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반도를 일순간에 검은 재앙의 나락으로 빠뜨렸던 태안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한지 9년을 맞이했다. 태안의 역사는 2007년 12월 7일 발생한 태안기름유출사고 이전과 이후로 나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태안기름유출사고는 태안 역사에 전환점이라고 봐도 될 것이다.우리는 지난 9년간 끝없이 ‘태안반도에 희망을’이라는 특별취재팀을 지속적으로 운영을 하면서 지역민의 아픔을 전달하고 어떻게 하면 피해주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까 함께 고민하고 함께 달려온 시간이었다.9년의 시간이 지나는 동안 태안군은 최대 피해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어느새 11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대한민국의 근간을 이루는 헌법에 나온 사실을 주권을 가진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알고 있고 당연히 그런 나라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그동안 살아왔다.하지만 우리 국민들은 최근 이러한 기본적인 생각과 믿음이 한 순간에 사라지는 모습을 매일 생생히 보고 있다.분노한 국민들은 거리로 평화적으로 촛불을 들고 나왔다. 이 거리에는 나이도 계급도 지역도 초월하여 하나의 축제로 변했다. 비정상의 대한민국을 국민의 힘으로 정상으로 되돌려놓겠다는 마음으로 추운 겨울 거리로 광장으
지난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들의 최고의 선거전략은 박근혜 대통령과 누가 더 친한가였다고해도 과언이 아니였다.그만큼 박근혜 대통령의 아니 친박의 낙점을 받은 후보들이 당선권에 유력했기에 공천 전쟁이 심화되었고 그 공천자들이 실제로 대부분의 선거구가 당선되는 결과로 귀결되었다.하지만 박근혜 대통령 환상은 취임이후 서서히 난맥상을 드러내기 시작을 했고 급기야 임기 하반기에 들어서는 그 지지율이 점점 떨어지더니 최근에는 한자리수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지지율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국가의 지도자로서 이미 가치와 힘을 잃은 식물 대통령이 되
농민들에게 가장 큰 기쁨은 땀 흘려 일을 하고 얻은 수확의 기쁨일 것이다.일년 농사를 마친 전국의 농민들은 아스팔트 위에 수확한 벼를 야적하고 제대로된 쌀값 보장을 요구하는 시위를 올해도 어김없이 하고 있다.20년전 가격이 그대로인 쌀값 문제는 농민들이 살아갈 힘을 잃게 만들고 있다.더욱이 태안 농민들 가운데는 염해 피해를 입은 농민들이 더욱더 가슴을 치면서 답답해하고 있다.농민들은 답답한데 언론보도를 보면 지역 국회의원이 마치 전부 해결을 한 양 나오고 있다.국회의원의 보도자료 요지는 이렇다. 지난 9일 국회에서 서해안 염해피해
태안군의회가 군민들의 생각과는 동떨어진 생각으로 추진을 하다다 ‘태안군의회불합리조례폐지촉구군민회’가 조직되면서 평행선을 달리던 상임위 조례안 폐지 논란이 일단 지난 2일 양측의 만남을 통해 어느 정도 출구가 마련된 분위기이다.이날 군민회측은 당장 7대 의회에서 상정한 조례안의 폐기선언하라는 요구이고 이에 반해 군의회는 우리가 발의한 안건을 우리가 폐기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며 대신 의장이 제 7대 군의회 임기내에는 절대 상임위 운영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다.태안군의회 의장의 이러한 약속에도 군민회는 믿을 수 없다는 입장으로 당장
지난달 27일 대법원 제2부(주심 대법관 이상훈)는 남면농협 김희섭 조합장에 대한 상고심 최종 공판을 통해 변론 없이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던 원심을 확정, 판결해 그 즉시 조합장직이 상실되었다.지난해 3월 11일 실시된 조합장 선거 당일 경찰에 사전선거혐의와 기부행위가 발각되어 선거 당일 구속이 되는 초유의 사태 속에 구치소에서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우리는 김 조합장이 1심 법원에서 다시는 농협선거에 관여도 하지 않고 성심껏 주어진 임무에만 충실하겠다는 눈물의 호소로 풀려난 상태에서 조합장직을 유지할 수 있었
본지 편집국장 신문웅석탄화력 발전소 운영에 따른 미세먼지 등을 비롯한 환경문제로 인해 주변 지역을 넘어 한반도 전체가 환경과 건강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더욱이 전국민의 50%가 몰려있는 수도권에 비해 충남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다는 것은 충남지역에서 운영되는 석탄화력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다.따라서 이번 의정토론회에서 국내 발전 5개사의 하나인 한국서부발전(주)의 주력 사업장인 태안화력을 중심으로 이곳에서 지역주민, 환경단체, 충남도, 서부발전 등이 상생협력을 통해 환경과 건강문제에 대한 우려를 충분히 개선할
