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반도와 물이 원 국 (수필가, 전 태안여고 교장)지난 3월 22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 이는 물을 소중히 여기는 생각을 갖자는 뜻일 것이다. 물은 지구상 모든 생명의 근원이다. 물이 없으면 생명이 존재할 수 없다. 물은 산소와 함께 모든 생물의 생존에 꼭 필요한 절대적 요소이다. 우리 몸에 물이 차지하는 비율은 60~85%에 이른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은 걸어 다니는 물통’이란 말이 있을 정도이다.몸속의 수분 중 밖으로 배출되는 양은 하루 평균 2.5ℓ다. 호흡을 통해 0.6ℓ, 피부를 통해 0.5ℓ, 대소변을 통해 1.4ℓ 정도라고 한다.반면, 음식물 섭취와 몸속의 대사과정 등을 통해 보충되는 물의 양은 1ℓ 남짓에 불과하다 한다. 따라서 성인은 하루 평균
특별법 시행령 졸속처리 안된다지난해 12월 7일 발생한 기름유출사고는 태안군민들의 모든 것을 앗아가 버렸다. 그렇지만 다시 힘을 내서 재기를 준비 중 인 태안군민들은 사고이후 정치권과 정부가 보여준 태도에 크게 분노하고 있다. 특히나 특별법 제정 과정에서 보여준 작태는 그야말로 정치에 대한 혐오감까지 주고 있다.이러한 지역 주민들의 반응을 보여주듯이 오는 4월 9일 실시되는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4명의 후보들은 당선이 되면 저마다 특별법을 개정하거나 시행령에 주민들의 요구를 반드시 포함을 시키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참으로 웃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별법 제정 과정에서 거대 정당인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보여준 모습을 상기해 보면 어찌 특별법을 공약에 넣어 표를 호소하는지
삼성재벌 단죄 못하는 대한민국은 부패공화국“형님, 튀세요!”이건희의 심복인 이학수의 도피를 권하며 한 검사가 한 말이다. 또 다른 검사는 “학수형한테 가면 알아서 줄거다”면서 검은 돈을 공공연히 요구했다. 그 두 사람은 노무현 정권 검찰 수뇌부를 거쳐 이명박정권 사정라인의 요직에 있다. 지난 3월 15일 총 161개 단체로 구성된 삼성 이건희 일가 불법규명 국민운동과 삼성중공업 기름유출 사고 시민대책위원회는 삼성본관 앞에서 문화제를 열고 ‘삼성의 반성과 책임, 대개혁을 촉구한다’는 성명서에서 조폭들의 검은 세계에서 거래되는 내용을 소개한 바 있다. 삼성 특검은 60일간의 수사를 마치면서 “구조본이 개입하고 공모는 했지만 죄는 없다”면서 e삼성사건과 관련하여 삼성의 황태자는 면죄부를 받았다. 삼
‘기름유출 삼성, 국민들에게도 보상하라’온 국민을 비탄에 젖게했던 태안 원유유출 사고. 하지만 이 사고와 연관된 해상크레인의 소유주 삼성중공업은 말이 없습니다. 곳곳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지만, 이를 실천할 의지조차 없어 보입니다. 이에 와 는 삼성중공업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촉구하는 각계각층과 지역 주민들의 릴레이 글을 싣습니다. ‘삼성 원유유출사고’가 발생한 지도 이제 100일이 넘어서고 있다. 그동안 수많은 자원봉사자와 지역주민의 노력으로 물리적 사고수습은 어느 정도 이루어진 상태이다. 물론 재해의 여파는 앞으로 몇년 아니 몇십년이 더 지속될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이제 세인들의 관심은 사고를 낸 당사자, 특히 삼성중공업이 물어야 할 법적 책
태안군경제살리기 직능사회단체협의회 부회장기름유출사고이후 지역주민들의 마음과 생활은 말이 아니다. 그러다 보니 그동안에 관행적으로 용서가 되던 일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더욱이 어려움에 처한 피해주민들의 입장에서 보면 지역에서 소위 유지나 지도자들이 보여주는 행태에 대해서 더욱 민감하고 즉각적으로 반응을 보이는 측면이 많아지고 있다.이러한 측면은 해당 지역의 대표로 의회에 보낸 군의원들에게는 더욱 엄격한 기준과 잣대를 적용해 윤리적이고 헌신적인 모습을 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그래서인지 이번 기름유출사고를 전후해 보여준 태안군의회 의원들과 관련된 일련의 소문과 행태는 피해주민들에게 실망을 넘어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군민들은 태안군의회 의원들이 스스
