖에 없었다. 영원히 깨어나지 못할 죽음의 만(灣)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바다가 아니었다면 태안(泰安)이라 말할 수 없는 내 고향 바다가 이 지경이 된데 대해 너무 분하고 억울하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 누구를 탓하고 원망하여 뭣 하겠는가. 복구가 최선이 아닌가. 한달이 지난 지금 기름제거는 눈에 띌 정도로 복구된 것으로 보이지만 내륙의 해안가는 내내 원시적인 방법에 의존하다 보니 아직 곳곳 사람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이 너무 많다.이런 곳에 가야할 손길이 바로 우리가 필요로 하는 자원봉사자들이다. 어제 날짜로 우리 태안군에 몰린 전국의 순수 자원봉사자수가 무려 70만명이 넘어섰다. 지난
김원대태안군 배구협회 회장이럴 수가 있습니까? 행여 꿈 이기를 바랬습니다. 아니 외신을 타고 날라 온 다른 나라의 현장이기를 바랬습니다. 언론의 추측과 앞선 보도이기를 기대했습니다. 별거 아니고 곧 해결 될 수 있는 작은 사고 이기를 믿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기대는 모든 것이 허사였고 부질없는 가슴 졸임 였습니다. 분명하고 확신한 현실 였으며 불행하고 슬프게도 해안국립공원의 절경만 골라서 전쟁보다 더 악랄하고 처참한 상처를 남겨 주었습니다. 모든 재산을 다 도둑 맞았어도 이렇게는 절망스럽지 않을 겁니다. 다리가 부러지고 머리가 터져도 이렇게는 아프지 않을 겁니다. 믿었던 친구의 배신도 이렇게는 마음이 아프지 않을 겁니다. 사랑했던 사람이 떠났어도 이렇게는 가슴이 미어지지는 않을 겁니다.
지요하소설가/태안예총 회장천주교 태안성당 총회장jiyoha@naver.comhttp://jiyoha.ivyro.net천주교 대전교구 태안성당은 1956년부터 연륜이 시작되었다. 8년의 ‘공소(公所)’ 시절을 포함하여 현재 반세기가 넘는 52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1964년 ‘본당(本堂)’으로 설정되어 지난 2004년 ‘40주년’ 행사들을 성대하게 가진 바 있다. 구세군 태안영문, 제일감리교회, 태안장로교회와 더불어 태안 지역에서는 가장 오랜 그리스도교 신앙공동체다.태안성당은 현재 2,500여 명의 신도가 공동체를 이루고 있고, 그동안 11명의 주임 사제가 거쳐갔으며, 현재는 12대 주임 구본국 베난시오 신부님께서 사목을 맡고 있다. 천주교의 성직자와 수도자들은 ‘정결과 청빈과
태안사람 잡아 먹는 기름 괴물에 고한다지난해 12월 7일 아침에 밀어닥친 기름은 태안반도를 집어 삼켰다. 태안반도를 집어 삼킨 기름은 이제 태안사람들을 집어 삼키고 있다.기름띠 제거 자원봉사를 가다가 교통사고로 숨진 고 최기준씨, 기름띠 제거 작업을 마치고 집에 가다가 출입금지 줄에 걸려 숨진 고 조한태 할아버지의 죽음은 태안사람들에게 너무나도 큰 슬픔을 안겨주었다. 이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 그동안 누구도 먼저 말을 안했지만 조마 조마하며 우려했던 또 한분의 부음을 접하며 태안군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평생 키우던 굴 양식장이 갑자기 몰려온 기름띠 앞에 까맣게 말라 죽자 자신의 가슴속은 더 새까맣게 탄다며 눈물을 머금고 방제작업을 펼치던 고 이영권 선생이 끝내 희망을 찾지 못하고 우
권 오 태태안군 소원면 모항리 출생(주)K.M.S 대표이사kms705@hanmail.net우리 태안반도는 간만의 차가 큰 리아스식 해안으로서 단위 면적당으로 볼 때 전 세계적으로 매우 드문 희귀한 지형전시장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태안해안국립공원을 찾는 세계의 지형학자들도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는 이곳 태안해안은 이미 그 가치를 인정받아 1978년도에 태안해안국립공원으로 지정하기에 이르렀으며 지금도 우리나라에서는 단 하나뿐인 해안국립공원이다.태안해안의 이런 다양한 지형 분포는 해안사구(砂丘)로 이어지는 은빛모래 백사장, 광활한 점질형 갯벌, 모래와 자갈로 혼재된 갯벌, 콩알크기부터 호박만한 크기의 다양한 자갈밭, 전형적인 갯바위에서부터 이국적 모습의 갯바위, 풍화되고 있는 점토질암
박 경 신고려대학교 교수, 공익센터 소장태안해상국립공원 전체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면 얼마나 될까? 태안군 앞바다 기름유출사고는 해상국립공원 전체의 존립을 위협하고 있다. 언론은 어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을 통해 지표면과 수표면에서 기름찌꺼기가 수거된 점을 높이 치하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기름은 갯벌, 모래, 수면 밑으로 내려가 오랫동안 치유할 수 없는 피해를 지속시킬 것이다.유조선에서 유출된 대량의 기름이 어업과 관광업 등의 생태업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밀집되어 있는 ‘국립공원’ 급의 해안가를 덮친 것은 세계역사상 처음이다. 이런 세계적 재앙에 대해서는 어떻게 피해보상이 이루어져야 하는가? 이와 비슷하였던 대규모 기름유출 사태와 비교해보자. ‘국립공원’급의 해안가를 덮친 것은 이번이 처
한 상 기태안중학교 총동창회장전 충청남도 자치행정국장지난해 12월 7일 새벽 불행스럽게도 우리 인근해안에서 사상 최대의 원유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무려1만3천여㎘의 원유가 바다에 그대로 쏟아진 것이다. 생계를 이어온 어장 5천여ha와 수많은 해수욕장을 비롯해서 연안해안선 167km가 기름범벅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피해우려 지역까지 포함한다면 그 피해상황은 계량화 하기가 어려울 정도다.지역의 모든 경제활동도 마비되고 말았다. 평생 바다에 의지해 살아온 주민들은 당장 살길이 막막해진 것이다. 다행이도 이렇게 실의에 빠진 우리를 위로하고 바다에 유출된 기름을 제거하기 위하여 전국에서 54만명 이상의 자원봉사자가 만사를 뒤로하고 이곳을 찾았다.그야말로 전국 방방 곡곡에서 달려와서 수일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