지난주 남면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만난 농민은 분노에 가득차 있었다.그는 농협에 대한 배신감과 힘없는 농민으로 살아가는데 대한 자괴감에 빠진 모습으로 연신 담배만 물고 있었다.농협의 권유로 재해 보험에 들었는데 막상 재해 발생하니 염해 피해는 해당이 안된다고 하고 이어 어렵게 빚을 내어 수확을 하고 산물벼 수매를 요청하니 너무 작황이 좋지 않다며 이번에는 아예 수매를 거부당했다고 한다. 그래서 피땀이 서린 쌀을 임시로 비닐하우스에 쌓아두고 있단다.그는 염해피해농가에 대한 대책으로 농협재해보험의 지급에 최선을 다하고 이곳의 수확한 산물
제97회 전국체육대회가 지난 7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아산시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일까지 충남 15개 시·군에 분산되어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쳤다.외형적으로는 충남이 종합 2위를 차지하고 여기에 태안군 선수단도 씨름과 육상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4개 등을 획득해 일조하기도 했다.태안군과 태안군체육회는 이번 전국체전의 종목별 경기 가운데 씨름과 골프경기를 태안군에 유치해 오면서 2018년 충남도민체전을 대비한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보고 TF팀을 구성하는 등 사전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이러한 과정을 통해
모든 부분에서 속도인 빨리가 강조되는 세태에 태안군이 당장은 손해인 듯 보이지만 천천히 더불어 같이 사는 지역 공동체 회복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통해 행복하고 살고 싶은 지역을 만들어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태안을 물려줄 구상 아래 지난 3년전 부터 슬로시티 지정을 준비해왔다.단계별 추진에 의해 지난 9일과 10일 국제슬로시티 지정의 마지막 단계인 국제슬로시티 연맹 회장을 비롯한 실사단이 태안의 곳곳을 방문하고 군정 설명회를 들으며 자연과 전통이 살아있는 태안에 감탄사를 연발하며 충분히 슬로시티로 지정이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답을 주었
대한민국 사회 전반에 만연된 부정 청탁과 부패의 고리를 끊기 위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지난달 28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대한민국 사회 전체가 이법의 시행에 따라 400만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이법의 저촉 대상자가 되었다. 그야말로 대한민국 건국이후 최대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이법의 취지는 단순하다. 그동안 정상적이지 못한 부분으로 피해를 본 국민들 그리고 비정상이 마치 정상인줄 착각하고 살았던 400만명의 이법 해당자들이 다시 한번 그동안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고 정상을 회복하자는 얘기이다.일
지난 24일 주말 오전 실시간 톱뉴스는 한서대 태안비행장 경비행기 추락에 이은 조종사 사망소식이 장식했다.전국을 강타한 이번 사고는 우리나라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경비행기 추락 사고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졌다, 하지만 우리는 지난 2000년 이후 한서대 태안비행장에서 이룩한 경비행기들이 잊을만하면 사고 소식을 전해와 익숙해져 있는 것은 아닌지 할 정도이다.그동안 네차례 사고로 8명의 소중한 분들이 생을 마감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나 인명 사고는 아니지만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비행 훈련 중에 아찔한 상황들이 자주 연출이 된다고
시대가 변할수록 복지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가 커지고 있다. 따라서 국민들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평등하고 공평한 보편타당한 복지혜택과 사업에 대한 요구가 점점 커지고 있다.이러한 의미에서 태안군이 이달부터 현장 중심의 복지행정을 위한 ‘복지허브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복지허브화 사업은 방문 상담 및 사례관리 강화를 통해 대상자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정부 국정과제인 ‘국민 중심의 맞춤형 복지전달체계 개편’의 일환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에 따라 군은 각 읍·면에서 기존 복