태안장로교회 원로목사충남정신발양태안군위원http://cafe.daum.net/sangokli프랑스의 실존철학자 는 절망하는 인간에게 ‘No Exit!’ ‘탈출구가 없다!’라는 말을 했다. 인간 실존을 경험한 사람들의 절망은 한 마디로 사면초가 즉 길을 잃어버린 것이다. 지난 4일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 의료 단체연합, 녹색연합, 생명인권운동본부는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기름 유출과 부실방제로 인한 태안주민 신체건강 및 정신적 피해 조사결과’에 대한 보도를 보았다.그러면서 “태안 주민들이 유기용제 급성 중독, 정신적 충격, 생활고에 이어 자살에 이르고 있다”고 밝히고 태안 주민들이 겪는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는 전쟁 수준이며 기름 유출 사고 후 태안 주민
국민들이 바라보는 대한민국 사법부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은 어제 오늘의 얘기는 아닌듯 하다. 특히 삼성중공업 크레인선단과 유조선의 충돌사고로 삶의 근거를 완전히 상실한 태안군민들의 마지막 소원이던 무한 배상과 완전 복구의 근거가 될 가해자 삼성중공업을 중과실로 기소할 것으로 기대했던 여망을 끝내 저버리고 말았다.이후 진행되고 있는 재판 과정을 살펴볼 것 같으면 검찰은 관전을 하고 유조선측이 마치 검찰이 된 듯 삼성중공업측의 중대 과실을 입증을 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형국이다.검찰이 수사 발표에서 밝혔듯이 업무상 과실로만 해도 중과실을 입증할 수 있다던 논리는 참으로 맞지 않는 구석이 하나둘이 아닌 것이 드러나고 있다.이처럼 검찰의 올바른 법 집행에 기대를 걸었던 순진한 태안군민들은 법이 만인
삼성, ‘나이지리아의 셸’ 전철 밟을 텐가온 국민을 비탄에 젖게했던 태안 원유유출 사고. 하지만 이 사고와 연관된 해상크레인의 소유주 삼성중공업은 말이 없습니다. 곳곳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지만, 이를 실천할 의지조차 없어 보입니다. 이에 와 는 삼성중공업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촉구하는 각계각층과 지역 주민들의 릴레이 글을 싣습니다. 1995년은 세계적 석유기업인 로열 더치 셸(Royal Dutch Shell)의 역사에서 잊을 수 없는 해로 기억되고 있다. 북해산 원유 생산 거점인 영국과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인 나이지리아에서 환경운동가 및 원주민들과 맞붙어 지옥 문턱까지 다녀온 경험이 지금도 생생하기 때문이다. 먼저 영국의 경우다. 셸은 이
- 태안성당에 감사패를 전달한 육군 제32보병사단(백룡부대)에 감사하며 -지난해 12월 7일 발생한 유조선 사고에 의한 ‘기름재난’은 우리에게 엄청난 피해를 계속적으로 안겨주고 있지만, 그에 맞서 싸우는 우리 민족의 저력으로부터 참으로 많은, 또 값진 정신의 실체들이 속속 확인되고 있음을 본다.우선 가장 쉽게 확인되는 것이 자원봉사로 나타나는 우리 민족의 응집력이다. 지난달 21일 100만 명을 넘어선 자원봉사자 수는 세계에 유례 없는 일이다. 우리 민족이 예로부터 국난 상황 앞에서는 자발적으로 또 즉각적으로 거대한 응집력을 나타내는 고유의 습성을 지녔음을 잘 보여주는 값진 증거다.오늘의 이런 응집력은 지난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때 나타난 거대한 응원 결집과 성격이 비슷하면서도 확연히 다
기름유출사고 100일을 넘기면서 태안주민들의 가슴이 이미 검게 타버렸다.검게 타버린 가슴에 희망의 물을 주어야 하는데 도무지 희망의 물이라고는 생기지를 않고 있다. 아니 절망만 심어주고 있다. 그것도 피해주민들의 편에 서서 문제 해결을 위해 대안을 제시하고 희망을 주어야하는 정부와 정치권이 피해주민들을 절망의 나락으로 몰아가고 있다.검게 타버린 피해주민들의 가슴은 이제 조금의 관용도 이해도 없어졌다. 더욱이 주민들간에 불협화음은 곳곳에서 연출되고 있다. 이러한 불협화음은 기름 유출사고가 만들었고 사고이후 보여준 가해자와 정부, 정치권이 보여주는 작태가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얼마나 살기 좋았던 태안이 아닌가 이웃간에 정이 넘치는 태안이 언제부터인가 주민들간에 싸우고 서로 헐뜯고 존재를 인정하려고 하지
자원봉사자들의 손길, ‘태안의 기적’ 만들어태안군수지난해 12월 7일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유출 사고가 어느덧 15일로 100일째를 맞는다.그동안 100만명이 넘는 자원봉사자의 노력으로 해변가는 빠른 속도로 예전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그러나 돌이켜보면 100일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마치 꿈을 꾸다가 방금 깨어난 느낌이 든다.사고발생 당시 피해가 이렇게까지 클지 아무도 예측을 하지 못하였다.해상에서 사고가 일어난데다 풍랑이 높아 현장접근은 감히 엄두를 낼 수 없어 사고상황을 쉽게 파악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이튿날 떠밀려오는 기름덩어리는 말그대로 검은 괴물의 모습이었다. 몇날 며칠을 치워도 줄어들지 않는 기름띠.원상태로 회복이 불가능 할
충청남도의회 의원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유출 사고발생 100일이 지났다. 100일이 지나는 동안 우리 태안에서는 너무도 많은 일을 거쳤다. 전 국민들의 관심집중, 지역경제의 심대한 타격, 자원봉사의 기적, 생계자금 지급에 따른 군민들간의 갈등, 자살자 속출, 특별법 마련 등 이것 말고도 헤아릴 수 없는 일들이 지나쳐 왔다. 그 중에는 불운과 함께 희망의 싹도 보였지만 아직도 우리 군민들의 상처를 치유하기엔 턱없이 부족한게 현실이다. 구체적인 피해배상은 차치하더라도 지금 당장 시급한 현안에 대해 몇 가지 제안코자 한다.첫째, 장기간 체불된 방제인건비가 조속 해결되어야 한다. 사고 이후 그동안 20여개의 방제조합 및 방제업체들이 현지 주민들을 고용하여 기름제거 작업을 실시했으나 외국보험회사(P&I, IO
태안군민 죽인 삼성-정부의 새까만 거짓말온 국민을 비탄에 젖게했던 태안 원유유출 사고. 하지만 이 사고와 연관된 해상크레인의 소유주 삼성중공업은 말이 없습니다. 곳곳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지만, 이를 실천할 의지조차 없어 보입니다. 이에 와 는 삼성중공업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촉구하는 각계각층과 지역 주민들의 릴레이 글을 싣습니다. 태안군민 세 명이 음독자살하게 된 원인은 기름 오염뿐만이 아니다. 피해 보상에 대한 삼성중공업과 정부의 잘못된 말들이 주민들을 더욱 절망에 빠뜨렸기 때문이다. 잘못된 말 ①“유조선에 1차적 책임,먼저 보상할 수 없다”첫째, 삼성중공업은 자신의 책임이 30억~40억원에서 제한된다며 나중에 중과실이
태안지역 경제 살리기 태안군 직·능 사회단체협의회 부회장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현대사회는 갈수록 사회의 도덕성을 요구하고 있다.지도자일수록 가장 큰 덕목 중 하나가 도덕성이다.도덕성은 지도자와 지도자를 꿈꾸고 있는 사람들에게 강조되는 무한의 가치가 된지 오래다.아무리 출중한 인물일지라도 도덕성에 흠이 많은 사람은 사회의 지도자로서 자격을 부여받지 못하고 낙마하기 일쑤다.군사정권을 거쳐 문민의 정부,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이명박 정부에 이르기까지 숱한 명망있는 사람들이 지도자의 길목에서 고배를 마시는 장면을 우리는 일상처럼 목도하고 있다.이 과정에서도 진실을 은폐하다 여론의 질타를 받고서야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는 모습은 사회는 지도자의 자리만큼이나 인간 내면의 진정성에 더 무게를
수필가전 태안여고 교장3월이 되니 봄기운이 완연하다. 온갖 만물이 다시 생동한다. 자연의 섭리는 어김없이 각종 풀들이 파릇파릇하게 돋아나고, 새들의 지저귐은 더욱 경쾌하다. 그런데 우리 태안의 바다는 언제 되살아날까. 전국 국민께 간곡히 호소하고 싶다. 우리 태안의 경제를 살리어 달라고!수많은 분들이 찾아와 기름제거의 봉사활동을 펼치듯 관광 형태로 다시 태안을 찾아오셔서 싱싱한 생선회를 비롯하여 각종 해산물의 진미를 맛보고 숙박도 한다면 태안의 경제는 회생될 것이다.지난해 7월초 대전에서 귀한 손님 7명이 우리 집에 왔었다. 그 중 한사람이 거듭 사과하며 미안해 했다. 원북 신두리를 2번이나 다녀갔으면서도 전화를 못했다는 것이다. 즉 1차는 친구와 같이 현장 답사를 위해 다녀갔고 그 뒤로는
유조선과 삼성크레인 선단의 충돌로 발생한 기름유출사고에 대해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가 최근 사고피해보상액을 3,520억∼4,240억원으로 추산했다는 보고서가 지역에 알려지며 민심이 다시 요동을 치고 있다.무슨 근거에 의해 작성이 되었는지 누가 얼마나 조사를 했는지 모르지만 이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과는 너무나 동 떨어진 내용이다.그렇치않아도 지난주 삼성중공업이 발표한 지원책을 놓고 민심이 동요했는데 이번 주에는 유조선 보험사의 이러한 피해액 산정은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발표로 지역 주민들을 또다시 절망에 나락으로 몰아넣고 있다.IOPC 보고서에 따르면 항목별 추산피해액을 방제작업 1,100억원, 어업ㆍ양식업 1,700억원 관광업 720억∼1,440억원으로 잡고 11일부터 모나코에서 열리는 집행