어느해 보다 유난히 강한 폭염으로 인한 농어민들의 각종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김없이 추석 명절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국제적으로나 국내적으로나 경기 불황의 상황에서 닥친 폭염의 피해는 지역 농어민들을 더욱 힘들게 만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때 이른 추석으로 농작물은 수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수산물은 폭염 피해와 어획량 감소로 삼중 사중의 곤경에 처한 것이 지금 지역 농어민들의 현실이다.우리는 이러한 상황에서 지역 주민들과 출향인들이 지역에서 어려움에 처한 농어민들과 상인들에게 작지만 도움을 주고 희망을
태안군이 지난주 본보의 독자기고란에 실린 한국타이어 관련 글과 관련하여 지난달 30일 긴급 기자회견을 자처했다.이번 기자회견에는 현대도시개발(주)·한국타이어 이번 사업의 시행자와 사업자가 동시에 배석해 그동안의 논란에 대해 해명하는 자리였다. 하지만 참석한 기자들에게 관련 기본 자료 배포는 고사하고 보도자료 마저 회견 앞두고 긴급히 배포하는 등 기자회견의 기본도 지키지 않고 일방적으로 보도 자료를 낭독하고는 필요한 자료는 추후에 찾아오면 주겠다는 얘기로 가름했다.기본적인 취재 자료 없이 회견주체가 주는 대로 쓰라는 식의 자세는 스스
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은 이미 기상 이변으로 재해에 가까운 수준이다.특히나 농수산물에 미치는 피해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잇달아 천수만 지역의 가두리 양식장에서 폭염으로 인한 수산물의 집단 폐사가 이어지고 있다.이번 천수만 지역의 집단 폐사는 지난달 31일 이후, 15일간 바닷물의 표층수온이 최고 31.4도에 이르는 고수온이 지속되면서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그동안 적조 등 다른 자연 재해에 대해서는 대응 매뉴얼은 있으면서도 현재 발생하고 있는 고수온에 대한 대응 매뉴얼이 없어 2차 피해가 가중되고 있는
지난 4월 총선을 통해 지역 유권자들은 새누리당 성일종 의원에 제일 많은 지지를 보내 당선의 영예를 안겼다. 성 의원은 당선이후 소통의 정치와 서민의 비서실장을 맡겠다며 당선자 신분으로 다양한 계층과 지역에 대한 광폭적인 민심 탐방을 실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선 이후에 화합의 정치와 소통의 정치를 누누이 강조해 왔다.하지만 등원이후 그가 보여준 행태에서 소통과 화합은 점점 빛을 발하고 있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단적으로 민생 탐방에서 그 마을의 대표나 대중적으로 알리기보다는 자신의 지지자들을 마치 몰래 만나서 그들의 요구를 들어
지난달 중순 우리는 전국적으로 이슈가 된 태안읍의 한 서민금융기관에서 벌어진 몰카 촬영사건으로 한바탕 소동을 겪었다.사건은 직장내에서 남자 상사가 부하 여직원의 치마 속을 핸드폰으로 촬영한 CCTV 영상을 확인한 여직원이 회사측에 적절한 조치를 요구했으나 그 직장의 고위 임원들이 별일 아닌 것을 갖고 수선을 떤다며 오히려 가해 남성 직원의 편에 선 모양새가 이어지자 해당 피해 여성직원이 경찰에 호소하면서 사건이 알려지기 시작했다.일부 언론에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상에는 ‘태안 성추행 사건’, ‘태안 서민금융기관 몰카 사건’
전 국민들의 관심사항 중에 하나가 화력발전소에서 배출하는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 문제가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더욱이 태안군을 비롯한 당진시, 보령시, 서천군, 서산시 등 태안을 주변으로 하는 충남서북부 지역이 미세먼지 배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리들의 생활 속에 뿌리 깊게 무의식을 타고 스며든 미세먼지의 위험성을 모르고 살아왔다.하지만 올해 들어 중국의 황사보다도 우리 생활 가까이 있는 화력 발전소가 오히려 미세먼지발생의 주 원인이라는 사실과 같은 하늘아래에 살면서도 수도권과 우리가 사는 태안의 화력발전소 배출
민선 6기 한상기 군수가 취임이후 태안군의 독창성과 가치를 표현하고 6만 3천여 태안군민을 하나로 결집시킬 태안군 표준디자인(CI, Corporate Identity)이 필요하다는 제기에 따라 태안군이 1년여의 진통 끝에 새로운 시안을 공개했다.실로 18년만에 태안군을 상징하는 표준 디자인이 새롭게 선보인 것이다.군은 지난 1998년 제작된 기존 표준디자인이 시대성 및 타 지자체와의 차별성을 담아내지 못한다는 평가에 따라, 태안만의 역사성·상징성·정체성을 표현하고 미래 비전과 전략을 담은 새로운 이미지 창출을 위해 지난해 2월부터