삼성은 태안을 살려내야 한다온 국민을 비탄에 젖게했던 태안 원유유출 사고. 하지만 이 사고와 연관된 해상크레인의 소유주 삼성중공업은 말이 없습니다. 곳곳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지만, 이를 실천할 의지조차 없어 보입니다. 이에 와 는 삼성중공업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촉구하는 각계각층과 지역 주민들의 릴레이 글을 싣습니다. 유조선(허베이 스피리트)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한지 90여일이 지났다. 검게 물들었던 태안의 바다는 빠른 속도로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학자들은 생태계를 원상태로 복원하는데 천문학적 비용과 함께 20~30년 이상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외형상으로는 이렇게 검은 띠를 제거한 것은 여간 다행스러운 일이 아니다. 이러한 모든
태안군선거관리위원회상식으로 생각할 수 없는 기이한 일을 우리는 기적이라 부른다. 2007년 12월 7일 헤베이 스피리트호 사고 이후 태안반도는 ‘태안반도의 기적’을 이뤄냈다. 매일 같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물려든 자원봉사자가 끝이 보이지 않는 인간띠를 형성하였고 사상 최악의 원유 유출사고 후 태안반도는 빠르게 예전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거쳐 간 해변마다 검은 모래가 제모습을 찾고 있고, 기름때에 절었던 자갈과 바위도 본래 색깔로 돌아오고 있다. 기름때에 밀려 자취를 감췄던 게와 고동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졸지에 보금자리를 잃었던 철새들도 하나 둘 돌아오고 있다.오는 4월 9일 실시하는 제18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우리는 또 하나의 기적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나라
전 충청도청 자치행정국장태안중학교 총동창회장지난 2월 25일 이명박 대통령이 드디어 많은 국민들의 축하속에 대한민국 제17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의전절차에 의한 것이긴 하겠지만 취임식 과정에서의 새로운 대통령에 대한 예우는 정말 대단해 보였다. 일국의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참으로 영광스러운 자리임을 다시한번 실감하게 되었다. 그러한 축하와 예우속에는 국민들의 새로운 대통령에 대한 많은 기대와 소망의 뜻도 담겨 있음을 취임식을 지켜보면서 느낄수가 있었다.실제 많은 국민들이 이명박 대통령을 앞도적으로 지지한것도 경제를 비롯한 오늘날 우리 사회의 여러가지 어려움과 잘못되어가는 사항들을 누구보다도 잘 해결하고 바로잡을수 있을 것이란 기대와 신뢰가 높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필자도 이명박 대통
태안반도를 한순간에 망쳐놓은 기름유출사고의 가해자인 삼성중공업이 드디어 본색을 드러냈다. 사고 85일 만인 지난달 29일 삼성중공업 김징완 사장이 기자 간담회를 자청해 지역발전기금 1천억원 출연을 골자로 한 기름유출 사고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지원책 발표에 앞서 개장된 증권시장은 삼성중공업의 지원책이 호재가 되어 삼성중공업의 주가는 3% 상승하는 등 4일 연속 상한가를 올리며 이날 거래량만 1,045억원으로 장을 마치는 실질적인 효과도 보았다.더욱이 경제지를 중심으로 한 중앙 일간지들이 삼성중공업이 태안주민들에게 1,000억원을 지원키로 해 피해주민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보도와 일부 주민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주민들 사이에 긍정적인 평가도 나오고 있다는 보도가 실리는 등 일단 삼성 중공업은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